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불참러
1. 개요
2015년 MBC의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탄생한 명장면.'''"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2. 상세
막개그의 달인 김흥국이 뜬금없이 왜 안재욱의 결혼식에 오지 않았냐고 묻자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1]
이후 2016년 들어 이 장면은 조세호의 정말로 어처구니없이 억울해하는 표정과 김흥국의 막무가내 드립이 빵 터지면서 재조명받아 인기를 끌게 되었다. 사실 안면이 없는 사람의 경조사에는 섣불리 가지 않는게 일반적이고[2]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아는 사람 결혼식도 스케줄상 못 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하지만, 이 짤방이 대박을 쳐서 안재욱 결혼식에 가지 않은 조세호의 인성을 나무라는 것이 '''전국적인 밈이 되었다.'''
그런데, 이 방송이 나가고 난 뒤에 시간이 흘러서 "조세호 우리 언니 결혼식도 안 왔다", "우리 학교 점심 메뉴도 모르더라", '''"자기 부모님 결혼식도 안 갔다더라"''' 를 비롯한 여러 변종이 나왔다.
위의 세바퀴 방영분은 2015년 6월 방영분인데 그 당시에는 짤로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큰 인기는 끌지 못했으며 불참드립은 없었다. 계속 묻혀있다가 거의 1년이 지난 2016년 4월말부터 갑자기 SNS와 커뮤니티에서 재발굴되어 불참드립이 흥행하기 시작했다. MBC에서도 이 장면을 5월에 클립으로 올렸다.
여담인데, 이후 김흥국은 조세호에게 던졌던 말에 대한 대가를 유재석에게 기묘한 형태로 응징당하게 된다. 유재석 역시 김흥국에게 "그럼 형님은 왜 제 결혼식에 안 오셨어요?"라고 역으로 물었기 때문. 그런데 이게 김흥국에게는 더더욱 뼈아픈 질문이 되었는데, 왜냐하면 김흥국은 유재석 결혼식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따라오기 싫다고 한 막내딸까지 굳이 강제로 데리고 오면서 적극적으로 참석했는데 유재석은 그걸 기억도 못 했던 것...이라기엔 유재석의 성격과 맞지는 않고 아마도 그 상황에서 드립으로 날려준 멘트인듯.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
한편 뜬금없이 언급(?)됐던 안재욱은 이를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딸 돌잔치에 불러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참고로 안재욱의 딸이 100일 잔치를 했는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세호는 또 안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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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 7월 KBS2 '냄비받침'에서 세 명이 만났다.
3. 조세호의 기믹과의 연관성
사실 조세호는 예능에서 이전부터 까이면서 웃기던 타입이었다.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에서 억울한 물고문까지 당할 만큼, 조세호는 늘 수난을 겪으면서 억울하게 당하는 장면에서 웃겼다. 아직도 선배들에게 쩔쩔매는 캐릭터로 자리잡혔다.#
4.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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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출처
해피투게더에선 이은결이 여자친구와 처음 사귄 날을 몰라서 까였다.
- 과거 라디오스타에 나온 '같은 채소류(?) 연예인인 상추를 감싸주지 않았다'는 드립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 외교부'에....
대한민국 해군도...
대한민국 국민권익위원회도...
중앙일보 페북도...
- 사실 예전에도 잠깐 짤로 떠돌던게 갑자기 뜬 거라 예전에도 2차 창작물은 있었다. 약 1년전의 롤 패러디
- 웹툰 작가 이말년도 이말년 서유기 118화 작가의 말에서 제가 마감하는데 조세호 씨는 왜 도와주러 안오셨죠? 라는 드립을 시전했다. 심지어 베댓이 받아쳤다. 유료화됐다.
- 심지어 마블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도 시빌워 500만 축하글 안 올렸다고 깠다.
- 같은 날 안녕 자두야/극장판 포스터도 안 보러 왔다고 깠다.
- 어린이날에 악동뮤지션도 청음회 보러 안 왔다고 깠다.[3]
- 루이 사하도 조세호 안 왔냐고 물었다
- 기어이 5월 7일 지상파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등장했다. 위에도 등장한 부모님 결혼식 드립.
- 5월 7일자 SNL 방송에서도 주결경이 자신들의 쇼케이스와 공연에 왜 참가 안 했냐고 했었다.
- 5월 8일자 1박 2일에서도 자막으로 나왔다. 그런데 당일 임요환과 김가연의 결혼식에는 참석했다! 정작 임요환은 오현민이 조세호씨 오냐는 질문에 부모님 결혼식도 안 갔는데 내 결혼식을 오겠냐라고 응수했었다.
- 2016년 5월 26일 영화 감독 제임스 완이 컨저링 2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는데, 이때도 조세호를 찾았다고 한다.
- 심지어 kt wiz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오른쪽 담장 펜스에 글을 박아놨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독 들었는데 어떻게 더 먹어요'라는 이름의, 밤의 요새 업적 중 하나로 패러디되었다. 독이 든 조각을 20개 이하로 먹은 상태에서 트릴리악스를 처치하면 된다.
5. 조세호의 반응
조세호 본인은 이전부터 당하는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 때문인지 주변에서 이런 드립을 쳐도 웃어넘기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무한도전 웨딩 싱어즈 특집 때 유재석과 김희애가 스케줄 문제상 참석하지 못한 이적을 대신하여 조세호를 섭외할 때 이곳저곳에 왜 안 왔냐고 따졌는데도 죄송하다면서 웃어넘기고 이후 합류하면서 하루에 문자를 100건 넘게 받고 있다고 말하는 등,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코미디 빅리그에도 출연해서 '제가 참석해야 할 곳이 10,000곳이 넘어요' 드립도 쳤다.
따지고 보면, 어쨌든 본인의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올라간 셈이니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을지도 모른다. 본업이 개그맨인 만큼 웃긴 이미지는 플러스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가해자(?)인 김흥국과 함께 광고까지 찍었으니... 최근엔 기아 쏘울 광고로 하루동안 최대한 많은 행사에 참여하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4]
6. 기타 파생 유행어
이 프로불참러는 이후 여러 형태로 변형되었는데 기본적으로 프로♡♡러 식으로 변형되었다. 프로불편러, 프로대답러, 프로놀람러, 프로금시초문러 등등.
7. 관련 문서
[1] 일단, 김흥국 본인은 안재욱의 결혼식에 참석을 했었다고 한다. 안재욱의 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인지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2] 게다가 조세호와 안재욱처럼 단순히 안면이 없는게 아니라 초대도 받지 않았고 일하는 분야도 겹치지 않는 경우 (아주 넓게 잡으면 "연예계 선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몇만명이 넘는다;;) 가면 일반적이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실례다. 안재욱 입장에서 조세호는 둘 다 유명인이란 점에서 공통적이고, 서로 누군지 알 뿐 '''생판 남'''이다. 생판 남이 결혼식에 오면 당사자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많이 오면 준비된 식사나 자리 배치 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애초에 이 드립이 웃긴 이유가 지극히 상식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 마치 잘못한 것처럼 혼나는 말도 안되는 상황 때문.[3] 청음회 영상 14분 25초부터[4] 실제로 서울메이트 시즌2 3화에서 홍수현이 게스트들을 접대 중 뜬금없이 술한잔 하자며 조세호를 불렀고, 상황도 모르고 불려온 조세호에게 붙여진 테롭이 "프로 참석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