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던스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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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팀버스 '''
'''프로비던스 파크
Providence Park
'''
개장
1926년 10월 9일
위치
오리건포틀랜드 1844 SW Morrison
홈구단
'''포틀랜드 팀버스''' (MLS) (2011 ~ )
포틀랜드 트론스[NWSL] (2013 ~ )
포틀랜드 팀버스 2[USL][1] (2017 ~ )
과거 경기장 명칭
Multnomah Field (1893–1926)
Multnomah Stadium (1926–1965)
Civic Stadium (1966–2000)
PGE Park (2001–2010)
Jeld-Wen Field (2011–2014)
운영
포틀랜드 팀버스
잔디
인조잔디(필드터프 레볼루션)
그라운드 크기
110x75 야드
좌석 수
25,218석
준공비
50만 2,000달러
3,600만 달러(리노베이션)

1. 개요
2. 상세
3. 경기장 역사
3.1. 포틀랜드 팀버스 창단 이전까지
3.2. 팀버스의 창단, 대규모의 리노베이션
4. 경기장 특징
5. 기타
6. 참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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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LS 포틀랜드 팀버스의 홈구장으로, 1926년에 지어진 경기장이다.

2. 상세


역사가 오래된 만큼 현재까지 6번의 리노베이션을 거쳤고 미식축구를 시작으로 야구축구 구단이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2011년 팀버스의 MLS 확장 프랜차이즈 합류 이후에는 여러 번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축구전용구장으로 변모했다.
과거 멀트노마 스타디움을 비롯해 다양한 명칭을 가졌고 2000년대 들어서는 'PGE 파크'와 '젤드-웬(Jeld-Wen) 필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가, 2015년에 미국 서부 지역의 가톨릭 의료 법인 '프로비던스 헬스&서비스'가 명명권을 획득하면서 현재는 '''프로비던스 파크'''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3. 경기장 역사



3.1. 포틀랜드 팀버스 창단 이전까지


현재의 프로비던스 파크 자리에는 본래 멀트노마 필드(Multnomah Field)가 1893년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후 멀트노마 필드를 기반으로 1926년에 미식축구야구 겸용 구장인 멀트노마 스타디움(Multnomah Stadium)이 건설됐다.
멀트노마 스타디움을 가장 먼저 홈구장으로 활용한 팀은 오리건 대학교의 미식축구 팀 오리건 덕스였다. 오리건 덕스는 경기장이 건설되기 이전이었던 1894년부터 이곳에서 경기를 펼쳤고, 뒤를 이어 오리건 주립대학교오리건 스테이트 비버스도 1909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포틀랜드 스테이트 대학교의 미식축구 팀 포틀랜드 스테이트 바이킹스를 비롯한 몇몇 미식축구 팀이 해당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오리건 덕스오리건 스테이트 비버스가 각각 1970년과 1986년 오트젠 스타디움과 레저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했고, 바이킹스마저 2018년을 끝으로 홈구장을 포틀랜드 시 외곽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정기적인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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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E 파크 시절 야구 경기가 진행되던 모습. 현재의 동쪽 스탠드가 없던 시절이기도 하다.
야구 구단은 마이너리그 팀인 포틀랜드 비버스가 1956년부터 멀트노마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2] 또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너리그 팀이었던 포틀랜드 로키스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했으며[3] 포틀랜드 매버릭스라는 독립 구단도 1973년부터 1977년까지 잠깐 이곳을 홈구장으로 삼았다.
한편 2010년까지 PGE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마이너리그 팀 포틀랜드 비버스는 포틀랜드 팀버스의 PGE 파크 사용이 확정된 이후 새 구장을 짓기 위해 오리건 주 및 포틀랜드 시와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세금 문제로 인해 경기장 건설안이 백지화됐고 이후 구단을 매각해 연고지를 애리조나 주 투손 시로 옮겼다. 현재는 한 번의 매각을 더 거쳐 텍사스 주 엘패소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AAA팀인 엘패소 치와와스로 명맥을 잇고 있다.
축구 구단은 현재의 포틀랜드 팀버스 이전에도 많은 축구 구단이 프로비던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가장 먼저 NASL의 포틀랜드 팀버스가 1975년부터 구단이 해체됐던 1982년까지 이곳에서 홈 경기를 진행했고, 1기 팀버스의 해체 그리고 NASL 해산 이후에도 팀버스의 이름을 이어받은 몇몇 팀도 이곳을 홈구장으로 삼았다.
그러나 포틀랜드 시에 연고지를 둔 NFLMLB를 비롯한 메이저 구단이 없었던 탓에[4] 경기장이 활발하게 사용되지 못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 시설도 노후화되고 있었다. 결국 경기장이 사실상 방치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3.2. 팀버스의 창단, 대규모의 리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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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스의 MLS 합류 이후 이뤄진 첫 번째 경기장 확장 직후의 모습
그러던 와중 마침내 포틀랜드를 연고지로 한 MLS 신생 구단인 포틀랜드 팀버스의 확장 프랜차이즈 참여가 확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팀버스 구단이 포틀랜드 시내의 유일한 대형 경기장인 PGE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장은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서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때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바로 동쪽 스탠드가 신설됐고 좌석 수가 21,444석까지 늘어났다.
포틀랜드 시의 유이한 메이저 구단이다보니[5] 팀버스에 대한 팬들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이에 따라 경기장을 확장할 필요성도 대두됐다. 마침내 동쪽 스탠드를 개·보수를 거쳐 4,000석의 좌석이 추가하기로 결정했고 약 5,800만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2019년까지 확장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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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스탠드의 확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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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이 완료된 모습
다만 스탠드 확장 공사에 필요한 부지가 워낙 협소한 탓에[6] 경기장 내부에서도 공사를 진행해야 했고, 이로 인해 팀버스는 MLS 2019 시즌 개막 이후 진행된 12경기를 모두 원정 경기로 소화해야 했다.
마침내 동쪽 스탠드의 확장도 2019년 5월을 끝으로 완료됐고, 로스앤젤레스 FC와의 시즌 첫 홈 경기로 재개장을 기념했다. 다만 아쉽게도 팀버스는 이 경기에서 LAFC에게 2:3으로 패배했다.

4. 경기장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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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 덕분에 미국의 축구전용구장 중에서는 과거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유일한 구장이다. 그 중에서도 북쪽 스탠드의 야구장 시절부터 남아있었던 둥근 내야 펜스 가장 대표적이다. 여러 번의 관중석 리노베이션을 통해 북쪽 스탠드가 확장되고 동쪽 스탠드가 신설되며 덕아웃이나 외야 담장 등은 사라졌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반원형의 북쪽 스탠드와 서쪽 스탠드 관중석 상단에 위치해 있는 중계 부스 등 과거의 흔적을 경기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번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의 관중석과 달리 경기장 남쪽은 대규모의 스탠드 없이 소규모의 관중석으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경기장 바로 남쪽에 놓인 헬스 센터 건물 때문이다. 또한 동쪽 스탠드 바로 옆에 사우스웨스트 18번가와 노면전차 노선이 지나고 있고 북쪽과 서쪽으로도 바로 길이 맞닿아 있어 팀버스 팬들의 열성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확장은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확장된 동쪽 스탠드가 여러 층으로 증축된 것도 이러한 이유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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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느 프로 스포츠가 그렇듯 관중석의 대부분은 팀버스의 팬들이 채우지만, 그 중에서도 북쪽 스탠드는 팀버스의 서포터즈인 '''팀버 아미(Timber Army)'''의 열성적인 응원이 펼쳐지는 곳이다. 경기가 이뤄지는 내내 응원이 계속되고 경기 전 카드 섹션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며 후술할 '팀버 조이'가 서 있는 곳이 바로 북쪽 스탠드 앞이다. 엄청난 응원 열기 덕에 프로비던스 파크를 배경으로 팀버스 구단이나 MLS 사무국에서 제작하는 영상은 거의 대부분 북쪽 스탠드가 중심이 된다.
이러한 응원 분위기 덕에 캐스캐디아 컵 라이벌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함께 MLS의 인기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운더스의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가 대규모의 경기장과 함께 MLS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관중 수[7]로 MLS의 인기 상승에 기여했다면, 팀버스의 홈구장인 프로비던스 파크는 열정적인 팬들과 독특한 서포터즈 문화로 인기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경기장이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데다가 노면전차 노선인 'MAX Light Rai'l을 이용하면 프로비던스 파크 바로 앞에 도달할 수 있는 덕분에 주차 공간이 부족한 편이어도 교통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구단에서 새 구장을 건설하자는 제안을 해도 서포터즈와 팬들이 결사반대를 외칠 정도로, 팀버스 서포터즈에게는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5. 기타



  • 포틀랜드 팀버스 그리고 프로비던스 파크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팀버 조이'(Timber Joey)라는 이름의 목수가 있는데, 팀버스 선수들이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경기장 북쪽 스탠드 앞에서 전기톱으로 대형 통나무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보인다. 'Timber'가 수목과 목재를 의미하는 단어이면서 동시에 포틀랜드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단어기 때문에 팀과 지역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마스코트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팀버 조이는 실제로 포틀랜드 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역 목수다.

6. 참고 문서


[NWSL] [USL] [1]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팀버스의 리저브 팀이다.[2] 비버스는 중간에 14년 정도 타 구장을 사용하기도 했다.[3] 현재는 트라이시티 더스트데블스로 이름이 바뀌었고, 소속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싱글A 팀으로 변경됐다.[4] 상술한 바와 같이 마이너리그 구단들과 대학 팀들만이 해당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두고 있었고, 그나마 있던 NASL 팀마저 오래 전에 해체됐다.[5] 다른 하나는 당연히 NBA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6] 동쪽 스탠드 바로 옆에 사우스웨스트 18번가(SW 18th Ave.)가 지나고 있으며, 해당 도로에는 노면전차 노선도 같이 운행 중이다.[7] 평균 관중 수가 4만 명 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경기에서는 65,000명이 경기장을 찾는 등 MLS 구단 중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