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온 소브 에페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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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식이 정말 어쩐지 순순하다 했다!'''
27화, 도망간 페르온에게 페르온의 부하가 외친 말.
'''그럼 시험해 봐. 신의 충실한 종이 나인지, 네 사제인지.'''
31화, 대사제를 모욕한 자신에게 칼을 들이민 신전의 기사에게 하는 말.
1. 소개
네이버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등장인물.
에페란토 제국 신전의 추기경. 교황 다음가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 신분을 감추기 위해 사용한 가명은 '''펠'''. 27화 전까지는 작은 실루엣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미모 덕분에 독자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1]
'신성을 담을 수 있는 두 가문이 국호인 에페란토를 성으로 삼았으며 황제파와 교황파로 나뉘어 제국을 일구었다'는 설정을 생각할 때, 역시 에페란토를 성으로 쓰는 페르온은 황실 일원이거나 교황파 에페란토 가문의 일원일 것이다. 황제파와 교황파가 서로 적대적인 관계라는 설정을 생각하면, 신전 소속의 페르온은 추기경의 신분으로 황실보다 교황파 가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 50화에서 메데이아의 독백에 의하면, 성 밖에서 자라긴 했어도 황족이 맞다고 한다.[2] 프시케가 신의 사랑을 받는 아이라는 기밀을 알고 있으며[3] , 신권을 대표하는 인물인만큼 황실에서 견제할 만큼 상당히 중요한 위치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밤에 얼핏 보면 갈색으로도 보일 만큼 짙은 붉은색의 머리를 가졌고, 키가 굉장히 크다.[4][5] 공교롭게도 그의 인상착의는 메데이아가 허상으로 꾸며내어 말한 '프시케를 습격에서 구해 준 사람'의 용모, 즉, '머리가 붉은색 아니면 갈색이었고 키가 굉장히 큰' 외양과 일치한다.
외양 묘사만 보면 작중 인물들 중 가장 진한 피부색, 아래로 처진 눈꼬리, 적안을 가지고 있다.
주로 입는 옷은 검은색.
1.1. 이름
이름의 유래는 페르세우스 + 오리온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는 누군가의 원한을 사는 일 없이 인격적으로 훌륭했고, 신실함과 선함으로 신들의 사랑을 받은[6]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몇 안되는 행복한 결말을 맺은 영웅이다.[7]
오리온은 처녀신으로 유명한 아르테미스가 유일한 사랑한 남자이다.[8]
페르온은 페르세우스처럼 신과 가까운 추기경이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이며, 사교성이 좋고 사람들의 지지가 두터운 민중의 영웅으로 불린다. 또한 19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과 막무가내 하극상의 면모는 신화 속 거인 사냥꾼 오리온과 유사하다.
2. 성격
기본적으로 딱딱한 다른 등장인물과는 달리, 능청스럽고 유들유들한 편이다. 어째서인지 길거리의 상인들과 친하고 잡담도 곧장 나누는데[9] , 추기경이란 신분을 밝히기 전까지는 신전의 '외부인'으로 인식될 만큼 일을 하지 않고 많이 놀러 다녔다.[10]
반면 진지한 모습도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대신전에서의 모습[11] 이나, 부하에게 에페란토에 내려진 신탁을 전해줄 때.
남부에서 민심을 살피기 위해 있다가, 제국민들을 지키고 싶어서 신전으로 돌아온 것을 보면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사람을 죽인 자와 직접 검을 들고 싸울 정도면 정의로우면서 상당히 무모하고, 망토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던 상대가 황태자비[12] 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아 배포도 큰 듯하다.[13]
또한 프시케보다도 더 생명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메데이아(가 빙의한 프시케)가 살인자란 걸 꿰뚫어 보자마자 그녀를 공격했고, 메데이아가 가짜 신탁을 소문내 제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자 벨리아르 공작저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무리수까지 두며 이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에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메데이아와 협력하게 된다. 황태자 이아로스 역시 같은 이유로 증오하는 듯하다.
패배할지언정 굴복하지도 않는다. 페르온을 굴복시키기 위해 내기에서 승리한 메데이아가 농담이었다며 페르온을 그냥 보내주려 했지만, 약속은 지킨다며 스스로 오른눈을 찌르고 무릎까지 꿇은데다 구두를 핥으려 했다. 여유롭게 페르온의 눈[14] 을 어디에 먼저 써먹을지 생각하던 메데이아는 이때 진심으로 경악해 한 방 먹었다. 또한 사교술에 상당히 능한 것으로 묘사되며[15] , 메데이아의 기분도 잘 파악하며 핵심을 찌르고, 살벌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걱정된다며 위로를 건네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메데이아의 내면 속 선한 감정을 되살려주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유료 연재분에서 메데이아에게 옳은 길을 갔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한다.[16]
'여자에게는 관심없다며, 이 나쁜 놈아' 라는 평민들의 외침으로 보아 민중의 영웅이라고 칭송받는 만큼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3. 능력
31화에서 따로 신에게 계시를 받지 않아도 신탁의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대륙의 유일무이한 사람이라고 소개된다. 이때문에 여섯째 대사제가 쓰러져 신탁의 전문을 읽지 못하게 된 신전측 사람들은 페르온의 능력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37화에서는 사람의 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나온다. 메데이아(가 빙의한 프시케)를 보자마자 사람을 해친 자의 혼이 보인다며 그녀에게 '살인자'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또한 무술적으로도 메데이아가 '실력자'라고 칭할 만큼[17][18] 검을 매우 잘 쓴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여담으로 검술도 뛰어나지만 직접적인 육탄전 또한 최상위권 강자다. 당장 작중에서 나오는 강자들은 메데이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검술 외엔 부각이 되지 않는데, 페르온은 이례적으로 사람을 맨손으로 패거나 제압하는 등[19] , 격투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 스타일만 다를 뿐 무력 자체는 헬리오와 동급으로 추정된다.[20]
4. 작중 행적
- 7화
교황파로 나오는 붉은 머리 캐릭터가 페르온(펠)이라고 추측된다.
- 26화
마지막컷에서 뒷모습으로 등장했다. [21]
- 27화
시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3년만에 내려온 신탁인데[22] 이런 때까지 모습을 숨기시면 정말 파면 당할지 모른다며, 제국민들을 보호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어서 옷을 입으라고 재촉한다. 이에 네 말이 다 옳다며 긍정한다.[23] 그러면서 마차는 대기중이냐고 묻고 이에 시종이 금방 준비하겠다며 달려나간 사이 담을 넘어 몰래 빠져나간다.[24] 자신을 찾기 위해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탐문을 하는 와중에도[25] 다같이 모른척 해준 덕분에 무사히 지나치고 자신을 숨겨준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망토를 뒤집어쓰고 몰래 빠져나온[26] 메데이아[27] 와 부딪혀 그녀를 빤히 바라본다.
- 28화
천을 뒤집어써 얼굴을 가린 메데이아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을 찾던 신전 소속 사람들에게 들켜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앓는 소리를 낸다.
- 30화
신탁 해석을 위한 사제 회의가 열리는 대신전에 도착해 빨리 회의장에 들어가라고 재촉하는 시종에게 "알았어!! 귀에 딱지앉겠다!!"라고 귀를 막으며 소리친다. 이어서 시종에게 가만 보니까 너도 웃기다며 아까는 와주기만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하지만 시종의 "원래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 나갈 때 마음 다른 거 모르십니까?"라며 눈으로 욕을 한다(...). 계속 투덜대며 시종과 말싸움을 하던 도중 헬리오와 마주친다.
- 31화
헬리오가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저 후작을 스칠 때마다 고약한 냄새가 나."라고 말한다. 이에 시종이 방금 지나간 사람이 트로피움 후작이었냐고 물어보자 "그래. 송장이 썩는 냄새, 피비린내… 토할 것 같아."라고 악평을 하지만 전쟁영웅이시니 그런거라고 대답하며 지금쯤 대사제들이 입을 모아 뒷욕하고 계실테니 서둘러 가자는 시종의 말에 회의장으로 향한다. 시종의 말대로 사제 회의에 참석한 한 대사제는 펠을 두고 이럴 때에 지각이라니 말이 되냐며, 이번 신탁에 제국의 존망이 달려있다 했는데 이게 신을 멸시하고 나라를 등지는 일이 아니면 뭐란 말이냐며, 교황 성하께서 그자를 싸고 도는 것도 정도껏이라며 펠을 욕한다. 이에 교황이 목소리를 낮추라고 하지만 이 대사제는 오늘은 못 물러난다며 오늘이라도 파면시키자고 소리치는 순간 펠이 회의장의 문을 박차고 등장하고 대사제는 그냥 한번 해본 소리였다며 바로 고개를 숙인다.
여기서 신전에서의 펠의 위치가 어느정도 드러난다. 계시를 받은 여섯째 대사제가 앓아누워 이 대사제만이 들어서 알고있을 신탁의 단어가 채우지 못한채 비워있는 상황에서, 계시를 받지 않아도 신탁의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대륙의 유일무이한 사람이 바로 펠이라고 한다. 정식으로 교황에게 인사하며 수도로 왔으면 기별을 주지 그랬냐고 말하는 교황에게 아직 시키신 일을 다 못 끝내 성하를 뵐 면목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교황에게 남부는 여전히 민심이 좋고 접전지에도 불만이 없으나 조만간 얼굴을 비추시는게 좋겠다고 보고한다. 이에 다른 대사제가 지금 실없는 얘기를 할 때냐며 몇년이나 신전을 방치하고 나다니는게 뭐 자랑이냐고 화를 내자 "민심을 논하는 게 왜 실없는 소리인지?"라고 반문한다. 이에 대사제도 지지않고 다섯째 대사제는 펠의 얼굴조차 처음 보고 여섯째는 신탁을 받다 앓아누웠다며 "사람이라면 신탁의 빈 공간을 어서 맞출 생각부터 해야지!"라고 펠을 질책하자, 그에게 다가가 어차피 여섯째는 제일 늦게 승격해서 신탁이래도 중요한 단어를 들었을 리 없을텐데 "그저 신탁을 거의 해석하긴 했는데 높으신 나리 비위맞추면서 뒷돈 깨나 받아 먹으려면 실수는 없어야 하니까 나를 달달 볶는거잖아."라고 모욕한다. 이 말을 들은 대사제가 "이 무례한!"이라고 소리치고 그의 호위기사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칼을 들이밀자 어이가 없다는 듯 "이건 또 뭐야?"라고 말한다. 이에 호위기사 중 한명이 더이상 대사제님을 모욕하지 말라며 그쪽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모르겠으나 저희 같은 기사에겐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외부인보다 여섯 대사제님이 신의 충실한 종이시라고 말하자, 이를 비웃으며 직접 기사의 칼을 자신의 목에 갖다대면서 "그럼 시험해 봐. 신의 충실한 종이 나인지, 네 사제인지."라고 말한다.
여기서 신전에서의 펠의 위치가 어느정도 드러난다. 계시를 받은 여섯째 대사제가 앓아누워 이 대사제만이 들어서 알고있을 신탁의 단어가 채우지 못한채 비워있는 상황에서, 계시를 받지 않아도 신탁의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대륙의 유일무이한 사람이 바로 펠이라고 한다. 정식으로 교황에게 인사하며 수도로 왔으면 기별을 주지 그랬냐고 말하는 교황에게 아직 시키신 일을 다 못 끝내 성하를 뵐 면목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교황에게 남부는 여전히 민심이 좋고 접전지에도 불만이 없으나 조만간 얼굴을 비추시는게 좋겠다고 보고한다. 이에 다른 대사제가 지금 실없는 얘기를 할 때냐며 몇년이나 신전을 방치하고 나다니는게 뭐 자랑이냐고 화를 내자 "민심을 논하는 게 왜 실없는 소리인지?"라고 반문한다. 이에 대사제도 지지않고 다섯째 대사제는 펠의 얼굴조차 처음 보고 여섯째는 신탁을 받다 앓아누웠다며 "사람이라면 신탁의 빈 공간을 어서 맞출 생각부터 해야지!"라고 펠을 질책하자, 그에게 다가가 어차피 여섯째는 제일 늦게 승격해서 신탁이래도 중요한 단어를 들었을 리 없을텐데 "그저 신탁을 거의 해석하긴 했는데 높으신 나리 비위맞추면서 뒷돈 깨나 받아 먹으려면 실수는 없어야 하니까 나를 달달 볶는거잖아."라고 모욕한다. 이 말을 들은 대사제가 "이 무례한!"이라고 소리치고 그의 호위기사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칼을 들이밀자 어이가 없다는 듯 "이건 또 뭐야?"라고 말한다. 이에 호위기사 중 한명이 더이상 대사제님을 모욕하지 말라며 그쪽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모르겠으나 저희 같은 기사에겐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외부인보다 여섯 대사제님이 신의 충실한 종이시라고 말하자, 이를 비웃으며 직접 기사의 칼을 자신의 목에 갖다대면서 "그럼 시험해 봐. 신의 충실한 종이 나인지, 네 사제인지."라고 말한다.
- 32화
목에 칼을 갖다댄 자신의 모습에 경악하는 대사제들을 보며 "농담입니다, 농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다만 한가지 제안하고 싶다며 신탁을 만민에게 공표한다면 여섯째 대사제가 듣고 쓰러졌던 신탁의 빈 문장을 자신이 알려드리겠다고 건의한다. 이에 뒷돈 깨나 받아먹는다는 모욕을 받은 대사제는 지금 우리와 흥정을 하겠다는 거냐고 분노하고, 펠을 파면시키자고 난리치던 다른 대사제가 여섯째가 깨어나면 할 수도 없는 거래이고 마지막 객기를 부리는 거니 무시하라며 그를 말린다. 이어서 펠을 파면시키자던 이 대사제는 "성스러운 신의 말씀으로 협잡질이나 하다니 왜 신의 탕아라 불리는지 알겠습니다."라고 펠을 비하한다. 이 말에 분노해 바로 대사제의 멱살을 잡아 싸움을 벌이려던 찰나 여섯째 대사제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 소식에 교황도 논쟁은 이쯤에서 마치고 시신을 수습하러 가자며 상황을 정리한다.
이후 시종과 단둘이 남아 대화한다. 시종이 또 쓸데없이 싸움만 벌이셨다며 어차피 대사제측도 거의 해석한 신탁이니 알려줘도 됐는데 대체 그 신탁이 뭐길래 그러냐고 묻자, 별거 아니라며 제국이 멸망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영문을 몰라한 시종이 다시 물어보자 "에페란토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자, 제국을 멸하리라."가 바로 신탁이라고 설명해준다. 이에 시종은 에페란토는 어디 외딴 작은 나라가 아니라 대륙의 영토 절반을 차지하고 가장 드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제국이라며 경악하고, 그 심장에 가깝다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짐작가는 인물은 둘 정도 있다고 말한다. 그 둘이 바로 황제가 쓰러진 현재 황권에서 가장 가까운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와 신의 사랑을 받는다는 프시케 폴리[28][29] 였다.
이후 시종과 단둘이 남아 대화한다. 시종이 또 쓸데없이 싸움만 벌이셨다며 어차피 대사제측도 거의 해석한 신탁이니 알려줘도 됐는데 대체 그 신탁이 뭐길래 그러냐고 묻자, 별거 아니라며 제국이 멸망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영문을 몰라한 시종이 다시 물어보자 "에페란토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자, 제국을 멸하리라."가 바로 신탁이라고 설명해준다. 이에 시종은 에페란토는 어디 외딴 작은 나라가 아니라 대륙의 영토 절반을 차지하고 가장 드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제국이라며 경악하고, 그 심장에 가깝다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짐작가는 인물은 둘 정도 있다고 말한다. 그 둘이 바로 황제가 쓰러진 현재 황권에서 가장 가까운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와 신의 사랑을 받는다는 프시케 폴리[28][29] 였다.
- 34화
시종이 자신에게 그동안은 민중의 영웅이었는데 공개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정체를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걱정하자 "뭐... 그렇겠지."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에 시종이 심각한 표정으로 "펠이라는 이름과 함께 모두 버리시는 거예요. 다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진지하게 경고하자, 자신도 아니까 그만 말하라며 모르고 내린 결정도 아니니 됐다고 한다.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황실에 전면으로 반기를 들 때도 됐지."라고 말한다.[30]
- 35화
시종과 함께 걸어가며 예배당으로 향한다. 시종이 계속 진짜로 갈 거냐며 교황 성하께서 예배를 올리시는 데다 사제들도 다 모여 있을텐데 너무 급하게 구는 게 아니냐고 만류하자, "결정했으니 꾸물댈 거 없지. 얼른 끝내고 가봐야 할 곳이 있어."라고 말하며 문을 열고 예배당 안으로 들어간다. 시종이 가긴 어딜 가냐고 속삭이자 "시장에. 어제 어떤 여자를 봤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말이지. 스친 것도 마침 이 시간대였고."라고 말한다. 이어서 미소를 지으며 "우연히 만난다면 운명이겠지."라고 말한다. 갑자기 예배당에 들어선 자신을 보고 다른 사제들이 수군거리자 교황도 "꼭 지금 여기서 공표해야겠니? 나 역시 너무 갑작스럽구나."라고 말하며 당혹스러움을 표하자 "때가 온 것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결국 교황이 주변을 조용하게 만든 뒤 "다들 이 아이를 처음 보겠지. 당황하는 것도 이해하오. 몇 해 동안 외지에서 선교하느라 소개할 시간이 없었네. 그래도 그만큼 신실한 아이니 나를 보득 경외해 주길 바라오. 교황의 바로 아래된 자, 신과 가까운 추기경으로서 나를 보좌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본명이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라는 것과 진짜 정체가 에페란토 신전의 추기경이라는 게 드러난다.[31]
- 36화
정체를 밝힌 뒤 시종이 자신에게 이제 어엿한 추기경 예하시니 막무가내인 그 성격 좀 고치시라고 불평하던 순간 이아로스와 마주친다. 이아로스가 자신에게 "페르온 예하. 신분을 밝혔다지요. 별일입니다. 영영 숨어살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자, "와... 너한테 경어를 들으니 참신한데."라고 제국의 황태자인 이아로스에게 반말을 한다. 이아로스가 수도엔 언제 올라왔냐며 미리 알았다면 탄신 연회에 초대장이라도 보냈을 텐데 쥐도 새도 모르게 다녀갔냐고 물어보자, "나한테 물을 필요도 없지 않아?"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다가 이아로스에게 가까이 다가가 굳은 표정으로 "사람을 심어뒀잖아. 그러니 여기도 귀신같이 알고 쫒아왔겠지."라고 말한다. 이어서 이아로스의 어깨에 손을 대며 "왤까? 제국의 하나 뿐인 귀한 황태자 전하께서 겁이라도 나? 네 가면을 만천하에 까발릴까 봐..."라고 말하며 그를 도발한다. 이 모습에 이아로스의 기사가 전하께 손대지 말라고 칼을 빼들자 바로 그 기사의 멱살을 잡고 제압하지만 다른 기사들의 칼에 겨눠진다. 그러나 이아로스가 큰일이 난 것도 아닌데 감히 추기경 예하께 검을 겨누다니 충심에서 비롯되었다 할지라도 무엄하다며 모두 검을 거두라고 말린다. 이어서 이아로스는 신전의 기사들은 저리 방관을 하다니 예하께선 아직 이름만 추기경인 모양이라며 자신을 비웃고, 그에 신전의 기사들 중 한 명이 신성한 신전에서 어찌 소란을 피우겠냐고 하자 "야! 그럼 너희 아까 나한텐...!"라고 말하며 발끈한다. 이 모습에 대놓고 웃음을 터트린 이아로스는 갈 길이 멀겠으니 성심성의껏 응원하겠다고 말하는 동시에 "하지만 남의 약혼녀한테 과도한 관심 갖지않는 편이 좋을 거야.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라고 경고한다.
그 말에 약혼녀라면 프시케 폴리를 말하는거냐고 생각하다가 시종이 황실과 부딪힐 줄은 알았지만 그게 당장일 줄은 몰랐다고 하자, "내 말이. 신고식 한번 요란하다."라고 말하며 누가 건드리기나 할 줄 아냐고 생각한다.[32] 이후 시종과 함께 다시 시장에 가서 둘러보다가 마차에 탄 프시케를 보고 매우 놀란다.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를 보자마자 바로 그녀의 마차에 멋대로 올라타 "찾았다! 역시 잘못 본 게 아니었어!"라고 소리쳐 메데이아는 물론 마부까지 놀라게 만든다. 마부가 메데이아에게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웬 놈이냐!"라고 말하자 "아가씨? 귀하신 분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 우리 구면이죠?"라고 말한다. 이 모습에 메데이아도 페르온이 어제 시장에서 자기 뒤를 쫒던 남자임을 눈치챈다. 이어서 메데이아에게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하루 종일 당신 생각이 났어요."라고 말한다.[33]
그 말에 약혼녀라면 프시케 폴리를 말하는거냐고 생각하다가 시종이 황실과 부딪힐 줄은 알았지만 그게 당장일 줄은 몰랐다고 하자, "내 말이. 신고식 한번 요란하다."라고 말하며 누가 건드리기나 할 줄 아냐고 생각한다.[32] 이후 시종과 함께 다시 시장에 가서 둘러보다가 마차에 탄 프시케를 보고 매우 놀란다.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를 보자마자 바로 그녀의 마차에 멋대로 올라타 "찾았다! 역시 잘못 본 게 아니었어!"라고 소리쳐 메데이아는 물론 마부까지 놀라게 만든다. 마부가 메데이아에게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웬 놈이냐!"라고 말하자 "아가씨? 귀하신 분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 우리 구면이죠?"라고 말한다. 이 모습에 메데이아도 페르온이 어제 시장에서 자기 뒤를 쫒던 남자임을 눈치챈다. 이어서 메데이아에게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하루 종일 당신 생각이 났어요."라고 말한다.[33]
- 37화
마차 안에서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를 보며 "당신을 놓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다시 만난다면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라고 말한다. 이어서 "이 넓은 제국에서 하루 사이에 또 스치다니 이거야말로 두 번은 놓치지 말라는 신의 계시 아닐까? 살인자."라고 말해 (프시케 몸 속의)메데이아를 당황시킨다. 이내 마차 문을 박살내버리고 각목을 프시케에게 집어 던져 마차의 창문을 부순 뒤 "흠, 역시 이정도는 피하는구나."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메데이아에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 하지 말라며 "네게서 사람을 해친 자의 혼이 보이니까."라고 말한다. 메데이아에게 "말해봐. 몇 명이나 죽였지? 그 손으로…"라고 물어보려다가 메데이아가 바로 천을 덮어씌워 자신의 시야를 가리고 마차에서 도망치자 "나랑 술래잡기나 하자고?"라고 어이없어 한다. 금세 메데이아를 쫓아가 서로 각목을 들고 싸우게 된다. 메데이아조차 페르온과 싸우면서 탄신연회 날에 기사단을 상대할 때조차 훤했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프시케 몸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한다.
결국 메데이아(프시케의 몸)를 뒤로 밀쳐낸 뒤 그만 도망치라며 "피하는 동작에서도 실력이 보여. 나랑 맞붙을 만은 하잖아? 귀족 '아가씨' 중에 이만한 무예가가 있었나?"라고 메데이아의 실력에 대해 감탄한다.[34] 그러는 와중에 메데이아와 페르온 모두 검이 거리에 나뒹구는 걸 동시에 보게 되고, 메데이아는 검집을, 페르온은 검을 잡는다. 이에 "위험할 뻔했네. 거리에 보란 듯이 칼이 나뒹굴다니. 그쵸?[35] "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고, 이후 계속해서 메데이아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검을 쓰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것처럼 보여도 급소를 피하는 것을 눈치챈 메데이아가 일부러 검에다 자기 목을 갖다대자 당황하면서 검을 뺄려다가 바로 걷어차인다. 이에 "검을 뺀 순간에 걷어차? 진짜 너무하네… 이런 상도덕도 없는…!"이라고 발끈하면서 일어나려는 와중에 시종이 "예하!" 라고 소리치면서 멋대로 어딜 사라지나 싶더니만 또 사고치고 계셨냐며 자신을 껴안는다.[36] 그 사이에 메데이아가 도망치는 바람에 시종에게 너 때문에 놓쳤다고 한 소리 한다. 이에 시종이 그게 왜 저 때문이냐고 어이없어 하고 얼굴은 보셨냐고 물어보자, 메데이아(에게 빙의된 프시케)를 떠올리며 "…그래. 프시케 폴리…"라고 말끝을 흐린다.
- 41화
이아로스가 프시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설마 다른 이유가 생긴 건 아니겠지?'라고 의아해하면서 페르온을 떠올린다.[37]
- 45화
이아로스가 보낸 연회 초대장을 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종이 "어차피 가실 거면서 왜 그러십니까?"라고 물어보자 "안 가면 안 되게 판을 짜놨으니 가야 하는 거지."라고 불평하며 훗날 무도회 참여가 확정되었다. 시종이 지금 밖에 메데이아 벨리아르 공녀에 관해서 무슨 소문이 도는지 아냐고 묻자, 그 공녀는 3년 동안[38] 가십이 안 붙은 적이 없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시종은 이번 소문 내용이 공녀님은 가엾지만 성하껜 좋은 내용이라면서 "이번에 내려온 신탁, 온 제국민이 알기를 바라셨잖아요."라고 말한다.
[1] 팬카페에서는 본명이 등장하기 전까지 '양귀비'라고 불렸다. 크레스(님) 작명.[2] 다만 여기의 황족에 에페란토 황실 가문만 포함되는 건지, 교황 가문도 포함되는 건지는 의문이다.[3] 메데이아에 의하면 프시케의 신성력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은 황실 혹은 교회의 직계뿐이라고 한다. 페르온은 정황상 교회의 직계로 추정된다.[4] 181cm인 이아로스와 비교해봐도 머리 반 개가 차이가 나는데, 미루어 짐작해보면 190cm~200cm 정도 될 듯하다.[5] 170cm인 메데이아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메데이아가 자세가 조금 숙여져 있던 걸 감안하더라도 190cm는 넘는 듯.[6] 제우스의 사생아 아들임에도 제우스의 정실부인인 헤라의 도움을 받았다. 페르세우스를 제외한 신화 속에서 나오는 제우스의 사생아들은 전부 헤라에게 악독하게 시달렸다. 헤라클레스와 디오니소스가 대표적.[7] 페르세우스도 살해당했다는 전승이 하나 존재하나 대부분의 판본에서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8] 다만 오리온은 아폴론의 꾀에 넘어간 아르테미스에 의해 죽었다.[9] 무려 추기경임에도 불구하고 평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반말을 쓰며 펠이라 부른다.[10] 페르온이 추기경이란 신분을 밝히고 난 뒤에 그의 부하는 제발 그 막무가내인 성격 좀 고치라고 한소리 한다.[11] 사실 여기도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굴었다가, 대사제들이 적대적으로 반응하자 페르온도 진지해진 것이다.[12] 정확히는 황태자비인 프시케의 몸 안에 들어가 있는 메데이아이다.[13] 나쁘게 말하면 조금 막 나간다. 부하도 막무가내라고 하기도 했고. 이는 신전에서 대놓고 대사제를 모욕하고, 벨리아르 공작저에 막무가내로 침입하는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난다.[14] 남들은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볼 수 있다.[15] 열 걸음 걸을 때마다 사람들이 인사한다고 한다[16] 이를 회상한 메데이아는 흔들고 있다며 웃는다.[17] 메데이아 역시 제국 제일의 검사라 칭해지는 헬리오에게 무술을 가르쳐준 스승이자, 작중에서 프시케에게 빙의한 채로도 기사단을 몰살할 정도로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메데이아조차 페르온과 싸우면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프시케의 몸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이건 프시케가 검을 배운 적이 없어 신체가 단련되어 있지 않고 연약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즉, 메데이아는 페르온보다 약한 게 아니라 프시케의 연약한 신체를 가지고도 테크닉으로 격차를 극복하여 페르온과 호각으로 겨룰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실력자인 것이다.[18] 실제로 페르온도 본래 몸의 메데이아에게는 미치지 못해서 그녀와의 대련에서 말 그대로 압살당했다. 메데이아에게 제압당하기 전 복선이 있었는데 바로 메데이아의 천만큼은 손이 닿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메데이아가 검술에 밀리는 척하지만 또 하나의 이길 수 있는 수단인 '상대방의 팔에 묶여있는 천을 뺏는다'를 없앴다는 뜻으로, 무력이 메데이아보다 위였다면 그녀의 팔에 있는 천에도 손이 닿았을 것이다.[19] 그것도 일반인이 아니라 벨리아르 공작가 대저택의 경호원'''들'''이었다. 아무리 메데이아의 묵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정식으로 훈련받고 칼로 무장한 경호원들을 전부 격퇴한 것만으로도 페르온의 실력이 드러난다.[20] 헬리오는 적극적으로 검술만 사용하는데에 반해, 페르온은 검술과 체술을 적절히 섞어서 싸우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21] 26화 첫번째 베스트 댓글이다.[22] 25화에서 이아로스도 프시케에게 물어봤었던 신탁을 얘기하는 듯.[23] 여기서 확실히 에페란토 제국 신전 소속이라고 나온다.[24]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 듯 존댓말을 쓰던 시종도 펠이 사라진걸 보고 반말로 "이 자식이 정말. 어쩐지 순순하다 했다!"라고 소리친다. 심지어 탈출한 곳이 어딘지도 다 알고 있는 듯 하다.[25]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펠의 행방을 물어보던 신전 사람들은 "너희들이 이럴수록 펠 그 자식 버릇만 나빠진다니까"라고 한탄하고, 탐문을 당하던 사람들은 펠과 안면이 있는건지 "누가 들으면 열 살짜리 꼬만줄 알겠네"라고 말한다.[26] 메데이아(프시케 몸)가 회색 가발을 썼던 야행 때다. 나중에 메데이아(역시 프시케 몸)는 이 사람들 중 사과를 파는 '카멜리'라는 이름의 여자 상인과 보라색 가발을 썼을 때 다시 한 번 마주친다.[27] 프시케의 몸이기 때문에, 펠은 프시케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때는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28] 이때 지나가는 이미지로 프시케가 아닌, 프시케의 몸에 들어가 있는 메데이아가 나온다. 때문에 이아로스가 신탁의 주인공이 아니라면, 프시케와 메데이아 중 누구일지 의견이 분분하다.[29] 헬리오를 통해 이 신탁을 알게 된 메데이아도 똑같이 신탁의 주인공은 이아로스와 프시케 둘 중 한 명이라고 추측한다.[30] 에페란토 제국은 황권을 상징하는 황제파와 신권을 상징하는 교황파가 나뉘어 항상 대립해 왔다. 그 예시로 신전의 힘이 강하면 황실은 약해지며, 현재는 이아로스를 주축으로 한 황권이 강세라고 한다. [31] 마침 메데이아도 신탁을 이용해 이아로스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서 황실과 항상 대립해오던 신전 쪽 사람들 중 기왕이면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발언에 힘이 있는 자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황태자비 경합에서 자신을 저버린 교황을 제외하곤 대사제 밖엔 남아있지 않는터라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딱 교황 바로 다음가는 권위를 가진 추기경 페르온이 나타난 것.[32] 이때 이아로스는 페르온의 머리색을 두고 밤에 보니 꼭 갈색 같지 않냐고 자신의 부하에게 말한다. 이전에 탄신 연회에서 프시케를 죽이는 걸 실패했을 때, 회복하고 있던 메데이아(가 빙의한 프시케)가 이아로스에게 거짓말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은 긴 케이프를 두르고 갈색 머리에 키는 무척 컸다고 증언했는데, 그 인상착의가 페르온과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이아로스는 프시케를 구해 준 사람이 페르온이라고 착각한 듯.[33] 처음 만났을 당시에 메데이아(가 빙의한 프시케)는 회색 가발을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알아본 것처럼 말해서, 메데이아도 이런 페르온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34] 메데이아 역시 페르온을 두고 자신도 싸울 때 물불 안 가리긴 하지만 정말 더럽게 싸운다며, 제국 내 실력자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어디서 나온 놈이냐고 감탄한다.[35] 반말과 존댓말 섞어쓰는 듯 하다. 일명 반존대.[36] 이 '예하'란 소리에 메데이아도 페르온이 추기경이란 사실을 눈치챈다.[37] 메데이아가 프시케 안에 있었을 때 말한 인상착의가 페르온과 일치해서, 이아로스는 페르온과 프시케가 서로 아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38] 메데이아가 19살일 때부터. 그때부터 메데이아는 사교계의 정점에 섰다고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