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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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의 영화 감독.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계 감독들 중에서 가장 활발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계로 굳이 국한하지 않아도, 공포영화 올 커리어 성공에, 컨저링 유니버스나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 1,2편 이후 감독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 이후에도 매우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관리를 하는 유능한 제작자로서의 면모, 각기 다른 프랜차이즈의 2개의 블록버스터 커리어가 모두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헐리웃 감독 중에서도 손꼽히는 유능함을 보이고 있다.
2. 경력
중국계 호주인으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의 화교 집안에서 태어나서 호주로 이민을 갔다. 영화학교를 다니면서 동료인 리 워넬과 함께 2003년 첫작으로 쏘우-단편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2004년 첫 장편 영화인 《쏘우》를 만들면서 첫 작품부터 주말 3일동안 1,828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연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입봉이 굉장히 빨라서 쏘우로 데뷔했을 때 26살이었다. 현재 나이 47세.
아시아계 출신 감독들중에서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1]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전세계에서 무려 15억 1천만 달러가 넘는 가공할 대박을 거둬들였던 것. 이는 역대 세계 영화흥행 6위 기록까지[2] 거둬들였다. 시리즈 최고 대박을 거둬들인 유니버설은 8편의 연출도 그가 맡기를 요청했는데 거절하고 컨저링 2에 전념하겠다 밝혔다. 유니버설 측이 그의 인생을 바꿀 정도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는데도 거절했다고.
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저예산이든 고예산이든 감독이든 제작이든간에 작품이 항상 일정수준 이상은 한다는 것. 비교적 다작하면서도 제임스 카메론이나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러하듯 수준이하의 작품은 내지 않는다. 물론 가는 길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은 앞의 두 감독과는 전혀 다르다. 더군다나 그런 보장되는 작품수준이나 흥행수준이 감독한 작품뿐만 아니라 제작참여한 작품까지 거의 이어지며, 자기가 감독해서 한번 히트한 작품이 프랜차이즈화되어 제작자로서 관리하기 시작하면 해당 프랜차이즈의 감독직을 떠난 이후로도 제작자로서 관리하는 그 프랜차이즈에 속한 작품도 전부 히트시킨다.[3] 그가 DC로 들어가면서 그런 프랜차이즈 관리능력이 여기서도 발휘될지 기대해 볼만 하다.[4]
감독과 제작에 참여한 작품 모두 합쳐서 데스 센텐스 한 편만 흥행실패[5] 하고 모두 흥행성공했다.[6] 흥행한 작품들은 본전 조금 웃도는 데드 사일런트[7] 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작품이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이 높은 편이다. 저예산 공포영화[8] 로 제작비 대비 높은 흥행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증명했듯이 초대형 예산에다 아예 다른 장르의 블록버스터도 잘 만든다. 한 마디로 돈을 제대로 쓸 줄 안다.[9]
쏘우 시리즈는 첫 작품부터 대박을 치면서 그에게 명성을 안겨줬지만, 호러 팬들에게는 고문 포르노 장르가 유행하게 만들어 호러영화가 내실 없이 잔혹함에만 집중하는 대세를 만들었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이에 완 감독은 "쏘우 1편은 고문 영화가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며[10] 고문의 비중이 크지 않다. 고문이 강조된 것은 후속편(대개 3편 이후)들이 나오면서부터다. '고문 포르노' 라는 말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 '고문 포르노' 라는 것이 내가 영화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나는 그저 성공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데 감사하고 그밖의 일은 배부른 고민일 뿐이다"라는 소박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쏘우 시리즈 이후로는 방향성을 바꿔서 《인시디어스》를 시작으로 잔혹함을 줄이고 집이라는 한정된 배경 안에서 심령적인 공포로 승부하는 하우스 호러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
쏘우 시리즈의 직쏘부터 시작해서 여러 작품에서 목각인형이 자주 등장한다. 《데드 사일런스》는 목각인형이 등장하며 《컨저링》에서는 원래 헝겊인형이었던 애나벨도 일부러 목각인형으로 바꿨을 정도. 또한 쏘우 시리즈로 유명해진 덕분에 다른 영화 기획에서 제임스 완이 감독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는 기사가 뜨면 "자네는 XX를 소중히 하지 않았지", "게임을 시작하지."라는 드립이 꼭 댓글창에 달리고 있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중국계 영화감독 '제임스 웡(James Wong)' 감독과 혼동되는 경우가 잦다. 한때 국내 영화 사이트에서는 두 감독의 이름을 모두 '제임스 왕'으로 표기하는 바람에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기도 했다. 참고로 제임스 웡의 대표 필모그래피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으로, 이 영화 시리즈는 꽤 흥행과 평이 좋다.[11] 국내에서도 유명한 TV 드라마 시리즈인 THE X-FILES의 제작자이자 감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컨저링 2편의 홍보차 진행한 V앱 인터뷰에서 한국에 눈여겨 보고 있는 배우로 원빈을 언급했고, 자기가 만든 영화는 보고도 별 무서운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하며 다시 태어나도 감독을 하고 싶다고...
그리고 컨저링 2편이 2백만을 넘으면 대한민국에 와서 한국 음식점에서 한국어로 감사하다는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기로 공약을 하였다. 하지만 2편은 192만명에 그쳤다.
2016년 5월 26일 컨저링 2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때 팬들이 지어준 한국 이름인 '임수완'이 적혀 있는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첫번째 슈퍼히어로 영화이자 2번째 블록버스터 영화 아쿠아맨 연출, 각본에 나섰는데, 예고편이 공개될수록 코믹스에 대한 원작 충실 등 기대치를 높이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영화가 개봉하자 무난한 호평을 받으며 평가가 대부분 좋지 못했던 DC확장 유니버스의 징크스를 깼다. 당연히 평가뿐만 아니라 흥행에도 성공을 했다. 결국 2019년 1월 13일부로 10억 달러를 돌파하여 2개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 커리어를 갖게 됐다.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전혀 다른 영화로 10억 달러 돌파를 기록하는 것은 제임스 카메론(타이타닉, 아바타) 이후 2번째이며, 두 영화 모두 각 프랜차이즈에서의 최고 흥행영화이기도 하다.
그것 각본가와 스티븐 킹의 ''' 살렘스 롯''' 제작을 맡기로 했다. 그 동안의 하우스 공포가 아닌 뱀파이어 공포 영화에 첫 영화이다.# 또, 프랑켄슈타인 제작 설도 나왔다.#
3. 작품
3.1. 필모그래피
- 연출 (단편 쏘우 (Saw 2003))
- 기획, 원안 (쏘우 2 (Saw II, 2005), 쏘우 3 (Saw III, 2006), 쏘우 4 (Saw IV, 2007), 쏘우 5 (Saw V, 2008), 쏘우 - 여섯번의 기회 (Saw VI, 2009), 쏘우 3D (Saw 3D, 2010))
- 할리우드와 맞장뜨기: 호주 B급 영화의 세계 (2008)
3.2. TV
4. 이야깃거리
- 히갤 등지에서는 잭 스나이더를 잭동이라고 하는 것과도 같이 '완동' 또는 '완동님'이라고 불리운다. 또한 소위 '완동라인' 이라고도 하는 일종의 연줄이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완의 눈에 띈 데이비드 샌드버그는 컨저링 유니버스에서 애나벨을 감독했을 뿐 아니라 아쿠아맨을 맡은 완을 따라 샤잠! 또한 감독했기 때문이다.
- 아라크네의 비밀 리메이크에는 참여하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리부트는 제작에서 하차했다.
- 맥가이버 시리즈 리부트에 참여하며, TV판 1화와 영화판 감독을 맡기로 했다. 완감독이 맥가이버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 바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다만 아직 기획단계고, 파일럿 예고편 평가가 좋지 않아서, 프로젝트 자체가 확정된건 아니다.
- 어지간히 유명하거나 돈 좀 들어가는 공포물은 일단 제임스 완부터 찾을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수요가 높은 감독이다. 프랜차이즈의 성공적인 운영에 블록버스터 2개를 다 10억 달러를 돌파시켜서 이젠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나 프랜차이즈에서도 수요가 폭등할듯하다.
- 배우 패트릭 윌슨과 궁합이 잘 맞는것인지, 제임스 완 작품에 여러번 출연했다. 인시디어스 1, 2편과 컨저링 1, 2, 3그리고 아쿠아맨, 애나벨 컴즈 홈, 아쿠아맨 2 총 8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완 감독은 그가 자신의 토끼발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가 나온 영화는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했다는 듯. 일종의 행운의 부적 취급인듯하다. 실제로 제임스 완 영화에서 그가 나온 영화 모두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물론 완 감독 커리어상 제작이든 감독이든 흥행 안한 작품이 극히 드물긴 하다. 패트릭 월스 배우의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배우도 완 감독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완 감독 덕에 자신의 인지도가 더욱 상승하는 것도 물론이고, 영화 흥행에 따른 보너스도 상당할테니, 자신을 더욱 키워준 감독에게 신뢰도가 높은것은 당연하다.
- 아쿠아맨 이후의 차기작이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 드라마 매직 오더가 될 것이라고 한다. 파일럿 에피소드의 연출 및, 원작자 마크밀러와 각본가 린지 비어와 함께 총괄 제작도 겸한다고. 아무래도 DC에만 집중하진 않을 모양. 다만 기획단계에서 연출이나 제작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왔어도, 이후 프로젝트 확정 전에 결국 하차한 프로젝트들이 꽤 되고, 이 역시 아직 기획단계이므로 지켜봐야 할 듯하다.
- 아쿠아맨 이후의 차기작은 공포영화 말리그넌트로 결정되었고,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약혼녀 잉그리드 비수와 함께 각본작업을 했다. 이 작업이 끝나자마자 아쿠아맨 2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 그전까지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으로 전세계에서 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아시아계 영화감독에서 세계 흥행 1위를 거뒀던 저스틴 린 감독이 아시아계 감독 최대 흥행 기록이었다.[2] 곧 개봉한 《쥬라기 월드》가 16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1년도 안가 5위로 내려갔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곧 두 영화를 압도했다.[3] 컨저링 유니버스, 인시디어스가 그러하다. 심지어 1편 이후 완의 손을 완전히 떠난 쏘우 시리즈마저 역대 시리즈 중 제작비대비 수익이 가장 많은 시리즈란 기록을 내고 있다.[4] <컨저링 2> 때문에 거절했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때와는 다르게, 컨저링 유니버스 총괄 제작자가 DC 확장 유니버스가 개편되며 DC의 총괄 제작자가 되었다. 거기다 후속 영화 감독은 자기 라인 사람이다. 아마 <분노의 질주> 때처럼 영화 한 편만 만들고 가진 않을 듯이다.[5] 제작비 2,000만달러, 총수익 1,700만달러[6]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해도 데스 센텐스도 나름의 특성과 장점이 살아있는 우호적인 평도 꽤 있다. 즉 쓰레기급 망작은 아니란 이야기.[7] 제작비 2,000만 달러, 총수익 5,400만 달러[8] 컨저링 시리즈는 공포영화치곤 제작비가 낮은 편은 아니나, 수익은 역시 제작비 대비 초대박. 평균 제작비 대비 수익이 17배에 이른다. 물론 공포영화가 원래 저예산이라 성공하면 제작비 대비 수익이 많은 편이긴 하다.[9] 아쿠아맨에서도 이러한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순제작비 1억 6천, 총제작비 2억 달러의 돈으로 더 엄청난 돈을 들인듯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순제작비 비슷한 토르 1편이나, 더 높은 블랙팬서와 비교해봐도... 아쿠아맨 이전에 아쿠아맨보다 돈 덜들어간 DCEU영화는 원더우먼밖에 없다.[10] 쏘우 시리즈를 전부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1편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소위 쏘우의 시험보다는 '범인은 누굴까? 왜 그랬을까?'의 색채가 상당히 강하다. 애초에 세계관을 정립시킨 작품이라는 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 100% 착한 사람은 없다''' 는 주제가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다.[11] 공포 장르로 영화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실제로 제임스 완과도 교집합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