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알베르트
1. 소개
헝가리 리그 소속으로는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3] 매직 마자르 세대 이후 헝가리에서 배출한 몇 안되는 세계구급 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포워드로 황제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굉장한 테크니션이었다.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드리블 돌파 능력 그리고 패싱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다.'''"나는 1966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알베르트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기억한다."'''
2. 클럽
1958년 페렌츠바로시 TC에 데뷔한 플로리안 알베르트는 1963년과 1964년에 헝가리 리그 2연패를 달성했고, 1964-1965 시즌에는 인터-시티스 페어스컵[4] 에서 AS 로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강호들을 격파하고 결승전에서 유벤투스 FC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 1965-1966 유러피언컵에서는 3라운드에 떨어졌지만, 알베르트는 막강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7골을 득점, 에우제비우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1967년에는 페렌츠바로시 TC를 헝가리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CR 바스쿠 다 가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셀틱 FC의 트레블을 달성한 지미 존스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보비 찰튼을 제치고 페렌츠 푸스카스도 타지 못한 헝가리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한다. 이후 1974년 은퇴하기 전까지 페렌츠바로시 TC에서만 뛰며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활약을 펼친다.
3. 국가대표
알베르트는 1959년에 국가대표에 데뷔해 1960 로마 올림픽에서 4골을 넣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1962 칠레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를 침몰시키는 골을 넣었고, 불가리아전에서는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비록 토너먼트에서는 요제프 마소푸스트가 이끄는 체코슬로바키아에게 패하기는 했으나 4골로 공동 득점왕과 신인왕을 차지한다.
유러피언 네이션스컵 1964에서는 페렌츠 베네와 함께 헝가리를 이끌며 힘겨운 유럽 예선을 뚫어냈고, 비록 스페인에게 패했으나,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한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 출전하여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 격파하였고, 8강에서 레프 야신이 이끄는 소련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으나 알베르트는 1966 FIFA 월드컵 베스트 XI에 선정되었다. UEFA 유로 1972에도 출전하여 헝가리를 4위를 이끌었다. 이후 1974 서독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플로리안 알베르트는 선배 페렌츠 푸스카스처럼 뛰어난 드리블 실력과 패싱력,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한 테크니션이었다.
5. 선수 은퇴 이후
선수 은퇴후 리비아의 알아흘리 벵가지에서 1978년에 부임하여 1982년까지 감독활동을 하다가 1985년에 다시 부임하기도 하였다. 2011년 10월 27일 부다페스트의 한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10월 31일 수술의 후유증으로 일어난 심장 발작으로 인해 향년 7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후 2007년 페렌츠바로시 TC에서는 알베르트의 공로를 인정해 홈구장 이름을 알베르트 플로리안 스타디움으로 바꾸었다.[5]
[1] 헝가리는 성-이름 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플로리안 얼베르트가 맞는 표기이며, 헝가리어 A 발음은 글자에 diacritic이 없으면 우리말의 ㅓ 발음과 비슷하게 발음하므로 Albert의 헝가리어 발음은 얼베르트가 맞는 한글 표기이다.[2] 리비아의 클럽이다.[3] 페렌츠 푸스카스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4] 유로파 리그의 전신[5] 그러나 2013년 그루파마 아레나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