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락원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시도는 항상 지옥을 만들어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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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ttempt to make heaven on earth invariably produces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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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

고래등 같은 기와집에 비단옷을 입고 이팝에 고깃국을 먹는 날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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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 당시 어떤 조선인이 "공산주의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김일성이 들려준 대답.}}}

심영 : 님은 바로 사회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부운!

김두한 : 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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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인시대 64화中}}}
1. 개요
2. 상세
3. 북한의 기준
4. 다른 나라와의 비교
4.1. 한국과의 비교
5.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
6. 가장 근접했던 국가들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


地上樂園
말 그대로 지상 세계에 구현된 낙원을 일컫는 말이자 그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컫는 단어. 대한민국 표준어 표기로는 낙원 앞에 지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지상 낙원이라 사용한다.[2] 북한의 표준어인 문화어로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지상원이다. 또한 북한에서는 지상과 락원을 한 단어로 붙여 쓴다. 북한의 목표과제가 바로 '사회주의 지상락원'을 달성하는 것.

2. 상세


사실 세상 모든 이들이 흔히 꿈꾸는 것이 모든 이들이 배불리 먹고 따뜻한 옷과 집을 갖고 살아가며 원하는 것은 모두 얻을 수 있는 세상이다. 물론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인류 역사상 그것을 달성한 경우는 딱 한번, 나우루의 경우만 있었으며[3] 나우루도 자원이 바닥나고 나서는 바로 거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적어도 어느 정도 '근접'하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도 많은 국가들은 이것을 목표로 하여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대중들도 이것을 목표로 하여 그 정책을 따르는 식으로 사회가 나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당연히 사회주의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여서 북한 역시 체제 수립 후 60년 동안 저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은 했으나 현실은 시궁창. 오히려 가면 갈수록 목표치에서 반대로 더 멀어져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세뇌를 통해 "이미 우리는 지상락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로 믿도록 작업 중이다. 정말 비범한 왕국의 센스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북한은 이제는 지상락원 대신에 '강성대국' 이라는 구호를 더 내세우고 있지만 이쪽도 현실은 시궁창이긴 매한가지다. [4] 그리고 2015년 들어서부터는 목표치를 하향해서 강성대국을 사실상 폐기하고 '강성국가'라는 걸 내세우고 있다. 갈수록 목표가 퇴보하고 있는 중이다.
상기했듯 국가 구성원 모두가 풍요로운 의식주를 누리는 목표에 도달한 나라는 지구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북한?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아르헨티나, 그리스만도 넘사벽으로 못하다. 애초에 그들과 비교하는게 실례일 지경이다.
영국에서도 비슷하게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기치를 내걸고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요원하다. 현재 브렉시트의 후폭풍으로 파운드 스털링의 가치가 떨어지고 경제 전망도 밝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영국은 그래도 G7 국가이자 세계적인 선진국이고, 상임이사국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같이 세계의 질서를 이끌고 있는 강대국 중 하나이다.[5]
비슷한 것을 프랑스에서도 내세운 적이 있다. 앙리 4세가 '일요일엔 만 백성이 닭고기를 먹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맹세한 적이 있는데[6], 비록 저 목표에 100% 도달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그 당시의 사회수준 치곤 상당히 근접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저 때가 자그마치 17세기[7]였는데, 북한이 같은 목표를 한~참 뒤인 20세기에 세워놓고도 앙리 4세의 치세의 반의 반도 도달하지 못한걸 보면...[8] 참고로 21세기 현대 사회에서는 앙리 4세의 바람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닭고기는 물론이요 돼지고기에 투자 좀 더 하면 쇠고기까지. 게다가 지금은 평소 잘 안 먹는 특정부위나 고기 자체의 품질 여부를 따질 정도로.

3. 북한의 기준


김일성의 1962년 10월 22일 최고인민회의 제3기 제1차 보고에서 이 말이 등장하면서 북한의 정치구호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김일성은 "1964년에는 모두가 기와집에서 이팝[9]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사는 부유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그런 생활은 1964년은 고사하고 거기에서 55년이 지난 지금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누릴 수 없고, 그 발언을 한 당사자는 이미 지옥에 간 지 오래다. 당사자의 아들 역시 인민의 삶이 나아질 거라는 희망찬 발언을 계속 했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나라 전체의 경제를 말아먹었으며 결국 본인과 핵심계층을 제외한 인민 중 그 누구도 이밥에 고깃국을 먹지 못하는 모습만 구경하다 애비 따라 갔다.
이번엔 그 손자도 경제 재건에 힘써 3년 내 저 기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지만, 애당초 북한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김씨일가 3대세습 그 자체에 있기 때문에 그나마 한 가지 나아진게 있다면 김정일 치세 중엽까지만 해도 인민들은 다 굶어죽어가도 자기네는 가난을 탈피한 지상락원이라고 선전해댔지만, 이젠 가난한 것은 인정하고 대신 남조선의 부를 약탈해오자는 정신승리세뇌를 하고 있다. 그러고 나서 자신들 땅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10] 주장하고 있다. #, #[11][12][13]
사실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지상락원은 사실 구현에 성공하긴 했다. 북한의 기본 정치 / 사회 이념인 주체사상관점에서 해석해본다면 모든 인민들의 뜻은 곧 조선로동당의 뜻이며 조선로동당의 뜻은 곧 수령의 뜻이므로 모든 인민들은 곧 수령이라는 논제가 성립(?)된다. 그리고 그 수령은 그 말마따나 이팝에 고깃국을 먹는 삶을 누리고 있으니 이는 곧 모든 인민들은 이팝에 고깃국을 먹는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14]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불명확하다. 권력층에 진입할 수 있나 없나는 철저히 돼지의 지시에 달린 터라서 오늘은 돼지 측근이었다가 내일은 적대계층으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 권력층들의 애호품중에 남한산 제품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애호품 수준이 아니라 부의 척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까지 격이 되었다. 어느 정도인고 하니 집에 적어도 남한산 제품 한 두개는 갖고있어야 "이야, 저 집 빵빵하게 잘사네"라는 말을 듣는다고 할 정도란다. 게다가 남한산 제품의 품질도 뛰어나다보니 어느 정도 산다란 소리를 듣는 계층에서는 필수품으로까지 존재감을 떨치고 있으며 특권층의 자녀들이 혼인할때 내놓을 혼수품에서도 쿠쿠 압력솥이나 남한산 화장품이 없으면 혼인 무효화까지 될 지경라고 한다.
물론 북한은 지상락원 맞다. 地上(떨어질 락)에 (원망할 원)이라서 그렇지, 평양 등 특권층들의 텃세권만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고 다른 지역은 그저 '나락'(奈落). 물론 평양도 그들기준으로 잘산다는거지 현실은 한국의 서민층 정도의 삶을 누리고 있을 뿐이다. 김정은이 평양에 건설 붐을 일으키겠다면서 크고 아름다운 아파트들을 마구잡이로 지었는데, 전기가 없어서 10층 이상 세대들은 엘리베이터가 끊기기 때문에 기피 대상이고 전기와 수도가 불안정하다.천하의 부촌인 평양마저도 이럴진데, 평양이 아닌 지방 등 나머지 지역은 어떨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반면 남쪽은 저소득층 살라고 지어놓는 임대아파트마저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다. 거기다가 집집마다 수도가 나와서 굳이 우물에 물 기르러 갈 필요도 없지, 전기가 끊길 일도 거의 없어서 사실상 24시간 내내 아무 걱정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 할 수 있다. 말해서 한국의 가난한 서민층이 사는 아파트도 북한 상류층 거주지 이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건 서울 강남, 이태원동, 이촌동, 한남동, 삼청동, 청운효자동, 가회동, 성북동, 사직동, 평창동, 여의도동, 성남시 분당구부산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대구 수성구, 달서구 상인지구, 북구 침산동, 칠성동, 고성동, 복현동, 산격동 등 일부 부촌과 중산층 거주지역 뿐만 그런 게 아니라 서울 전 지역 심지어 다른 지역에 존재하는 아파트들조차 평양시내 보다 더 안정적일 정도다.
오히려 지방의 돈주들이 자유도 면에서는 평양 상류층보다 나은 경우도 허다하다. 의외로 평양 거주민은 더더욱 김씨일가의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실제 과거 탈북자들 프로그램이 유행이던시절 지방에서 부자가 된 사람이 나왔었는데 자신의 가족들은 마음만 먹으면 평양에 충분히 갈 수 있었음에도 통제받는게 부담스러워 그냥 지방에 머물렀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여행마저도 자유롭지 못하다. 평양 주민 외 타 지역 주민은 허가 없이 평양에 절대 갈 수 없다, 오로지 특권층만을 위한 도시인지라 평성 등 인근 지역에서 일반 서민층들의 평양 진입 자체를 차단한다[15] 평양에 가려면 출입 목적을 상세히 적은 허가서를 제출해 시도당의 승인을 거쳐 중앙당과 보위부의 허가를 득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뇌물을 찔러줘야 되는건 덤이다. 물론 이는 일반 서민들의 한정된 얘기이며 고위간부, 돈주등은 평양에 가는게 어렵지는 않다. 이들은 오히려 평양에 다녀오는걸 귀찮은 일 쯤으로 생각하기도 한다.[16] 외국인들도 가이드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정해린 루트로만 관광이 가능하고 그것도 평양 아니면 정비가 잘 된 일부 관광지들 뿐이다. 이걸 어기고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는 경우 이상한 죄목을 뒤집어 씌어 감옥에 수감시키기도 한다.
그 외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쳐도 국내여행은 도로망등의 미비로 어렵고 해외로의 여행은 국가에서 엄청난 통제를 걸고있다. 그리고 어찌어찌 허락을 받았다 치더라도 해외 입국하는 과정은 당연히 대한민국 주민보다 더 빡세다. 일단 북한여권으로 다른국가에 입국하려고 하면 공작원이 아니냐는 의심부터 받을 지경이다. 무엇보다 북한발착 해외 항공편이 베이징 행 이외에 거의 없다시피 하며 요금도 한국보단 한참 비싸다. [17]
무엇보다 북한주민들은 남쪽사람들이 사실상 신경쓸 필요도 없는 비자도 꼬박꼬박 받아야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여권 순위는 2019년 기준 세계 1위로 그 힘이 막강하다. 어느 정도냐면 미국[18]러시아[19]를 동시에 무비자로 다닐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 한국, 칠레, 브루나이 3개국 뿐이다! 반면 북한은 과거 김정남이 도쿄 디즈니랜드 가겠다고 위조여권쓰다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사례까지 있을 정도로[20] 북한의 로얄 패밀리들 마저도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곤 해외가는게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에서는 서울이나 부산[21]에서 출발하면 웬만한 나라들로 가는 항공 직항편이 다 있고, 없더라도 환승 1번 정도로 전세계를 갈 수 있다. 요즘엔 아예 프리미엄 이코노미나 항공동맹 마일리지, 맞춤형 기내식, 심지어 백만원 중후반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같은 혜택들을 챙겨가면서 여행 하고 있다.
국내선과 비교하면 더 처참한데, 북한에서 다니는 국내선은 일부 관광객들의 지방 명승지 구경용 몇 편 말고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문제는 그 몇 없는 항공편의 항공기도 An-24같은 냉전시대에 돌아다닐 법한 구식 비행기로 다녀 안전에 의문이 들게 한다.
반면 남한의 국내선은 해외를 안가본 사람이더라도 김포, 김해, 광주, 대구 등 대도시와 제주간 비행기를 통해 제주도를 한번씩은 다 다녀왔을 정도로 제주도 행 비행기는 5분에 1대씩 촘촘히 다니고 있다. 그마저도 세계 1위의 수요를 자랑하는 항공편 답게 보잉 737은 기본이요 승객이 많다 싶으면 A330, 보잉 777같은 큰 비행기도 자주 다닌다.
그 외에도 빠른 이동시간과 가끔씩 뜨는 특가로 김포 - 김해, 울산, 여수등지를 시외 고속버스와 거의 비슷한 비용으로 국내선 탑승이 가능하다. 물론 제주도행 항공편은 말할 것도 없다. 애초에 이렇게 항공권을 싸게 풀 수 있는 이유도 수요가 어느 정도는 나오기 때문이다.
애초에 북한 주민들은 전술 했듯 비행기는 커녕 기차 한번 타고 여행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남한 주민들은 마음 먹고 준비만 잘 하면 안락한 비행기를 타고 국내외 어디든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격차가 너무 크다. 이는 코로나 시국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국내여행의 경우 일정 수칙만 지키면 어느정도 가능하며 철도, 항공편도 사실상 정상운행을 하고있어 어렵지 않게 여행이 가능하다. 해외로 가는 항공편들도 과거 과잉공급되었던 일본, 중국행정도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다니고 있으며 가격도 예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반면 북한은 코로나 방역등을 지방민의 평양출입을 더욱 엄격히 통제중이며 그나마 있던 평양~베이징 항공편조자 운행을 중단하면서 거의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문화생활도 언감생심이다. 당연히 영화,공연 관람같은 문화생활 을 거의 누릴수 없다. 당장 북한에 해외 유명 음악가가 온 것을 세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그나마도 평양에서만 구경이 가능하며 지방에선 상상도 못한다. 물론 남한도 일본보단 적게오는 편이긴 하지만[22] 북한과는 비교할바가 아니며 최근에는 한국도 중요한 방문지로 급부상중이다. 각종 기획공연이라는 명목하에 매우 저렴하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물론 이 공연들도 많게는 수 만원의 관람비가 들긴 하지만 현재 한국인들의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비용은 아니다. 혹시 이거도 못볼까봐 일정 소득 이하인 경우 국가나 도에서 문화 바우처까지 제공한다. 오히려 이런 기획공연들이 없어서 못 볼라면 못 볼까...
결론은 지상락원은 페이크고, 정확히는 그냥 생지옥이다.

4. 다른 나라와의 비교


북한의 경제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자면 라이벌인플레이션 당시 짐바브웨아이티, 인플레이션 당시의 독일, 헝가리 정도가 비교 가능하다. 하지만 이 둘도 직접 비교는 애매한게 독일이나 헝가리는 현재진행형이 아닌 과거의 일일 뿐이며, 짐바브웨는 혼란하기 그지없는 아프리카의 정세를 감안해야 하고, 로버트 무가베가 몰락하고 사망해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런 문제가 현재진행형인 것도 모자라, 주변 국가들이 무가베 시절 짐바브웨마냥 혼란스러운 것도 아닌데 그런다는 게 더 큰 문제.
2014년 이후로 현재 극좌 차베스와 마두로 정부가 만들어 놓은 것들이 전부 기능을 상실하고 시장이 마비되어 경제가 파탄난 베네수엘라[23]소말리아, 그리고 소말릴란드도 북한과 직접 비교가 가능하다.
터키의 경우 땅 자체가 굉장히 기름진데다 흑해 쪽은 의외로 강수량도 1년 내내 고르기 때문에 농사가 잘되는 편이라 농산물이 풍부하여 북한에 비하면 경제부국 수준이다. 특히 주식인 밀의 자급률이 100%를 넘는 수준이다.[24] 기후 자체도 메마르고 척박한데다 나무를 죄다 베어버린 바람에 완전히 초토화된 북한과는 아예 비교가 불가능하다.
경제침체를 보이는 아르헨티나 역시 북한 관점에서 지상락원(地上樂園)으로 쳐줄 수 있다. 애초에 이 나라는 국토면적 세계 8위일 정도로 농사지을 땅도 넓고 육류 생산량도 엄청난 데다가 여러 차례의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가 여러 번 있었다. 특히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의 경제 위기 및 모라토리엄 선언이 엄청난 임팩트를 남겨서 막장취급을 받을 뿐이지, GDP 순위는 세계 26위이며 G20 회원국이다. 게다가 이 나라는 쇠고기 값이 싸서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연간 100kg를 넘는다고 한다. 매일마다 쇠고기를 먹는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고기를 특별한 날에나 먹는 주민들이 다수에, 그마저도 못먹는 사람들도 있는 북한하고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이다.[25]
오랫동안 주요 선진국들에 의해 경제가 완벽하게 봉쇄당해 온 호메이니 통치 하 이란 역시 일단 국토도 아르헨티나만큼 극단적으로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큰 편이고, 과일이나 이 많이 나오는 땅이라 먹을거 갖고 고생은 안 한다. 민심을 잡기 위해 굶주리지는 말자며 빵집같은 곳에 보조금이나 원재료를 싸게 뿌려서 물가도 엄청 싸다. 또 원유가 많이 나오는 나라 중 하나인지라 그것을 판 돈을 잘만 써도 최소한 본전치기는 할 수 있는 나라였다. 그마저도 2016년 들어 핵협상 타결과 개혁파의 총선 승리로 새로운 도약을 바라보고 있으나 최근에 사우디를 폭격하면서 막장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태. 그래도 북한보다는 사정이 나으며 북한은 계속해서 도발하는 이상 영원히 막장을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그리스 경제위기를 경험하여 경제가 완전히 파탄나 버린 그리스조차 경제가 엄청나게 안정되어 보일 지경이다.[26] 사실 1인당 GDP만 봐도 2013년 UN 통계에 의하면 그리스 $21,768, 아르헨티나 $14,760, 터키 $10,972, 이란 $5,183[27], 그리고 북한 $621. 그래도 엄청나게 소박하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나마 북한에서는 부유층만이 특권을 누리고 있는 부의 척도 이다. 안습.
동유럽소련에서는 적어도 1960년대에는 하루에 1번씩 고기는 기본적으로 먹는 수준은 이룩하였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당시 웬만한 알바니아몰도바를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은 적어도 현재의 한국보다 고기 먹는 양이 많았다.[28] 다만 흐루쇼프 시기, 소련 정부에서 단순히 고기를 풍족하게 먹는다는 수준을 넘어 소련육류 소비량을 단시일 내에 미국육류 소비량을 추월하겠다고 무리하게 목축 정책을 펼쳤다가 종자까지 먹어치우는 바람에 육류 생산량이 급속히 떨어져서 결국에 미국이나 캐나다 등으로 부터 대량의 곡물을 수입해야 했고, 덕택에 흐루쇼프가 경질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오일 쇼크 이후에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가 침체된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1980년대 외채폭증의 영향으로 경제가 대망하면서 '하루에 빵 몇 쪼가리, 고기는 한 달에 몇 KG' 식으로 배급받는 수준으로 삶의 질이 퇴화되었고, 소련도 1980년대 아프간전-유가하락-체르노빌 사태라는 3중고로 그로기 상태가 되면서 정치적인 격번기를 거친 이후에 15개 국가로 해체되었다.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는 1990년대에는 초인플레이션과 무리하게 완전 자본주의로 전환한 경제정책으로 사회시스템이 붕괴된 여파로 대다수의 인민들이 빈곤층으로 내려앉은 덕택에 식량이 부족해서 수백만명이 아사할 지경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지경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소련 당시의 별장 보급정책 덕택에 집집마다 먹을 것을 자체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북한과 다르게 대기근까지 오지는 않았으며, 1999년 이후 유가가 오르고 푸틴이 집권하면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29] 거기에 현재의 러시아는 농업이 소련시절보다 발달하여 유럽 제 1의 식량수출국가[30]가 되었고 독립국가연합 중에서는 일부 소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31]
오히려 이 때문에 경제사정이 영 좋지 않은 다른 독립국가 연합에서 친러파가 힘을 얻어 횡포를 부려서 문제 시 되고 있는 편이다. 문화생활도 그럭저럭 하는 등 소련시절을 회복했으며, 오히려 문화가 개방되어 소련시절보다 더 낫다고 평하고 있다. 단지 소련 공산당을 능가하는 독재자와 1990년대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회 양극화 등 문제이며, 2010년대 후반부터 서방국가와의 마찰로 경제제제의 일환으로 저유가 공세, 루블화 폭락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지만 북한과 달리 축복받은 영토와 뛰어난 과학기술 그리고 소련시절 다저놓은 공업기반 덕분에 에너지, 식량, 공산품을 스스로 생산할 능력이 돼서 국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능력은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GDP(PPP)의 러시아 항목 참조
2020년 현재 러시아 국민들은 나름대로 기본적인 의식주는 잘 챙기면서 살고 있다. 다만 막장화 된 루블화의 가치 때문에[32] 해외여행은 2014년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한다. 그리고 경제가 영 좋지 않다라도 기본적으로 쌓아 놓은 인프라와 축적한 오일머니로 그럭저럭 돌아가고 있다.
러시아의 경제구조와 가장 비슷한 카자흐스탄 역시 과거엔 척박한 동네에서 유목이나 하던 가난한 민족이였고, 이로인해 옆동네 우즈베키스탄에게서 많이 무시 받기 일수였다. 실제로 소련시절 중앙아시아 중심지는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였고 소련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던 대도시였다. 반면 카자흐스탄 지역은 당대 북한과 비슷한 수준이였고 니키타 흐루쇼프가 처녀지 개간등 여러 삽질을 하며 국토를 겨우겨우 사람 살만 한 곳으로 바꾸어 나갔었다.
그러나 소련 해체 이후 카자흐스탄은 핵무기까지 포기하고 국외로 흩어져있던 자국민들을 받아들이는 등 갖가지 노력과 넓은 국토에 매장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하여 현재는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중앙아시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이슬롬 카리모프의 삽질과 독재로 엉망진창까지 갔다가 겨우 회복 했고 반대로 지금은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을 촌뜨기라고 무시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쪽도 독재자가 있고 빈부격차, 천연자원 위주의 경제 구조등 사회문제와 러시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국토 위치가 걸리지만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는 등 전망은 어둡지 않다.

4.1. 한국과의 비교


전후 10년도 되지 않던 1962년남한도 당시에는 사정이 전혀 좋지 않았다. 미국의 원조를 받고 있었고 1인당 GNP는 110달러에 불과해서 대만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아시아권 최하위 이름을 올렸었다. 참고로 당시 가장 잘살던 캐나다의 소득 수준이 2,340달러였고, 미국과의 전쟁으로 개박살 났다가 한국전쟁 특수에 힘입어 복구가 막 끝나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한 궤도에 올랐던 일본은 610달러였다. 따라서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서 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사는 생활"은 꿈조차 꿀 수 없었으며 입에 풀칠을 겨우 하는 시기였다.
이렇다 보니 당시 시장이나 음식점 등지에서 쓰레기통이나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다 버린 복어 알, 내장먹어도 되는 생선 부속인 줄 알고 가져다 먹고 테트로도톡신 중독으로 죽는 사람이 비일비재했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60년대 대한민국 사망률 제1위는 연탄가스 중독이요, 2번째가 복어 독"이었다. 죽고 안 죽고를 떠나 당장 뭐라도 입 안에 넣어서 배고픔을 해결해야 했던 처절했던 시기라서 가능한 것이었다.[33]
따라서 1960년대~70년대 초에는 실제적으로 북한이 지상락원에 비교적 더 근접했었다. [34] 남한이 북한의 1인당 GDP를 앞서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즈음이며, 군비 액수에서 북한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1977년도다. 북한은 딱 1981년까지만 사정이 좋았다. 1982년부터 경제가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1995년 고난의 행군으로 클라이맥스를 찍고 그 이후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몰락했다.
북한이 자신의 우월함을 내세운 내용을 담아 남한에 살포하던 삐라의 내용만 봐도 오늘날 보면 그저 촌스러운 고전 유머 모음집밖에 안 되지만, 적어도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보편적인 반응이었다. 그래서 높으신 분들이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도 수시로 삐라 단속을 돌렸고, 삐라를 모아 오면 상금이나 상품을 주는 식으로 철저히 박멸하려 든 것이었다. 하지만 1970~80년대 고속 성장을 기록한 이래 지금 이 일들은 전부 나이 든 어르신들이 "내가 너희들 나이 때는…" 같이 운을 떼며 풀어놓는 추억담 내지 훈육담으로서나 전해질 정도로 과거의 빈궁한 모습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현재 대한민국이 어느 정도로 북한에 비해 커졌는지 생활밀착형으로 풀이해보자면, 노숙자 무료급식에서도 쌀밥과 고깃국이 나온다. 심지어 그조차도 눈치 보여서 안 먹는 노숙자도 있다. 그리고 동물성 단백질류는 너무 당연하게 필수로 있다. 거기다가 대한민국에선 백미보다 잡곡이 비싼 관계로 흰쌀밥이 잡곡밥보다 더 많이 나온다. 오히려 잡곡밥이 건강식으로 대우받는 탓에 건강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잡곡을 섞어 먹을 정도이다.
또한 대다수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어서,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쌀밥은 기본적으로 나오며 고기반찬이나 고깃국도 자주 나온다. 이렇게 공짜밥에도 고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 것이, 급식 제도를 관리 점검하는 영양사는 섭취자들에게 모든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시킬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식단에서 어떻게든 지방단백질도 일정량 넣어야 하기 때문. 즉, 북한은 고기가 부의 척도인데 남한은 고기가 의무이자 일상인 것이다[35].
게다가 남한은 식단의 서구화로 인해 오히려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이제는 터키나 인도 요리 같은, 예전에는 생각도 하지 않는 요리들을 찾는 경향마저 늘었으며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나 피자는 아예 한국인의 손에서 현지 특화해서 만들어지는 수준에까지 올랐다.[36] 북한은 쌀밥 먹는 것이지만, 남한은 쌀밥을 먹는 것인데, 그게 어느 정도냐면 쌀 소비가 너무 적어서 매년 양곡창고에 쌓이는 나라미가 미어터질 정도로 많아서 감당이 안 되어 처치곤란을 겪을 정도이며 남한에선 오죽하면 제발 남아도는 쌀 좀 먹으라고 쌀로 만든 음식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37] 북한은 그 먹을 쌀도 없어 굶어 죽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38] 북한은 너무 못 먹어서 영양실조로 고생하고, 남한은 너무 잘 먹어서 비만이나 당뇨병, , 통풍 같은 과잉영양 질병으로 고생한다. 1시간만 일해도 뒷다리살 한 근을 먹을 수 있는 게 남한이다.[39] 이렇게 보면 남한에서는 빈곤층이라도 이팝에 고깃국을 먹고 있다는 말이다.
결정적으로 북한 인민은 수십 년이 지나도 꿈도 못 꾸는 식단을 남한에서는 공사장 노가다 하루만 뛰어도 모두 이룰 수 있고,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선 애초에 저런 걸 부의 척도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 상기한 바와 같이 공립도 아닌 민간 봉사 급식 단체가 제공하는 극빈층 무료 식사에서조차 '고깃국물'과 '고기'가 별도로 들어간다. 북한에서 말하는 그 고깃국을 내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하는 반응밖엔 안 보일 거다. 북한에서는 그렇게나 먹고 싶어 하는 고깃국이지만, 지금의 한국에서 저 따위의 국물을 배식했다가는 항의가 들어올 만한 음식이다. 수많은 탈북자 강연이나 증언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건 그나마 나오는 고깃국이라는 게 돼지가 장화 신고 건너간 고기 냄새가 날까 말까 하는 맹물이다(...).
사실 남한도 1960~70년대에는 국군같은 경우 중간에 떼어먹는 사람들이 있어서(간부든 병이든 간에) 고깃국에 고기가 없는 경우가 허다했으나 적어도 국물에 기름이 뜬 흔적은 보이고[40] 가끔 고기 조각이 얻어걸리는 행운(...)을 누렸다고 하니 1960~70년대 가난한 한국 군대보다 더 못 먹는다는 소리다. 물론 지금은 염장무 따위나 주는 북한 군대와 다르게 맛은 좀 많이 떨어지지만 고기가 많이 들어간 반찬과 자율 배식 밥 등 적어도 영양이 균형한 식사를 잘 챙겨주는 게 한국 군대다.
그 군사력에 몰빵한다는 북한의 사정이 이러한데, 한참 먹고 자랄 학생들이라고 좋을 리가 없다. 물론 기본적인 수업은 이뤄지지만 문제는 학교 이외의 활동인데, 천리마 운동이니 강성대국이니 따위의 하찮고 같잖은 선전 아래 농촌이나 공장 등지로 가서 봉사를 가장한 착취를 당하고 아예 저때부터 학교에서 자체적인 군사 수업을 통해 반 소년병으로 만들어 버린다. 당연히 빈곤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해서 굶는 게 예사이기에 발육 상태가 북한의 성인이 남한의 초등학생(!!) 고학년 수준이다. 그리고 그 수업도 영 좋지 않은데, 물론 과학과 외국어 등도 당연히 가르치지만 김 돼지 삼부자에 관한 지식 따위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말이 수업이지 그냥 세뇌를 시키는 것이다.
반면 남한은 보통 아이들은 너무 잘 먹어서 비만 문제로 인해 학교에서 편성된 체육 교과 외에 하교 후에도 별도로 운동시키는 부모님도 있을 정도다. 그리고 높은 학구열로 외국어, 과학, 수학은 물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수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로 남한 청소년의 발육 상태는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고, 학업 성취도도 높다. 물론 과도한 학구열로 인한 청소년 스트레스 문제, 국영수 위주의 수업 등 문제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김 돼지 삼부자를 신격화하는 수업이나 준군사조직이나 다름없는 군사 학습을 습득하는 막장 상황보다는 훨씬 낫다. 애초에 북한과 남한은 교육과정 자체가 천지 차이이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의식주는 물론이요 1가구 1차, 즉 세대주들의 마이카는 이미 1980년대에 이루었고 웬만한 가정마다 차는 한 대씩 있으며 어느 정도 여유가 있거나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은 부부가 각각 자가용을 한 대씩 사는 형편이다. 거기다 조금 더 투자하면 최신형 외제 수입차도 타고 다닐 수 있다. 심지어 공사장 노가다 막노동꾼도 사적으로 사용할 자가용과 노동용 트럭으로 1인 2차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41] 반면 북한은 고질적인 석유난으로 석탄차가 아직도 돌아다니고 그 석탄마저도 부족해 목탄차가 돌아다닌다. 참고로 목탄차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굴러다니던 유물이다.
그리고 북한에서 독일제 수입차는 특권층만 타고 다니는 차량인데, 대부분 W126, W140 ,W220 같은 오래된 차량인지라 같은 모델이 남한에 오면 시세가 400만 원 수준이다. 남한 사람들은 그런 차들을 사느니 그보다 더 좋은 최신형 국산차를 사지 웬만한 올드카 마니아가 아닌 이상 잘 안 사려고 하는 차들이다.[42] 특히나 남한에서는 서민층 내지 중산층이 사는 자가용은 3~4천만 원[43]에서 6~7천만 원[44] 사이이며, 중상류층 이상이 타고 다니는 제네시스 G90이나 기아 K9 정도는 되어야 1억 원이 넘어간다. 게다가 벤츠, BMW, 테슬라 등 수입 브랜드들의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을 정도로 차량 선택이 다양화되었다. 북한에서 살 땐 엄두조차 못 낸 벤츠가 탈북 후 타국에 정착하니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었다고 한다.[45]
또한 북한의 대중교통도 남한에게 너무 미안할 정도로 비교가 되는 상황이다. 철도는 북한의 경우 평양에서 원산으로 가는 것조차 곤욕일 정도로 철도 사정이 막장이다. 신기하게 전철화는 잘되어 있는데 문제는 전기가 없다(...) 그래서 수십 시간 걸리는 게 보통이다. 반면 남한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30분 이내에 도착한다.[46] KTX가 비록 신칸센, TGV 등 타국의 고속열차와 비교해서 표정속도가 느리다고 까이기는 하지만 북한에는 이런 거 굴릴 돈도 인프라도 없는 실정.[47] 자세한 건 북한의 철도 환경 문서를 보면 안습의 차이를 볼 수 있다.[48]
버스는 평양에서만 그나마 버스다운 것들이 돌아다니지 지방 쪽은 고물 봉고차를 이용해 써비차로 시외 이동을 하는 수준이다. 그마저도 비싸고 제약이 많다고 한다. 애초에 버스가 부족해서 화물 트럭에 의자 몇 개에 받침대 몇 개 설치해 다니는 게 버스다. 잘 모르겠다면, 1박 2일에 나왔던 원팔이가 버스랍시고 도로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그 원팔이도 안전상 문제로 인해서 이후엔 출연이 줄어들었는데 애석하게도 북한은 그럴 돈이 없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민간인이 화물칸에 사람을 태우면 범칙금 부과 대상 즉, 불법(...)이다. 군 병력에 한해서는 화물칸에 태울 순 있지만 훈련, 비상 대기상황, 아니면 20-30분 이내 근거리를 갈 때 빼곤 거의 태우지 않는다. 그나마도 화물칸에 사람을 태우려면 일단 화물칸에 탑승하는 인원을 관리할 사람과 같이 태우며 여러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하며 상급 부대 등에서 병력 화물칸 승하차 안전 지침 등이 수시로 내려오고 있다. 물론 시골이나 일부 관광지에서는 화물칸에 사람을 태우긴 하는데 그마저도 농로, 임로, 관광지 주변도로 등지로 한정되어 있으며 공도에는 잘 나가지 않는다. 일단 화물칸에 사람이 타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 자체가 한국에서는 저런 게 흔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고속버스나 관광버스라고 해도 사정은 좋지 못한데 1980~90년대 일본에서 썼던 고물 시외버스를 현역으로 굴리는데 문제는 북한도 좌핸들(우측통행) 국가라는 것(...). 반면 한국은 무진장이나 BYC 같은 산간오지에서도 최신형 버스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49] 서울특별시의 시내버스부산광역시 시내버스는 세계적인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매우 우수하다. 세종특별자치시 BRT에 비교하면 더 처참한 게, 기존의 구시대적 설계를 지닌 도로에 차량과 운임 시스템만 개량한 타 도시 시내버스와 다르게 BRT 시스템 운영을 감안하여 도시를 개발해 버스 전용 지하차도, 고가차도를 설치할 정도다.
지하철 역시 평양 지하철수도권 전철보다 1년 먼저 건설되었고, 지금도 예술성으로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수도권 전철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이 된 것은 2020년 기준 5년도 더 된 일이다. 북한이 지하철 열차와 조명 하나 켜지 못해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사실상 지하철이 멈추고, 차량 내에 불조차 켜지 못하는 데 반해 남한은 세계 최장거리 도시철도 단일노선세계 2위 규모의 순환 도시철도 노선크고 아름다운 노선들을 운영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전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까지 깔아 사용하는 여유까지 부리고 있으며,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노선 체계와 간결한 디자인, 그리고 10,000원 이내에 수도권 전철 범위 내 어디든 갈 수 있는 저렴한 운임은 매우 호평받는 요소이다. 애초에 거주 이전 및 여행의 자유가 없는 북한 특성상 서울 지하철이 경기도와 인천으로 뻗어나가는 것은 물론이요, 충청도와 강원도까지 나가는 것은 북한인들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특히 환승제와 교통카드 시스템은 거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빈말이 아니라 실제로 유럽/미국 등의 다른 나라들이 한국식 환승제/교통카드 시스템을 많이 배워간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일본도 한국의 간편한 대중교통 체계는 인정한다.[50] 거기다 고속버스는 최근에 비행기급 실내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다니고 있다. 물론 근본적으로 북한은 이동의 자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주택에 관해서는 북한에서 남한의 주택난이나 달동네에 대해 매번 선전용으로 써먹을 만큼 모든 사람이 커다란 평수를 갖춘 좋은 집에 산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남한 기준으로 그렇다는 거지 북한이 저런 헛소리를 할 자격은 없다는 것이 문제. 북한의 대다수는 남한 기준 거의 고시원에 준하거나 아니면 폐가 내지 흉가나 다름없을 정도로 허름하고 낙후된 집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어지간한 서민층이라도 절대로 못사는 집들이다. 게다가 북한에게 남한의 서민 정도의 주택이나 아파트에 살려면 어지간한 간부 이상급은 되어야 한다[51]. 특히 가구나 전기, 수도 등등 종합적인 것을 봤을 때 집 자체의 편의성도 북한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심지어, 취약계층이라 해도 최소한, 전기나 수도 정도는 나온다.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라 하긴 뭐하지만 한국은 닭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둘기들도 살쪄서 돌아다닌다. 일개 날짐승조차 평범한 북한 인민보다 훨씬 더 통통하다는 게 아이러니(...)[52].
즉 적어도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보다는 지상락원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서민이나 북한이탈주민이 북한의 당 간부보다 잘산다는 정도니...

5.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


몇 가지 이유가 있겠는데, 우선적으로 국민 생산력이 국방으로 쏠리는 기형적인 구조라는 것이 하나의 이유다. 북한은 극도로 악화된 경제 상황과 극도로 축소된 외교 관계 등 국가경영 실패급 상황에서 외부 및 내부세력의 반발을 차단하고 확실한 통제를 위해서 강력한 무력을 보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생산력이 식량이나 복지 같은 방향보다는 국방으로 쏠리기 때문에 인민들은 배급에서 순위가 떨어지며, 그 잘 먹는 군대의 경우는 조직의 특성상 생산성이 거의 없고 소비성만 강하다. 결과적으로 정권유지를 위해 돈과 식량을 그냥 내버리다시피 하는 상황. 이런 모순이 지속되면서 결국에는 군대마저도 빈곤한 집단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김씨 가문 구성원의 종특국가경영을 더럽게 못 한다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농업이면 농업, 중공업이면 중공업, 경공업이면 경공업, 이들 중 하나라도 특화를 시켜야 하는데 북한은 그 어떤 것도 특화를 못 시키고 있다. 하다못해 남한에서 관광산업이라도 개발시켜주려고 금강산 관광을 개발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것 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심지어 냅다버렸다. 농업과 토목공사가 기간산업인 나라에서 농업을 밀어준답시고 한 정책이 홍수를 막아주는 숲을 싹 밀어서 농지로 개간하고 나무를 연료로 쓰는 것에, 그 지력소모가 심한 옥수수를 작물의 왕이라 하고 마구잡이로 심었다가 땅 자체가 척박해지는 등... 그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이다.
경제문제가 심각하기로 악명 높은 터키와 아르헨티나조차 이렇게까지 막장은 아니다. 물론 이 두 나라가 세계적인 농업대국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북한하고 비교하기에는 너무나도 미안한 수준이다. 그나마 국방국가라고 하면 외국에 용병을 굴려서 수익을 증대하는 방법이라도 모색해야 하는데 북한의 김씨 왕조는 너무 무능해서 그것도 못 한다. 진짜 국가경영을 이렇게 못 하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니면 진짜 국민들이 배불러지면 딴 생각할까봐 능력이 있는데도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못 한다. 결국 북한의 몰락에서 제일 큰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은 바로 김씨 일가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북한/경제 항목을 참조.

6. 가장 근접했던 국가들


나우루에서 한 때 잠깐이지만 정말로 지상락원 수준에 도달한 적이 있었다. 나우루엔 흔해 빠진 특산물인 인광석이 다른 곳에선 매우 희귀한 자원 취급인지라 매우 비쌌기 때문에 이것만 팔아도 돈이 뭉텅뭉텅 들어오는 덕에 나라가 순식간에 부유해졌다. 여기에 땅덩이가 좁다 보니 국민 수도 많지 않아서 그 막대한 부를 모든 국민들이 누릴 수 있게 된 덕에 말 그대로 모든 국민들이 고기를 삼시세끼 배터지게 뜯고 외제차와 저택, 별장을 기본으로 여러대 갖추고 있었고, 어떠한 세금도 내지 않았으며 편의 시설들도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우루의 부는 순전히 자원빨이었던지라 1990년대부터 자원이 고갈되어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손에 물도 안 묻히는데도 전세계에서 돈이 굴러들어오는 상황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일을 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그 대안책으로 나우루 은행에서 검은 돈을 보관하는 작전을 썼지만 9.11 테러로 인해 나우루 은행이 파산하면서 이제는 역으로 오세아니아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사실 이런 식의 자원빨을 받은 경제적 낙원이라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브루나이 같은 사례도 있다. 이쪽들은 아직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53][54]
자원빨 없이 지상락원에 가장 근접한 국가라면 룩셈부르크, 모나코, 리히텐슈타인이 가장 가깝다(세 나라 모두 땅도 작은 편이다). 1인당 GDP가 10만 달러가 넘는 국가는 이 셋 밖에 없으며 국민들 대부분이 중산층을 넘어 부유층...이라고 하지만, 사실 금융업을 통해 발전한 국가들이라 GDP 규모와 실제 생활간 괴리가 존재한다. 또한 이들 국가는 소득 수준은 높은 대신 경제 규모가 작아서 인프라도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즐길거리나 여가 시설도 많이 없으며 번화가도 매우 부실한 편이다. 스위스도 국민들 중 부유층이 많을 지언정 이 세 국가같이 대부분이 부유층이진 않고 빈부격차도 많이 느껴지는 국가이다. [55]
일본인들은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시대를 지상낙원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공산권 국가중에서 찾자면 70년대 동독이 가장 근접했을 것이다. 영국병과 고정환율 덕분이긴 하지만 무려 영국보다도 잘살면서 0.2대 지니계수를 유지했다. 다만 이게 현실 생활 수준과 직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동독 문서 참고

가상매체 중 이 지상락원을 이룬 국가로는 그랜드 펜윅 공국이 있다. 이 나라는 비범해서 군주가 미국에서 돈놀이를 한 덕에[56] 전 국민을 백만장자로 만든다(...) [57]
동화나 어린이용 만화 속, 또는 영지물 양판소에서는 매번 지상락원 건설에 성공한다. 뭐 내용이 내용이니 그렇지만...
슈퍼맨 레드선에서 초인 슈퍼맨이 이끄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이렇게 된다. 슈퍼맨 본인의 능력으로 시스템의 문제점을 메웠는지 통치하 인류에게 수면 8시간 보장, 모든 성인들은 직장 보유, 아이들은 취미활동을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뇌수술을 통한 세뇌와 브레이니악의 약물 공작이 더해져있는 어두운 면도 존재한다.
게임 Workers & Resources: Soviet Republic이 사회주의 지상낙원을 만드는 것이지만 쉽지가 않다.

7. 기타


우리민족끼리나무위키 훼손 사건에서는 북한 문서에서 '지상락원'을 언급하며 문서 훼손을 하기도 했다.

8. 관련 문서



[1] 대약진 운동고난의 행군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2] 지상과 낙원을 서로 띄어쓰기 때문에 낙원에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물론 붙여서 지상낙원이라 쓰는 것도 허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두음 법칙 문서의 "모호성 및 논란" 항목 참조 바람.[3] 경제적인 부분으로만 한정하면 브루나이도 있긴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매우 국민들을 억압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4] 당장 강대국 턱 밑까지 국력이 성장한 대한민국이 오히려 강성대국에 더 가깝다.[5] 당장 5개의 눈에서 중요한 멤버가 영국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영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다.[6] 이 때문에 현재 프랑스의 상징은 수탉이 되었고 일요일에 닭고기 요리를 먹는 전통이 생겼다.[7] 당시엔 산업혁명도 일어나지 않은 봉건시대라 대부분 국가의 백성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던 시대였다.[8] 게다가 앙리 4세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명군이다. 그에 비하면 김씨 3대는...[9] 쌀밥을 이팝이라고 부르는 것은 고려말, 이성계신진사대부들이 권문세족들의 대농장을 혁파하는등의 토지개혁을 행하면서 먹고살기 나아진 당시 백성들이 쌀밥을 두고 이성계가 준 밥이라는 뜻으로 이밥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했다.[10] 대한민국도, 다수의 국제 사회도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다.[11] 첫번째는 중국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 물론 중국의 경제사정이 북한보다 그나마 낫긴 하나, 아무리 봐도 유일하게 우리보다 행복한 나라인 중국에게 충성하고 아부하자는 의도로 보인다.[12] 참고로 저 조사에서 가장 어이없는 게 뭐냐하면 국제사회에서 핵 등으로 인해 각종 제재를 해서 아예 고립된 나라가 4위, 세상에서 가장 돈의 가치가 낮은 나라가 5위인 반면 GDP가 3만불이 넘는 휴전선 아래동네는 152위, 꼴찌가 세계최강대국이라는 점이다.[13] 사실 이 통계 자체가 자기가 마음에 드는 국가를 순위로 나열한 것과 다를바가 없다.[14] 실제로 김씨 가문이 북한을 통치하는 근거가 정말 저런 궤변이다. 그래서 김씨 가문은 왕이나 황제 같은 전제군주의 직위를 쓰지 않고 조선로동당 총비서, 조선로동당 제 1비서 같이 '하여튼 군주는 아닌' 호칭들을 공식 직함으로 쓰는 것이다. 즉 해석하면 '국왕은 인민이고 자신들은 그걸 곁에서 보좌하는 비서일 뿐이다.'라는 주장이지만 당연히 허울 좋은 빈껍데기.[15] 이 때문에 평성의 시가지는 평양의 경계부분에 형성되어있으며 평양과 그외 지방간의 중개 역할을 수행중이다. 물론 이 평성을 가는것도 여행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애초 북한은 이동의 자유가 없는 곳이다.[16] 북한내부의 교통망이 좋지않아 보통 지방에서 평양을 오고가는데만 약 이틀은 잡아야 되는데다가 혹시 평양에서 괜히 책이라도 잡히는 날에는 인생이 고달퍼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평양에 살고 있는 북한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책을 잡히지 않게 어린시절부터 훈련을 받아온 사람들이다[17] 물론 한국에서도 베이징을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가긴하는데 이는 싼맛에 해외를 가고자 하는 경우이지 베이징 경유 밖에 할수 없는 북한과는 사정이 아예다르다.[18] 물론 ESTA라는 함정이 있지만 이것도 아무 나라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19] 2013년까지는 입국심사가 미국 못지 않게 까다로웠는데, 무비자 실행 이후에는 무비자든 학생비자든 별 질문 안하고 보내준다. 다만 입국시 나눠주는 종이가 있는데, 이거 잃어버리면 상상을 초월하게 매우 골치아파진다. 또한 6일 이상 체류시 거주등록증(Регистрация)을 등록해야하는데, 이것도 없거나 잃어버리면 매우 곤란해진다.[20] 이 사건으로 인해 김정남은 김정일의 마음에서 멀어져 후계에서 탈락했고 해외를 떠돌다 결국 북한 정권의 공작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와같은 처지때문이었는지 나훈아의 노래 "고향으로 가는배" 를 매우 좋아했다는 썰도 있다.[21] 혹은 동남권 신공항[22] 일본은 클래식 등 고전 음악의 수요가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든다. 대신 한국은 유명 팝 가수 등 현대 음악에 대한 수요가 더 높다.[23] 존 볼턴의 회고록에 따르면, 미국의 개입으로 인해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가 촉발되면서 나라 상황이 더욱 막장이 되었다.[24] 아나톨리아 반도는 로마제국 시절부터 제국의 주요 군마와 밀의 생산지였으며, 7세기 경 이슬람 세력의 발흥으로 이집트, 시리아와 같은 알짜배기 지역을 통째로 상실한 동로마제국도 아나톨리아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하여 1204년까지 지중해의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했다.[25] 물론 남한에서도 쇠고기를 그렇게 자주 먹는 건 아니나 이는 구워먹는 쇠고기가 비싸서 자주 못 먹는 거지 없어서 못 먹는 게 아니다. 고깃집에서 먹는 쇠고기는 비싸지만 쇠고기 자체는 라면, 햄버거, 국밥 등 다양한 서민 음식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사태같은 부위는 가격이 돼지고기와 비슷하다. 게다가 3등급 소고기는 돼지고기보다 싼 수준이다. 게다가 남한은 쇠고기가 비싸도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충분히 공급되지만 북한은 당연하게도 돼지고기나 닭고기 역시 매우 부족하다.[26] 아무리 그리스 경제위기라도 그리스는 그래도 선진국에 해당된다.[27] 앞의 3나라에 비해 1인당 GDP가 낮은 편이지만 이란오일머니의 힘으로 PPP수준이 세계 18위이다! 근데 북한은...[28] 다만 1990년대 이후 중앙유럽이나 북유럽 등으로 재분류된 나라들(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발트 3국 등)은 전형적인 습윤기후로 목축에 적합한 환경인데다 공산권으로 편입되기 전부터 경제적으로 꽤 쌓아놓은 게 많은지라 식량 자급이 괜찮은 편이었다. 북한이나 중앙아시아 등과는 이미 천혜의 조건부터가 다른 것.[29] 가령 푸틴이 집권하면서 4000만명이던 저소득 층이 20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중산층은 푸틴의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돼서 역설적으로 푸틴이 장기 집권해 독재를 펼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30] 유럽에서 주곡을 수출하는 국가는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외에는 거의 드물다.[31] 물론 독립국가연합은 아니지만 이 소국이라는 국가들이 죄다 발트 3국이고 이 나라들은 러시아를 매우 싫어한다. 그 외 국가들은 러시아보다 경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후술처럼 러시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32] 가령 한국인블라디보스토크에 여행을 가서 동남아 여행 대비 조금 더 쓰더라도 러시아 국민한테는 돈을 펑펑 쓴 것처럼 보이는데, 북한에서의 인식은 힘들게 돈벌러 가는 유배지와 비슷한 것이다.[33] 50년대 당시 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헌혈을 하는 경우가 대한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당시 헌혈에 대한 개념도 부족하고 부정적인 편견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자.[34] 오해하지 말자. '비교적'이다. 북한은 가장 사정이 좋았던 70년대에도 지상락원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나마 남한에 비해서는 좀 더 잘살았다는 뜻일 뿐이다.[35] 통닭 한 마리도 졸업이나 생일 때야 '잘하면' 먹을 수 있었던 7~80년대에 비하면 지금은 그야말로 고기 천국이다. 쇠고기는 아예 수입해다 먹는 지경이고 돼지고기도 비록 쇠고기만은 못해도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이제는 쇠고기, 돼지고기에 질렸다면서 이태원의 터키인들이나 중동계 계열 외국인들이 경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가서 양고기를 즐기는 이들도 소수 존재한다. 치킨은 '치느님'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민 먹거리의 위상을 자랑 중이다.[36] 탈북민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오늘날 한국에서 일상생활화된 '맛집 투어'이다. 여행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북한, 게다가 먹거리는 아예 존재조차 없는 나라에서 살다가 탈북해서 한국으로 와보니 맛있는 거 먹겠다고 전국으로 다닌다는 개념이 당최 이해가 안 되고 상상이 안 된다며 이렇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한국으로 온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해한다는 것이다.[37] 단적으로 대한민국 국군 식단에 편성되는 군대리아의 빵이 쌀빵인 이유가 가뜩이나 나라미도 넘쳐나서 오래된 쌀들을 바다에 물고기 밥이라고 폐기해버릴 정도로 감당이 안 되는 마당에 수입쿼터제 때문에 쓸데없이 더 늘어난 외국 쌀을 차마 버리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소비하기 위해서이다. 가장 값싸면서도 질은 가장 좋아야 하다 보니 이런 식으로 군대 빵식에 쌀가루를 아낌없이 들이붓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인데, 덕분에 조리도 간편하면서 병영식 치곤 그럭저럭 먹을 만한 물건이 나오니 불행인지 다행인지...[38] 그래서 탈북자들이 통탄해 마지않는 게 바로 이 남한의 넘쳐나는 쌀 문제다. 이구동성으로 " 저렇게 남아도는 쌀들 죄다 북한으로 갖다 주기만 해도 북한 주민들이 실컷 먹고도 남는다"고 안타까워할 정도이다. 문제는 남한도 이쪽에서 준 쌀을 북한의 욕심 많고 살찐 체고조넘이랑 윗대가리들이 모두 빼돌려 개인 재산으로 챙기는 사실을 뻔히 알기에, 주고 싶어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돌아간다는 게 보장되지 않으므로 줄 수 없다고 판단한다는 점.[39] 사실 최저시급 받는 알바라도 기본적으로 식비나 식사제공은 한다. 흔히 생각하는 택배 상하차나 노가다, 공장 생산직같은 힘든 일들은 밥을 못 먹으면 일 자체를 못하기 때문에 의외로 괜찮은 식사가 나온다.[40]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고기 건더기는 못 먹더라도 적어도 기름은 사람이 섭취를 해 주어야 하고, 고기를 못 먹어도 동물성 기름만 섭취해 주면 상태가 급격히 나아진다.[41] 특히 스토닉과 베뉴, 레이, 모닝 같은 소형차도 지금은 저렴한 값에 구매할 정도지만, 북한에서는 이런 소형차도 좋게 보면 감사할 수준.[42] 저런 차들은 단순 차 본체 값만 보고 사면 피를 심하게 본다. 부품비가 그대로이기 때문. 400만 원에 사면 수리비를 경우에 따라서 천만 원이상을 고려해야 하는 것.[43] 현대 그랜저현대 싼타페 같은 중형급 차량들의 가격.[44] 제네시스 G80 같은 고급 준대형 세단이나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같은 독일제 고급 중형차의 가격. 상당수의 외제차들 역시 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45] 더구나 북한에서는 운전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 탈북해 남한으로 와서 '마이카'에 운전을 할 수 있는 자신의 '출세한 모습'이 너무나 감격적이라고 한다. 특히 남한에 있는 탈북민 상당수가 여성인데 여성으로서 운전을 하는 자신이 도저히 상상도 안 된다는 증언이 많이 나온다. 심지어 정착 후 서울 시내버스 기사로 활약하는 여성도 있다.[46] 사실 이것도 초창기 개통 때에 비해 느려진 거다.[47] 오죽했으면 남북정상회담 때 최고지도자라는 인간이 자기 나라의 교통사정을 KTX와 비교하면서 직접 셀프 디스했을까. 탈북자 출신인 주성하 기자도 평창올림픽 당시 공연단을 이끌고 왔던 현송월이 KTX를 이용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아마도 신세계를 체험했을 것"이라는 소견을 달았다.[48] 이렇다 보니 지방에서 사는 탈북자들이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 기차를 이용해 단지 1~2시간대에 도착한다는 것 자체를 감탄한다고 한다. 북한 같았으면 몇 시간이 아니고 며칠을, 그것도 제대로 간다는 조건 하에 가능한 실정에서 살다 온 탈북민들에겐 그야말로 '신세계'가 따로 없는 셈이다.[49] 일부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이 주어지는 경우 현대 뉴 슈퍼 에어로시티 같은 대형 차량도 심심찮게 농어촌 지역에서 볼 수 있다.[50] 일단 일본은 철도 회사마다 요금 체계가 달라서 철도 시스템 및 차량, 서비스 등을 코레일이 총괄하는 한국과 같은 환승할인제를 적용하기 어렵다.[51] 그래서 일부 금수저 출신 탈북자들을 제외한 대부분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주거 환경, 과장 좀 보태서 자신들은 '북의 당간부들보다 출세했다'는 말까지 할 정도.[52] 특히 탈북민들이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다. 개나 고양이를 지극 정성으로 키우며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동물병원, 동물 미용실)에 대해 거의 경악에 가까운 수준의 반응을 보인다. "세상에 북한 인민들 삶이 남조선의 개나 고양이보다도 못하다니..."라며 할 말을 잃는다.[53] 하지만 이들도 자원의 저주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탈석유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를 예로 들어 에미레이트 항공, 부르즈 할리파 등을 보더라도 겉으로는 기름국의 돈지랄에 지나지 않지만, 석유산업의 몰락 이후 관광, 항공, 부동산 산업으로 먹고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며 친환경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친환경 도시 건설에도 앞장서려 하고 있다. [54]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마찬가지여서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석유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UAE와 같이 관광업과 같은 타분야로 경제분야를 넓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55] 이런 강소국들은 근처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더 인프라가 좋고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라의 인접 도시에서 여가를 즐긴다.[56] 사실 이것도 이미 한번 갑자기 들어온 돈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난리통을 겪었던지라 가장 경제에 영향을 안주는 방법으로 내다버리기 위해 일부러 쓰레기같은 주식만 골라샀는데 그 쓰레기같은 주식을 이용해 세금을 감면하려던 미국인 사업가때문에 주식이 대박을 치면서(...) 돈이 수백배로 불어났다[57] 인플레이션을 염려하여 다 태워버렸다. 이뭐병. 참고로 전작까지만 해도 5만 달러가 없어서 미국에 차관을 요청했던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