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

 

1. 개요
2. 한국의 경우
3. 세계의 민족종교
4. 민족종교의 성향을 갖게 된 종교

民族宗敎 / Ethnic Religion

1. 개요


타 민족에 대한 전도력이 미약한, 주로 특정한 민족 내에서 통용되는 종교.
민족종교는 이름 그대로 특정 민족의 이해관계와 정서 등을 대변하는 속성상 범인류적인 친화성이 결여되어 불교, 기독교, 이슬람 같은 '''세계종교에 비해 영향범위나 신자 수 등이 현저히 낮은 경향이 있다.''' 물론 힌두교나 다음 가는 도교 정도쯤 되면 한 나라만 갖고도 무지막지한 영향범위와 신자를 보유할 수도 있긴 하다. 단순히 신자 수만 따지면 힌두교는 불교의 3배에 육박하며 기독교나 이슬람교의 아성을 넘보는 '''세계 3위'''의 거대종교이고 도교 역시 중국+대만+화교를 합치면 상당한 신자를 갖고 있다.[1]
이런 속성상 민족주의와 결합력을 갖고 있으며 타 종교에 대한 배타성이 강하다. 물론 불교와 융합한 신토, 힌두교와 이슬람을 융합한 시크교처럼 민족종교치고는 놀라운 수용력을 보이는 사례도 적지는 않다.
사실 현재 세계종교라 불리는 것들도 원래는 다 특정 민족의 민족종교에서 출발했었다. 기독교[2]만 보더라도 중동 촌구석 히브리족만의 종교에서 시작했고 이슬람도 아라비아 반도 부족의 종교로 시작했다. 지금은 민족종교라 불리는 것들도 미래에는 세계종교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러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단일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특정 민족에 대한 선민적 요소를 쳐내야 한다.

2. 한국의 경우


한국의 경우 특정 민족 내에서 통용되는 종교라는 기준 외에 근세 말에 등장한 동학과 동학의 개벽사상에 영향을 받은 종교들, 그리고 단군신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종교 등도 민족종교로 분류한다.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민족종교라는 표현보다는 신흥종교(신종교)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한국고대에 토착종교가 다분히 세를 떨쳤으나, 삼국시대에 '''불교'''와 상당 부분 짬뽕이 되어 버렸다. 좋게 보면 한국불교 특유의 통 사상이자 개성이고, 나쁘게 보면 불교에서 주술성과 기복성이 강해졌다. 물론 지금은 무당들도 무교가 갖는 민족종교로서의 의식 성장과 무교/민속학에 대한 지속적인 학계의 연구, 무당들의 자체 연결 강화를 위한 각종 이익 단체/포털의 설립/운용으로[3] 지방색과 개성을 유지/보존하는 중.
  • 개벽사상을 근간으로 한 개벽형(천도교, 증산교, 원불교 등)
  • 단군신앙을 기반으로 한 단군형(대종교 등)
  • 개벽형/단군형의 혼합이나 여기에 다른 종교가 더 섞인 혼합형(성덕도, 각세도)
  • 유교를 중심으로 한 유교계(갱정유도)
  •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속계(천우교)
  • 중국 민간도교에 영향을 받은 도교계(선음즐교) 등이 있다. 한때는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륵계열 민족종교도 있었으나, 1980년대를 거치면서 이쪽은 대부분 기존 불교종단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보였다.[4](참고링크: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일부(一夫) 김항의 정역(正易) 사상을 기반으로 한 일부계
한국의 민족종교는 단체 수로만 따지면 은근히 그 수가 많으나, 실제로는 천도교, 대종교, 원불교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한때 반짝하다가 지금은 간판만 걸려 있지 교세가 크게 위축되어 인지도도 바닥이고 제대로 된 사회적 활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거나, 아니면 내부적으로 수많은 분파로 나뉘어 단일된 힘은 거의 없는 상태. 1992년 출간된 한국민족종교총람(韓國民族宗敎總)을 보면 별별 이름의 다양한 민족종교 단체들이 등장하지만, 현재까지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종교단체는 손에 꼽을 정도.
원불교는 한국에서 발생한 민족 종교로는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사례로서 불교, 개신교, 천주교와 더불어 나름 대한민국 4대 종단으로 인정받고 있다.[5] 배타적 민족주의에 빠지지 않고 기성 종교들이나 현대과학 문명 등에 열린 마인드를 가졌으며,[6] 여타 신흥 종교들이 2대를 못 넘기고 분열을 거듭했거나 친일 행적 등이 문제가 되어 교세가 완전히 작살난 것과 달리 창단 100년이 넘어감에도 교단이 꾸준히 단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대종교천도교가 고유의 종교로 남아있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교세가 위축되고 역사가 짧아 영향력은 미약하며, 교리적인 부분에서도 학술단체 운영으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수준.
증산 계열 중에는 증산도와 대순진리회(대진성주회)가 큰 편인데, 대순진리회는 길거리 포교로 사이비종교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증산도는 상생문화연구소와 STB방송국을 운영하면서, 증산도 경전인 『도전』 번역과 STB상생방송을 통해 증산도 대중화로 나아가고 있다.

3. 세계의 민족종교


※ '''굵은 폰트'''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최대 종교로 자리잡은 경우. 이렇게 민족종교가 대세를 이루는 국가는 다른 종교의 포교가 무지하게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 대한민국 - 무교[7], 대종교, 천도교, 원불교, 증산교[8], 갱정유도/한국민족종교협의회[9],성덕도
  • 베트남 - 고대교, 도화교, 모교
  • 영국 & 아일랜드 - 드루이드[10]
  • 일본 - 신토, 슈겐도[11]
  • 류큐 - 류큐 신토
  • 인도 - 힌두교, 자이나교, 사나마히교[12]
  • 인도의 펀자브인 - 시크교, 라위다시아교(Ravidassia)
  • 이스라엘 - 유대교
  • 아이티 - 부두교[13]
  • 베네수엘라 - 마리아 리온자
  • 중국, 대만 - 도교[14],
  • 쿠르드족 - 야지디
  • 드루즈인[15] - 드루즈교
  • 자메이카 - 래스터패리교
  • 티베트 & 부탄 - 뵌교
  • 파르시 - 조로아스터교
  • 세네갈 - 세레르교

4. 민족종교의 성향을 갖게 된 종교


원래는 당연히 민족종교가 아니지만, 불교 자체가 유달리 널럴한(?) 성격이 있는데다가 한국의 경우 특유의 통불교 스타일로 인해 각 지역 토속신앙과 문화에 잘 결합하면서 사실상 그 지역의 민족종교화되었다. 불교와 토속신앙의 충돌이 심했던 티베트[16]나 일본[17]을 봐도 불교 특유의 친화력은 엄청나다. 일단 현재 한국 불교 종단 중 제일 큰 조계종은 민족불교를 표방하는 상황.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많다[18].
폴란드에서 가톨릭은 폴란드 역사 및 폴란드인 민족 정체성과 함께해 왔다 할 수 있다. 폴란드 역사는 중세 레흐족이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프로이센과 스웨덴이 개신교로 개종하는 동안에도 가톨릭을 고수하였다. 이후 프로이센과 스웨덴 및 정교회 러시아 제국에 의해 폴란드가 강대국에서 약소국으로 전락하며 결국 독립을 잃고 수난을 겪는 와중에도, 폴란드인들은 가톨릭 신도로서의 민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오늘날 폴란드를 대표하는 기념물의 대부분과 민족의 문화는 가톨릭의 종교성과 연결되어 있거나 그 성향을 띄고 있는 것들이다. 폴란드의 수호성인으로 꼽히는 쳉스토호바의 검은 성모는 폴란드인들의 정신적인 지주이다. 또한 폴란드 민주화의 성공 요인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가톨릭을 꼽았을 정도로 폴란드에서 가톨릭은 국민 통합의 중요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일랜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신앙심이 깊은 국가로 손꼽히는 폴란드는 성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 파우스티나 성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수많은 성인들을 배출한 국가이며, 현재 많은 폴란드 사제들이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기독교화가 가장 늦은 나라였지만, 러시아의 오랜 지배를 받으면서 정교회 국가인 러시아에 대항하여 가톨릭 교회가 리투아니아의 독자 정체성을 지키는 구심점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독립 후에도 가톨릭의 입지가 확고하다.
하도 온갖 추문에 엮인 통에 어느 정도 옛말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아일랜드인이면 가톨릭 신자라는 고정관념은 확고하다. 이는 성공회를 앞세운 잉글랜드인들, 그리고 영국 정부의 지속적인 탄압으로 인해 허덕이던 아일랜드인들의 정신적인 지지대 역할을 한 것이 가톨릭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북아일랜드는 가톨릭 신자냐 아니냐로 통일론자[19]냐 친영 왕당파이냐를 금방 구분할 정도다.
정교회 신자들이 인구 90% 이상을 차지하며, 현대 그리스인들의 성지는 고대 그리스의 상징인 파르테논 신전이 아닌 터키 땅 이스탄불에 있는 동로마의 상징 하기아 소피아이다. 동로마 제국 시대를 거치면서 정교회의 영향은 한 개인의 일생에 중요한 단계를 결정하는 통과의례에서부터 일 년의 생활을 정하는 세시풍속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인들의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들었다. 그리스인에게 정교회는 신앙이자 생활 그 자체인 것이다. 모든 학교의 입학식과 졸업식은 물론 개학식과 종업식도 모두 정교회 사제의 기도와 축복이 진행된다. 대통령이나 총리의 취임식을 비롯한 모든 정부의 공식 행사도 정교회 사제의 축복과 기도로 이루어진다.
키예프 공국 시절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받아들인 이후 천년 가까이 공식적인 국교였다. 리보니아 검우 기사단으로부터 중세 노브고로드 공화국과 정교회를 방어한 알렉산드르 네프스키는 오늘날 러시아인들이 떠받드는 위인 중 한 명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소련이 성립되며 극심한 탄압을 받기는 했으나, 2차 대전 당시 소련 내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복권되기도 했다. 오늘날 러시아는 공식 국교는 없지만, 러시아 정교회가 사실상 국교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강한 러시아’를 지향하는 푸틴은 러시아 고유의 민족주의 성향을 가진 러시아 정교회를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다. 지금은 종영한 대한민국의 국제시사프로 'W'에서 러시아를 몇 번 다루면서 조금 나온 적이 있는데, 러시아에서 점점 유행하고 있는 극우 민족주의 의식과 섞이기도 한다. 반백의 러시아 할머니가 '러시아인이라면 당연히 정교회를 믿어야 하는 거 아닌가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방송도 있었다.
분명 개신교에 속하기는 하는데,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개신교도 그렇다고 가톨릭도 아닌 참 애매한 형태로 잉글랜드에 토착화된 기독교. 교리는 개신교이고, 전체적인 교회 체제와 예배, 전례 등은 거의 가톨릭을 모방했으나 종교 지도자가 교황이 아닌 이다[20]. 그리고 이게 엄청나게 중요한 차이다. 잉글랜드에서는 21세기인 현재까지도 성공회가 국교로 자리잡아 정체성 구실을 하고 있다. 브리튼 바깥에서는 그나마 영연방 등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지만 본토에 비하면 포스가 한참 미약하다.
남부에 가톨릭 신자가 아직 많고, 현대에 이르러서 무신론자를 자처하거나 불교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사람이 늘었다지만[21] 독일, 특히 북부에서 루터교회의 위세는 엄청나다. 일례로 독일인들 사이에서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면 십중팔구 루터교회를 생각하는 경향이 크고, 루터교회가 독일에서 처음 발흥한 종파인 만큼 루터회의 목사들은 여전히 정부로부터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등 사실상 독일인의 생활상 그 자체가 되었다.
현재는 서유럽미국[22], 중국에서 상당한 교세를 자랑하면서 불교 종파들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종파가 되었지만[23], 그 자체는 오랫동안 티베트계 국가들의 민족종교로 기능하던 종교였다. 특히 중국의 침략과 압제를 겪은 뒤로는 아예 '티베트인이면 티베트 불교 신자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그 이외에도 티베트계 민족들의 민족종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4].
아르메니아는 조지아와 함께 기독교를 국교로 가장 먼저 채택한 나라였고, 오랜 외세의 지배를 겪었어도 기독교가 민족 정체성을 잡아 주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슬람화를 겪은 이란에선 사파비 왕조 이전까지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난립했지만, 이슬람화 이후 세워진 첫 통일 왕조인 사파비 왕조부터 시아 이슬람이 이란의 주류 종교로 자리잡았다.
[1] 종교사를 보면 중국 역사 내내 중국 내에서도 불교한테 밀려서 언제나 콩라인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제일 도교가 성한 당송 시대에조차 사원 수만 따져도 불교가 더 많았다. 안습. 무엇보다 도교는 교단 등의 조직적 체계가 미비하고, 그래서 도교 신자인가 아닌가를 가리는 것이 쉽지 않다.[2] 다만 창시 당시에는 유대교였다.[3] 무당 항목 참조. 무당닷컴이라는 간드러진(?)이름의 포탈 사이트도 있다.[4] 대표적인 예로는 대한불교 미륵종*.[5] 이는 원불교의 자칭이 아니라 공식 정부 행사나 종교 관련 의전에 다른 3대 종단과 함께 참여하고, 군종까지 있는 데서 알 수 있다.[6] 전자는 원불교의 가르침도, 기성 종교들의 가르침도 결국 다 같은 근본에서 시작했다고 여겨 배척하지 않고 서로 연계하며 친해질 것을 강조하고(삼동윤리), 후자는 개교의 동기 자체가 과학문명 세계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올바른 대처능력을 기르자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7] 無敎 말고 巫敎. 무당과 무속신앙을 말한다.[8] 대표적인 교단으로는 증산법종교, 대순진리회, 증산도 등이 있다.[9] 명목상으로는 우리 나라의 민족종교 대부분이 가입해 있으나 웬만한 자체 조직을 갖춘 민족종교들은 다 각자 활동하고 있고, 실제로는 현 갱정유도 대표 한양원 의장이 회장으로 있으며, 그 외에 수많은 군소 민족종교 교단들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10] 엄밀히 말하면 고대의 순수 드루이드교 그 자체가 아닌 신이교주의. 영국 정부에서 2010년 공인 종교로 인정했다.[11] 일본 토착 산악신앙에 밀교와 도교가 섞여 만들어진 종교. 일본의 요괴인 텐구들의 복장이 이 슈겐도의 수행자인 야마부시(山伏)들의 복장이다.[12] 마니푸르 지방 종교[13] 가톨릭과 이중 신앙 형태로 존속[14] 동남아 화교촌까지 중국인이 있는 곳에는 대부분 도교 시설이 있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불교 신앙인 수도 만만찮아 좀 애매하다. 위키백과의 종교별 신도 수*에는 유교, 도교, 중국 민간신앙 등을 다 합쳐서 불교보다 위로 두고 있다.[15] 사실 아랍인인데 드루즈교를 믿는 경우를 드루즈인이라 부른다.[16] 불교와 뵌교 간의 갈등은 대단했다. 다만 여기의 경우 후대로 가면서 불교는 뵌교의 주술성을 도입하고 뵌교는 불교의 철학성을 보완하다 보니 '어? 우리 서로 다른 게 뭔가염?'하면서 지금처럼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구별법으로 승복의 색이나 사원에 모셔진 본존에 따라 구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불교의 철학력의 포스가 너무나 강해 불교가 중심이 되었지만.[17] 한때 일본의 신들은 죄다 불교의 불보살들의 화신이나 신중으로 격하당한 전력도 있다. 과거 신토와 불교 간의 충돌은 상당했는데, 관련된 일본 설화 중에 보면 한 번은 신토 측에서 "ㅅㅂ 불교 새퀴들 때문에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거임"이라면서 일본의 용들을 죄다 봉인해서 가뭄을 일으키고 불교를 압박하자, 불교 측에서 "그것도 신통력이라 쓰는 거임? ㅋ" 하면서 불교의 본토 인도에서 용왕을 소환해 비를 불러 사건을 해결한다. 안습.[18] 관련 링크 :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58[19]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주장하는 세력.[20] 성공회 자체는 캔터베리 대주교가 종교지도자 역할을 하는데, 가톨릭교황처럼 절대적인 지위를 갖는게 아니라 그냥 여러 대주교들의 대표자에 더 가깝다.[21] 이슬람교는 터키계 등 서아시아 이민자 후예들이 많이 믿는다.[22] 영화 킬빌베아트릭스 키도 역으로 유명한 우마 서먼이 바로 독실한 티베트 불교 신자다. 심지어 개신교가 대세인 미국에서 보기드문 불교 모태신앙인이다.[23] 티베트 불교 신자라 해서 반드시 티베트인인건 아니다. 일단 인구의 대부분이 티베트 불교 신자인 몽골은 논외로 쳐도, 독실한 티베트 불교 신자인 우마 서먼리처드 기어미국인이고, 역시 독실한 신자인 이연걸중국인이다. 그리고 비(非) 티베트인 신자들 중, 미국이나 유럽에 거주하는 이들이 현지 불교 신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24] 부탄이나 인도시킴 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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