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향역
P'ohyang Station
[clearfix]
1. 개요
평의선의 철도역. 신의주시 락원동 소재.
경의선에서 이 역부터 북위 40도선 이북에 속한다.
2. 상세
이 역의 이름을 두고 락원역[1] , 포향역, 신포향역으로 자료마다 엇갈리는데, 북한에서 2009년 발간한 철도역명유래에서 정확히 포향역으로 기재하고 있다. 개명 시기도 1990년 2월로 확실히 적어놓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명되었기 때문에 국내 자료들마다 혼동이 온 것으로 보인다. 포향, 신포향은 지명이 아니라 사람 이름으로, 1984년 8월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은 여성당원인 신포향의 이름을 딴 것이다.[2] 인근에 락원기계련합기업소 신포향주철공장이 있다.
역은 신의주시의 남부에 있으며, 천마군 만풍호에서 발원하여 압록강으로 합류하는 삼교천의 하류가 이 역에서 남쪽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이 역과 룡천역 사이에 립암역이라는 역이 존재했던 것 같으나, 아무래도 폐역된 듯하다. 구글어스 지도를 통해 그 인근을 보았을 때 시가지 비슷하게 인구밀도가 높아 보이는 곳을 지나치는데, 거기가 립암역 인근.
평라선에 락원역이 있는데, 이 락원역은 광복 직후까지 함주군 퇴조면이었던 곳을 바로 옆의 홍원군 삼포면과 합쳐서 락원군을 신설하면서 락원역으로 명칭이 바뀐 것. 참고로 그 락원역은 락원에서 유래했다. 여기 락원동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겠지만 이건 이미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지명이다. 인근의 락청동(樂淸洞)이 여기와 한 세트다. 아마 통일 되면 낙원역으로 되돌리게 될 것 같다.
승강장은 2면 4선. 작기도 작지만 아주 좁다. 게다가 인근에 인입선이 쭉쭉 뻗어나가 있어서 이건 뭐 선로용량이 버텨날지 의심스러운 수준.
신의주역과 이 역 사이에 통학열차가 운행된 적이 있다고.
평양역 기점 216.9km, 신의주청년역 기점 7.9km.
[1] 두음법칙 미적용시의 명칭이다.두음법칙을 적용할 경우 낙원역.[2] 신포향은 당시 락원기계제작소 주물직장 당원이었는데, 1952년 6월 21일 공장 당세포총회에 참가한 김일성이 전후복구 문제를 걱정하자 "우리 로동계급이 있는 한 복구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호언장담, 자신이 근무하는 주물직장의 당원 10명과 함께 자신의 결의를 관철하여 김일성이 훗날 "일생을 통해 잊을 수 없다."고 했다 한다. 비슷한 사례로 종파투쟁 당시 현지지도길에서 김일성을 붙잡고 "수상님, 우리 인민들은 오로지 수상님만 믿습니다."라며 힘을 줬다는 태성할머니 이야기가 있는데 신포향과 달리 태성할머니는 아직도 정체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