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펑크/목적(신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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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일과 시작/끝 대사
2. 1티어
2.1. 기도원 (House of Prayer)
3. 2티어
3.1. 저녁 기도 (Evening Prayers)
3.2. 성소 (Shrine)
4. 3티어
4.1. 성전 (The Temple)
4.2. 신앙 수호대 (Faith Keepers)
4.3. 야외 취사장 (Field Kitchens)
4.4. 치료원 (House of Healing)
5. 4티어
5.1. 공개 참회 (Public Penance)
5.2. 정의로운 고발 (Righteous Denunciation)
6. 5티어
6.1. 진리의 수호자 (Protector of the Truth)
7. 새로운 신앙 (NEW FAITH)


1. 개요


프로스트펑크의 목적 법률서는 메인 시나리오에서는 특정 이벤트로 생존자 간 분열이 발생했을 때 이를 통제하기 위한 선택지로, 피난민들 시나리오와 윈터홈의 몰락 시나리오에서는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는 법령으로 제시된다.[1] 질서의 길과 신앙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사용할 수 없다.
신앙의 길은 신정국가 체제로서,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국교였던 영국 성공회를 기반으로 한 신흥종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종교 상징물부터 십자가를 변형한 것이며, 후반부 법령에서는 중/근대 프로테스탄티즘(신교)의 어두운 면을 반영하고 있다. 해당 목적 법안의 기본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노동자를 요구하지 않거나 적게 요구하는 고유 건물. 그러나 크기가 크고, 건설 비용이 커 심시티가 번거로운 고유 건물.
  • '희망' 증진에 특화, '불만' 억제에 취약.[2]
  • '시민'의 복지. 즉, 온도와 치료에 특화, 그로 인한 중반 구간의 안정성.
  • 기본 지속 효과
이러한 특성상 초반 법령부터 희망 수치를 크게 뻥튀기 할 수 있고 여러가지 특수 능력들도 죄다 희망 수치를 늘려주는 덕에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 런던파[3]들을 전부 개심시키기도 쉽다. 그 대신 초반에는 불만을 억누르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자원생산력 보너스가 크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다. 성소가 작업 효율을 조금 올려주고, 야외 취사장이 온도 조절을 통해 병자를 줄여주기는 하지만 선전탑과 감독관으로 효율을 엄청나게 높일 수 있는 질서의 길과 비교하면 자원 생산력 보너스 차이가 너무 크다. 그나마 불만 억제가 붙어있는 특수능력도 대부분 재사용 시간이 길고 그마저도 후반부 진리의 수호자 법령의 '대장의 복음'을 제외하면 질서의 길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
질서의 길에 비해 전용 건물들도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는데다 크기가 죄다 제각각이라 도시 계획도 좀 힘든 편이다. 몇몇 건물에는 크기 변형 기능이 있는데 알려주지 않아 정보를 찾아보기 전에는 모르는 경우도 있다. 다만 도둑질한 식량을 뱉어낸다거나, 정의로운 고발로 식량을 뺏어온다거나 하는 것으로 식량을 더 얻을 수 있기는 한데 어차피 야외 취사장에서 보다 많은 식량을 소모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 탓에 시나리오에 따라 한 가지 특정 자원. 혹은 자원을 대량으로 요구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골치아파진다.[4] 다만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온도 관련 기술이 추가로 하나 더 생기고, 특히 치료원은 진료소를 완전히 대체 가능한 굉장히 우수한 건물이다.
질서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건전한 신앙생활로 위안을 받고 이웃에 대한 봉사와 사랑이 느껴지는 모습이 나오지만, 대성당과 신앙 수호대가 등장하면서 종교적 전근대 질서가 강요되기 시작하고 선을 넘는 법률에서는 광신으로 미쳐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신양의 길의 저녁 예배 법안 통과 이후에는 일과 시작/끝을 알리는 대사에서 사이렌 대신 종소리가 덧붙여진다. 여기에서 정의로운 고발/진리의 수호자 법안 통과 이후에 또다시 변하는데, 종소리는 높고 날카로워지는 반면 일과의 시작/끝을 알리는 목소리는 종교 지도자처럼 낮고 차분해진다. 또한 대사에서는 빠짐없이 '주님'(The Lord)을 언급하기 시작함으로서 정교분리 원칙과 종교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것을 드러낸다. 새로운 신앙 법안 통과 후에는 높고 날카로운 종소리에 낮고 무거운 종소리가 더해져 불협화음을 내며, 대사도 지도자를 신격화하는 내용으로 한번 더 변한다.
또한, '선을 넘는' 법안(정의로운 고발, 진리의 수호자)이 통과되었을 경우, 배경음악이 전용곡 'The Shepherd'로 바뀌게 된다. 듣기[5] 특정 법령을 통과시킴에 따라 법령에 나타나는 주민의 모습이 달라지는데, 촛불을 들고 기도하는 시민(기도원)/하얀 로브를 걸친 성직자(저녁 기도/야외 취사장/치료원)/검은 로브를 걸친 신앙 수호대원(신앙 수호대)/대중을 이끄는 긴 수염의 종교 지도자(새로운 신앙)으로 변한다.
공식 매체에선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목적법이기도 한데, 어쩌면 대충 망해버린 세상을 표현하기엔 성직자들보단 질서 쪽이 더 나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등장하긴 했는데, 시나리오 2 방주의 뉴 맨체스터가 신앙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탐사대를 뉴 맨체스터 쪽으로 보낸 뒤 이벤트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기도원 등의 여러 신앙 계통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초반부터 폭풍이 빠르게 닥쳐오는 무한 모드나 초반부터 희망이 빠르게 줄어드는 윈터홈의 몰락 시나리오를 초보자가 플레이할 시에는 신앙 쪽이 질서 쪽보다 강력하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질서의 길에 비해 효율이 모자라지만.

1.1. 일과 시작/끝 대사


  • 2티어 법안 통과 후. 대사는 바뀌지 않으나 높은 종소리가 덧붙여진다.
>Work time. Get back to work.
>일 할 시간이오. 일터로 돌아갑시다.
>
>Move! Time to get work!
>갑시다! 일 할 시간이에요!
>
>Work time. Get moving.
>일할 시간이오. 움직이시오.
>
>Get going! Time to earn your bread.
>가쇼! 밥벌이 할 시간이오.
>
>Get to work. Move, people. Let's plenty to do.
>일하러 갑시다. 움직여요, 여러분. 할 일이 잔뜩 있어요.
>
>The work shift has start.
>작업 시간이 시작되었소.
>Gather your tools. The shift is ending.
>연장을 챙기시오. 작업시간이 끝났소.
>
>End of your shift. Go rest all you can.
>당신들 일은 끝났소. 가서 쉴 만큼 쉬시오.
>
>Work day end. It's off time.
>근무 끝났소. 이제 비번이오.
>
>Work day end. It's time off.
>근무 끝났소. 이제 시간 지났소.
>
>Time to rest, folks. Works out for today.
>쉴 시간이오, 양반들. 오늘 일 끝났소.
>
>Night has coming. Put down your tools.
>밤이 오고 있소. 당신들 연장을 내려놓으시오.
>
>Finish your labors, people. The work day has up.
>일들 마무리하시오, 여러분. 근무 시간이 지났소.
  • '선을 넘는' 법안(정의로운 고발, 진리의 수호자) 통과 후
>Go to work. Lord be will with us, as will labor today.
>일하러 가라. 주님께서 일하는 이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
>
>Work shift begin. May the lord save all workers from harm.
>작업 시간이 시작되었다. 주님께서 모든 일꾼들을 위험에서 구하시기를.
>
>An new work day started in the name of god.
>하느님의 이름으로, 새로이 일할 날이 시작되었다.
>Today's Labor has done. Thank for lord.
>오늘의 노동이 끝났다. 주님께 감사하라.
>
>Time to rest. Remember does who work overtime in your press.
>쉴 시간이다. 그대 대신 연장근무하는 이들을 기억하라.
>
>Work is over for today. That's time to harvest. And time to sleep.
>오늘의 작업이 끝났다. 이제 수확의 때다. 이제 잠들 때다.
  • 새로운 신앙 법안 통과 후
>Get to work. Praise our glorious leader with your labors.
>일하러 가라. 그대의 노동으로 우리의 영광스러운 지도자를 찬양하라.
>
>Work starts. All workers double your effort for our divine leader.
>일 시작이다. 모든 노동자들은 우리의 거룩한 지도자를 위해 두 배로 노력하라.
>
>Work shift begin. May lord preserve our great leader.
>작업 시간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를 보우하시기를.
>Your labor is done.
>너의 과업은 끝났다.
>
>People of god, our wise leader declares work done for today.
>선민들이여, 우리의 현명한 지도자께서 오늘 노동이 끝났음을 선포하셨다.
>
>Praise our inspiring leader. You may retire for the nights.
>소망 주시는 우리의 지도자를 찬양하라. 그대는 오늘 밤 안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

2. 1티어



2.1. 기도원 (House of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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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신앙을 다질 곳이 필요합니다.

"영적 지도자의 말씀이 신앙을 회복시킵니다."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기도원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기도원은 인근 거주 시민들의 희망을 높이며, 희망을 약간 높이는 재사용 대기시간 2일의 특수능력 '설교'를 사용할 수 있다. 기도원은 질서의 길의 감시탑과 달리 작업자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대신 목재 30, 철 10이라는 부담스러운 건설 비용을 요구한다. 감시탑보다 건물 크기가 큰 만큼 효과 범위도 더 넓다.
질서의 길 전용 건물인 감시탑은 주거지와 크기가 동일해 가운데에 끼워넣기 수월하지만[6], 기도원은 크기가 더 커서 바깥에 주거건물을 여러 채 짓던가 깔끔한 건설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효과 범위는 넓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더 많이 지어야 할 수도 있다. 세로크기 2칸>3칸 크기로 돌아가면서 심시티하거나 기도원 건물을 가로로 길게 돌려서 짓는 등 부지 활용이 꽤나 부담스러울 것이다. 증기 중계기를 24시간 켜놓는 곳에 짓는 것이 좋으므로, 요양원이나 아동보호소, 병원 등을 이용해 칸수를 맞추면 좋다. 특히 병원은 환자 수습 효율도 높으므로, 증기심 여유가 있다면 고려해 보자. 그 밖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3. 2티어



3.1. 저녁 기도 (Evening Pr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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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모여 기도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입니다.

"다 같이 모여 성경을 읽으며 희망을 되찾을 것입니다."

  • 기도원 (House of Prayer)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예배당과 대성당에서 식량 20과 2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저녁 기도'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저녁 기도는 희망을 높이고 불만을 낮춰 준다.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 한정으로는 소수 런던파를 확률적으로 개심시킨다. 말은 저녁 기도라고 써있는데 낮에 써도 효과가 바로 적용된다.

3.2. 성소 (Sh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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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성소에서 기도를 하여 그날그날의 고된 노동을 견뎌낼 힘을 얻게 됩니다.

  • 기도원 (House of Prayer)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8시간
성소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성소는 도로 위에 건설 가능하며, 주위 시설 근무자들의 희망과 작업 효율을 높여 준다. 질서의 길의 선전탑과 똑같이 효율을 올려주는 건물인데 초반부터 지을 수 있으며 덤으로 희망까지 올려주므로 야외 취사장과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면 좋다. 선전탑과 마찬가지로 자동기계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개당 목재 10과 철 10을 요구하는 건물을 3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무한 모드에서는 초반에 중요 건물(특히 '''석탄 생산 건물이랑 연구소''')들에 붙여 두면 어느 정도 상쇄는 가능하다.

4. 3티어



4.1. 성전 (The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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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민들의 영적 헌신에 바치는 웅장한 성전을 건축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신자들의 마음에 불을 붙여 불신의 어둠을 걷어내는 불씨가 될 것입니다.

"성전에서 사람들을 모아 공식 예배를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고 죄인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합니다."

  • 저녁 기도 (Evening Prayers)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성전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성전은 하나만 건설할 수 있다.[7] 온도 관리나 작업 인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웅장한 성전'이라는 설명에 걸맞는 목재 40 철 40의 비용 때문에 초반부에 선포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성전은 희망을 높이고 비정기적으로 불만을 감소시키며, 식량 20과 4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요구하는 '공식 예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공식 예배 능력은 희망을 상당량 올리고 불만을 상당량 감소시킨다. 기존의 설교와 저녁 기도 능력도 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는 성전을 짓고 유지하거나 '공식 예배' 능력을 사용하면 런던파들이 지속적으로 몇 명씩 개심하는 효과가 있다.

4.2. 신앙 수호대 (Faith Kee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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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헌신적인 신도들인 신앙수호대는 공정한 시민들이 노동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평화와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00:30에 발전기 앞에서 야간행진이 시작될 것입니다."

"야간행진이 발전기 앞에서 시작됐습니다."

  • 저녁 기도 (Evening Prayers)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종교재판관겸 종교 경찰[8]인 신앙 수호대를 건설할 수 있다. 신앙 수호대 건물을 완공하면 대원들이 발전기 주변에서 행진하는 컷씬이 지나가고, 이후 모든 도로의 끝이 종교 상징물 첨탑으로 장식된다.
신앙 수호대는 하나만 건설할 수 있으며, 3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야간행진' 능력으로 불만을 억제할 수 있다. 야간행진은 주민들을 모두 동원해서 00시 30분에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유시간에 건설작업을 하거나 오락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데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4일이라 보기보다 효율이 높지 않다. 하지만 발동하면 불만을 굉장히 크게 줄여주므로 급한 불 끄기에는 좋다. 대략 불만 수치의 20~25%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단 불만 감소는 자정을 지나야 이루어지므로 낮에 발동시키더라도 불만이 바로 감소하지는 않으니 주의하자.
하나만 지을 수 있다는 점과 법령상 위치, 그리고 목적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 점에서 선전부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다만 선전부보다는 건물 크기가 비교적 작다는[9] 이점이 있다. 이들은 공권력으로서 질서의 길의 경비대원처럼 반대 세력을 유혈진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감시탑/경비초소를 지으면 지을수록 인원을 늘릴 수 있는 경비대원과 달리 신앙 수호대는 인원이 10명으로 고정되어있어 도시의 치안을 관리하다가도 식사나 질병 치료, 건설, 종교시설에서 기도하느라 자리를 비우기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상황에서 전원이 비번이라 시위를 진압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신앙 수호대에 정원을 항상 채워놓고 늘 관심을 가져 줘야 한다.
신앙 수호대 법령 선포 이후 시민들이 사적으로 착복한 식량을 신앙수호대가 몰수[10]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정의로운 고발 법안의 효과와는 별개이다. 이유는 정의로운 고발 항목의 각주에서 후술.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면 배고픈 이들이 먹고 희망이 올라가며, 저장하면 식량이 추가된다. 이때 전자를 선택하면 말뿐만 아니라 수치상으로도 배고픈 시민의 숫자가 감소하기에 당장 식량이 고픈 것이 아니면 전자를 선택해 주자.
질서의 길의 경비대원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선택지의 어휘에서 암시된다. 사건을 공권력으로 진압하는 선택지에서 경비대원의 경우 선택지 지문이 '경비대에게 '''명령해라(Order)''''지만, 신앙수호대의 경우 '신앙수호대에게 '''요청해라(Ask)''''라고 나온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4.3. 야외 취사장 (Field Kitch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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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야외 취사장에서 근처의 노동자들이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뜨뜻한 식사를 제공할 것입니다.

  • 성소 (Shrin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야외 취사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야외 취사장 가동에는 5명의 인원(아동 노동자 가능)이 요구된다. 가동시 식량 자원을 1일당 10 소모해서 주위 일터의 온도를 1단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 효과를 받는 건물 수와 관계없이 식량 소모는 고정되어 있으니 효율적인 배치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도록 하자. 수집소보다 크기가 작아 석탄 시추기 옆에 부담없이 붙여줄 수 있으며, 취사장이나 온실이 얼어붙는 것을 막는 용도로도 좋다. 식당이라 인간에게만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자동기계가 작업하는 일터의 온도와 효율도 높여준다. '''의료시설이나 거주지의 온도는 높여주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게임 내의 설정과는 다르게도, '''취사장처럼 날음식을 식량으로 만들거나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는 기능은 절대로 없고 오히려 식량을 소비하기만 한다.'''
'야외 취사장'이라는 번역은 오역인데, 여기서 'Field'는 'Field Manual'과 마찬가지로 '야외'가 아닌 (사무실이나 연구소에 대비되는) '현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 이 시설은 건물이기 때문에 '야외'에 있는 것이 아니며, '현장'의 노동자에게 데워진 식사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비공식 한글패치의 '현장 배식소' 쪽이 더 정확한 번역이다.

4.4. 치료원 (House of Hea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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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원에서 일하는 신도들이 환자들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 성소 (Shrin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신앙치료[11]를 하는 종교 병원. 운영하려면 인원이 10명 필요하다. 병원처럼 중상자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데다 증기심과 기술자를 요구하지 않고 아동까지 받는 강력한 시설이다. 치료 대상의 희망을 높여 주는 효과는 덤. 일반 병원에 비해 치료 속도가 느리고 덩치가 크다만, 기술자랑 증기심을 안 먹는 게 어디인가. 건물의 기본 온도가 높고 난방기까지 틀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업그레이드하고 과부하까지 켜주면 -150도에서도 쌀쌀함이 나온다. 한파가 올 때 치료원으로 도배하고 과잉수용 법령을 찍어주면 거주지 대용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치료원이 없어도 병원을 이용하면 비슷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증기심과 기술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치료원이 훨씬 편하다. 반대급부로 무한 모드에서는 환자용 추가 배식을 찍고 치료원 4~5채와 사냥단 격납고를 돌려서 초고속 치료 효율을 내는 것도 좋다. 7~8채로 추가 배식을 돌리면 중환자고 뭐고 하나도 없는 쾌적한 플레이도 가능.
이 법안은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통과시킬 수도 있지만, 일반 노동자들이 자신들도 환자들을 돕겠다며 자원해 치료원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이벤트가 생기기도 한다.
치료원을 지으면 노인이 감사 편지를 남기고 노환으로 사망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12] 사망자 없는 플레이를 목표로 하는 플레이어들은 주의하자.
당연하지만 진료소나 병원과는 다른 종교시설의 일종이라 자동기계를 투입할 수 없다. 하지만 일단은 의료시설이기도 해서 의료시설 단열의 효과를 정상적으로 받으며, 새로운 신앙 이후 철거해도 불만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5. 4티어



5.1. 공개 참회 (Public P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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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실수하기 마련이지만, 타락한 자들은 다른 이들이 사악한 길에 빠지지 않도록 공개 참회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개 참회가 22:00에 발전기 앞에서 열립니다."

"공개 참회가 발전기 앞에서 시작됩니다."

  • 신앙 수호대 (Faith Keeper)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신앙 수호대에서 공개 참회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통과 시 불만이 오른다. 공개 참회는 희망을 높이고 불만을 감소시키지만,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성직자들이 공개 참회 참석 의무화에 관해 의견을 내거나, 시민들이 독설이 심하지만 신심이 깊은 노인을 끌고 나오면서 공개 참회에 강제로 참석하게 하려고 하는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다. 또한, 도시의 모든 '이교도, 계간자, 오입쟁이, 탕녀 및 기타 길을 잘못 든 자'들의 목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지도자를 찾아와 자신의 명단을 건네며 처벌을 요구하는 이벤트도 있다. 법령 창에 붙어있는 일러스트와 채찍 모양의 공개 참회 아이콘, 그리고 시민들이 다칠 수 있단 부분을 보건대 모티브는 중세 유럽의 흑사병 창궐 시기 신의 분노로 역병이 닥쳐왔으니 참회한다는 명목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채찍 고행자들로 보인다.
설명과 아이콘만 봤을 때는 동티어인 정의로운 고발에 비해 느낌이 강한 법령이지만 채택해도 비난받지 않는다. 질서의 길과 비교하면 수감자를 폭행하는 강제 교화와 비슷해보이지만, 강제 교화와 달리 종교적 형식에 따른 공개 체벌이라는 점 때문에 폭행 수위가 어느 정도 조절되는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로는 교도소와 같은 위치를 가지고 있다. 이게 없으면 신앙의 길에서는 범죄자를 처벌할 수단이 없다.

5.2. 정의로운 고발 (Righteous Denun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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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을 고발하는 것은 신자들의 의무입니다. 악을 신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동정입니다.

'''"제보를 받고 도난당한 물자들을 찾았습니다."'''

  • 성전 (The Templ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선을 넘는 법안이다.''' 지도자에게 배교자를 종교재판에 세울 권리를 부여하며, 법령 채택 시 불만이 오른다. 설명에서 보이는 뉘앙스와 달리 대략 2일에 한 번 꼴로 고발 이벤트를 일으켜 불만이 높을 경우 불만을 떨어트리고, 불만이 낮을 경우 시민들이 '사적으로 착복'한 식량자원을 뱉어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때 얻은 식량은 도시의 자원 저장고 식량 저장량에 비례해 늘어난다. 즉, 실상은 '''종교재판을 빌미로 사유재산을 수탈하고 불만분자를 색출하는 것'''이다. 실제 중/근세 유럽에서 자행되었던 마녀사냥의 절대다수가 실제로는 피고발인의 재산을 노린 것이었으며, 재판 과정에서 벌어진 전횡들은 사회불만을 억누르고자 했던 지배층에 의해 묵인되었다는 역사가 반영되어 있다. 신앙 수호대의 공개 참회를 통한 재판과는 다른 형태의 재판인지 신앙 수호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13]
이 재판이 어떤 형식인지는 관련 이벤트로 엿볼 수 있는데, 아이가 홧김에 성직자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지도자를 욕했다고 성직자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어머니가 정말로 끌려나와 처벌받게 되자 지도자를 찾아와 탄원하는 이벤트, 그리고 어느 여성이 성직자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월권행위를 한다고 고발했다가 이단자로 몰리는 이벤트가 있다.
'''이 법령을 채택하면 엔딩에서 너무 멀리 왔다며 비난받게 된다.''' 정의로운 고발이라는 이름이나 법령 설명[14]에서 어두운 모습을 느끼기 힘들기에 부담없이 찍었다가 선을 넘은 엔딩을 보는 피해자들이 많다. 공교롭게도 충성서약과 이 법령 모두 통과되고 나서야 시민들은 물론 초보 플레이어도 실체를 알게 된다.

6. 5티어



6.1. 진리의 수호자 (Protector of the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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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이 진리의 수호자로 추대되며, 유일하게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존재로써 우리의 신앙을 인도할 것입니다.

"신앙 수호대가 집집마다 찾아가서 대장의 복음을 설파합니다."

  • 공개 참회 (Public Penance)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1일 12시간
'''선을 넘는 법안'''이며 해석하면 개인 숭배. 신앙 수호대나 성전에서 사용 가능한, 2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대장의 복음'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장의 복음 능력은 불만을 크게 감소시키는데, 최종 법안에서 사용가능한 처형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불만억제 효과를 보인다. 대장의 복음 아이콘은 종교 상징물이 표지에 찍힌 경전이며, 게임 내 설명에 따르면 '집집마다 신앙 수호대가 찾아가 문을 두들기며 복음을 전해 따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한다. 지도자의 개인적 주장을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세뇌와 위협을 곁들여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진리의 수호자 법안이 통과되면 일부 시민들이 '복음'의 내용에 의심을 갖고 분열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여기서 반대파를 무력진압하는 대신 '나도 완전무결하지는 않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대장의 복음 능력의 효과가 절반으로 깎여나간다. 초기 버전에서는 이 이벤트가 시민 한 명이 '종교 개혁'에 항의하며 자살하는 이벤트로 시작되었기에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패치로 앞부분이 전부 잘려나가 무력진압을 결정하는 마지막 부분만 남았으므로 이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법령을 채택하면 엔딩에서 너무 멀리 왔다며 비난받게 된다. 위에서 볼 수 있듯 지도자 또한 사람이며, 지도자 자신 또한 완전무결하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시민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진리인마냥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시민들의 의사에 관계없이 진행되며, 내용에 의심을 갖는 자에게 불이익이 가해지기도 한다.

7. 새로운 신앙 (NEW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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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앙을 도입함에 따라, 의심하는 자는 모두 신앙의 적으로 간주됩니다. 모두 대의를 통한 생존에 '''헌신'''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 시민은 모두 숙청을 당할 것입니다.'''

  • 진리의 수호자 (Protector of the Truth) 법령 필요
  • 재사용 대기시간 3일
'''신앙의 길의 최종 단계. 플레이어가 살아있는 신의 자리에 올라 철권통치를 펼치는 법령이다.''' 질서의 길의 최종단계인 '새로운 질서'와 효과가 같다. 법령을 시행하려고 하면 이에 맞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며, 이를 강제 진압할지, 법령을 철회할지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 새로운 질서와 똑같이 희망을 제거하지만 이쪽은 실용성이 낮다. 신앙 트리는 애초에 희망을 올려주는 스킬들이 많은 데다가, 처형으로 불만 억제가 가능하다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진리의 수호자 선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15] 콘셉트 플레이가 아닌 이상 이걸 찍어야만 할 정도로 상황이 개판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플레이어가 초보이거나 문제가 있다'''는 의미.

'''"대장님, 사람들이 망발을 그만두라며 거리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신앙은 이런 것이 아니며, 당신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신앙의 아름다움과 순수성을 모조리 짓밟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것은 미친 짓이며, 대장님은 참된 목자가 아닌 독재자라며 외쳤습니다. 시민들 중 대략 4분의 1이 투쟁을 각오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도시에 여명이 드리우고 거리에는 침묵이 드리웠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법이 신의 뜻임을 선포했으며, 당신에게 맞서는 이들에게는 이단자라는 낙인이 찍힐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신앙을 부인하는 자는 우리 도시의 단결을 위협하는 존재로 취급받을 것입니다. (숫자)명의 시민이 죽었습니다. 나머지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희망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강제 진압을 선택할 경우에는 발전기에 거대한 종교 상징물이 세워지는 짤막한 컷신이 나오는 동시에[16] 희망 수치가 검은색으로 가득 채워지면서 '''헌신'''이라는 문구로 바뀌어, '''희망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17]
이후 즉시 '변화의 밤' 이벤트가 발생해 대규모의 사상자[18]가 발생하며 법령이 통과되고, 발전기 한 구석에 처형대 건물이 지어져 공개 처형을 사용해 불만을 억제할 수 있다. 이단이교도는 이 곳으로 끌려가 처형당하게 된다. 처형대에서는 시민 1명의 죽음과 2일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요구하는 처형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처형은 22시 00분에 집행되며, 집행과 동시에 불만을 대폭 감소시킨다. 처형대에서는 지금까지 처형된 시민들의 목록과 함께 '신성모독 발언', '무신론자', '뉘우치지 않는 사악함' 등의 죄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툴팁에 나타나지 않는 추가 효과로, 법안 통과 이후 신앙 계통 건물을 철거하면 시민들이 격렬히 반발하며 불만이 폭증한다. 윈터홈을 제외하면 건물을 철거할 일이 별로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시민들 스스로 독재자의 철권통치를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여기게 되어 체제 붕괴에 자발적으로 반발하게 되었다는 섬뜩한 묘사.
새로운 신앙 법안 통과 이후에는 옛 시대의 문물들을 이단이라는 이유로 말살하려 들고, 이 사건을 진정시키면 이번에는 문물을 가지고 있던 가족들이 낙인찍혀 다른 시민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되거나, 성직자 한 명이 플레이어의 압제에 저항하며 시민들에게 호소[19]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며, 매음굴 법안이 있다면 열성 신자들이 여성 한 명을 잡아다 '자신의 몸을 아이를 낳는 대신 쾌락을 좇는 데 사용하는 탕녀'라며 집단구타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신앙수호대는 여기에서도 '올바른 일'을 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처벌을 거부한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이벤트들을 볼 수 있게 된다.

[1] 윈터홈의 몰락 시나리오의 경우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체제를 다시 잡아간다는 설정이다. 기존 지도자가 택한 목적 체제는 질서의 길.[2] 일례로 '신앙의 길'은 시민 해산을 3티어의 신앙 수호대를 채택해야 선택할 수 있으나, 질서는 2티어의 경비초소만 채택해도 바로 진압이 가능하다.[3] 의외로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데, 런던파는 기본적으로 '''희망''' 수치가 절반 이상이냐, 아니냐에만 영향을 받는다. 불만 수치는 이벤트를 제외하면 큰 의미가 없는 편. 질서를 갔을 때 런던파 억제가 힘든 이유이다.[4] 이러한 점을 숙지하면 메인 시나리오인 '새로운 보금자리'의 구조를 보면 신앙과 질서는 서로 각기 다른 타이밍에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희망'''에 따라 개심자 수가 변동하는 중반의 런던파 타이밍에는 '신앙의 길'이. 본격적으로 대한파를 준비해야만 하는 후반부에는 '질서의 길'이 우위를 점하도록 설계 돼 있다.[5] 이 배경음악은 최종 법령이 통과되었을 경우 엔딩에서도 재생된다.[6] 다만 범위가 결투장과 똑같다 보니 바로 옆에 세우면 어느 정도 범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목적 법안의 범위 효과 건물의 효율은 고사하고 밀집도는 기도원 쪽이 훨씬 좋다. 기도원을 따로 세우거나 가로로 돌려짓고, 결투장은 집들 사이에 끼워넣으면 되기 때문이다.[7] 적응 법안의 결투장과 선술집과 비슷한 형태로 작동한다고 보면 된다. 결투장, 기도원을 선행 통과시켜야 선술집, 성전을 통과시킬 수 있고 결투장, 기도원을 거주지역에 건설해 주변 거주 시민들의 불만/희망을 관리하며, 선술집/성전을 건설해 전반적인 불만/희망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8] 이들이 하는 일을 보면 공개 참회를 통해 죄인들을 재판하고, 장시간의 노동에 지쳐 휴식을 주장하는 인원을 겁박하여 비용없이 연장 교대근무를 계속 시킬 수 있으며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시킬 수 있다. 재판관 겸 경찰직을 수행하는 셈이다.[9] 기도원과 크기가 똑같다. 반면 선전부는 온실과 흡사한 크기.[10] 원문에서는 '불법으로 모아놓은(Illegally stashed) 식량' 이라 언급된다. 질서의 길에서는 감독관이나 경비대원에게 식량을 추가 배급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신앙의 길에서는 종교 행사 참석자나 현장 노동자 등에게 추가 배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앙의 길에서는 기독교 교리의 영향을 받아 부유한 이가 지나치게 많은 식량을 쌓아두고 이웃과 나누지 않는 행위를 '탐욕'으로 규정해 금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11] 법령 통과 시 주민의 대사에서 '약초와 자연 치료'가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신앙치료를 포함한 일련의 민간의학이나 전통의학을 치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2] 시스템상으로는 '치료받지 못하고 병사했다'라고 출력된다. 신앙치료와 대체의학은 한계가 있으며, 이것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13] 공개 참회 일러스트에서는 검은 로브를 입은 신앙 수호대원이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하얀 로브를 입은 성직자가 등장한다. 게임 내 시스템상 성전이나 기도원에 전담 종교인이 배치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시민들이 남는 시간에 자율적으로 주교나 신부 역을 정해 종교 행사를 인도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관을 통해 시민들의 비공개 제보를 받은 다음, 지도자의 결정사항에 따라 시민들이 인민재판을 벌이는 것이다. 그렇기에, 공권력의 절차에 따른 통제를 받는 신앙수호대의 식량 몰수 이벤트나 공개 참회와는 달리 주먹구구식 마녀사냥이기 때문에 선을 넘게 된다.[14] 원문에서는 '사특한 이를 빛으로 되돌리는 것은 참된 연민의 '''증표'''' 라 되어 있다. 그러니, "'믿는 자'('''=모든 시민''')들에게 악당으로 찍혀 따돌림당하기 싫다면 '참된 연민의 증표'를 보여 재산을 내놓아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또한 한국어의 '정의롭다'와는 달리 영어의 'Righteous'에는 '도덕적인 척 하는', '독선이나 가식을 부리고 있다는' 파생적 의미가 있다. 즉 ''''지도층 입장에서 정의로운'이라는 의미.'''[15]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시나리오의 생존자 모드나 무한 모드 극한 난이도에서는 사망자가 미친 듯이 생기고 희망도 그만큼 미친 듯이 감소하므로 새로운 신앙을 찍기도 한다.[16] 이 컷신에서 바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신앙의 길 건물들 및 발전기 사방의 꼭대기에 긴 '''보라색''' 깃발도 걸린다. 보라색은 동로마 제국에서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특별한 색이었다. 따라서 이는 도시가 동로마 제국처럼 일종의 기독교 왕국 비슷한 곳으로 변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표시. 이 보라색은 신앙 수호대의 복식에서 처음 등장하며, 새로운 신앙에 다가갈수록 점점 비중이 높아진다.[17] '헌신'으로 바뀐 희망 수치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시민들이 당신의 진실된 목소리에 푹 빠졌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희망입니다."'''라는 문구가 출력된다.[18] 사망 사유는 섬뜩하게도 '''알 수 없는 이유'''. 어쨌든 '동사, 아사, 병사, 과로사'는 아니기 때문에 구세주 도전 과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19] 이 상황에서 성직자를 사적제재하려는 시민들을 진압하여 막을지, 시민들을 내버려둘지 선택지가 주어지지만 '''신앙 수호대가 '신앙을 모욕하는' 이 성직자를 보호하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에''' 선택은 한 가지밖에 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