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릭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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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때의 프리드릭 트럼프(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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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엘리자베스 크리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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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으로 추정되는 사진
표기: Frederick Trump[1]
생몰년도: 1869년 3월 14일 ~ 1918년 5월 30일
1. 개요
2. 생애
2.1. 어린시절의 어려움
2.2. 미국 정착
2.3. 독일로 귀향, 그러나 미국으로 추방
2.4. 프레드 트럼프가 태어난 후
3. 관련 문서


1. 개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해 미국에서 사업을 한 독일계 미국인 사업가로,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할아버지이다.

2. 생애



2.1. 어린시절의 어려움


1869년 독일 칼슈타트(Kallstadt)[2]에서 요하네스 트룸프(Johannes Trump)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아버지인 요하네스 트룸프는 작은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당시 폐렴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폐렴 투병을 하다 1877년 사망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14살 때부터 이웃 마을 이발소에서 주7일씩 일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와 자신의 이발소를 차렸다. 하지만 동네에서 오래 전부터 자리잡고 있던 이발소에 밀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2. 미국 정착


17세 때인 1886년 고향을 떠나 이모가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을 거쳐 1891년 시애틀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이 시점에서 독일어식 이름인 프리드리히 트룸프(Friedrich Trump)를 영어식 이름인 프리드릭 트럼프(Frederick Trump)로 개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발소, 식당, 숙박 사업으로 자수성가했으며, 특히 1896년에 시작된 캐나다 유콘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때 캐나다에서 숙박업을 하여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2.3. 독일로 귀향, 그러나 미국으로 추방


1899년~1900년경 유콘 골드러시가 완전히 끝나자 프리드릭은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 숙박업을 완전히 정리했고 1901년 고향 칼슈타트로 귀향했다. 이때 이웃집에 살던 엘리자베스 크라이스트(Elizabeth Christ)와 만났고 그녀와 결혼하여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프리드릭 트럼프는 미국 뉴욕에서 이발소와 레스토랑, 숙박업을 시작했지만 1904년 고향 칼슈타트에 재정착하기로 결심하고 뉴욕 살림을 완전히 정리하고 갓 태어난 첫째딸 엘리자베스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칼슈타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당시 칼슈타트를 새로 관할하게 된 바이에른주 당국은 프리데릭이 독일 제국병역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판단하여 독일 영주권 갱신을 불허하고 추방명령을 내렸다.[3] 프리드릭은 탄원서를 내는 등 수개월간 법적 공방을 이어갔으나 결국 1905년 프리드릭 부부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야 했다. 프리드릭은 뉴욕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만 했다.

2.4. 프레드 트럼프가 태어난 후


부인 엘리자베스 크라이스트는 독일 칼슈타트에서 뉴욕으로 다시 돌아온지 5개월만에 프레드 트럼프를 출산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미국에서 반독일 정서가 생기자 프리드릭은 아들 프레드에게 "우리는 더이상 독일인으로서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힘들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스웨덴인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프레드 트럼프는 한동안 스웨덴 칼스타드(Karlstad) 출신 행세를 했다. 때문에 트럼프 가문은 1980년대 그의 손자 도널드 트럼프가 독일계 이민자 출신임을 밝힐 때까지 스웨덴계 집안으로 알려지기도 했다.[4]
1918년 당시 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했다.[5]
그의 사후 아내가 부동산 사업을 이어갔고, 이후 장성한 장남 프레드 트럼프가 아버지의 부동산업을 기반으로 뛰어난 사업 수단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1930~40년대에 뉴욕의 부동산 재벌로 성장했다.

3. 관련 문서



[1] 독일식으로는 프리드리히 트룸프(Friedrich Trump)[2] 현재의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칼슈타트이다. 프리드리히가 생존했을 당시에는 바이에른에 소속되기도 했다.[3] 프리드릭은 98년 후의 한국 가수에게 생긴 비슷한 문제로 추방된 것으로 당시 이런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실제 프리드릭이 16세 때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 중에 당시 독일의 징병제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4] 1980년대 이전만 해도 2차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이 살아잇어서 이미지 하락을 막기 위해 독일계라는 걸 숨겼을 수도 있다.[5] 공교롭게도 손자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재임 중에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러나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은 프리드릭 트럼프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는 며칠만에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