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Orion
2. 대중매체에서의 오리온
3. 오리온의 이름을 딴 캐릭터
3.1. 마스터 오브 오리온에 등장하는 종족
3.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연옥편의 등장인물
4. 한국의 제과기업
5. 오리온의 이름을 딴 것들
5.1. 우주선 개발 계획
5.1.1. 미국의 핵펄스 추진 우주선 계획
5.1.2. 미국의 유인우주선 개발 계획
5.2. 메탈리카의 연주곡
7. 필립 글래스의 앨범
7.1. 연주
8. 인디 FPS 게임
9. 지니키즈의 캐릭터
10. 요네즈 켄시의 곡명


1.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사냥꾼


덩치 큰 거인 사냥꾼이며, 아버지는 포세이돈이다.
보통 아르테미스와의 설화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서 대다수가 그냥 "미남 거인 사냥꾼"으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1] 등의 미디어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아르테미스와의 설화 그 이전의 오리온의 행적을 보면 사실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다.[2] 물론 전승마다 차이가 있고 오리온 이야기는 전승에 따라 그 차이가 극심하기도 하다.
포세이돈의 아들이라 물 위를 걷는 능력도 있었고, 거인이었으며 사냥실력이 장난 아니었다고 한다. 거기다 사냥에서 1위를 해서 보상이랍시고 공주[3]를 덮치다가 태양의 보복으로 장님이 되었고,[4]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리온은 눈을 고치기 위해 바다를 건너 아폴론의 신전에서 치료받던 중에 아르테미스와 만났다고 한다. 처녀신인 아르테미스가 가족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가까이한 남성으로, 판본에 따라선 진짜 연인관계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냥이 취미라는 점이 비슷해서 친해지긴 했는데, 그것이 여동생을 각별히 아꼈던 아폴론의 분노를 사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아폴론이 열심히 헤어지라고 말했지만 아르테미스가 말을 듣지 않았고, 그래서 오리온이 머리만 내놓고 바다를 건너고 있을 때 아폴론이 아르테미스에게 '네가 활쏘는 실력이 좋으면 저 바다 위에 뜬 것도 맞출 수 있겠지?' 라고 하자 그 말에 낚인 아르테미스가 활로 쏴서 죽였다는 것이 오리온의 죽음에 대한 이설.[5]
위 설화가 오리온의 죽음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판본이며, 로마 시대의 저술가인 히기누스의 신화집에 수록된 내용이다. 토마스 불핀치는 이 내용을 그대로 자신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에 수록했고, 불핀치의 책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대중들에게 오리온과 아르테미스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알려지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우연히 자신의 손으로 쏴죽였다는 비극성과 로맨틱함이 부각되어 현대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버전이다.
오리온 설화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저술한 최초의 서적인 헤시오도스의 <천문학>에 실린 내용은 조금 다르다. 여기서 오리온은 포세이돈과 미노스의 딸인 에우리알레의 아들로 등장하며, 아르테미스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사냥 실력을 너무도 자만하여 지상의 모든 짐승을 죽이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에 노한 대지의 모신 가이아(또는 헤라)가[6] 전갈을 보내 오리온을 죽였다고 전해진다. 오리온이 죽은 다음 제우스는 그를 별자리로 만들어주었으며 전갈 역시 나란히 하늘에 올려놓았다.
이 설에서는 이 이야기를 약간 변형시켜 독전갈 범행 역시 아폴론에게 전가시키고, 이 경우 결과는 그 정반대로 오리온이 전갈을 가루 내어버리는 전개가 된다. 이 행각이 실패하자 아폴론이 이설에 쓰인 다음 범행으로 넘어간다.
시기적으론 가장 앞선 판본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오리온은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연인이며, 잘 생긴 미남 사냥꾼이었으나 아르테미스의 손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짧게 묘사된다. 이 전승의 변형으로는 아르테미스와 에오스 둘 다 오리온에게 반해 그를 사이에 두고 캣파이트를 벌였고 둘 중 하나가 전갈을 보냈다는 전승도 있다.
중간에 오리온이 사망하자 아르테미스가 의사인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오리온을 살려달라고 맡겼는데, 그 모습을 본 제우스가 사람을 살려서 세상 체계를 바꾸려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벼락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설로든 그는 사후에 별자리(오리온자리)로 남았다고 전해진다. 그를 찔러 죽인 전갈도 같이 별자리가 되었는데(전갈자리) 각자 겨울 별자리와 여름 별자리로 나뉘어 거의 정반대 위치에 있다. 즉, "전갈이 뜨면 오리온은 숨는다". 별 이야기도 없는 듣보잡 영웅 치곤 밤에 너무 잘보이는데, 아르테미스(달)가 그를 그리워한 나머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주었다고한다.
그의 별자리는 별 3개가 나란히 있는(삼태성) 오리온의 벨트가 특징. 오리온의 벨트 아래에 오리온 대성운이 있다. 대성운과 별도로, 일명 말머리 성운이라 불리는 암흑성운도 삼태성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말머리 성운의 경우 맨눈으로 절대 안 보이니까, 어디 가서 대성운을 봐놓고는 말머리 성운을 봤다던가 하며 아는 체는 하지 말것. 사진촬영으로만, 그것도 꽤나 오랜시간 노출을 줘야 보인다.
아무튼 이 나란히 있는 3개의 별과 전체적으로 반듯반듯하게 자리잡은 밝은 별들 덕분에 꽤나 찾기 쉬운 별자리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겨울 내내 남쪽 하늘에서 보인다. 또한 베텔게우스와 리겔이라는 +0등성을 2개나 보유한 유일한 별자리. 이 두별은 삼태성을 중심으로 각각 정반대편(왼쪽 위 &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오리온자리에서 왼쪽 조금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가면 보이는 것이 큰개자리. 사냥꾼인 오리온을 따라다녔던 사냥개가 죽어서도 주인을 따라 별자리가 된 셈이다. 큰개자리를 대표하는 알파성이 육안으로 보이는(겉보기 등급) 별 중 가장 밝은 시리우스이다. 오리온자리를 찾았다면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도 곧 찾을 수 있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 이 세 별을 꼭지점 삼아 세모꼴로 연결한게 겨울의 대삼각형이다.
오리온자리에서 오른쪽 조금 위로 비스듬히 올라가면 황소자리가 있다. 천궁도를 조금만 익혀 놓으면 오리온자리 오른쪽을 향해 V자형으로 튀어나온 황소자리의 뿔 두 개를 알아볼 수 있다. 오리온자리는 그 자체로 찾기 쉬우며 주위의 겨울 별자리를 찾아내는 기준점이 되므로 천문 관측 입문자들이 선호하는 별자리 중 하나이다.
거인 중에서도 가장 잘생긴 미남이라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한테 납치당했다는 일화가 있다. 사실 판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 아르테미스가 순결서약을 깨게 할 뻔했고 또 에오스와 아르테미스가 그를 사이에 두고 다퉜다는 걸 보면 꽤나 미남은 맞는 듯 하다.

2. 대중매체에서의 오리온



3. 오리온의 이름을 딴 캐릭터



3.1. 마스터 오브 오리온에 등장하는 종족


Orions.
먼 과거에 은하계를 정복하려던 사악한 안타레스 성인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로 전쟁을 벌였던 고대 종족이다. 안타레스 성인을 쓰러뜨린 후 안타레스 행성 자체를 외딴 곳에 떨어진 평행 우주에 가두었다.
하지만 안타레스 성인들이 평행 우주에서 탈출하여 은하계에서 날뛰기 시작하면서 마스터 오브 오리온 2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image]
오리온족의 모성인 오리온 행성은 막강한 수호자(Guardian) 전함이 지키고 있다. 수호자를 쓰러뜨리고 오리온 행성에 입성하면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막강한 전함과 과학 기술, 그리고 은하계 전체에서 가장 비옥한 오리온 성계를 차지할 수 있다.

3.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연옥편의 등장인물


성우 : 키시오 다이스케
어드벤트와 함께 녹색별을 해방시키기 위해 행동하던 세츠코 오하라가 탈환에 성공한 기지에서 우연히 만난 기억상실의 소년.
하지만 메카를 조정하는 방법은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어서 안겔로이을 타고 나타나서 어드벤트 일행을 구해준후, 전력으로서 동행한다. 오리온은 세츠코가 이름이 없는 그를 위해 지어준 이름. 다만 성격이 좀 안좋아서 은근슬쩍 심한 말로 어그로를 끌기도 한다.
Z 시리즈의 세 주인공들중 세츠코랑 엮이는데, 바르고라 글로리를 찾을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엄호 방어할때도 세츠코 한정으로 전용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결전을 앞둔 날, 세츠코에게 일부러 싸늘하게 말하는등 거리를 두지만, 결과적으로 연옥편에서 합류하는 멤버들이 나중에 배신때리는 와중에도 이녀석만은 원망과 탄식의 마갈의 스피어 리엑터인 크라비아와의 최종 결전까지 함께 해주는 츤데레...
하지만 최종결전에서 기동이 중단된줄 알았던 안 아레스가 돌연 오리온을 향해 움직이는데..

결국 이녀석도 다른 배신자들처럼 배신때린다.
원망과 탄식의 마갈의 스피어 리엑터인줄 알았던 크라비아는 사실 일종의 카게무샤였고, 진짜 리엑터가 바로 이녀석. 정체가 드러나면서 파일럿창의 얼굴도 쿨한 미청년에서 화장빨의 느끼한 페이스로 바뀐다.
또한 그의 진정한 이름은 바르비엘 더 니들으로, 이건 스피어 리엑터로서의 세례명. 본명은 불명이다.
참고로 오리온은 신화에서 전갈자리가 되는 전갈에게 죽는 사냥꾼의 이름이라 전갈자리와의 연관성을 눈치채기 쉬웠다.
이후의 행적은 바르비엘 더 니들 항목으로 계속.

4. 한국의 제과기업



5. 오리온의 이름을 딴 것들



5.1. 우주선 개발 계획



5.1.1. 미국의 핵펄스 추진 우주선 계획


Project Orion.
냉전 시절 연구되다가 이후 중단된 계획으로, 핵무기우주선의 추진 동력으로 삼는다는 것을 골자로 했던 진지한(!) 우주 개발 계획. 여러 SF 작품에서도 종종 소재가 되곤 하는 '핵펄스 추진(Nuclear Pulse Propulsion)'이란 아이디어의 기원이 된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상되고 있는 원자력 로켓이 단순히 핵분열 반응이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열에너지전기에너지 등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로켓에 지나지 않는 데 비해서(원자로의 열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추진제를 가열하여 가동하는 '열핵로켓(Nuclear Thermal Rocket)'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계획에서 연구되던 '핵펄스 추진'의 경우에는 핵무기핵폭발을 이용해 우주선을 움직인다는 원리에 기반하고 있었기에 일반적인 원자력 로켓과는 작동방식 자체가 다른 것이었고 보다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자세한 것은 오리온 프로젝트 문서를 참조.

5.1.2. 미국의 유인우주선 개발 계획


우주왕복선의 후속 유인우주선 계획이다. 자세한 것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 문서를 참고.

5.2. 메탈리카의 연주곡


Master of Puppets에 수록된 곡으로, 고인이 된 베이스 주자 클리프 버튼의 베이스 솔로가 유명하다.

6. 앨리스 소프트일러스트레이터


오리온(앨리스 소프트) 문서로.

7. 필립 글래스의 앨범


[image]
문화 올림피아드 2004(Cultural Olympiad 2004)는 2004 아테네 올림픽을 맞이하여 열리는 문화 축전 행사을 위해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에게 작품을 위촉한다. 그 결과 탄생한 작품이 바로 오리온(Orion)이다. 오리온은 세계 만방의 문화 교류 속에서 탄생하는 웅대하고 장쾌한 음악적 시공간을 장장 90분에 걸쳐 펼쳐내는 거작이자, 대작이다. 2000 시드니 올림픽이 열렸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음악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여, 중국으로 굽이치고! 캐나다를 찍고! 감비아로 번쩍! 브라질로 흘러들고! 인도를 적시고! 마침내 도도하고 장대한 음악의 물줄기가 올림픽의 발상지이자 첫 개최지, 그리고 108년 만에 다시 올림픽의 중심에 서는 그리스로 합류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전통 악기 디저리두인도의 전통 현악기 시타르, 그리고 아프리카의 전통 악기 코라 등 세계의 민속악기가 내는 신선하고 생생한 울림이 더해져, 인류 문명과 인간 문화의 새로운 만남과 변화를 놓고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며, 절절한 감동으로 북받쳐 오르게 한다. 특히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아르바니타키가 부르는 렘베티카풍의 노래가 절창이다.

7.1. 연주


지휘: 마이클 리스만
필립 글래스 앙상블 & 우아크티 앙상블
노래: 엘레프테리아 아르바니타키(Elefteria Arvanitaki)
디저리두: 마크 앳킨스
바이올린: 애슐리 맥아이삭
비파: 우 만
시타르: 라비 샹카르 & 가우라브 마줌다르
코라: 포다이 무사 수소

8. 인디 FPS 게임


트랙 인더스트리에서 프로듀스/발매한 공룡을 상대로 하는 표절과 B급으로 점철된 FPS게임이다. 부제목을 여러번 세탁했지만 결국 오리온이라는 제목은 한결같이 쓴다. 오리온 시리즈참고.

9. 지니키즈의 캐릭터


지니키즈/등장인물#s-1.22 문서 참고.

10. 요네즈 켄시의 곡명


orion 항목 참고.

11. 나카시마 미카의 곡


ORION 참고.

[1] 이쪽은 아예 오리온을 생각이 깊은 로맨티시스트로 묘사했다. 전승 중에 정말로 이렇게 묘사된 경우도 있기는 하다.[2] 다만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서는 오리온에 대해 아르테미스와 연인관계면서도 에오스와 바람을 피는 등 안 좋은 쪽으로 묘사가 되었다. 때문에 이 작품서는 아폴론이 누이가 저런 남자에게 반해 인생, 아니 신생을 망칠 거라고 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쪽으로 나왔다.[3] 디오니소스아리아드네의 아들이자, 키오스섬의 왕인 오이노피온의 딸 메로페.[4] 다른 전승에서는 자신의 딸 메로페를 강제로 덮쳤다는 사실을 알게된 오이노피온이 분노하여 자신의 아버지인 디오니소스에게 사주한 뒤, 오리온에게 술을 먹여 잠든 사이에 두 눈을 뽑아 버렸다고 한다. 단, 딸을 주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안 지켜서 화를 냈더니 적반하장으로 눈을 뽑았다는 전승도 있다. 애초에 그리스 신화가 말 그대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다 보디 하나의 전승이라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5] 그 외에도 오리온에게 태양의 빛을 씌워서 밝게 빛나게 한 후, 저 멀리 떨어진 밝은 것도 쏠 수 있겠지. 라고 도발해서 쏘아 죽이게 만들었다는 설, 아폴론이 전갈을 시켜서 전갈이 독침으로 오리온을 찔러 죽였다는 설도 있다.[6] 여신의 입장에서는 '지상의 모든 짐승'이란 대지의 모신의 관할권에 있는 존재들인 만큼, 오리온의 이 발언이 충분히 대지에 대한 모욕으로 보일 여지가 있었기 때문.[7] 혹은 '리온 제로' 라고도 불림[8] 영어발음인 오라이온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