타이베이시

 




'''타이베이시'''
臺北市·台北市[1] | Taipei City

[image]

'''시정부 소재지'''
신이구
'''면적'''
271.80㎢
'''하위 행정구역'''
12구
'''시간대'''
UTC+8
'''인구'''
2,658,615명2019년 5월
'''인구 밀도'''
9,800명/㎢
'''시장'''
커원저

'''시의회'''
28석
'''국민''']]
18석
'''민진''']]
2석
'''시대''']]
2석
'''신당''']]
1석

1석
'''사민''']]
1석
'''환무''']]
8석
'''무소속''']]
'''결원''' 2석
'''입법위원'''
4석
'''국민''']]
3석
'''민진''']]
1석
'''무소속''']]
'''상징'''
시조
대만 까치
시화
진달래
시목
반얀
'''ISO 3166-2'''
'''TW-TPE'''
[image]
'''타이베이시의 위치'''
1. 개요
2. 역사
3. 경제
4. 정치
5. 인구
6. 지리
7. 기후
8. 교통
9. 문화
10. 관광
11. 스포츠
12. 여담
13. 공식 모에화
13.1. 230(얼싼링)
13.2. 타이베이 지하상가 모에화
14. 행정구역
15. 자매결연도시
16. 주요시설

[clearfix]

1. 개요


'''타이베이시의 경관'''
'''타이베이시청'''
'''타이베이 101'''

'''중정기념당'''
'''타이베이시의 전경'''

2021 타이베이 관광 테마[2]
대만(중화민국)의 '''실질 수도'''이자 최대 도시.[3] 약 265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며, 면적은 271.8km²로 서울 면적의 절반이 채 안 된다.[4] 사실 타이베이를 둘러싼 신베이시까지 합치면 실질 거주 인구가 약 710만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대만 6대 직할시 중 하나로, 어느 성(省)에도 속하지 않는다.[5]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지룽시를 합친 타이베이 대도시권은 2020년 1월 현재 2,457.13km2의 면적에 인구 703만 4444명을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영어 표기 Taipei[6]의 영향을 받았는지 '타이페이'라는 표기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준 표기는 '타이베이'이다. 주음부호 표기는 ㄊㄞˊ ㄅㄟˇ, 한어병음 표기는 Táiběi이며, 웨이드-자일스 표기는 Tʻai²-pei³이다. 현지 약칭으로는 北市라고도 한단다.
이름 그대로 타이완 섬의 북쪽에 위치한다.

2. 역사


본래 타이베이 인근은 전통적인 타이완 섬의 수위 도시가 아니었다. 타이완 섬에 한족이 들어오기 전 네덜란드 통치 시기부터 타이완 섬의 중심 도시는 타이베이가 아닌 남부에 위치한 타이난이었다. 정씨 왕국은 물론 청나라의 대만 통치도 타이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청나라의 대만 통치 이후 이 지역에도 한족이 정착하면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었다. 이 개발은 현재 타이베이시 완화(萬華)구 일대인 멍자(艋舺[7])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당시 타이완 섬에서 타이난, 루강(鹿港, 장화현)과 함께 '일부이록삼맹갑(一府二鹿三艋舺: 타이난, 루강, 멍자)'으로 불릴 정도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
이후 아편전쟁으로 청나라의 개항이 이루어지고 일본이 오키나와를 완전히 자국령으로 편입함에 따라 타이완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청의 영토가 되었고, 청불전쟁 당시에는 프랑스가 현재의 타이베이 지역 근처를 공략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청나라에서는 대외 방어의 전초 기지로서 타이완 섬의 역할에 주목해 타이완 섬에 군사 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타이베이 지역에 타이베이 성을 건축했다. 그리고 타이완 섬을 복건성(푸젠 성) 관할에서 새로 설치한 대만성(타이완성) 관할로 하고 성도(省都)를 이곳에 두면서 타이베이는 공식적으로 타이완 섬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당시 청나라의 근대화 정책과 맞물려 철도가 부설되고 전등이 설치되는 등 근대 도시로 발전해나갔다.
그러다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이 체결되면서 타이완 섬은 일본에 할양되었고, 일본은 통치 안정을 위해 청나라를 지지하는 세력이 강했던 타이난[8]을 배제하고, 일본에서 가까우며 타이난에 비해 발전이 미약해 일본 취향에 맞는 도시계획을 세우기 용이했던 타이베이를 타이완 섬 통치의 중심 도시로 삼았다. 이로서 타이완 섬 제1도시로서 타이베이의 입지는 확고해졌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망한 이후 타이완 섬과 함께 타이베이도 중화민국이 접수했으며, 국부천대로 인해 중화민국의 실질적 수도가 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중국 전역의 국민당 지지자들이 타이완 섬으로 이주하여 외성인으로서 많은 수가 타이베이에 정착했으며 동시에 급격한 도시발전이 이루어져 타이베이의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였다.
타이완성정부의 소재지이기도 하였지만 1956년 성 정부가 난터우로 이전하였다. 이후 1967년에 타이완성에서 분리되어 성과 동급인 직할시가 되었다.[9]

3. 경제


[image]
▲ 2012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타이베이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2,983억 달러로 총 30위를 차지하였다. 한국 수도권처럼 대만도 타이베이 수도권 일대에 GDP가 많이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만 기업들이 상장하는 증권거래소대만증권거래소가 있다.
난강소프트웨어단지 산업단지도 있다.

4. 정치


원래 신베이와 더불어 국민당의 표밭이었으나, 대만 내 반중정서가 겹치면서 2014년 11월 지방 선거에선 당시 무소속이었던 커원저가 당선되어 현재까지 시장을 하고 있다. 사실 과거에도 민진당 소속으로 대만 총통까지 지낸 천수이볜이 시장을 한 적이 있다. 그 외 전임 시장들로는 리덩후이, 마잉주, 하오룽빈 등이 있다.
구별로는 남쪽 지역이 북쪽 지역에 비해 국민당 지지세가 강한 편. 2016년 대선에선 차이잉원이 전국 대승에 힘입어 타이베이에서도 승리를 거두었으나, 남쪽의 원산구에서는 표가 두 후보로 갈렸음에도 국민당의 주리룬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커원저 무소속 후보가 무난히 당선이겠거니 생각했다가 야오원즈 민주진보당 후보가 독자 출마하며, 커원저의 득표율이 하락했다. 이 때문에 커원저 시장과 딩서우중 중국 국민당 후보 간 소수점 승부가 되어버리면서 재검표를 신청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커원저 시장이 결국 재당선되었다. 2018년 선거에서 선발된 타이베이시의회는 총 63석으로, 중국 국민당 29석, 친민당 2석, 신당 2석을 차지하여 범람연맹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과반수를 장악했다.
2020년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에서는 때마침 2019년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역풍을 받아 민주진보당이 압승했다.

5. 인구


인구는 약 270만 명인데 동급 지자체인 신베이시(397만), 타이중시(275만), 가오슝시(277만)보다 인구가 적다. 그러나 신베이시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여러 도시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은 것이며[10], 타이중시가오슝시는 도시 면적이 매우 넓어[11] 근교 인구가 모두 해당 도시의 인구로 집계된다. 그러나 타이베이의 면적은 271.8km²로 매우 좁아 인구 집계시 근교 인구가 누락된다. 신베이시의 일부 구(區)는 타이베이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데 하나의 시가지를 이루고 있는 신베이 지역 인구가 타이베이시보다 더 많다.[12]
신베이시지룽시 등 주위 도시를 포함한 타이베이 도시권 인구는 약 705만 명으로 대만 전체 인구 1/3이 이 지역에 거주한다. 그리고 타이베이 전역 및 시가화 지역을 포함하는 신베이 지역 인구만 해도 600만 명이 넘으며, 이곳의 인구는 가오슝 도시권 인구 277만 명과 타이중 도시권 인구 275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는다.[13] 여기에 타오위안시까지 포함시키면 대만의 수도권 인구는 무려 920만 명이다. 수도권의 면적이 4,129km²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14] 상당한 인구 밀도를 보인다.[15]

6. 지리


타이완 섬 북부에 위치하며 신베이시가 타이베이시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다.
타이베이시 자체는 타이베이 분지(臺北盆地)라는 분지 지역으로, 남쪽으로는 쉐산 산맥(雪山山脈)의 끝자락이, 북쪽으로는 화산인 양밍산(陽明山)이 지나간다. 타이베이 서쪽으로는 단수이 강(淡水河)을 따라 신베이와 맞닿아 있으며, 타이베이시내를 따라서는 북에서 남쪽으로 지룽 강(基隆河)[16]과 신뎬 천(新店溪)이 흐른다. 지형으로만 보면 타이베이 북쪽의 베이터우·스린, 남쪽의 원산구는 산을 사이에 두고 타이베이 도심과는 약간 떨어져 있다.
대만 전역이 그렇듯이 환태평양 조산대에 소속되어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2016년에는 연해에서 5.8의 지진이 발생하여, 건물이 흔들리기도 하였다. 다만 건물이 흔들리는 데도 불구하고 호텔에서 아무런 방송이 나오지 않고, 시민들은 별 의식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이 지역에서 이 정도의 지진은 자주 발생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수기를 적는 작성자도 있다(...).

7. 기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기온(℃)
16.1
16.5
18.5
21.9
25.2
27.7
29.6
29.2
27.4
24.5
21.5
17.9
강수량(mm)
83.2
170.3
180.4
177.8
234.5
325.9
245.1
322.1
360.5
148.9
83.1
73.3
고온다습하다. 비가 자주 내리며, 겨울철에도 봄처럼 따뜻하다. 한국에서 2월말은 겨울이지만 타이베이에서는 반팔을 입고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1년에 8개월 정도는 사실상 여름이라 보면 되며, 6월부터 장마가 오고 태풍이 많이 오고, 여름 내내 4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오며 시시때때로 비가 쏟아진다.
대만 여행 서적들을 보면 관광하기 좋은 시기는 10월 ~ 11월이다. 이 시기는서울의 연평균기온과 대응해보면 한여름의 더위가 가시고 가을로 넘어가려는 8월말에서 9월 날씨와 비슷하다. 물론 한국이 겨울철인 12~3월도 괜찮지만 이 때는 옆동네 대륙에서 몰려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스모그가 극심하다. 10-11월의 대만은 동남풍이 불어오는 시기라 공기가 깨끗하다.
대만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도시 지역인데다가 분지지형이기 때문에 여름에 온도가 매우 높다. 가장 더운 달인 7월 평균 기온은 29.6℃로[17] 사막기후 지역인 카이로(28.2℃)나 카라치(28.5℃) 같은 곳보다도 높다. 실제 예로 2016년 7월의 타이베이 날씨를 보면 7월 한 달 동안 낮기온 35℃가 넘어가는 날이 27일에, 열대야 일수가 29일에 달하는 등 매우 높은 기온이 기록되었다. 게다가 타이베이는 습도마저 높은 곳이다.

8. 교통



타이베이역쑹산공항을 통해 대만의 여러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타이베이시와 주변 도시를 잇는 도시철도체계로 타이베이 첩운이 있다. 시내버스는 타이베이 버스 참조.
항공편은 시내의 쑹산공항이 국내선, 약 40km 떨어져 타오위안시 다위안구에 위치한 타오위안공항이 국제선을 분담하는 형태이나, 2007년 고속철도 개통 및 양안관계 활성화에 따라 현재는 국제선(중국 본토 포함)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졌다. 2012년부턴 김포공항행 비행기가 운항하기 시작하여서 타오위안이나 인천을 거치지 않고 타이베이에서 서울로 바로 갈 수 있다.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타오위안 공항 첩운이나 1819번 버스를 타면(터미널 1, 2에 모두 정차), 타이베이 대중교통의 중심인 타이베이역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는 타이베이의 거의 모든 곳을 갈 수 있다. 자유여행객들은 타이베이역이나 시먼역 부근에 숙소를 잡으면, 돌아다니기 편한 잇점이 있다.
철도는 타이베이역에서 타이완 고속철도 (THSR) 및 타이완 철로관리국 (TRA) 노선을 탈 수 있다. 가오슝까지 기준으로 고속철도는 1시간 34분~2시간 14분 소요되며 (일반석 운임 NT$1490), 일반선 즈창호는 4시간 50분~5시간 10분 소요된다. (운임 NT$843) 중장거리 버스는 대부분 타이베이역 북쪽에 인접한 버스터미널 (臺北轉運站) 에서 시종착한다. 대체로 신베이에서 몇 정거장 거쳐가는 게 일반적이다.
타이베이의 도로에는 중국 본토에서도 흔히 볼 수 있듯 중국 타 지역(정확히는 중화민국의 지명이기 때문에 몽골도 포함)의 도시 이름을 붙인 도로가 많다. 예를 들면 난징동루, 장안동루, 쿠룬제와 같은 이름. 가오슝과 함께 대륙 수복을 위해 붙인 이름이다. 타이베이는 한어병음, 가오슝은 통용병음이 병기되어 있다.
또 시외로 나가는 도로는 중산고속공로, 포모사고속공로[18]라는 고속도로가 있다. 타이베이는 대만 동부와 이어진 유일한 고속도로도 시작되는 곳인데, 이란현과 이어지는 장웨이슈이고속공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시내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사용하면 편하다. 그리고 2015년 9월 1일부터 가오슝이카통도 여기서 호환 가능하며 실제로 시판하고 있다.
패키지 관광객들은 투어 버스를 타게 되지만, 자유여행객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게 된다. MRT라고 표기되는 지하철은 타이베이 곳곳, 특히, 관광명소들을 거의 다 거치는데, 타이베이 101, 중정기념당, 융캉제, 시먼딩, 용산사, 온갖 야시장 등을 모두 지나간다. 일단 날씨가 덥기 때문에, 냉방 잘 되는 지하철이 좋기도 하다. 지하철 역이나 지하철 안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어 적발되면 한화로 약 24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1, 3, 5일 권이 있는데, 각각 180, 440, 700 위안이다. 타이베이 첩운과 시내버스, 신베이 시내버스를 각각의 기간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제외하고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당일 막차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150위안, 처음 사용 후 24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180위안이다. 다만 첩운 운임이 이지카드를 사용했을 때 기본 NT$16, 최대 NT$52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1일권보다는 그냥 이지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나았는데 이지카드의 보증금 환급이 폐지되면서 지금은 원데이 패스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하다. 특히 19년도 상반기에 반차오~시먼~지우펀~진과스까지 가는 965번 버스 개통으로 본전뽑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19] 그 외에도 타이베이 외곽 신베이시로 나가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20]

9. 문화


이곳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은 중화권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다. 국민당이 공산당을 피해 대만으로 도망갈 때 값나가는 문화재를 싸그리 챙겨왔기 때문(...).
대만은 한국에서 망하고 나간 대형 할인점 까르푸가 잘나가는 곳으로, 타이베이에도 곳곳에 까르푸가 있다. 24시간 운영한다는 사실은 밤잠을 설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 포인트. 한국 할인점에 비해 식품 코너가 굉장히 넓고 공산품 코너는 상대적으로 작다. 식품 코너에서 타이베이시민들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데, 이 나라는 음식을 해먹기보다 사먹는 것을 선호해서 라면 같은 즉석 식품조차 한국보다 간편하다.[21]심지어 스프가 아예 뿌려져서 판매되기도 한다.
편의점세븐일레븐이 가장 많고, 패밀리마트가 뒤를 잇는다. 세븐일레븐에는 뭔가 한약 냄새가 나는 국물에 삶은 계란이 잔뜩 들어있는 코너가 있는데[22], 외국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냄새의 원인이다. 그래도 취두부처럼 높은 진입장벽을 요하지 않고 먹어보면 꽤 먹을만 하니 한 번쯤은 사먹어 보도록 하자. 까르푸든 편의점이든 거의 모든 제품들은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까르푸에 가면 한국 과자들이 제법 있는데, 맛은 조금 다르다.
국토가 좁아서인지, 맥도날드를 가도 치킨 버거가 주종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닭을 재료로 한 요리가 많다. 닭 요리가 가장 많고, 소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들이 있다. 우육면 식당들도 제법 있으나, 가장 인기있고 고급스러운 식당들은 대다수가 일식당이다. 小籠包(샤오롱빠오) 등 타이완 전통 요리의 맛집으로 유명한 딘타이펑 같은 곳도 있지만, 마트나 백화점 등을 가면 일식당들이 즐비하다. 대만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은 말할것도 없다.
대만이 거의 그렇지만 거리의 자동차들은 절대 다수가 일본차이다. 토요타가 가장 많고, 닛산 등도 보인다. 그러나 역시 거리에서 제일 많은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스쿠터 등의 엔진 붙은 이륜차들이다. 한 차선을 차지할 정도로 이륜차들이 많고, 거리 곳곳에 가득 가득 세워진 스쿠터들은 흔한 풍경. 스쿠터와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서로를 피하면서 운행되고 있는 것이 거리 풍경의 특색이다. 한국인 시각에서는 매우 위험하여, 렌트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해서인지, 보양식 문화가 크게 발달했다고 하는데, 지역마다 야시장이 열리고 있고, 그 야시장에는 온갖 보양식들이 그 자태를 뽐내므로, 보양식마니아들에게는 천국. 뱀, 생쥐, 자라 등을 살아있는 채로 전시하는 식당들이 제법 있는데, 한글로 "촬영하지 마시오"라고 적혀있다.
오락실은 뽑기가 대세. 야시장이나 번화가를 가면, 뽑기 샵이 있는데, 가게 안에 뽑기 기계만 잔뜩 있다. 디즈니를 비롯, 일본 애니메이션 등 온갖 캐릭터 들이 등장하므로,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가볼 만한 곳. 비마니 계열 리듬게임도 꽤 즐기는듯 하다.
타이베이 최고의 번화가는 시먼딩(西門町). 타이베이 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다. 패션 샵, 영화관, 뽑기 가게, 애니메이션 피규어샵, 각종 맛집 (타이완, 일본 빙수 등을 파는데 일본음식 전문점과 닭을 재료로 한 맛집들이 대세) 등이 집결해있다. 화장품에 한해서는 진짜로 명동에 와있다고 느낄 정도로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다. 타이베이 젊은이들의 패션도 엿볼 수 있는 곳. 중앙광장에서는 여러 그룹이 공연을 펼치는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분위기. 시먼딩에는 한국 식당도 있으나, 그 메뉴가... 한국에 저런 메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현지화되었다. 사실 명동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일본의 번화가와 좀 더 비슷한 느낌이 많다. 대놓고 애니메이션 간판이나 현수막이 걸려있거나 아예 일본어가 전면에 써있는 광고 간판이 떡 하니 붙어있는 등... 바베큐집도 한국식보다는 일본식으로 개량된 느낌의 가게들이 더 많다. 다만 길거리에 나오는 노래들은 대부분 K-POP인 건 사실.
융캉제는 타이베이 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 딘타이펑, 우육면 식당, 망고빙수 등이 유명하다. 융캉로드를 따라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가게들이 줄어들면서, 일상적인 도시 골목들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일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타이베이역 부근에 Q Square 가 있는데, 지하 푸드코트는 현지인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섞여 아수라장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식당가에 갈 수 있는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탁월하다. 이 곳에 있는 독일식 호프집에서는, 타이완 직원들이 독일 민속 복장을 입고 서빙한다. 독일 피자, 크래프트 맥주 등이 유명한데, 이 곳에서도 우육면 식당에서 파는 고기가 들어간 볶음밥 같은 것을 판다.
타이베이는 대체로 도시가 청결하고, 질서가 잘 지켜진다. 약자에 대한 배려가 꽤 높아서, 임산부, 노약자 지정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는다. 또, 아이를 데리고 타는 가족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도 갖추고 있다. 물론 어딜가나 예의없는 인간은 있으니 주의할것.
의외로 1990년대까지 유흥산업이 성행했었다. 대만이 국민당 일당독재 시절에 의외로 매춘이 합법이었기 때문인데 그에 따라서 성산업이 상당한 규모로 컸고, 아시아에서 방콕과 더불어 매춘으로 유명한 도시였다. 공창업소는 물론, 대만경제의 고도성장에 따러서 이발소사우나에서도 성매매가 불법적으로 공공연하게 이루어질 정도였다. 거기에다가 이러한 유흥산업이 흥성하면서 삼합회들도 유흥산업에 대거 뛰어들거나 중국 국민당과의 유착으로 단속을 무마하는 등의 문제점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 한것은 천수이볜이 매춘과의 전쟁을 시도하면서부터인데, 이때 공공연하게 운영되던 불법퇴폐업소들을 대거 찾아서 폐쇄시켜냈고, 공창업소들에 대한 단속도 진행되었다. 이러한 조치에 반발도 많았지만 마잉주가 시장이 된 이후로도 공창폐지 정책은 이어졌고 이때를 기점으로 밤문화가 심심(?)해졌다 할수있겠다.

10. 관광


대만/관광/타이베이 참조

11. 스포츠


수도이지만 이 곳에서 경기하는 프로 구단은 없다. 타이베이시립 야구장이 안전 문제로 철거되었으며, 톈무 야구장이 주거지 지역에 지어져서 프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황무지가 될 수밖에 없다.
단, 명목상 연고 구단은 있다. 대만 최고의 인기구단이자 타이완시리즈 7회 우승팀인 중신 슝디의 연고지가 바로 이곳이었으나 지금은 타이중으로 이전하였다. 2017 시즌부터 EDA 라이노스를 인수한 푸방 가디언즈가 타이베이로 연고이전하여 타이중과 정반대가 되었다. 이전에는 싼상 타이거즈와 웨이취안 드래곤스[23]도 있었지만 각각 자금 문제와 승부조작 문제로 해체되었다.
푸방 가디언즈는 타이베이 바로 옆 도시인 신베이시에서 경기를 하고있다.
2017년에는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였다.

12. 여담


본성인들이 많은 남부에 비해 외성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본성인 대 외성인 비율이 전국적으로 6:1 정도라면, 타이베이는 3:1 정도다. 그래서 대만어표준중국어에 비해 덜 쓰인다. 심지어 본성인 출신 시민들도 평소 쓰는 언어가 표준중국어다. 완화(萬華)구나 다퉁(大同)구 등 오랜 역사를 가진 동네에선 대만어를 비교적 많이 들을 수 있는 반면, 중정(中正)구와 신의(信義)구 등 기타 구역에선 '''표준중국어가 확실히 주류 언어'''이다.
관광객 왈 서울과는 다르게 밤 9~10시만 넘어도 시가지에 사람이 잘 안 보인다고 한다.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타이베이역중산역 사이의 큰 대로를 한 밤중에 걷고 있었는데, 자정이 되면 한국의 새벽 3~4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사람도 없고 어둡다카더라. 시먼딩 까르푸와 그 근처 상업지구들도 밤만되면 썰렁해진다. 물론 현지인 말이 아니니 100% 신뢰할 말은 아니다만. 실제로 4대 야시장이나 시먼딩(서문정)거리, 혹은 시정부역 근처와 같이 밤이 되어도 사람이 많은 곳은 있다. 특히 야시장에선 자정이 넘도록 무언가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부루마불에선 5만원으로 모든 도시 중 가장 싸다(...). 안습.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위시한 에드워드 양의 영화 대부분은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7년 타이베이에서 대만 택시기사 한국인 관광객 강간 사건이 일어났다.

13. 공식 모에화



13.1. 230(얼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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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시청 정보통신국(자신국)이 모에 열기에 동참했다(...). 모에화캐릭터 이름은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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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 소개문.

이름 230(얼싼링)은 '2월30일(달력상에 존재하지 않는 날)'에서 나왔다고. 출처 정확히는 '현세에 없는 2월 30일이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타이베이'에서 왔다고 한다. 당연히 생일도 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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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만화. 주제는 시내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교통카드들과 그 기능을 통합한 공식 카드(타이베이 카드[24])의 홍보.

(오른쪽 상단부터) 여기가 아름다운 타이베이시구나!

꺄악! (드론인가? 놀람)

내 카드! '시민의 호출을 받고 커P 대신이 출동한다!'

아가씨, 어느 카드가 당신 거요? 검정 카드? 하오런카? 아니면 제시카?

에... 어떤 카드더라? (시장이 못 기다릴 텐데...)

짜잔! 이 타이베이 카드를 주지.

여기 타이베이 카드가 나왔소! ...

*이 이야기는 타이베이 '''시립대학교''' 1학년생들이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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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첩운 와이파이 특별열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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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념 타이베이 전시관 홍보

13.2. 타이베이 지하상가 모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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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으로는 모자랐는지, 타이베이 지하상가(台北地下街, Taipei City Mall)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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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2011년~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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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다만, 이쪽은 이벤트 캐릭터였던 듯, 현재는 없다.

14. 행정구역



  • 타이베이시는 산하에 12개 구를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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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우구(北投區)
스린구(士林區)
다퉁구(大同區)
중산구(中山區)
쑹산구(松山區)
네이후구(內湖區)
완화구(萬華區)
중정구(中正區)
다안구(大安區)
'''신이구'''(信義區)[25]
난강구(南港區)
원산구(文山區)
베이터우구와 스린구는 외곽지역임에도 신베이시가 아닌 타이베이시에 소속되어 있는데, 타이베이현(신베이시의 전신)에서 양밍산관리국이라는 독립된 지자체로 떨어져 나갔다가 타이베이시에 합병된 지역이다.
  • 타이베이시청. 신이구에 자리잡고 있다.

15. 자매결연도시


서울특별시가 가장 먼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 1968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타이베이는 대만의 특수성상 도시간 자매결연에 매우 적극적이다. 대만/외교양안관계 항목 참고. 특히 미국과의 자매결연도시가 유난히 많다.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 도시와의 자매결연은 없다. 마잉주 총통과 하오룽빈 시장 시절에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시와 자매결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우호협력도시 정도의 협력약정 맺는 것을 추진한 적이 있는데 대만 내의 반발과 더불어 민진당계 커원저 시장이 들어오면서 없던 일이 됐다.

16. 주요시설



[1] 전자는 공식 정체자, 후자는 관습으로 쓰는 간체자[2] 나미위 작사/작곡[3] 중화민국의 명목상 수도는 오랫동안 난징이'''었'''고 정부에서 낸 문서도 그렇게 기재했던 시절이 있었다. 2010년대에 들어 행정원 공식 연감에도 수도를 타이베이라고 기재한 것을 보면 이미 정식 수도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아직까지 타이베이가 난징을 대체했다고 선포하거나 타이베이를 수도로 명시한 법령을 따로 제정하지는 않았다.[4] 한국의 행정구역과 비교하자면 고양시(268.04㎢)와 비슷한 크기이다. 1963년 대확장 이전 서울의 면적(268.35㎢)과 비슷한 크기이기도 하다.[5] 과거에는 타이완성 소속이면서 성회(省會: 성의 수도)였다. 비록 효력은 없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이 명목상 타이완 섬에 설정한 행정구역에 따르면, 타이완성 소속이면서 성회라고 되어 있다.[6]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서 성조와 특수 기호를 생략한 표기[7] 표준중국어 발음이며 대만어로는 방카라고 한다. 정확히는 원주민 언어를 음차한 것. 일본인들은 이 발음을 萬華라고 음차했으며, 결국 艋舺와 萬華는 뿌리가 같은 단어다.[8] 시모노세키 조약 이후 타이완 할양에 반대한 타이완의 청나라 관료들이 이곳에서 타이완 민주국을 세워 일본에 저항하기도 하였다.[9] 그래서 한동안 대만에서 발행하는 자국 지도(명목상 영토를 모두 포함하는)에는 타이베이가 나라의 수도로도, 각 성의 수도로도 표시되지 않았다.[10]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를 경기광역시로 개편한 식이다.[11] 타이베이 면적의 8~11배에 달한다.[12] 한국에 비유하면 서울의 강북만 타이베이시고, 강남은 신베이시 일부 지역으로 경기광역시 내 강남지역 구(區)가 포함되는 형태.[13] 2010년 지방행정구역 개편 당시 타이베이시와 지룽시, 타이베이현을 합병해 새로운 직할시를 출범하려 했으나 타이베이현이 신베이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무산됐다.[14] 한국의 수도권 면적은 11,704㎢.[15] 참고로 부산을 중심(부산.울산.양산.김해.창원.밀양)으로 비슷한 면적(4,324km²)의 권역을 설정하면 인구가 670만 명 정도 된다.[16] 하도가 다소 기묘하게 생겼는데, 타이베이 동남쪽의 훠서우랴오 산(火燒寮山)에서 발원해 동쪽으로 흐르다가, 중간에 바다에서 불과 1km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방향을 180도 틀고선 지룽을 거쳐 타이베이시를 동에서 서로 관통한 다음, 타이베이 서북쪽에서 단수이 강과 합류한다.[17] 참고로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이 관측된 2018년 8월 서울의 평균기온이 28.8℃였다.[18] 지룽에서 시작해서 두 고속도로가 타이베이를 지난다.[19] 타이베이에서 지우펀까지 90위안정도 하기 때문에 왕복만 해도 본전이 나온다.[20] 스펀폭포까지 가는 795번등등.....[21] 대만 뿐만 아니라 중화권의 전체적인 특색이다. 무거운 웍에 뜨거운 화력이 필요한 중국 요리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 요리를 일반인들이 매일 집에서 해먹다가는 손목이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애초에 그 정도의 화력을 내는 가스렌지를 가정에 두는 건 너무 위험하다.[22] 바로 이것. 차와 팔각, 정향 등의 향신료를 넣고 우린 물에 달걀을 삶는 요리이다.[23] 2020년 복귀 확정. 그러나 타이베이가 아닌 타지를 연고로 둔다.[24] [image][25] 시청 소재지.[26] 당시에는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