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케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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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공녀님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녀님께서 계시지 않는 자리에서 함부로 험담했다고 가서 사죄드리세요.
12화, 귀족들이 자신과 비교하며 메데이아를 표독스럽다고 깎아내리자 일침을 날린다.
네가 폰이라는 건… '''뭐든 될 수 있다는 뜻이야.'''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폴리 백작가의 외동딸로, 메데이아를 제치고 차기 황태자비 자리에 오른 인물. 아직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황태자의 약혼 상대일 뿐이지만, 제국민들이 프시케를 전하라고 칭하거나 프시케가 죽을 뻔한 사건이 '황태자비 살해 미수' 사건으로 통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이미 실질적인 황태자비 대우를 받고 있다.'''헤어져요, 우리.''' 전하. 의심 안에 사랑이 어떻게 자라겠어요?[7]
41화, 모든 진실을 알고 원래 몸으로 돌아간 뒤 이아로스에게 이별선언을 하면서 한 말이다.
다만 여전히 친정인 폴리 백작저에서 지내는데 주변 사용인들은 이아로스의 사주를 받고 프시케를 하루종일 보호를 가장하여 감시하고 있다.
팬들에게 식혜라는 별명을 받았다. 프시케에서 뒤의 '시케' 가 식혜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인 듯.
1.1. 외모
전반적인 색감이 어둡고 도도한 인상의 메데이아와 대조되게 밝은 금발과 연두색에 가까운 녹안에 쳐진 눈매를 지닌 온화한 인상이다. 또 다른 주역 헬리오 트로피움과 머리색이 상반되는데, 금발 - 은발, 눈색도 녹안 - 자안 등 보색 대비.[8] 옷도 메데이아와 달리 주로 색감이 밝은 걸 선호하는 듯하다. 평소 입고 다니는 옷들을 보면 어두운 색감의 옷은 거의 없고 죄다 밝은 옷들 뿐.
어렸을 때부터 장발이였으나 40화에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간 뒤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 단발이 된다.[9] 정확히는 만화 상에서 허쉬컷으로 그려진다.[10] 단발도 상당히 잘 어울려 등장인물들[11] 과 독자들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한다.
단행본에서는 태양의 이미지를 가졌다고 묘사된다.
1.2. 이름과 모티브
이름으로 봐서 캐릭터의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에로스의 아내 프시케인 듯하다.북미판: Psyche Callista(사이키 칼리스타)
프랑스어판: Psyché Polly
중국어판: 賽姬 裴里(Sàijī Péilǐ)/ 普赛克 罗利(Pǔsàikè Luólì)
일본어판: プシュケー
주변인들의 추앙 때문에 원래 승승장구해야 할 인물(메데이아/아프로디테)이 찬밥 취급을 받게 되었단 면에서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프시케가 얼굴도 모르는 신(에로스)을 믿어야 한다는 것에선 꽤 유사한 부분.[12] 이와 비슷하게 그리스 신화의 메데이아도 이아손과 맺어졌다가 이아손이 새로 비를 들이면서 찬밥 취급했고 이 때문에 분노한 메데이아는 이아손을 응징하게 된다. 이 또한 새로 들어온 비 때문에 메데이아가 찬밥 취급당하고 왕(왕자)에게 복수한다는 면에선 유사하다.
캐릭터성은 두 사람의 왕녀의 알디스 왕녀와 닮았다. 둘 다 금발 보유자에 밝고 화사하며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고 전반적인 컬러링도 밝으며, 대치하는 포지션은 어두운 컬러링을 지닌 쿨뷰티 여성 캐릭터들이다.
2. 성격
기본적으로 '''상냥한데다가 매우 온화한, 여린 성격'''의 소유자. 굉장히 눈물이 많다.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아 보이게 연출되는 메데이아를 특히 엄청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황태자로부터 메데이아에게 그렇게 괴롭힘을 받아놓고 사람을 미워할 줄 모른다는 말까지 들은 적도 있다[13] . 시종 같은 아랫사람들에게는 평소에 사랑을 받고 있는 편이나 반대로 윗사람들이나 같은 귀족 여식들은 그녀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14][15][16][17]
작중에서 황태자는 겉으로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연기를 하지만, 실상은 지하실을 가지고 협박하거나 그녀를 비웃으며 매우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고[18] 또한 메데이아를 따라다니며 눈길을 받으려고 했던 세이라 백작 가의 막내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세이라 영애는 과거 회상에서 프시케를 비웃으며 고의로 찻물을 끼얹고 공녀님께 도움을 청하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정작 프시케가 황태자비가 되자 태도를 바꿔 이아로스의 생일 연회에서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를 조롱하다가 바로 반격당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빙의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황태자의 본질을 제대로 간파한 예리한 메데이아와는 다르게 이아로스의 속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19] 성격이 눈매에 반영돼서 프시케가 빙의한 메데이아는 인상이 확 순해지고 눈매도 좀 더 쳐저보인다.[20] 메데이아 시절엔 표정부터 쿨뷰티 아니면 사나운 인상이어서 삼백안에 눈매도 좀 더 날카롭게 묘사되었다.
제대로 메데이아의 행세를 시키기 위해 그녀를 교육시키려고 하는 헬리오는 교양, 상식, 처세술 무엇 하나 안심할 구석이 없다고 여기며, '정말 이 자가 공녀님을 흉내낼 수 있을까'라로 생각하기도 했다.[21][22] 하지만 프시케는 살면서 속내를 숨기는 연습이나 거짓말 한 번 제대로 안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들키지 않을 정도로 연기를 하는것을 보면 '''잠재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위기를 헤쳐나갈 잠재력은 있다'''고 헬리오는 평가한다. 작중에서 헬리오에게는 간파당했지만[23]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세이라 백작가의 막내에게는 메데이아 행세를 해서 속아넘겼다. 이로 보아, 천성이 선하고 순진한 것도 맞고 (갇혀 사느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현재는 무지하고 물정에 어두워진 것도 맞지만, '''정말로 만만하고 무르기만 한 타입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메데이아의 뒷담을 까는 어느 귀족에게 '메데이아 님께 찾아가 사과하라'라며 단호하게 말한걸 보면, 무르긴 하지만 자신만의 선이 있으며, 그 선을 넘는다면 자기를 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거침없다.[24][25] 즉 외유내강의 스테레오 타입. 이러한 성격인데도 귀족들 사이에서 '만만하다'라는 평을 받지 '건방지다' 혹은 '멍청하다'라는 평을 받지는 않는걸 보면, 상대방과 자신의 지위차 역시 고려할 줄 안다는 뜻이니, 무대책으로 날뛰는 것도 아니다. 메데이아가 죽으면 따라 죽을 정도로 충성하는 헬리오조차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처음에는 그래도 '착각이겠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프시케의 연기는 뛰어났다. 실제로 완전히 약하지도 않은데, 죽어가는 메데이아를 보고 자살하려 한 헬리오를 자신의 손을 단검에 꿰뚫리게 하여 막았다. 검 한번 잡아본 적 없는 프시케가 헬리오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손을 내준 것. 이후에 손이 뚫렸는데도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는다. 관통의 고통, 헬리오가 자신의 목을 찌르려고 한 궤도에 억지로 손을 들이밀어 깔끔하게 관통된 것도 아닐테니 고통이 더욱 컸을걸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26][27]
또한 메데이아와 헬리오에게는 없는 큰 장점으로, 한순간의 폭발력이 있다는 것. 테시온에게 한방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프시케의 말에 헬리오는 '우리도 간절하지 않은게 아니다. 너무 간절했기에 신중했으며 많은 기회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메데이아와 헬리오는 분명 매우 머리가 좋고 정치적 식견도 있지만, 대신 과도한 신중함 때문에 기회를 놓쳐온 반면[28] , 프시케는 난간에 올라서 테시온 벨리아르를 협박하면서 한방 먹였다. 이런 짓은 메데이아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이란 것과, 유모가 죽는 자리에 프시케가 있었다면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유모를 구했을 거란걸 생각하면 이 추진력은 잘 조절만 한다면 메데이아와 헬리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하다.[29]
단행본에는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물'''이라고 나와 있다. 그만큼 타인의 호감을 사거나 자신을 따르게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프시케를 대하는 제국민들의 반응[30] 이나 다른 귀족 영애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우호적이다.[31] 벨리아르 가의 사용인들은 본래 메데이아를 다가가기 어려워 하였으나, 프시케가 메데이아의 몸에 있는 동안 매료되어 테시온 공작에게 얻어 맞으면서도 메데이아가 어서 나가 화를 피하는 것만을 바랐다. 고용인일 뿐인 사용인들이 자기 몸은 신경도 쓰지 않고 메데이아가 피하는 것만을 바랄 정도로 메데이아를 아끼게 되었다는 것. 메데이아가 십 수년을 공작저에서 살아오면서도 완전한 본인의 사람은 죽은 유모 하나뿐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이상하다.[32][33]
처음에는 독자들이 프시케를 '착하기만 하지 유약하고 답답한, 하는 것도 없으면서 메데이아의 발목이나 잡을 캐릭터'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심지가 굳고 임기응변에 능하여 메데이아를 완벽하게 연기해 내는 모습과, 메데이아를 사심 없이 진정으로 동경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평가가 확 뒤집혔다. 현재 독자들은 '메데이아를 황제로 올리고 양옆에 프시케랑 헬리오를 세우자!'며 환호하는 중이다.[34][35][36][37]
40화에서 프시케의 신성력으로 서로의 원래 몸으로 돌아왔을 때는 메데이아는 예전보다 따뜻해졌으며, 프시케는 이아로스와 그의 수하들에게 도도하고 차갑게 바뀌는 등 서로에게 조금씩 영향을 받았다.[38] 메데이아의 이성과 냉정함, 마음의 강함과 사람을 의심하는 법을 배움으로서, 무력하게 당하기만 할 뿐이던 이전에서, 특유의 상냥함과 따뜻함을 간직한채로 적에게 향하는 날카로움을 얻었다. 메데이아에게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함께 정신적으로 완전체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다.
MBTI는 ENFP라고 한다.[39]
3. 신성력
18화에서 선천적으로 타인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신성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까지는 작중에서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명시된 유일한 캐릭터. 신의 사랑을 받는 아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주어진 듯.[40] 프시케의 근처에 있기만 해도 상처가 치유될 정도로 강한 능력이지만, 한계가 있어서 치명상을 회복시키거나 망자를 되살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자동적으로 치유되는 게 아니고, '''치유할 것과 치유하지 않을 것을 구분하는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근처에만 있어도 치유된다'는 건 프시케의 착각 혹은 거짓말인데, 성격상 전자일 확률이 높다. 근처에 있는 사람의 상처를 보고 치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사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한동안 밝히지 않다가 메데이아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밝히는 것을 보면 아주 위험하다는 것을 파악하였고, 그동안 들키지 않도록 숨겨온 듯.
신성을 사용할 때 주변에 빛이 나는데, 치유력일때는 황금빛이 돌고, 파괴력일때는 빨간 빛이 난다.
29화에서는 나무에서 떨어져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지금은 (메데이아의 몸에 빙의한 상태기 때문에) 신성력을 쓰면 안 된다고 판단하여 자의적으로 치유하지 않기를 택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를 통해 신성력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음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37화에서는 신성력을 조금만 써서 다친 다리를 치료하려 했으나 오히려 상처가 악화된다. 신성력이 위태로워진 듯.
40화에서 신성력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사람에 대해 사랑과 믿음이 있을 때는 치유의 능력이고, 분노와 불신이 있는 상태에서는 파괴의 능력이었다. 즉, 프시케의 감정 상태에 따라 신성의 용도가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41] 결국 이 힘으로 원래 몸으로 돌아왔으며, 프시케의 어머니를 치료하는데 신성력을 사용한 걸 보면, 추후 신성력을 통한 치료와 공격을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프시케가 위험하다고 느낄 때에만 몸을 바꿀 수 있는 셈.
44화에서 신성력을 공격적으로 사용하여 생생히 피어있던 꽃들을 시들게 했다. 아직 조절이 힘들며, 힘에 대한 혼란 때문인지 발현 자체가 무리가 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손을 떠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그야말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어 메데이아조차 이게 말이 되냐며 진심으로 경악했다. 능력을 쓰는 게 아직 미숙한데도 멀쩡한 꽃을 순식간에 시들게 했으니 놀라는게 당연하다. 메데이아는 신이 프시케를 총애하는 것을 토대로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추측해냈으나, 100% 확실할 수 없는 것과 프시케에 대한 애정, 그리고 프시케의 몸으로 사는 것이 꽤 마음에 든 탓에 시행하지 않았다. 파괴적인 신성력의 사용으로 인해, 멘탈적인 의미로 가장 강했던 프시케는 가진 무력으로도 압도적인 힘을 손에 넣었다. 적은 프시케를 죽일 수 없는데[42] 프시케는 방어, 회피, 대응이 아예 불가능한 힘을 아무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힘을 써온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치료하는 힘만큼 능숙하진 못하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프시케를 홀로 감당할 존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파괴적인 능력의 사용이 미숙한 현재도 (신을 제외하고)세계관 최강자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4. 작중 행적
5. 인간 관계
동경하는 사람이자 프시케가 처음 사귄 하나뿐인 친구였다. 메데이아가 프시케보다 3살 연상이며 과거에는 프시케를 정말로 아끼고 챙겨주는 언니 기믹이 있었다. 프시케가 맞을 위기에 처했을때 막아주거나 프시케가 메데이아와 비교를 당하자 자존감을 높여주는 다정한 말을 건네주었다. 메데이아는 신뢰하는 사람이 몇 안됐기에 프시케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메데이아가 얼마나 프시케를 진심으로 애정했는지 알 수 있다. 메데이아는 본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 준 프시케에게 마음이 갔기 때문. 어렸을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란 탓인지 프시케가 메데이아를 위해 흘린 눈물이 메데이아에게는 그때의 경험이 얼마나 생소하고 프시케를 많이 아끼게 되는 계기인지 알 수 있다.[43] 하지만 경합에서 완승하고도 황태자비가 되지 못하고, 그 때문에 부친이 화풀이로 유모를 자신이 보는 앞에서 폭행해 죽게 한 뒤부터 너를 그렇게 신뢰했지만 내 모든 것을 빼앗았다고 생각하며 프시케를 증오하게 됐다.[44]
기도의 날에 프시케를 죽이기 위해 신전에 찾아갔으나 딱 죽이지 못할 만큼 미워했다며 차마 프시케를 죽이지 못한다. 이를 보면 메데이아가 프시케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 수 있다. 18화에선 메데이아가 자신에게 안기는 프시케를 잠시 머뭇거리다 쓰다듬어 주는 장면이 있는데, 일련의 사건을 겪고 프시케의 사정을 다 알게 되면서 프시케를 향한 원망은 털고 용서했다.[45] 메데이아의 경우에는 프시케의 부모는 물론, 주변 사람들도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경악한다. 무슨 일만 일어났다 하면 폴리 가 사람들과 이아로스를 의심할 정도이니 말이다.
메데이아를 자신이 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강하고 당당하고 자유로웠다며 메데이아를 헤넬 국왕에게 정력결혼으로 팔려는 벨리아르 공작에게 한 방 먹인다. 이에 메데이아도 만족해하면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메데이아를 자신이 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강하고 당당하고 자유로웠다며 메데이아를 헤넬 국왕에게 정력결혼으로 팔려는 벨리아르 공작에게 한 방 먹인다. 이에 메데이아도 만족해하면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각자의 몸으로 돌아가자 메데이아가 목표를 이루려면 황태자비가 되는 방법외의 벨리아르 가문의 장자이자 메데이아 오빠가 상속을 포기하고 출가하자 메데이아가 소공작이 될 수 있다고 써 놓아서 메데이아가 그것을 깨닫게 해준다.
16살까지 지하실에 갇혀 산 자신을 구원해줬다고 믿는 사람. 프시케는 이아로스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이아로스는 그런 프시케가 쓸모 없어지면 죽일 생각이다. 이를 모르는 프시케는 현재까지 이아로스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16화에서 메데이아가 죽어가는 걸 보며 이아로스가 자신을 죽이려 한 걸 깨닫고 배신감과 슬픔에 절규한다. 21화를 보면 이아로스에 대한 사랑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마음을 굳게 먹은 듯하다.
그러나 깊었던 감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라, 33화에서 벨리아르 공작가를 찾아온 이아로스를 만나고는 그가 자신에게 사랑을 속삭이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46] 하지만 34화에서 이아로스가 자신과 약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를 덮치려 하자 그를 밀어내면서 당신은 단 한 순간도 프시케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이아로스는 태연자약하게 인정하는건 물론, 자신이 메데이아의 편이 될 테니 황태자비 자리를 포기하지 말라 권한다. 프시케는 이아로스가 자신에게 속삭인 달콤한 사랑이 모조리 거짓이었음과, 그가 기어코 자신을 죽이고 메데이아도 이용하려 한다는 것도 깨닫는다. 이후 이아로스가 떠난 뒤 그에 대한 역겨움을 토로하고 "이 위선자"라고 말하며 크게 분노한다. 메데이아의 몸에 프시케가 빙의한 줄도 모르고 이아로스가 주절주절 늘어놓은 본심까지 다 듣고 나니 마지막 남은 미련과 사랑이 싹 떨어져 나간 듯. 결국 40화에서 원래 몸으로 돌아온 후엔 본인 입으로 직접 헤어지자고 말하며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깊었던 감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라, 33화에서 벨리아르 공작가를 찾아온 이아로스를 만나고는 그가 자신에게 사랑을 속삭이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46] 하지만 34화에서 이아로스가 자신과 약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를 덮치려 하자 그를 밀어내면서 당신은 단 한 순간도 프시케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이아로스는 태연자약하게 인정하는건 물론, 자신이 메데이아의 편이 될 테니 황태자비 자리를 포기하지 말라 권한다. 프시케는 이아로스가 자신에게 속삭인 달콤한 사랑이 모조리 거짓이었음과, 그가 기어코 자신을 죽이고 메데이아도 이용하려 한다는 것도 깨닫는다. 이후 이아로스가 떠난 뒤 그에 대한 역겨움을 토로하고 "이 위선자"라고 말하며 크게 분노한다. 메데이아의 몸에 프시케가 빙의한 줄도 모르고 이아로스가 주절주절 늘어놓은 본심까지 다 듣고 나니 마지막 남은 미련과 사랑이 싹 떨어져 나간 듯. 결국 40화에서 원래 몸으로 돌아온 후엔 본인 입으로 직접 헤어지자고 말하며 이별을 고한다.
어릴 때부터 헬리오가 프시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프시케가 황태자비가 된 탓에 메데이아의 유모가 사망한 이후[47] 부터는 아예 원수 지간으로 악화되었다. 그러나 몸이 바뀌고 서로에게 적대적인 감정은 점차 사라져가며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메데이아의 부탁을 받아 자신을 도와주는 헬리오와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후 프시케가 헬리오에게 검술을 배우게 되면서 관계가 완화되는 듯 싶었으나 유모의 유품인[48] 목걸이를 차고 나온 프시케를 본 헬리오가 제대로 분노를 드러내며 다시 둘의 관계가 꼬여 버린다.[49] 이후 유모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된 프시케와 헬리오가 서로 사과하고 목걸이를 다시 주며 화해한 상태.
이후 프시케가 헬리오에게 검술을 배우게 되면서 관계가 완화되는 듯 싶었으나 유모의 유품인[48] 목걸이를 차고 나온 프시케를 본 헬리오가 제대로 분노를 드러내며 다시 둘의 관계가 꼬여 버린다.[49] 이후 유모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된 프시케와 헬리오가 서로 사과하고 목걸이를 다시 주며 화해한 상태.
- 폴리 백작 부부
프시케의 부모.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딸을 아끼는 부모로 보이지만 메데이아의 부모만큼이나 정상이 아닌 막장이다.[50]
- 프시케의 유모
그녀 역시 이아로스가 프시케에게 가스라이팅 하는 걸 동의한다. 이아로스의 명령에 의해 지하실에 감금당하는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가 도움을 요청해도 오히려 "어째서… 전하를 실망시키신 거예요?"라고 말하며 프시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방관하기만 한다.[51] 이 유모도 이아로스의 사주를 받고 프시케를 감시하는 그의 수하이기 때문. 겉으로는 프시케를 위로하는 척 하다가, 뒤로는 이아로스에게 프시케의 언행을 낱낱이 보고한다. 이는 이아로스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이후 그가 보고싶다는 투로 유모를 떠본 일에서 밝혀진다. 그 말을 한 다음날 바로 이아로스가 찾아오자 프시케는 자신과의 대화를 이아로스에게 말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유모에게 모든 신뢰와 정을 뗀다.
- 메데이아의 유모
22화에서 헬리오의 반응과 하녀의 언급을 통해 본인이 차고나왔던 메데이아의 목걸이가 유모의 유품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과거 메데이아의 유모와 만났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후회한다. 23화에서는 벨리아르 공작의 언급을 통해 유모가 벨리아르 공작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아차리게 되고 이후 헬리오를 찾아가 공작이 메데이아에게 한 악행을 포함해 유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직접 전해 듣고 제대로 분노한다.
- 테시온 벨리아르(메데이아의 부친)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뒤 자주 접하게 되는 인물 중 하나. 23화에서 헤넬 왕국의 국왕이 청혼을 하였고 다음날 방문을 하니 제대로 단장을 하라는 공작의 말에 결혼 같은 중대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주변 하인들을 폭행하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며 공작의 언급을 통해 메데이아의 유모가 공작에게 살해당하였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아차린다. 이후 헬리오에게 메데이아에게 한 악행과 유모를 때려죽인 일을 들은 후 진짜 메데이아가 떠오를 정도로 섬뜩한 표정으로 분노한다.
그리고 헤넬 국왕이 찾아 온 날 발코니 끝에 메달리며 소란을 피워 메데이아 몫의 울분을 다 토해냈고[52] , 도망치다 다리를 부상 입고 까딱하다 다시는 못 걸을 수 있다는 의사에게 '내가 내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화풀이하는 그런 벨리아르 공작을 말리며 "아버지, 왜 그리 속상한 말을 하세요? '내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라니요."라고 그를 위로할 듯이 말을 꺼내다가, 돌변해서 "어쩜 이렇게 뻔뻔한지. 아버지께서 키웠기 때문에 이리 자란 것 아닙니까?"라고 일갈한다. 메데이아도 공작에게 한 방 먹이자 통쾌해했고 그런 프시케를 대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헤넬 국왕이 찾아 온 날 발코니 끝에 메달리며 소란을 피워 메데이아 몫의 울분을 다 토해냈고[52] , 도망치다 다리를 부상 입고 까딱하다 다시는 못 걸을 수 있다는 의사에게 '내가 내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화풀이하는 그런 벨리아르 공작을 말리며 "아버지, 왜 그리 속상한 말을 하세요? '내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라니요."라고 그를 위로할 듯이 말을 꺼내다가, 돌변해서 "어쩜 이렇게 뻔뻔한지. 아버지께서 키웠기 때문에 이리 자란 것 아닙니까?"라고 일갈한다. 메데이아도 공작에게 한 방 먹이자 통쾌해했고 그런 프시케를 대견하게 생각한다.
6. 평가
작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착하고, 배려심 많고, 그럼에도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는 인물. 도덕적으로 주연 4인방 중 가장 결점 없는 인물이기도 하며, 또한 마냥 답답한 주인공이 아닌, 점점 성장해가고 잠재력있는 주인공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겉으론 연약하고 유순해 보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채 감금당한 기억, 유일하게 신과도 같이 여겼고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이아로스에게 배신당한 경험, 유일한 친구였던 메데이아, 헬리오에게 원수 취급 받은 경험[53] 등 상당히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착하고 도덕적이며, 스스로 옳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강철멘탈 캐릭터이다.
그런데도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는 메데이아와 헬리오, 모두 비판하는 이아로스와는 달리 댓글에서 꽤 호불호가 갈린다[54][55] . 사실 네이버 독자들의 어린 연령대, 그리고 작품 자체가 도덕적 문제가 훨씬 많은 메데이아와 헬리오를 굉장히 옹호하는 점이 합쳐져 애먼 프시케에게 비정상적으로 과하고 비논리적인 비난이 가해졌다고 보면 된다. 아래 써져 있는 일들도, 메데이아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일은 맞지만 이때까지 헬리오, 메데이아가 해왔던 일들에 비해선 정말 새발의 피이다. 실제로 이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메데이아, 헬리오와는 달리 프시케가 유일하게 비판받을 만한 사유는 황태자비 자리를 승낙한 것 정도이다. 유모의 목걸이를 착용한 것이나 메데이아의 마음을 생각하지 못했던 발언 정도는 정말이지 메데이아와 헬리오 입장에 치우친 비논리적인 비판이자 비난이다. 프시케는 유모와 더불어 이 작품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개념있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이아로스나 벨리아르 공작 등의 빌런들 다음으로 댓글에서 많이 비판받는다는 점이 꽤나 아이러니하다.
아래에 독자들의 프시케에 대한 비판 의견, 프시케 입장에서의 반론을 모두 하술하도록 하겠다.
6.1. 비판 및 반론
- 15화에서, 경합을 완패하고서도 황태자비 자리가 자신에게 돌아왔을 때 웃으며 받아들인 일
- 비판 의견: 프시케는 분명 메데이아에게 경합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고, 완패했다. 그럼에도 프시케에게 황태자비 자리가 돌아간다면 명백한 부정인데, 프시케는 이아로스의 청혼에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 반론: 애초에 프시케가 그 자리에서 황태자비 자리를 거부할 수 없다. 프시케는 황태자비 경합에 동의하고 참여한 상태였는데, 황제와 황태자가 정한 황태자비 자리를 거부한다면 황족 모독이고, 프시케뿐만 아니라 폴리 가문 전체에 해가 미친다. 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와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프시케는 평생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살았기에 판단력이 매우 흐려져, 온당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저하되어 있었다. 16년 동안 '신의 사랑을 절대 의심하지 말 것'을 요구받으며 갇혀 살았고, 이아로스는 '자유를 선사한 구세주'로서 접근하여 연인 행세를 했다. 이에 프시케는 '나를 지하실에서 꺼내 준 이아로스야말로 진정한 나의 신이며, 이 신과 오래 사랑하려면 그를 의심하지도 거역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기에 이르렀다.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 메데이아가 아무리 소중한 존재라 한들, 나를 사랑해 주는 구원자이자 신 자체로 보이는 이아로스는 그것조차 씹어먹을 만큼 엄청난 지배력을 갖는 존재였던 것이다. 실제로 프시케가 '이아로스가 자신이 황태자라는 사실을 숨김으로써 나를 속였으며 그 때문에 나는 메데이아 님을 배신하게 됐다'고 분노를 드러내자 이아로스는 프시케를 도로 지하실로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은근히 위협하고, 프시케는 즉시 힘을 잃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만큼 이아로스는 프시케를 강하게 속박하고 있었던 것. 결국 프시케도 이아로스에게 철저하게 조종당한 피해자다. 다만 그 행동의 결과가 메데이아에게는 최악의 배신으로 돌아간 것이다.
무엇보다도 프시케가 이아로스의 청혼을 받아들인것은 단순히 가스라이팅 때문도 아니고 프시케가 일관되게 따르던 신념에 의한 행위였다. 메데이아가 프시케를 좋아하게된 이유인 그 '결바름' 말이다. "그렇지만... 전하를 사랑하지 않으시잖아요." "공녀님께서는 권위를 위해 알량한 우정 따위는 버리시는군요." 등의 대사를 통해서 프시케가 물질이나 권력을 위해서 사람관계를 이용하거나 버리는 것을 용납 하지 못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프시케 혼자만의 가치관이면 모르겠는데 결혼하는 당사자인 황태자가 자신은 권력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을 따르겠다고 대중 앞에서 선언한 와중에 황태자를 사랑하지도 않는 메데이아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청혼을 거절하는건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프시케는 아무런 속임수 없이 정당하게 이아로스한테 선택을 받았다. 프시케의 행동을 배신이라고 한다면 같은 대학을 목표로 두 친구가 경쟁하다가 하나는 붙고 하나는 떨어진 상황도 배신이라고 해야 한다. 애초에 원래부터 이아로스와 연인이었던 건 프시케였는데 황태자비 자리를 프시케가 뺏었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메데이아에게 불행을 안겨준것은 명백히 습관적으로 아랫사람들을 학대하고, 자식까지 도구취급 하면서 메데이아를 이용하기만 할 뿐 아무런 권위를 주지 않아 황태자비 자리에 집착하게 만든 메데이아의 아버지, 그리고 벨리아르 가문을 몰락시키기 위해서 이미 황태자비를 정해놓고도 굳이 황태자비 경합을 열고, 의도적으로 메데이아를 악녀로 몰아가는 여론을 선동한 이아로스 이 두 사람이다. 하지만 메데이아에게 있어서 오랫동안 인정받고 싶어했던 부모인데다가 메데이아보다 강자인 벨리아르 공작을 곧바로 원망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분노의 화살을 상대적으로 만만한 프시케에게 돌린 것이다. 프시케가 메데이아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말실수를 했을지는 몰라도 메데이아를 속인 적도 없고, 아무 악행을 행하지 않은 데다가 끝까지 메데이아를 사랑하고 믿었다. 하지만 메데이아는 프시케를 향한 불신과 죽은 유모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서, 프시케의 홍차에 독을 타고 그녀가 아끼는 기사도 죽였다. 그런 일을 겪고도 프시케가 메데이아를 싸고도는게 신기할 정도다. 메데이아의 비참한 상황을 봤을 때 안타깝기는 하지만 둘 사이에 있어서 메데이아는 명백히 가해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시케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작품이 메데이아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그 당시의 메데이아의 프시케를 향한 오해와 비이성적인 증오가 독자들에게 전이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메데이아에게 불행을 안겨준것은 명백히 습관적으로 아랫사람들을 학대하고, 자식까지 도구취급 하면서 메데이아를 이용하기만 할 뿐 아무런 권위를 주지 않아 황태자비 자리에 집착하게 만든 메데이아의 아버지, 그리고 벨리아르 가문을 몰락시키기 위해서 이미 황태자비를 정해놓고도 굳이 황태자비 경합을 열고, 의도적으로 메데이아를 악녀로 몰아가는 여론을 선동한 이아로스 이 두 사람이다. 하지만 메데이아에게 있어서 오랫동안 인정받고 싶어했던 부모인데다가 메데이아보다 강자인 벨리아르 공작을 곧바로 원망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분노의 화살을 상대적으로 만만한 프시케에게 돌린 것이다. 프시케가 메데이아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말실수를 했을지는 몰라도 메데이아를 속인 적도 없고, 아무 악행을 행하지 않은 데다가 끝까지 메데이아를 사랑하고 믿었다. 하지만 메데이아는 프시케를 향한 불신과 죽은 유모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서, 프시케의 홍차에 독을 타고 그녀가 아끼는 기사도 죽였다. 그런 일을 겪고도 프시케가 메데이아를 싸고도는게 신기할 정도다. 메데이아의 비참한 상황을 봤을 때 안타깝기는 하지만 둘 사이에 있어서 메데이아는 명백히 가해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시케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작품이 메데이아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그 당시의 메데이아의 프시케를 향한 오해와 비이성적인 증오가 독자들에게 전이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 21화에서, 메데이아의 유모의 목걸이를 차고 나온 일
- 비판 의견: 프시케가 메데이아의 육신으로 살고 있었을 때, 아무리 몰랐다 하더라도 프시케는 결국 메데이아의 정신적 지주이자 버팀목인 유모의 유품을 거리낌없이 차고 나온 것이다. 때문에 하녀가 이를 보고 "메데이아가 과거의 일(유모의 죽음)을 떨쳐내고 떳떳하게 일어서려 한다"는 착각까지 할 정도였는데, 이는 프시케의 행동을 단순히 '선의에서 나온 행동' 등으로 포장할 것이 아닌 아둔하고 무모한 행위라고 보는 것이 옳다. 유모의 죽음이 벨리아르 공작의 탓이건 이아로스 황태자의 탓이건 결국 그 행위를 실천에 옮긴 건 프시케이므로, 이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 반론: 프시케는 애초에 메데이아의 유모가 죽었다는 사실, 죽은 이유, 그 목걸이가 갖는 의미를 알 방법도 없었다. 그저 메데이아가 서랍에 소중히 넣어 둔 것을 보고 '아마도 메데이아가 아끼던 물건이었을 것이며, 그렇다면 메데이아를 잘 연기하기 위해서 이것을 착용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여 착용했는데 거기에 자신은 모르는 사연이 있었던 것뿐이다. 게다가 유모의 죽음에 대해 가장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벨리아르 공작이지, 프시케가 아니다. '부정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돌아온 황태자비 자리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비판할 수는 있어도, 프시케가 유모를 직접 살해하기라도 한 것처럼 비난한다면 옳지 않다. 프시케가 황태자비 자리를 넙죽 받는 바람에 유모가 살해당하는 원인을 제공했으니 나쁘다고 비난할 거라면, 그 이전에 '황태자비를 경합으로 뽑겠다며 이미 정혼자가 있는데도 파혼을 하고 경합을 연 뒤, 여론을 조작해 가며 부정 판결을 내려 자기가 한 말도 안 지킨 이아로스'와 '부정 판결을 내린 황태자나 교황에게 항의할 생각은 안 하고 만만한 사람을 분풀이로 때려죽인 벨리아르 공작'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프시케의 잘못이 그들보다 더 크단 말인가?
- 24화에서, 본인이 황태자비로 내정된 후 메데이아가 자신을 멀리하자 "공녀님께서는 권위를 위해 알량한 우정 따위는 버리시는군요?"라고 말한 것
- 비판 의견: 아무리 프시케가 자세한 사정을 몰랐을지라도, 프시케와 이아로스의 약혼 때문에 모든 걸 잃은 메데이아 앞에서 우정을 운운하는 건 굉장히 위선적이다. 오히려 프시케 자신이야말로 메데이아보다 이아로스가 더 소중했으니 청혼을 승낙한 건데, 메데이아에게 "황태자비 자리보다 공녀님이 더 소중했다"고 말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 반론: 작품 초반부터 묘사되지만 프시케는 이아로스라는 사람을 사랑했지, 황태자비라는 지위와 그에 따라올 권력에는 관심이 없었다.[56] 그러므로 메데이아에게 한 말도 '나는 황태자비라는 지위와 그에 따를 권력보다, 내 친구인 메데이아라는 사람이 더 소중했다'는 의미라면 모순되지 않는다. 또한 프시케는 메데이아에게 황태자비의 지위와 권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황태자비가 되지 못한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그것 때문에 어떠한 일들이 닥쳤는지를 전혀 알 수 없었다. 다만 메데이아가 황태자비 자리를 원하지만 이아로스를 사랑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만을 알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프시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여전히 우정이 유지될 것이라고 착각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즉 프시케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면 '친구였던 메데이아가 갑자기 나를 냉대한다 →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만한 이유는 황태자비 자리 문제 말고는 없는 것 같다 → 메데이아는 이아로스를 사랑해서 그의 아내가 되고 싶어한 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화를 내다니, 황태자비가 되어 얻을 권력에 비하면 나와의 우정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건가? → 너무 섭섭하다'가 되는 것. 프시케는 정말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 있었음을 알 수 없는 채로 그저 서운한 마음을 토로한 것뿐, 악의나 욕심이 있었던 게 아니며, 만일 상황을 정확히 알 수만 있었다면 그런 말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후 메데이아의 사정을 모두 알게 된 프시케는 자신이 한 말이 메데이아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을 것을 깨닫고 사과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7. 기타
- 에페란토 제국의 수호신에 의한 최대 피해자이다. 만약 프시케가 신의 사랑을 받지 않는, 신성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16살 때까지 지하실에 감금당하지도 않고[57] , 이아로스가 신성력을 노리고 접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며, 이아로스 때문에 메데이아와 사이가 멀어지지도 않고, 스스로를 탓하면서 에페란토 수호신에게 소원으로 자신의 죽음을 빌지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수호신은 프시케를 사랑한다면서 보호해주기는 커녕 방치했다. 실제로 17화에서 프시케는 '애초부터 신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던 적이 없다.' 라고 독백하기도 했다.
8. 관련 문서
[1] 약칭 프인메(프시케 인 메데이아)(공식 팬카페에서만 불리는 애칭이다)[1] 3년 전에 16세의 나이로 데뷔탕트를 맞았다는 언급이 나온다.본작 4인방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2] 아무리 메데이아보다 3살이나 어리다지만 상당히 단신이다.(메데이아의 키는 170cm) 어린 시절부터 지하실에 갇혀 지낸데다가, 원체 몸이 병약하기에 제대로 성장을 못한 듯하다. 하지만 그냥 현실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별 이유 없을 수도 있다. 작중 배경이 최소 중세~근세 시기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따져 보면 프시케의 신장은 그리 작은 키는 아니다. 요즘 시대에도 156cm 여자는 그렇게 심각하게 작은 키는 아니다.[3] 아직 공식적으로 혼인을 하기 전이므로 법적으로 정식 황태자비는 아니다.[4] 기본적으로 금발이긴 하나 연출에 따라 백금발로 보이기도 한다.[5] 2020 최애캐의 MBTI 3화에서 공개되었다. 헬리오의 ISTJ와 정 반대이다.[6] 그리고 이 말은, 15화에서 프시케가 황태자비인 퀸이 되면서 중요한 복선이 되었다.[7] 그리스 신화에서 에로스가 자신의 부탁을 무시하고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본 프시케에게 한 말이다. 이 작품에서 반대로 신의 사랑과 축복을 받은 프시케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통제하려는 이아로스에게 어울리는 일침이다.[8] 심지어 MBTI도 반대다. 공통점도 있는데, 둘 다 인상이 순하다는 것과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이다. 단, 헬리오는 메데이아와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고 메데이아도 헬리오를 신뢰하는 반면, 프시케는 이아로스가 프시케를 도구로 볼 뿐이기에 플래그가 완전히 박살났다.[9] 반대로 메데이아는 어렸을 때는 단발이었으나 현재는 장발이다.[10] 머리카락을 스스로 잘라 길이가 맞지 않는 게 표현된 듯 하다.[11] 머리를 단발로 자른 후 백작 저의 하인들이 하나같이 단발도 잘 어울린다며 설레했다.[12] 다만 원전 신화에서의 프시케는 언니가 둘 있지만 본작의 프시케는 외동이다.[13] 다만 이건 초반부의 내용으로, 그렇게 '보였'으나 둘의 복잡한 관계가 퀸과 폰 에피소드에서 밝혀진다.[14] 프시케는 엄연히 귀족 중에서도 상위 귀족인 백작가의 공녀이므로 절대로 어디 가서 무시당할 급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시케를 무시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심지어는 2020 최애캐의 MBTI에서 '''엄연히 예비 황태자비인 프시케를 물에 빠트리고 물을 뿌리기까지 한다!''' 당연히 이 건만으로도 프시케를 괴롭힌 귀공녀들은 본인의 목숨은 물론, 가문이 멸문 당하거나 정치적으로도 매장 당할 수 있다. 결국 그 공녀들은 메데이아가 자신의 이름으로 연 파티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응징 당한다.[15] 다만 이렇게 무시당하는 것은 프시케가 데뷔탕트 전까지는 사교계에 모습을 내비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퍼진 안좋은 소문 탓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유가 어찌 됐든 백작가의 영애이자 황태자의 약혼녀를 무시하는 건 스스로를 사교계에서 매장당하게 만들만큼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16] 그런데 최근에 나온, '사람들은 여전히 나를 좋아해주는구나.'라는 독백을 봤을 때는 귀족들 중에서 전반적인 평가는 좋았던 듯.[17] 다만 시대 자체가 살인을 비교적 가볍게 여기는 만큼, 메데이아와 헬리오가 수많은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들이라는걸 신경쓰지 않는다. 아무리 착하더라도 시대적 배경의 한계가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18] 그러나 정작 본인은 철썩같이 그를 믿으며, 이아로스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19] 단, 이것은 이아로스의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져서 그를 자신의 구세주로 신성시하며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진상을 눈치채지 못한 것에 가까워 보인다. 실제로 프시케의 과거 회상을 보면 '나를 지하실에서 꺼내준 이아로스야말로 나를 사랑해 주는 진정한 나의 신이며, 이 신과 오래 사랑하려면 거역하지도 의심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즉 당시의 프시케의 입장에서 이아로스는 신성하고도 절대적인 존재로 여겨졌고, 그런 그에게 감히 의심을 품는 것은 '불경'한 일이었으며, 이아로스를 정말 진지하게 사랑해서 그와 함께하는 행복이 무척 소중했던 프시케는 그런 불경을 저지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 정말로 어벙하고 아둔한 타입은 아닌 것이 이아로스가 자신을 죽이려 한 것을 깨닫고는 충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애썼고, 메데이아의 모습으로 이아로스를 만났을 때 (자신이 그를 사랑했던 마음은 진심이었기에 괴로워하기도 했지만) 그가 자신을 사랑한 적이 한 순간도 없었음을 확인하고는 분노하며 그를 직접적으로 '''위선자'''라고 칭했다. 요약하면 본인이 아둔해서가 아니라 이아로스의 세뇌+그에 대한 신격화+본인에겐 진심이었던 사랑 때문에 눈이 가려져 이아로스의 본모습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며, 콩깍지가 벗겨지자 곧바로 그의 비열한 진면목을 파악한 것.[20] 그래서 메데이아를 연기할 때가 아니라 본래 성격을 노출할 땐 꽤 순하거나 화사한 표정을 하는 등 표정이 다양해진다. 독자들도 보고 프시케구나 표정만으로 알아챌 수 있을 정도.[21] 하지만 프시케는 16살까지 지하실에 갇혀 살았기에 어떤 지식 하나 제대로 습득하지 못했던 환경에서 자랐다. 애초에 출발선부터 프시케가 한참 뒤에 있었으니 금방금방 따라잡는 게 훨씬 이상할 것이다.[22] 그러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계속 묘사되는 메데이아의 엄청난 능력을 보면 프시케가 동일한 스타트라인을 밟았더라도 메데이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작중에서 나온 메데이아의 능력은 짦게 간추려도 검술 실력은 헬리오가 아니면 적수가 없고 페르온마저도 압살당할 정도로 뛰어나며, 지략적인 면모 자체는 이아로스보다도 더 앞서고, 진실을 파악하자마자 판세를 짜며 여론을 뒤흔드는 정치 능력도 그에 못지않다. 즉, 메데이아의 먼치킨적인 능력은 막장 부모의 압박으로 인해 엄청나게 노력한 것도 있지만, 그만큼 태생적인 재능이 받춰줬기 때문으로 보인다.[23] 헬리오는 메데이아와 7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서 자란 사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메데이아의 세밀한 부분까지 전부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초적으로 검을 잡는 자세부터 실수한 것, 헬리라는 애칭으로 부르지 않고 헬리오라고 부른 것, 평소 하지 않던 머리 스타일을 한 것, 그 외에는 메데이아와 약속한 비밀 신호를 몸이 바뀐 프시케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점 등으로 한번에 메데이아가 아님을 눈치챘으며, 몸이 바뀐 프시케가 연기하는 것임을 또한 간파한다. 이런 헬리오조차 처음에는 반쯤 속아넘어갔다.[24] 이 선을 제대로 넘은 존재인 벨리아르 공작이 메데이아에게 한 만행을 듣고 그야말로 제대로 빡쳐 섬뜩한 표정을 드러낸다.[25] 이아로스는 파혼을 요구하는 프시케를 보고 "여려보여도 강한 사람이다" "태풍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26] 본인의 다친 손을 치료할 수 있는 신성력이 있기 때문이기도하다.[27] 이때는 그런 신성력에 대한건 아예 생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데, 신성력에 대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은 것, '이 힘이 완전히 나에게로 왔구나'라는 언급을 보면, 이때는 메데이아의 몸에 들어간 영향으로 힘을 아예,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사용할 수 없었으며, 그저 죽으려는 헬리오를 살리는 것만 생각했다는게 더 타당하다.[28] 헬리오는 이 두려움에 가까운 신중함 때문에 유모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29] 유모가 살아있었다는걸 알았다면 헬리오도 달려들어 구했을 수도 있으나, 이때 헬리오 본인이 '뭐가 두려워 사태를 방관했나'라며 스스로 과한 신중함을 드러냈고, 프시케였다면 살아있다는걸 몰랐어도 시신이라도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을걸 생각하면 의미 없다.[30] 작중에서 평민을 비롯한 민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다만 귀족들은 몰라도 평민들은 프시케를 황태자비로 만들기 위한 이아로스의 이미지 메이킹에 속아 프시케를 지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아로스 측이 퍼트린 소문 때문에 엄연히 공작가의 공녀인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프시케)에게 돌까지 던지고 욕을 해댄 사람들이니만큼, 이아로스가 메데이아 때처럼 작정하고 프시케의 평판을 망가트리려 든다면 이들도 프시케에 대한 태도가 돌변할 수도 있다.[31] 세이라 백작 영애 제외.[32] 물론 메데이아의 가정환경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자세한 설명은 메데이아 벨리아르 문서를 참고.[33] 다만 이런 매료시키는 능력은 설령 같은 환경에서 자라났더라도 메데이아보다 뛰어났을 거라는 근거도 있는데, 바로 메데이아가 신에게 '프시케는 사람을 믿게 하는 힘이 있다' 라고 한 것. 이를 보면 애초에 사람을 매료시키는 재능은 메데이아보다 프시케가 더 뛰어나다고 추측할 수 있다.[34] 이 말은 틀린 말도 아닌게 세계관 최강의 지략과 심계를 가진 메데이아와, 그녀를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충신이자 메데이아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국 제일의 검사인 헬리오, 그리고 신의 사랑을 받아 치유력과 공격력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신성력을 갖고 있는 프시케가 현재 사실상 모두 같은 편이다. 메인 악역인 이아로스도 강적이지만 이 셋이 서로 힘을 합치면 이아로스를 몰아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35] 이전에는 이아로스를 무너뜨리는게 쉬울 거라고 서술되어 있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아로스는 메데이아조차 성가시다고 표현한 강적이다. 심계와 지략은 메데이아에게 한 수 밀리지만 임기응변과 교활함, 악의로 그 갭을 메우고, 가진 권력은 사실상 멸문 직전까지 내몰렸던 벨리아르 가나 후작가인 트로피움 가보다 우세하며, 백성들의 지지도 프시케와 맞먹는다. 메데이아, 헬리오, 프시케가 서로가 서로에게 없는 것을 보완한다면, 이아로스는 애초에 셋의 장점-지략(메데이아), 권력(헬리오), 민심(프시케)을 전부 갖고 있는 완전체인 것. 현재 신탁이 밝혀지면 위기에 몰릴 수 있으나, 이아로스는 여차하면 그냥 프시케의 신성력을 밝히면 그만이다. 증명이야 프시케를 데려다 그녀의 심장을 찌르면 신성력이 자동으로 발동될테니 증명하기도 편하고, 따로 가둬서 원래 계획대로 고문해 신성력을 빼앗은 뒤 신께서 제국을 구한 내게 신성력을 내리셨다고 선전하면 그만이다. 심지어 이아로스는 이런 도를 넘어선 짓을 벌이는게 가능한 권력과 인맥이 있다.[36] 물론 메데이아, 헬리오, 프시케 쪽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메데이아는 이아로스보다 지략적인 부분이 앞서는 건 사실이며 이아로스의 검술 실력이나 전투에 대해서는 묘사가 없으나 헬리오가 제국 제일의 검사라는 타이틀은 가진 이상 헬리오쪽이 우위일 가능성이 크며 프시케의 신성력은 제대로 활용을 못하면 꽝이지만 활용만 잘하면 굉장히 강력한 패이다. 민심의 경우에도 프시케는 백성들의 지지를 굉장히 받고 있고 헬리오의 경우도 제국 제일의 검사에 전쟁영웅인 만큼 크게 나쁜 평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메데이아만이 평판이 나쁜데 오히려 메데이아는 이 점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페르온 또한 이쪽 편으로 오면서 전력도 상승했으며 사실상 이아로스가 확실하게 우위라고 하는 부분은 권력뿐이다.[37] 다만 프시케의 백성들에 대한 지지는 황태자의 약혼녀라는 타이틀을 가진 덕분이 크며, 황태자와 파혼한다면 언론플레이에 따라 백성들의 지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무력은 이아로스의 암살을 막는것 외에, 애초에 쿠데타를 일으킬게 아니면 이아로스를 끌어내리는데 큰 필요가 없으며, 헬리오도 전쟁 영웅이지만 그 이상으로 메데이아의 편이라는 것만으로 평판에 큰 손해를 입는다(그 페르온조차 메데이아가 직접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명성에 손해를 입을거다'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메데이아의 평판은 최악이다). 권력 또한 헬리오가 강하다고 해도 메데이아가 직접 갖고 있는게 아니라 이아로스가 작정하고 공작가를 몰락시키려 한다면 헬리오가 할 수 있는건 한정적이다. 지략 또한 분명히 메데이아의 우위이나, 문제는 성장하고 있는 프시케는 둘째 치고 몸만 큰 어린애나 다름없고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지도 못하며 성장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는 헬리오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헬리오는 메데이아가 없으면 자신의 감정만으로 상황을 망쳐버릴지도 모르는 폭탄이며, 심지어 메데이아에게 펠에 대한 정보를 숨기기까지 한다. 그에 반해 이아로스는 헬리오같은 실력자가 없을 뿐 자신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수하만을 가지고 있다. 페르온을 영입함으로서 교회에 대한 영향력과 안정적인 민중의 지지를 손에 넣을 기회가 생겼을 뿐, 객관적으로 봤을 때 현재 메데이아의 우위는 (정말 쓰게 될지도 알 수 없는)무력과 지략뿐이며, 페르온을 손에 넣고서야 평판을 뒤집어 동등한 위치에 설 기회를 얻었을 뿐, 아직까지 전체적인 우위는 이아로스에게 있다.[38] 메데이아는 프시케로 살면서 따뜻해지는 법을 배웠다.[39] 헬리오 트로피움(ISTJ)과 정 반대다.[40] 이아로스의 언급에 의하면 신성력은 프시케를 제하면 황실의 피를 타고난 자만이 쓸 수 있다고 한다.[41] 프시케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너는 항상 착한 아이여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컸는데, 프시케가 타인을 미워하고 분노하게 되면 신성력이 파괴적인 방향으로 발현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와 배척의 대상으로 여겨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우려한 백작부인은 딸이 절대로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가르쳤고, 성장한 프시케에게서도 보이는 '순진무구하여 타인을 잘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학을 하면 했지 절대로 남을 원망하진 못하는' 성격도 그 교육의 결과물일 것이다.[42] 신성력으로 메데이아의 독을 한순간에 치료한걸 보면 메데이아의 독에 의해 의식을 잃었을 때는 의식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을 뿐 치료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43] 메데이아는 항상 자신에게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려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기에 유일하게 메데이아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존경하는 프시케에게 호감이 간 것이다.[44] 그러나 메데이아도 그때 프시케를 상당히 오해하고 있었다.[45] 용서했다는 표현을 쓰긴 조금 어색하긴 하다. 애초에 프시케가 메데이아에게 한 잘못들은 무지에 의한 실수에 가까웠고, 결과적으로 메데이아가 더 잃은게 많았을 뿐, 지은 죄만 보면 메데이아가 더 많기 때문. 다만 서로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었고, 그 사정을 이해하였기에 용서라는 표현을 쓴 것. 자세한 메데이아의 사정은 메데이아 벨리아르 문서를 참고. 물론 프시케와 메데이아 사이의 일에 대한 프시케 옹호성 서술이 길게 있었으나, 프시케의 평가 항목에 비판과 반론이 모두 서술되어 있으니 이 부분은 평가 항목을 참조할 것.[46] 프시케도 당연히 이아로스의 악행들을 알고 있지만 이아로스를 사랑했던 마음이 무척 진지했기 때문에 속앓이를 심하게 해 왔을 것이다. 몸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지는게 주체되지 않는 것을 느끼며, 벨리아르 공작에게 한 방 먹일 때만 해도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더니 이제는 쓸모도 없는 사랑 앞에서 그 전능감도 사라진다고 자조적으로 독백한다.[47] 메데이아의 아버지가 딸이 황태자비가 되지 못한 분풀이로 메데이아의 유모를 구타해 살해했다.[48] 프시케는 그냥 메데이아가 자주 하고 다니는 목걸이인 줄 알았다.[49] 다만 이건 프시케의 잘못이 아니다. 유모를 때려죽인건 메데이아의 아버지이고, 프시케는 자신 때문에 메데이아가 상처받았다며 죽고싶어할 정도로 괴로워했으며, 유모가 끔찍하게 죽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안다 하더라도 아직 미숙했던 프시케가 잘 눈에 띄지도 않는 유모의 목걸이를 눈치챘을리도 없으니... 헬리오도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있지만, 프시케가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것은 모르니 말 그대로 오해가 맞물린 셈.[50] 아직 정확히 나온 것이 없어 확신은 금물이지만, 프시케의 모친 폴리 백작부인은 프시케에게 가스라이팅을 가하고 구금하기는 했으나 이는 프시케의 신성력을 노리는 자들에 의해 자신의 딸이 다칠까봐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51] 이 말을 들은 (프시케에게 빙의한)메데이아는 "이 저택엔 제정신이 박힌 자가 한 명도 없나."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이아로스와 폴리 가문내 사람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의심하게 된다.[52] 이후 프시케의 몸으로 지하실로 끌려가던 메데이아가 제 기억도 아닌 일을 가지고 공포를 느꼈듯, 메데이아의 신체가 가진 기억이 어느정도 영향을 준 듯 하다.[53] 메데이아와 헬리오의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상황이 상당히 꼬이고 말았다.[54] 최근에 사이다를 터트리면서 반응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전에는 메데이아에게 걸리적거린다는 반응이 베댓들 중에 꽤 있었다. 현 시점에선 제일 걸리적거리는 게 의외로 헬리오인데(보기보다 멘탈이 좀 약하고 감정적인 성격 탓이다) 초반부터 인기가 높았던 캐릭터라 그런지 프시케가 당한 것만큼 욕을 많이 먹진 않는다.[55] 네이버 독자들의 수준이 심하게 떨어지는 것도 있다. 아테나 컴플렉스 등 여러 작품에서 이미 문제된 적 있듯이 네이버 독자들의 사이다패스는 심각한 수준이며, 작가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묘사해도 호불호가 갈리거나 냉정히 비판하기는 커녕 주인공이 잘생기거나 이쁘고 능력 있기만 하면 무슨 악행을 하던 빨아재끼는 얼빠 기질도 전체적으로 심하다. 덕분에 작중 최악의 쓰레기인 메데이아와 이아로스 중 메데이아는 독자들이 엄청나게 빨아재끼며 이아로스는 일방적으로 비판한다.[56] 그런 것에 마음이 있었으면 애인이 황태자라는 걸 알았을 때 얼씨구나 좋다고 기뻐했을 텐데 오히려 '사실을 말하지 않아서 메데이아까지 속이게 만든 것을 책망했다.[57] 프시케는 엄연히 고위귀족인 폴리 백작의 외동딸인 만큼 신성력이 없더라도 귀족 가문의 영애로서 부유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