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1. 일반적인 의미
본래 삼한을 포함한 한반도 지역에서 내려오던 전통문화와 풍속 등을 넓게 지칭하던 표현이다. 오늘날 민속학자들이나 종교학자들은 풍류를 샤머니즘에 배경을 둔 자연 숭배나 유람, '미풍양속' 류의 전통 윤리, 음주/가무 문화, 혹은 이러한 문화에 익숙해지거나 통달함으로써 지니게 되는 멋이나 미학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단어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팔도강산을 유람하길 좋아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마치 신 들린 사람마냥 춤도 잘 추고, 사람들과도 두루 평화롭게 잘 어울리고, 말술을 비울 만큼 주량도 세면서, 마치 신선처럼 걸림없는 삶을 사는 듯한 이태백 류의 인간형을 떠올리면 되겠다.
풍류라는 한자어는 최치원이 지었다는 난랑비서문(鸞郎碑序文)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최치원 본인은 풍류를 유불선 3교의 각 요소에 대응시켜 풀이하려고 했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풍류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의미범위는 조금씩 변화를 겪었는데, 고려 시대에는 팔관회에서 행해지는 음주가무나 세시풍속의 의미로, 조선 시대에는 음악이나 무용 등을 가리키는 의미로 많이 쓰였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여러 민족종교계에서 중시하거나, 자신들의 교리와 자주 연관짓는 개념이 되었다. 아무래도 역사와 윤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된 개념이다 보니, 일부 교단에서는 유사역사학 내지는 전통에 호소하는 오류를 연상케 하는 맥락으로까지 풍류를 인용하는 경우도 있다.
2. 대한민국의 힙합 레이블 마스터플랜의 앨범 제목
마스터플랜 소속의 래퍼들이 참여한 컴필레이션 앨범. 어원은 당연히 항목 1. Part 1과 Part 2로 나뉘어져 있다.
여담으로 Part 1 앨범 자켓에는 "미성년자 절대 청취 권장"이라고 써 놨는데, Part 2에는 '''"미성년자 절대 청취 불가"'''.
3. 2010년에 발매된 DJ DOC의 7집 앨범 제목
이쪽 역시 항목 1이 어원이다.
DJ DOC가 6년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자 정규 앨범. 양동근, 타이거 JK, 스윙스 등 여러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나 이런사람이야>.
여담으로 타이틀곡을 포함한 몇몇 곡이 방송금지 처분을 당했다. 결국 청소년 유해매체물 확정(...)
4. 천량열전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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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쿠소게이자,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 했던 동명의 작품 천랑열전의 오리지널 캐릭터.
생긴것을 본다면, 그냥 아저씨. 게임 내 행적은 월하랑에게 패주한 홍군을 점혈시켜 홍문방으로 옮기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등장은 귀련문 수장인 섭정이 월하랑에게 사망후, 정말 개 뜬금없이 주인공 파티에 합류했다. 죽어가는 월하랑을 구한적이 있다만은, 이전의 행동이나 하는 짓을 보면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
그렇게 헌성과 같이 비중이 공기가 되어가다, 정노인가 다시 재회했다. 본래 수나라의 무장으로, 규염에게 구원받은 존재라고.
게임내 성능은 매우 쓸만하다. 무공 자체가 점혈인데 데미지는 뜬금없게도 박투술인 사신무나, 오무신공, 석전웅의 기술등에 전혀 꿀리지 않는 데미지를 자랑한다. 오죽하면 온라인 대전에서 가장 사랑받은 존재가 풍류랑 홍군이였을까...
반대로 단령이나 기타 단역들은 기술개수도 적고 데미지도 시궁창이라 버려졌다. 단령이나 헌성은 약해 터져서 실제로 시나리오 모드에서도 물약셔틀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반해 풍류는 뎀딜이 매우 뛰어나 보스전에서 매우 쓸만했다. 원작에서 비중이 공기인 금천무가 게임에서 만큼은 광역기 하나로 사랑받은것과 마찬가지로.
데미지가 높아서 사랑받긴 했으나 어디까지 대장전 한정이다. 점혈의 특성상 다수를 패지 못하기에 모든 스킬이 대인스킬이라 부하가 쏟아져나오는 귀련문, 청수문쪽 전멸퀘스트에서는 별 도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