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왕 리드
[clearfix]'''꼭 해야할 일이… 나는…그것을 위해…'''
- 죽기 전에 했던 말
1. 개요
CLAMP의 작품 <츠바사 크로니클>의 등장인물.
2. 상세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라도 하는 무자비한 인물로 츠바사 크로니클의 흑막. 츠바사 크로니클의 등장인물 중 몇 안 되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크로우 리드의 친척. 일족 중에서는 크로우 리드에 이어 가장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으며 그래서인지 크로우 리드에게 큰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3. 작중 행적
페이왕 리드의 진짜 목적은 "누구나 원하지만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소원. '''바로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것'''[4] 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차원의 마녀 '''이치하라 유코'''. 사실 죽어가던 유코를 처음 살리려던 것은 크로우 리드였다. 단, 의도했던 것은 아니다. 크로우 리드는 단지 유코가 다시 한 번 눈을 떠주었으면 하고 바랐을 뿐인데 너무나도 강대한 그의 마력이 유코의 시간을 멈춰버리게 한 것.
이후 페이왕은 크로우가 이루지 못한 유코의 생존을 목표로 일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페이왕에게도 유코가 소중한 연인이었는지 단순히 크로우 리드를 넘어섰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유코를 되살리려는 시도는 계속했는지 싱훠 등 유코를 닮은 여자들이 페이왕 리드 곁에 머물고 있으며 ''''실패작''''이라고 칭해진다.
그리고 페이왕은 크로우 리드의 혈족인 샤오랑을 이용해 유코를 되살릴 계획을 짜게 된다. 샤오랑이 사쿠라를 되살리려는 일련의 행동을 조장하고 이로 인해 생긴 차원의 균열을 이용할 생각. 자세한 내막은 샤오랑 작중 행적 항목 참조.
하지만 섭리를 거스르는 페이왕의 계획을 유코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설령 그것이 자신이 살아나는 소원이라 해도. 그래서 페이왕을 막기 위해 유코는 XXX HOLiC에서 가게를 운영해온 것이었고 샤오랑 일행에게 결정적인 순간마다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계약을 통해야지만 움직이고 간섭할 수 있는 허용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등 활발하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이 또한 자기 계획을 위해서라면 그 세계가 어찌 되건 신경도 쓰지 않고 아주 적극적으로 간섭하는 페이왕 리드와 대립되는 부분이다.
마지막 순간에도 일행은 유코의 계획으로 페이왕이 부수려던 섭리와 함께 세계를 되돌리며 페이왕의 계획을 막아냈다. 이에 페이왕은 유코가 살아있는 차원의 틈새를 발견할 때까지 사쿠라와 샤오랑의 시간을 멈춰버리려 한다. 하지만 섭리가 무너진다 해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선택한 샤오랑과 사쿠라는 시공을 초월하는 힘을 지닌 사쿠라의 힘으로 봉인을 풀어낸다.[5] 그리고 봉인이 풀리는 순간 샤오랑과 파이의 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 쿠로가네의 칼에 베여 드디어 최후를 맞이한다.
그리고 죽으면서 페이왕은 "자신은 유코를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파이와 쿠로가네의 대화에서도 "사람이라기 보다는 강한 상념.", "강한 마력을 지닌 누군가의 소원이 남긴 잔상이었을 수도..."라는 말을 하면서 페이왕 리드라는 존재 자체가 사실은 자신의 마력을 컨트롤 하지 못한 크로우 리드에 의해 생긴 '원하지만 이루어 져서는 안되는 유코의 생존이라는 소원'을 이루기 위한 크로우 리드의 잔상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6]
실제로 크로우 리드는 자신의 마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 고민이었고, 그래서 자신의 힘을 반으로 나누기 위해 키노모토 사쿠라를 자신을 뛰어넘는 대마법사로 성장시키는 내용이 바로 카드캡터 사쿠라이다.
[1]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크로우 리드의 친척이다.[2] 비열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역시 악역 최강 성우.[3] 공교롭게도 나카타 카즈히로와 테라소마 마사키 두 사람 다 Fate시리즈의 쿠즈키 소이치로를 맡았던 적이 있다. 그리고 강구한과 나카타 카즈히로 모두 신데렐라 이야기의 제럴드 공작을 맡았다.[4] 참고로 이 '''죽은 자는 절대로 되살아나선 안 된다.'''라는 말은 CLAMP의 모든 만화에서 강조하는 법칙이기도 하다. 물론 되살아나지만 못할 뿐 환생하는 놈도 있고 유령이 돼서 가족과 만나는 일은 가능하다(...) 요컨대 섭리에 따르거나 미룰 수는 있지만 섭리를 어기는 것만은 결코 허락되지 않는 것.[5] 이 때 경악하면서 멈추라고 절규하지만 사쿠라는 씹고 봉인을 풀어버린다.[6] 목적 달성을 위해 뭐든 하는 성격 역시 인간 그 자체라기보단 누군가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성이 고정된 사념/잔상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