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클리오
'''RENAULT CLIO / LUTECIA[1] / Symbol'''
'''Nissan Platina'''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서 1990년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소형차다.
같은 차대를 쓰는 차종으로는 르노 캡처가 있다.
2. 역사
2.1. 1세대 (1990~1998)
르노 5의 후속으로 데뷔한 차량으로, 1990년 6월 파리 오토살롱에서 공개되었다. 2세대 르노 5의 서스펜션과 플로어 팬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으며 앞바퀴에는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뒷바퀴에는 토션 바[2] 와 트레일링 암이 적용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1.2리터(1171cc)와 1.4리터(1390cc) E-타입 "에너지" 직렬 4기통 휘발유 엔진[3] , 1.7리터(1721cc) 휘발유 엔진, 1.9리터(1870cc) 디젤엔진이 제공되었다. 출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기에 1990년 12월에는 "1991년 유럽 올해의 차" 상을 수상했다. 영국에서는 1991년 3월에 출시되었으며, 그곳에서도 매년 5만대 가량을 팔아치우며 10위 이내의 판매량 순위를 유지했다.[4]
1991~1993년 사이에는 웬만한 유럽 시장에선 똑같은 트림 라인업이 준비되었지만, 1993년부터는 지역마다 다양한 트림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1991년에는 르노 19에서 도입한 1.8리터(1764cc) 16밸브 136마력 엔진[5] 을 클리오에도 추가했으며, 클리오 16S[6] /클리오 16V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최고시속 209km/h를 기록했다.이전의 르노 5 GT 터보의 자리를 대신했으며, 외양상으로는 플라스틱제 범퍼 스포일러와 보닛 흡기구, 넓은 뒷바퀴 펜더, 새로 세팅한 서스펜션과 브레이커, 차체 색상으로 마감된 백미러와 범퍼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엔진 유압계와 오일 온도계, 오일 레벨을 표기하는 계기판을 추가했으며, 훨씬 스포티한 시트가 적용되었다.
1993년식 클리오는 새로운 핫해치 버전으로 109마력 1.8리터(1794cc) 8밸브 엔진과 사이드스커트, 4륜 디스크브레이크, MPI식 연료 분사장치를 장착한 RSi가 추가되었다. 1.7리터 엔진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인 바카라(Bacarra) 트림은 가죽 인테리어와 우드그레인, 파워윈도우, 파워 도어 락을 비롯한 호화로운 구성을 갖추었으며, 1991년에 1.8리터 SPI 엔진을 같이 추가한 뒤 1997년부터 휠 등을 바꾼 뒤 이름도 이니셜(Initiale)로 바꾸었다.
이외에는 고성능 버전인 클리오 윌리엄스(Williams)라는 한정판도 상당히 유명한 편이다. 르노에서 자동차 경기를 위해 특별 제작한 차종이며, 규정상 2천 5백대를 만들고 거기에다가 1천 3백대를 더해 한정 판매하려고 계획했다. 이름은 1990년대 당시 르노의 엔진을 사용하던 상위권 포뮬러 1 레이싱팀 이름인 윌리엄스F1(WilliamsF1)에서 따 왔으며[7] , 최고출력 147마력을 내는 2.0L 16밸브 엔진과 JC5 변속기를 얹고 성능 중심으로 핸들링과 승차감을 단단하게 세팅한 뒤 프론트 트랙, 흡배기 매니폴드 등을 손보았다. 외양상으로는 스피드라인(Speedline) 알로이휠과 진청색 외장 도색 등을 추가했고, 최고시속은 215km/h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3천 8백대만 판매하려고 했지만 반응이 생각보다 열광적이었기에 윌리엄스 1에 이어 윌리엄스 2와 3으로 계속 업데이트해 총 1만 2천대가 판매되었다.
1세대 클리오는 출시 1년만에 마이너체인지가 이루어져 새 르노 엠블럼과 앞좌석이 장착되었고, 1994년 3월에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페이즈 2(Phase 2)'로 알려진 1차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도입했다. 우선 그릴을 약간 둥글려 흡기구 수를 2개에서 1개로 줄인 뒤 차체 색상으로 마감했고, 몰딩을 살짝 키운 뒤 트렁크 몰딩에는 탄소섬유 느낌을 가미했다. 차량 이름과 트림명을 나타내는 레터링과 트렁크 엠블럼도 위로 약간 옮겼고, 후미등도 살짝 둥글려 훨씬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1996년 5월에는 2차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페이즈 3' 클리오가 도입되었으며, 1.2리터 에너지 엔진을 1149cc D7F MPI DiET 엔진으로 대체했다. 디자인도 크게 둥글려저 헤드램프와 방향 지시틍이 통합되었고, 보닛을 둥글리는 동시에 트렁크에는 보조 브레이크등과 새로운 글씨체의 모델명 레터링을 부착했다. 기술적으로는 사이드 임팩트 바와 에어백을 추가했으며, 1.4리터 E-타입 휘발유 엔진은 실린더헤드를 수정해 연비를 끌어올렸지만 대신 출력이 전보다 낮아졌다.
2.2. 2세대 (1998~2012)
1998년 봄에 출시된 2세대 클리오는 Pierre Beuzit의 지휘 하에 훨씬 둥글려진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으며, 수리비와 차량 중량을 줄이기 위해 자주 쓰이지 않는 재질로 여러 부품들을 만들었다. 가령 앞펜더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8] 이전 세대의 녹 문제를 잡으려고 했고, 일부 차량의 보닛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1.2리터와 1.4리터, 1.6리터 휘발유 엔진 및 1.9리터 디젤엔진을 주요 라인업으로 유지했다. 1999년에는 세단 버전인 클리오 심볼(Symbol)이 출시되었고, 주로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다양한 이름 하에 판매되었다.
고성능 버전으로는 2리터 16밸브 168마력 엔진을 얹은 클리오 르노 스포츠(Renault Sport. 이하 RS)/르노 스포츠 172[9] 를 준비했는데, 최고시속 220km/h를 기록했다.[10] 또한 고성능 버전은 전, 후기형 모두 르노 스포츠에서 개조한 클리오 V6가 최고 사양으로 등장했으며, 뒷좌석을 탈거하고 229~250마력 3리터 V6엔진을 미드십 구조로 배치한 특이 핫해치로, 실질적으로 르노 5 터보의 후계모델이라 할 수 있다. 르노 라구나와 같은 엔진을 사용했으며, 최고시속 235km/h를 기록했다.
2000년 초반에는 1.6리터 16밸브 엔진을 얹은 16V 트림이 도입되었으며, 나중에는 16밸브를 추가함으로서 휘발유 엔진 전반을 정비해 출력과 연비를 끌어올렸다. 그 외에도 2000년에는 라인업을 손보고 새 계기판과 조수석 에어백을 기본으로 추가했으며, 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동급차 대비 고득점인 별 5개 만점 4점을 받았다.
2001년 6월에는 페이스리프트(페이즈 2)를 통해 실내 품질을 개선하고 범퍼와 헤드램프에 각을 집어넣는 등으로 디자인을 바꾸었으며, 1.5리터 CRDi 디젤엔진을 추가했다. 당시 르노의 새 패밀리룩이었던 2분할 그릴도 이때 추가되었다.
2004년에는 2차 페이스리프트(페이즈 3)가 이루어져 범퍼 그릴을 넓히고 안개등을 좀 더 밖으로 튀어나오게 했으며,[11] 그릴 디자인도 바꾸고 헤드램프 베젤을 회색으로 바꾸었다. 172와 디나미끄(Dynamique), 익스트림(Extreme)에 적용되는 15인치 알로이휠의 디자인도 바꾸었고, 클리어 타입의 측면 방향지시등과 차체 색상으로 마감된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되었다. 시트 패턴은 훨씬 간결하게 바뀌었고, 계기판은 트립컴퓨터 등의 디지털 게이지 공간을 넓힌 뒤 연료계와 수온계 간의 거리를 넓혔다. 에어컨 장착 차량은 글로브박스에도 에어벤트가 추가되었으며, 100마력 dCi 엔진 및 닛산과 공동개발한 1.2리터 16밸브 휘발유 엔진도 추가되었다.
페이즈 3 사양은 1.6리터 16밸브 엔진과 dCi 100마력 엔진[12] 을 장착한 차량의 뒷바퀴에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했고, 클리오 RS의 출력도 178마력으로 올라가면서, 그 출력 변화를 따라 영국에서도 "클리오 RS 182"로 명칭이 바뀌었다. 차대 강성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 사양이 추가되어 컵(CUP) 사양을 고를 경우, 전고를 20mm 낮춘 서스펜션과 크기를 키운 안티롤바, 견교한 서스펜션이 추가되었다. 2006년 파리 국제 농업박람회에서는 브라질 사양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이플렉스(Hi-Flex) 사양을 공개했으며, 1.6리터 16밸브 엔진을 기반으로 0~100% 사이에 이르는 다양한 옥탄가의 연료를 쓸 수 있도록 개조했다.
2세대 클리오는 3세대가 출시된 뒤에도 클리오 캠퍼스(Campus)[13] 라는 이름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팔렸다. 2006년~2009년식 클리오 캠퍼스는 페이즈 4로 분류되고, 모든 트림의 편의장비를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게 추가했으며, 뒷부분도 대폭 변경되어 번호판 위치도 트렁크 대신 범퍼로 이동했다. 영국에서는 2008년 말까지 판매되었고, 2009년 5월에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다시 한번 바꾸면서 평범한 검은색 그릴이 장착하는 페이스리프트(페이즈 5)가 이루어졌다. 멕시코에서는 닛산 플라티나의 헤드램프를 장착한 차량이 2010년 1월까지 생산되었으며, 프랑스 시장에서는 2012년까지 판매되다가 "바이 바이(Bye Bye)"라는 한정판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반면 남미 시장에서는 2012년 10월에 클리오 미오(Mio)라는 이름 하에 또다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해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2.3. 3세대 (2005~2014)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그 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닛산과 공동 개발한 닛산 B-플랫폼을 르노 모뒤스(Modus), 닛산 마치, 닛산 노트 등과 같이 사용했다. 이전 대비 고급 시장을 노렸기 때문에 중량이 130kg 가량 무거워지고 덩치가 대폭 커져, 왠만한 동급 소형차들보다 덩치가 상당히 크고 가격도 비싸졌다. 편의장비 역시 "르노 카드(Renault Card)"로 불리는 리모컨식 키레스 엔트리를 도입했으며,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캉구, 트윙고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들처럼 별 5개를 받았다. 직렬 4기통 1.0 / 1.4 / 1.6 / 2.0L 가솔린과 1.5L 디젤엔진이 있었고 5단/6단 수동 혹은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2006년 1월에는 폭스바겐 파사트와 5점 차이로 "2006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14] 2006년 6월에는 핫해치 사양인 클리오 르노스포츠가 판매되었다. 이전 세대의 엔진을 개량한 2.0L 16밸브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196마력(PS)을 기록하고 최고시속 215km/h에 0-100km/h까지 가속시간 6.9초를 기록했다. 2007년 3월에는 클리오 사상 최초로 왜건 버전인 스포츠 투어러(Sport Tourer)가 등장했으며, 1.4L 엔진을 101마력(PS) 1.2L TCe 터보차저 엔진으로 바꾸었다.
2009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영국에서는 5월 15일에 출시되었으며, 외양상으로는 이전의 양갈래 그릴을 없에고 한 줄의 공기흡입구로 바꾸었으며, 범퍼 디자인도 수정되었다. 실내 품질이 개선된 것은 물론 편의장비도 더 많이 추가되었으며, 일반 클리오와 클리오 르노스포츠/182RS 사이를 매꿀 RS 트림도 출시되었다. 클리오 GT도 라인업에 추가되었고, 훨씬 과감한 앞모습이 적용된 것은 물론 전용 스커트, 전용 서스펜션 세팅, 이중 배기관, 리어스포일러 등이 적용되었다. 영국에서는 2010년에 한정판으로 클리오 고르니디(Gordini)를 출시했으며, 2.0L F45 197마력(bhp) 엔진을 장착하되 가격은 기존 가격대를 유지했다.
2012년 말에 4세대 클리오가 출시되면서 라인업이 축소되었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2014년까지 클리오 컬렉션(Collection)이라는 사양을 병행 판매했다.
2.4. 4세대 (2012~2019)
2012년 가을에 풀체인지된 4세대가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전면은 르노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디자인을 하고 있고, 뒷문 손잡이는 쉐보레 스파크처럼 C필러에 위치해 있다. 이 때부터 3도어 해치백이 삭제되어 5도어 해치백과 왜건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클리오와 같은 B 플랫폼을 쓰는 크로스오버 SUV로 캡처를 별도 모델로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3기통 0.9L TCe, 직렬 4기통 1.2L 가솔린과 TCe 등 가솔린 3종과 1.5L 디젤엔진이 적용되고 5단 수동 혹은 6단 EDC변속기가 맞물린다. 왜건 버전은 2013년 초에 추가되었다.
2016년 6월에는 클리오 Mk4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공개되었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그릴 안쪽에 위치했던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를 "ㄷ"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앞범퍼 역시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실내는 기존 모델의 모습에서 상품성이 개선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동급 최초로 보스(BOSE) 오디오가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1.5L 110마력짜리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조합이 추가되었다.
2.5. 5세대 (2019~현재)
르노-닛산 그룹의 신형 플랫폼 CMF-B를 기반으로 하여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걸로 미뤄졌다.
그리고 동년 1월 28일에 차량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4세대처럼 뒷문 손잡이는 창문 바로 옆에 붙어있는 형태로 나온다. 실내에는 센터페시아에 큼지막한 모니터가 적용됐다.
0.9리터 3기통 터보 엔진, 벤츠와 공동개발한 1.3리터 TCe 엔진, 1.5리터 터보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2020년 클리오 RS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 사족으로 르노 캡처 아랫급의 클리오를 기반으로 한 SUV의 스파이샷 역시 포착된 상태다. #
3. 대한민국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4세대 클리오를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꾸준하게 들려왔었다. 처음에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SM2를 국내 생산 방식으로 만드는 계획이었으나, 이후에 유럽 공장에서 생산한 클리오를 국내로 들여와 클리오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판매하는 쪽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2015년 12월에는 국내에서 연비 인증을 받았는데, 르노삼성 CLIO라는 이름으로 인증받았다. 통합연비는 17.0km/L, 도심연비 16.2km/L, 고속도로연비 18.0km/L로, 1,461cc 디젤 엔진과 6단 DCT가 맞물린 사양이다.
관심이 높았던 RS 모델은 국내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출시되지 않는다.
2017년 3월 30일에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르노의 마름모 모양 마크를 달고 공개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소형 해치백 시장의 규모를 고려한 듯 클리오의 월 판매 목표를 500대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당초 2017년 6월 출시가 목표였으나, 9월과 10월로 두 번씩이나 출시가 연기되더니 결국 2017년 내 출시는 어려워지게 되었고 사실상 2018년 상반기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2017년 12월 25일, 포항에서 클리오로 추정되는 차가 위장막에 가려진 상태로 뒷모습이 찍혔다.
결국 2018년 5월 14일에 출시된다고 하나 서울모터쇼 공개로부터 1년도 더 넘게 지난 상황이라 출시만을 기다리던 고객들에게도 잊혀지고 신형 모델의 출시도 2018년에 예정되어 있어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2018년 5월 1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가격대는 1,990만원~2,350만원. 가솔린 모델은 내놓지 않고, QM3에 달리는 K9K 90마력 1.5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에 6단 DCT 사양이 들어온다.
국내에 출시되는 클리오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듯하며, 르노삼성도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변명하고 있다. 부정적인 의견은 클리오가 끝물인데 우리나라에서 재고떨이한다는 내용이고, 르노삼성자동차는 끝물이라는 의견에 대해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서 1,400만대 이상이 팔렸고 지금도 폭스바겐 골프, 폴로와 함께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모델이 끝물이 될 수 있겠냐"라고 반박하고, 5세대 클리오가 9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그 얘기가 진짜라고 해도 모터쇼에 등장한 컨셉 또는 쇼카가 양산차로 만들어지기까지 2~3년이 걸린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자동차의 반박에는 문제가 많다. 이번 세대의 클리오는 2012년에 등장한 모델인데, 지금까지 이번 세대가 1,400만대나 판매되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물론 1세대부터 현세대까지 1400만대가 팔렸다는 것이겠지만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클리오는 유럽에서 항상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한국으로 치면 그랜저급 판매량을 가진, 잘 팔리는 차이기는 하나 1년에 2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차는 아니다. 그리고, 클리오의 모델 체인지 주기는 대략 7년인데, 2019년이 바로 그 7년째이며, 다음 세대 클리오가 벌써 거의 다 완성이 되어 위장막을 쓰고 돌아다니고 있으며, 올해 9월 파리 모터쇼에서 신차가 공개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9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차는 컨셉트카나 쇼카가 아닌 양산 모델로서 발표 직후 생산이 가능한 것을 선보이는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컨셉', '쇼카' 등의 단어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를 바보로 알고 우롱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질 여지가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차가 끝물이고 풀 체인지가 임박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타이어가 유럽용의 고성능 섬머 타이어가 아닌, 사계절 타이어인 국산 넥센 엔페라 AU5임이 시승기에서 밝혀졌다. 엔페라 AU5는 사계절 타이어 중에서는 나름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타이어이기는 하나, 본래 클리오에 장착되어 있던 고성능 섬머타이어보다 값싼 타이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즉, 국내 사정에 맞추는 동시에 원가절감도 하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럽의 같은 사양보다 가격이 낮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런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들어가 있음은 전혀 설명하고 있지 않다. 좀더 솔직하게 모든 부분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2번째 우승 기념 및 개소세 인하 때 프로모션삼아 미쉐린의 타이어를 증정해 준 적은 있다.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첫번째 르노'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틀린 캐치프레이즈다. 예전에 쌍용이 르노 25를 수입해서 판매한 적이 있기 때문이며, 알다시피 같은 차대를 공용하는 QM3는 르노에서 들여오고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 전기차인 트위지도 이미 들어와 있다. 다만 르노 25는 르노에서 직접 판매한 모델이 아니고, QM3는 르노에서 들여오는 건 맞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태풍 로고를 부착해서 판매 중이며 트위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못 달리는 저속 전기차임을 감안하면 틀린 말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트위지도 르노가 생산하는 자동차다. 아마도 르노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며 판매하는 첫 자동차라는 의미인 듯.
대한민국에 판매하는 클리오는 전량 르노의 터키 부르사 현지공장에서 들여온다.
판매량은 역시 낮다. 판매 초기에 700여대를 판매하는 등 순조롭게 가는 듯 했으나, 계속 떨어져 평균 300대 판매를 유지하였다. 게다가 판매량이 낮다고 까이는 이쿼녹스 보다 2019년 4월 판매량이 더 안 나왔다.# 초기 판매량은 한국에서 비SUV 소형차급 중 그나마 높은 매달 300대선이었으나 2019년 3월의 판매통계는 100대선을 기록해 액센트에게 다시 뒤지고 있다.
판매량이 나오지 않는 클리오를 단종하고, 현재 출시된 5세대 클리오는 수입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
2019년 12월. 르노 한국지사 홈페이지에 자그마한 팝업만을 남긴 채 대한민국에선 결국 단종되었다.
4. 경쟁 차량
- 현대자동차 - i20, 엑센트
- 기아자동차 - 프라이드
- 쉐보레 - 아베오
- 오펠 - 코르사
- 푸조 - 208
- 시트로엥 - C3
- 폭스바겐 - 폴로
- 스코다 - 파비아
- 세아트 - 이비자
- 피아트 - 푼토
- 닛산자동차 - 마치
- 토요타 - 비츠
- 혼다 - 피트
- 마쓰다 - 데미오
- 포드 모터 컴퍼니 - 피에스타
5. 둘러보기
[1] 일본에서는 혼다가 과거에 보유했던 클리오 대리점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루테시아'''(Lutecia)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2] 저가 사양과 고가 사양의 토션 바는 각각 두깨가 달랐다.[3] 1992년 말에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고자 카뷰레터 대신 전자식 연료분사 장치가 도입되었다.[4] 영국 시장에서는 Estelle Skornik 등 2명을 주연으로 하는 파리 배경의 광고가 잘 알려져 있다.[5] 촉매 변환장치가 없는 사양도 제공되었는데, 이쪽은 139마력에 212km/h를 기록했으며, 0-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8초 대신 7.8초를 기록했다.[6] 16 soupapes, 즉 16밸브의 줄임말이다.[7] 이름만 따왔다. 실제 제작에 윌리엄스 엔지니어링은 전혀 관여한 것이 없으며 온전히 르노 개발부서의 손으로 만들어졌다.[8] 1984년에 앞서 판매된 르노 에스파스에서 시도된 기술이다.[9] 172는 DIN 방식으로 측정한 엔진 출력수에서 따 왔다.[10] 참고로 일반 사양 중 하나인 클리오 RTE 1.2리터 사양은 53마력에 최고시속 180km/h를 기록했다.[11] 안개등이 없는 차량은 이전 차량의 범퍼를 그대로 사용했다.[12] ESP 장착 차량 한정.[13] 르노 5에서도 쓰인 명칭으로 한번은 1세대 후반기에 중저가 트림의 특별 사양으로, 2세대는 저가 트림 중 하나의 이름으로 쓰였다. 실제 프랑스어 발음은 여기를 참조.[14] 당시 평가에 의하면 "윗급 차종에 영감을 주어야 될 훌륭한 소형차(great little car that should inspire bigger ones)"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