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토수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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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수쿠스'''
''' ''Postosuchus'' ''' Chatterjee, 198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미분류
로리카타(Loricata)

†라우이수쿠스과(Rauisuchidae)

†포스토수쿠스속(''Postosuchus'')
''''''
†''P. kirkpatricki''(모식종)
†''P. aliso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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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과대학 박물관에 전시된 골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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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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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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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토수쿠스와 포스토수쿠스의 골격
1. 개요
2. 구조적 특징
3. 대중 매체


1. 개요


'''포스트(Post)[1]악어'''라는 뜻을 가진 라우이수쿠스과에 속하는 주룡류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중기 때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했다. 학명의 뜻처럼 악어를 닮았지만 악어형류에도 끼이지 않는 독자적인 목을 갖고 있다.

2. 구조적 특징


성체 기준 몸길이 4m에 몸무게는 250~300kg 정도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단검 같이 생긴 이빨들이 달려 있는 매우 커다란 두개골이 특징.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약간 짧다. 이런 특징은 포스토수쿠스가 이족보행 동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것도 반직립이 아닌 직립.
어느 학자에 의하면 직립으로 서행하면서 짧은 앞다리를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 한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학자들이나 가설도 존재한다. 1995년 머리라는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무겁고 거대해서 사족보행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외 일부 학자들의 주장으로는 조각류 공룡들처럼 2족보행 또는 4족보행을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선택적 이족보행을 했을 것이라는 것도 있다.
2008년에는 포스토수쿠스의 팔이음뼈 부분이 두터우며 이는 앞다리의 운동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해당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들은 이 결과가 포스토스쿠스가 이족보행 역시 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13년의 골격구조에 대한 연구에서는 손가락, 척추 및 골반의 골격형태를 바탕으로 포스토스쿠스가 완전한 이족보행을 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나오기도 했다. 사지와 척추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분의 비율 역시 대부분의 종이 2족 보행을 했던 수각류 공룡과 매우 유사하다고 제시되었다.
근연종으로는 테라토사우루스가 있다.

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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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어 쇠약해진 암컷(오른쪽)의 영역을 노리는 젊은 수컷(왼쪽)
공룡대탐험 1부에서 암컷 개체[2]가 출연했다. 초반에 어린 플라케리아스 한 마리를 공격해 잡아먹으며[3] 강함을 피력한다. 이후 나이 든 암컷이 지난 싸움에서 뒷다리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로 재등장하여 노리던 플라케리아스 무리에게 역관광당하더니, 곧이어 이 개체의 운세가 다했다는 뉘앙스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젊고 건강한 다른 수컷에게 패하여 영역을 빼앗기더니 나중에는 결국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져 코엘로피시스 무리에게 손발도 못 쓰고 뜯어먹힌다. 어찌 보면 원시 지배 파충류의 시대가 끝나고 공룡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대변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Dinosaurs Alive!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도 코일로피시스 무리와 대립하다가 강물에 떠내려가 동귀어진하였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매우 희귀 등급의 유닛으로 등장한다.
토코로 주조의 만화 디노디노의 트라이아스기 편에 등장한다. 작중에선 플라케리아스나 루티오돈, 메토포사우루스 등의 동물들과 부대끼며 자신이 살고있는 숲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그 숲에서 자신이 유일한 포스토수쿠스였고 반려자를 찾기위해 숲을 에워싼 사막을 횡단하기로 결심, 고생 끝에 다른 숲에 도착하지만 숲은 너무나 조용했고 에오조스트로돈이나 프토토수쿠스처음보는 생물들과 마주하고 이내 자신의 숲에 사는 종족들, 심지어 지상의 지배자라 자부하는 동족들 역시 백골로 변해 널려있단 걸 보고 어느새 나타난 코엘로피시스들에게 포위당한다.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부 다 잡아먹어서 자기들 새끼도 먹이지 못하는 멍청이들이라 소리치지만 이내 그 새끼를 거리낌없이 잡아먹는 모습[4]에 질려서 원래 자신이 살고 있던 숲으로 도망친다.[5] 다시 돌아온 자신의 숲에서 안도감을 되찾고 언젠가 찾아올 전쟁을 대비하는 걸로 끝...나나 싶었지만 밤을 배경으로 몰려든 코엘로피시스 무리들을 보여주며 끝난다. 여담으로 위 항목의 내용을 고려한건지 사족보행을 기본으로 하되 이족보행도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며, 두 발로 섰을 때의 키를 이용해 공중으로 도망치는 이카로사우루스를 잡아먹는 모습도 보여준다.
토미타 쿄이치 스토리/마츠오 타카요시 작화의 학습만화 '공룡 1억 6천만년 탄생부터 절멸(恐竜1億6千万年 誕生から絶滅, 국내에서는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라는 제목으로 발매)'에서는 데스마토수쿠스를 사냥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웃기게도 원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공룡시대 12편에서도 나온다.

[1]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해 있는 도시 지명[2] 여담으로 작중에선 어깨 높이가 관목의 두 배 이상은 됨직하게 묘사되지만, 맨 위의 그림으로도 알 수 있듯이 그렇게 큰 체구는 아니다.[3] 과학 학습만화 Why? 공룡 편에서 한 컷이지만 똑같은 장면이 나왔다. 배색도 비슷한 것으로 보아 다큐에서 본 것을 그대로 넣은 듯.[4] 코엘로피시스 항목을 들어가면 알겠지만, 당시에는 코일로피시스 뱃속에서 발견된 소형 악어인 테리스트리수쿠스(Terristrisuchus)의 유해가 새끼 코엘로피시스인 것으로 여겨졌었다.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포스토수쿠스도 동족포식을 했으리라 생각했지만, 코일로피시스는 동족포식이 화석 증거로도 남은 만큼 일부러 이 충격적인 장면을 넣었다고 한다.[5] 그리고 곁들여지는 해설에 의하면 이미 당시 생태계는 지배자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곤충에서 익룡으로, 루티오돈을 비롯한 피토사우루스들은 악어들에게, 그리고 지상은 공룡들에게 넘어가고 있었다고 하며 주인공이 살던 곳은 주변을 에워싼 거대한 사막 덕분에 보존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