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마 렌야
1. 개요
'''烏丸 蓮耶''' / '''烏丸 連耶'''[1]
명탐정 코난의 언급인물. 전설적인 대부호이며[3]스포주의, 한국 더빙판 이름은 '''카라스마'''[4] 이다. 작중 시점으로는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의 이 인물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없기 때문에 성우는 없다.[5] 50여년 전 나이가 '''99세'''였다. 50년전에 99세였으니 출생년도는 149년 전, 명탐정 코난의 연재 시작인 1994년으로 기준을 잡으면 '''1845년'''(조선 헌종 11년)생으로 에도 막부 시절 태어난 사람이다.
카라스마의 생사에 관해 '''에피소드'''의 구성상 사실관계를 혼동하기 쉬운데 '''이 에피소드에서 총 두 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 하나는 『카라스마 렌야는 50년 전 99세의 나이로 사망하고』아래에 후술할 카라스마 렌야의 추모식에서의 경매에서 참극이 벌어졌다는 이야기.
- 다른 하나는 『사실, 카라스마 렌야는 50여 년 전 99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40여 년 전까지 렌야는 100살이 넘은 상태로 생존해 있었고』 고고학자들이 렌야의 저택의 보물을 찾기 위해 초청되었으나, 자신의 명이 임박했음을 느낀 카라스마 렌야는 고고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했다는 이야기이다.
성별이 남성이라고 공식적인 언급이(원작, 애니, 작가의 연하장) 되지 않았다. 이는 카라스마 렌야라는 이름이 남자일 거라는 심리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6] 따라서 카라스마 렌야를 의심하려면 남자만 의심하면 안된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성별의 착각을 불러온 에피소드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모 사건에서의 범인이고, 또 하나는 핫토리 헤이지와의 3일간의 코시미즈 나츠키,다른 하나는 세라 마스미의 첫 등장 에피소드이다.
세라 마스미의 경우는 '''처음에 남성 치한으로 오해받았다가''' 이후 소노코가 잘생겼다고 말 할정도 이다. 거기의 세라 마스미의 1인칭 말은 보쿠(僕 일본에서는 남자들이 주로 사용) 에피소드 후반까지 남자로 알고있었으나 교복에 치마를 입어 사실 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월광소나타 살인 사건편에서의 용의자와 코시미즈 나츠키는 일회성 캐릭터지만, 세라는 레귤러 멤버로 합류했기 때문에 세라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 남자로 본다. 이와 같이 '실은 성별이 다르다.' 라는 에피소드도 있었기 때문에 '''카라스마 렌야가 남자라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7]
2. 작중 행적
간접적인 언급은 에피소드 모여든 명탐정! 쿠도 신이치vs괴도 키드가 유일하다. 본 에피소드는 괴도 키드의 초대를 받아 카라스마의 저택으로 탐정들이 모여들어 후술될 저택에서 일어난 참상의 진상을 밝히고 그의 보물을 찾아낸다는 내용의 에피소드다.
카라스마 렌야는 성 수준의 대저택과 재력과 능력을 두루 갖춘 거물로 99세에 의문사했고, 그가 죽었다는 40년 전 배경이 되는 저택에서 열린 사은회에서 카라스마의 미술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경매가 열려 사흘 동안 유명 인사들이 집결했다. 그날에 유난히 폭풍우가 몰아쳐서 두 명의 나그네가 비가 그친날까지 이 저택에 머무르기를 청했으나 거절당하자, 그들이 권한 '담배'를 피우고 기분이 좋아진 사람들이 머물러도 좋다고 허가한다.
이후 이 '담배'[8] 를 저택에 있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피우게 되는데, 그날 밤 참가자 중 한 남자가 귀신을 보았다며 자신이 구매하려고 했던 미술품을 들고 뛰쳐나가는 소동을 일으켰고, 이어 한 여자가 무언가에 홀린 듯 계속 울었으며, 다른 한 남자가 킥킥거리며 볼펜으로 자신의 손등을 계속 찌르기 시작했고, 손님들끼리 서로 찔러 죽이는 일까지 벌어져 8명의 사망자와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그 두 명의 나그네들은 수많은 미술품들을 훔쳐 사라졌다고 한다.
이런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 경매장에 참가한 사람들 때문이라고 탐정들은 추측한다. TV에 나오는 유명 인사들이어서 일이 더 커지지 않기 위해서고, 또 범인들의 행방과 흔적을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경찰은 사건을 그냥 덮어버리기로 한 것이다. 탐정들은 범인들이 그것까지 계산해서 미술품들을 훔쳐간 거라고 생각한다.
40년 후 키드로 위장해 탐정들을 불러모은 해당 사건의 범인인 할머니가 코난에게 자백하면서 카라스마 저택의 비밀과 이 저택에 숨겨진 보물의 단서를 파악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 이 사건에 얽힌 비밀은 할머니의 아버지인 센마 쿄스케가 카라스마에게 '보물의 비밀을 밝혀달라'는 이야기를 받으면서[9] 반년 동안 매일 편지와 돈을 받다가, 어느 날 끊기고 아버지가 실종되는 일이 있었다.'''두 명의 여행자가 하늘을 우러러보던 밤, 악마가 성으로 강림해 왕은 보물을 감싸안고 도망을 치고, 왕비는 성배에 눈물을 모아 용서를 빌고, 병사는 검을 자신의 피로 물들였다.'''
이후 나중에 할머니는 카라스마가 자신은 이미 늙어서 보물이 발견되어도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곳에 불러온 수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사실을 바늘로 구멍을 뚫어 쓴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 전달받는다. 그리고 할머니가 이 편지를 해독하는 데에는 20년 이상이 소요되어 이미 때는 늦었고 저택은 다른 사람[10] 의 것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었다.
모여든 명탐정! 쿠도 신이치vs괴도 키드 문서도 참고 바람.
[1] 애니메이션판에는 이름이 連耶로 나온다. 발음은 같다.[2] 애초에 저택의 외벽을 황금으로 떡칠을 한 사람이니...[3]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작중 최고의 갑부로, 쇼미더머니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스즈키 재벌보다 더 부자라고 한다.'''[2] 인터뷰의 출처는 정체 문단을 읽은 뒤에 보길 바람.[4] 원래 더빙판 이름은 오억만이었으나 TV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카라스마로 바뀐 것이 확인되었다.[5] 다만 첫 언급된 에피소드에서 목소리가 변조되어 나왔다. 당시 성우는 김기흥.[6] 영문판에서는 남성형 대명사로 지칭하기는 했는데 이거는 번역가도 헛짚었거나 그냥 대충 아무렇게나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7] 일본의 삼대오물 중 한사람인 무타구치 렌야가 남성이기는 하지만 그 '렌야'와는 한자표기가 다르다.[8] 코난은 이것을 대마초로 추측했다. 다만 이 부분은 고증오류인 것이, 마리화나는 그 정도의 환각을 일으키지 않는 편이다. 감각의 왜곡이 일어나는 정도이지, 완전히 헛것이 보이는 강한 환각제라고는 볼 수 없다. 밑에 나오는 묘사는 LSD 수준의 환각제에 해당한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 이게 100% 확실한 건 아니다. 아마도 담배처럼 위장한 대마초 외에 다른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마약을 피우게 했을지도 모른다.[9] 단 (정발판 기준으로) 센마 쿄스케가 황혼의 저택에 불려간 때가 "40년 전"으로 되어 있는데, 두 남자가 '담배'를 이용해 경매 물품을 꿀꺽한 사건도 "40년 전"이지만 정작 범행을 위해 녹음한 테이프에서는 "반 세기(50년) 전"으로 되어 있다. 편집상의 실수인지 아오야마의 의도적인 함정인지 조사가 필요한 부분.[10] 후술했듯이 카라스마 렌야가 검은조직의 보스로 밝혀진 이상 그 다른 주인 또한 검은조직의 조직원 또는 그 2인자인 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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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SUMA가 아닌 '''C'''ARASUMA로 표기된 이유는, U MASCARA의 애너그램이었음이 밝혀지는 장면이기 때문.
File.1008(애니메이션 제 942화)에 와서 '''이 사람이 바로 검은 조직의 보스'''이며 '''50년 전에 향년 99세를 일기로 의문사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라는 충격적인 진상이 드러났다. 연재 시작인 1994년 이후 약 '''23년'''만이다.[11]
이 카라스마 렌야가 조직의 보스라는 가설은 이전부터 미야노 아츠시와 함께 조직의 목적과 연관되어 자주 조직의 보스 후보로 언급되는 대상 중 하나였다. 해외의 게시물을 찾을 경우 무려 10여년전부터 카라스마 렌야 설이 제기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링크된 디시의 게시물과 네이버 블로그의 분석은 순식간에 성지로 등극했다. 이 가설을 따를 경우 해결되는 부분이 많아 미야노 아츠시와 함께 유력한 보스 후보로 주목받는 후보 중 하나였으며 일웹에서도 꾸준히 언급되었고 아가사와의 다중인격설도 존재했을 정도였다.
사실 황혼의 저택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 그냥 한 두 편의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남기기엔 카라스마의 포스가 굉장히 강렬했다. 당장 저 프로필 사진에 보이는 굉장히 사악해보이는 실루엣만 보고도 최종 보스인가 의심될 정도의 포스가 풀풀 풍겼고, 황혼의 저택에 얽혀있던 사건부터가 상당히 광기 넘치고 미스테리한 사건이었음에도 해결이 되지 못하고 에피소드가 끝나버렸기 때문.
상술했던 七つの子(일곱 아이)라는 동요에서 언급되는 '산 속이라는 부분과 7명의 아이들이라는 대목이 해당 에피소드의 산장이라는 상황과, 보스의 기준에서 7명의 아이들이 집결한 일곱 명의 탐정들을 은유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311화 '검은 조직과의 접촉 -결사편-'에서 코난이 숨어있는 사물함의 번호로 219가 등장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에 자주 관여하는 아오야마 고쇼의 특성상 그냥 놓칠 수 없는 떡밥으로 해석하는 추측 또한 있었다. 또한 그가 죽은 지 50년이 되었다는 점에서 하이바라가 언급한 '조직의 50년 프로젝트'가 그의 불로장생 프로젝트와 연관될 가능성을 높게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카라스마가 학자들을 계속 죽였다고 언급되는데 이때 죽은 학자 중에 '미야노 아츠시'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이 부분은 아래 문단 참고. 그가 죽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은 검은 조직의 핵심 목적과 APTX4869의 개발 목적과 직접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야노 엘레나와 미야노 시호의 나이를 고려해보면 이때 아츠시가 죽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에 대한 복선(이라기보단 초기 아이디어)은 이전에 깔려 있었는데, 바로 앞서 소개되었던 "검은 조직과의 재회"이다.[12] 해당 에피소드는 표면적으로는 뇌물수수 의혹에 시달리던 국회의원을 암살하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검은 조직에 자금을 대던 국회의원을 검은 조직의 일원이 입막음을 한다는 내용이다. 범인인 피스코는 자신의 담배가 화근이 되어 하이바라를 죽이는 데에 실패하는데 이것이 앞서 '담배에 미쳐 서로를 해치는 참극'과 연결되고, 7명의 살인 사건 용의자이자 피스코 후보[13] 는 7명의 꼬마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또한 진과 워커가 하이바라를 제거하기 위해 사교장에 무단 침입하는 장면은 앞서 '담배를 권한 남자들'과, 진이 코난에게 쏜 마취침을 팔에 맞자 총으로 팔을 쏴서 마취에서 깨어나는 장면은 '자기 칼을 피로 물들이는 기사'와 연결된다. 즉 검은 조직과의 재회 에피소드가 이 에피소드와 일치하는 점이 '''이상할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팬들의 의심을 샀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7명 중에 간부급이 2명이나 있었단 내용으로도 충분해서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보스와는 크게 연결되지 않았다.
어쨌든 카라스마의 성은 까마귀(=카라스)이고, 국내 더빙판에서도 이를 신경써서 성을 '까마귀 오'로 설정했으며, 이는 검은 조직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는 까마귀와 일치한다. 그의 집에는 또한 까마귀 장식품이 유달리 많다. 조직의 이름을 토대로 보스의 이름을 추측할 수 있다는 단서와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다만 지금까지 조직의 이름은 후보(ex. '카라스마 가문')조차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단서는 약간 불완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카라스마가 보스로 밝혀진 이상 생전의 행보에 대해 썰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게도 카라스마가 대부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빅 쥬얼(대보석)만을 노리는 어떤 괴도와도 접점이 생긴다.
보스의 힌트인 '이미 한 번 등장했고 이름이 밝혀진 사람, 코난과 대화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결과론적으론 대화하지 않은) 사람'[14] 과도 맞으며, 또한 조직의 2인자인 럼의 정체를 알 수 있는 힌트 'U MASCARA'는 'RUM ASACA'가 되며 다시 재배열하면 ''''CARASUMA''''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보스 혹은 그 어떤 식으로도 검은 조직과 연관됨을 추정하는 가설 또한 상당한 설득력을 제공했다.
이어 만년 떡밥인 불로장생, 불로불사와 연관 지으면 카라스마의 최종 목표는 영생이며 조직의 과학자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고 어려지는 약을 개발하도록 유도했고, 죽음의 공포로 인해 저택에 초청한 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했다는 것. 검은 조직은 지속적으로 불로장생을 목표로 해 왔으며 이를 위해 특정한 약,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매진하거나 혹은 어떠한 이유로 실제 조직의 의도가 다소 변경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한때 이 인물이 보스가 아니라는 원작자의 연하장 답변을 받았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그 연하장 답변을 사진으로 올리지 않아 그 답변의 신빙성에 대해 말이 많았었다. 그러다가 2017년 12월 11일에, 13일 발매 예정인 소년 선데이 3・4합병호[15] 에서 검은 조직의 보스가 드디어 드러난다는 예고가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왔다! 작가가 검은 조직의 보스를 그리는 장면을 찍었으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그림 파트는 일부러 약간 거리를 두고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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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3일, File.1008(TVA 942화)가 공개되며 보스의 정체는 카라스마 렌야로 확정되었다. 쿠도 유사쿠에 의해 정체가 드러났으며, 위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그랬지만 작가 코멘트도 "드디어 도달한 조직의 보스의 정체"라고 공식적으로 적혀 있다. 그리고 애니에선 코난이 "그래요. 바라던 바다"라고 하자 실루엣과 코난/신이치와의 대결 구도 장면이 추가 되었다.
그러나 카라스마 렌야의 현황을 비롯한 다른 정보는 그 어떤 것도 드러나지 않았고, File.1008 이후 장기 휴재에 들어갔기 때문에 보스의 상세한 정보가 드러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작가가 검은 조직의 진짜 이름을 감춘 이유가 조직의 이름을 듣는 순간 보스를 알 수 있다고 했었다. 그렇다면 렌야가 엄청난 갑부이니 이런 추측을 해볼 수 있겠다. 과거 '카라스마'의 이름이 들어가는 엄청난 규모의 그룹이 있었고 이 그룹의 주인이자 대표인 카라스마 렌야는 재계에서 항상 이슈가 되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재계에서 알아주는 특급 거물이었다는것. 그런 거물과 거물의 건물이 어느 날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것이라고 한다면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물론 회사가 아니라 정당, 연구소 등 다른 존재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엄청난 이목이 집중되는 거대한 조직이고 렌야 역시 거물이었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한국판에서는 정체 공개 이후 보스의 로컬라이징판 이름인 오억만(烏億萬)이 뜻하지 않게 다시 재조명되었는데, 작품 전체를 꿰뚫는 스토리의 주축인 검은 조직의 보스라는 권위와 포스에 걸맞지 않게 이름이 굉장히 없어 보이기 때문. 특히 다른 조직원들은 코드네임을 쓰는 터라 더 대비된다. 원어명인 카라스마 렌야에서 카라스(까마귀) 부분을 살려서 성씨에 까마귀 오자를 쓴 부분은 괜찮았지만, 그래도 억만이라는 이름은 너무 대충 번역해놓았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16] 물론 이 에피소드가 방송될 당시에는 이 캐릭터가 이름으로만 한 번 나오고 마는 그냥 단역 캐릭터라고 생각했을 테니 공을 들여서 작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이름과 관련된 개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는데, 로컬판에서 가장 큰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U MASCARA → RUM ASACA → CARASUMA로 이어지는 하네다 코지의 다잉 메시지가 엉망이 되고, 설령 다잉 메세지를 어찌어찌 로컬라이징한다 쳐도 이 다잉 메세지 전개에서 하네다 코지의 의동생인 하네다 슈키치(우상길)가 빠질수 없는데 한국판으로 15기까지는 등장을 못했었다가 추석스페셜로 겨우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PUT ON MASCARA" > " '''U''' '''ON MA''' '''C''' '''R''' " > "OURCMAN" > "오억만" 이런 식으로 해결하면 불가능은 아닐 듯 하다. 이 방법을 택할 시에는 대신에 "ASACA" = 아사카 이름 떡밥을 버리거나, 아사카의 이름을 변경해야 하는데, 국내 더빙판에서도 그대로 ASACA로 방영되며 이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 때문에 오억만을 가명으로 한다던지등의 가설이 팬들사이에 있었으나, 2020년 현재 IPTV등에 서비스중인 VOD판에서 명칭이 카라스마로 수정된 것이 확인되면서 일단 오억만 설정 자체는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17] 다만 카라스마 렌야라는 풀네임이 아닌 '카라스마'라는 성씨만 남아있어 추후 설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차후 시즌에서 확인해야 할 듯.
비단 이번 경우만 그런게 아니라 한국판은 조금이라도 일본색이 있거나 번역하기 어렵다 싶은 에피소드는 가차없이 잘라버렸는데[18] 덕분에 대다수의 중요한 에피소드의 뼈와 근육과 살이 날아가서 답이 없어졌다. 미공개 X 파일 같은 것으로 잘려나간 에피소드를 몽땅 방영해주지 않는다면 일본판으로만 봐야한다는게 문제. 일단 방영하려면 이 사람이 일본계라는 설정을 넣어야 할지도 모른다.
검은 조직의 본래 명칭은 미야노 엘레나가 언급한 '카라스마 그룹'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체가 드러났지만 또 다른 난관이 생겼는데 바로 "보스가 카라스마 렌야인건 맞는데 '''카라스마 렌야가 지금은 누구냐.'''" 라는것. 보스의 정체가 밝혀지긴 했지만 정작 카라스마 렌야는 실루엣으로나 잠깐 나왔고 이름이 언급만 되었지 단 한번도 본편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즉 사실상 보스, 그분으로 통칭되던 시절에서 카라스마 렌야로 변한 것뿐이다. 50년 전에 향년 99세로 죽었다는 사람이 사실은 아직 죽지 않고 검은 조직의 보스로 활동하고 있고, 세계적인 조직망을 가진 이 조직을 뒤에서 지휘해 왔다는 것은 APTX4869 같은 약으로 회춘하여 생존해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경우 그간 조직의 보스 후보에서 벗어났거나 애매했던 사람들이 전부 보스의 정체일지도 모른다는 것.
하지만 카라스마 렌야는 카라스마 렌야일 뿐 지금까지의 등장인물들 중에 반드시 회춘한 카라스마 렌야가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란이 코난을 신이치로 의심하는 것처럼 독자도 어떤 인물을 카라스마 렌야로 의심하게 만들게끔 함정에 빠트렸지만 카라스마 렌야는 실루엣에서 어려진 모습 그대로 어딘가에서 코난 등장인물들과 별개로 잘 살고 있을 수도 있다. 즉, 독자들이 작가가 놓은 함정에 빠져 갖가지 음모론을 펼쳤고 카라스마 렌야라는 인물이 밝혀진 이후에도 그가 대체 누구냐라고 또 다시 음모론을 펼치고 있지만 1회용 엑스트라로 등장했던 인물이나 아예 그냥 처음보는 인물이 검은 조직의 보스로 나타나는 허탈한 상황도 배제할 수가 없다. 게다가 전자의 경우 코난이 연재 년수가 20년이 넘어가는 초장편 작품이라 여태까지 1회용 엑스트라로 등장했던 인물의 숫자가 엄청나서 누구 하나를 특정하기 어려운 데다가 그 이전에 작품 초기에 등장했던 엑스트라들은 독자들의 뇌리에서 완전히 잊혀졌을 테니 첫 화부터 다시 정독해야 한다...
[11] 정작 보스(명탐정 코난) 문서에서는 출처 분명의 "2016년 작가의 연하장"을 근거로 틀린 보스 후보로 지목되었었다. 그 문서의 r223이 그 낭설이 발원된 곳으로 추정된다.[12] '검은 조직과의 재회'는 24권, '모여든 명탐정'은 30권이다.[13] 살인 직후 코난의 머리 위로 날아온 보라색 손수건에 권총 불빛을 숨긴 흔적이 남았기 때문에, 코난은 그 보라색 손수건을 가져갔던 사람 7명을 용의자로 압축했고 그 중에 피스코가 있었다. 정확히는 베르무트가 자기 손수건을 넘겨줬지만.[14] 이 질문은 아오야마로서도 '노 코멘트'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맞다고 하면 현재 시점의 레귤러 캐릭터 중에, 아니라고 하면 회상 속 캐릭터 중에 있다는 게 확정되니까.[15] 명탐정 코난 File.1008 수록.[16] 다만 애초에 코난의 로컬라이징판 번역명은 당장 모리 코고로를 '유명한'으로 번역한 것부터 시작해서 대충대충 지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딱히 카라스마 렌야 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다.[17] 영상은 기존 오억만 자막 위에 박스로 덮어 카라스마라고 기재하였고, 음성은 오억만 부분을 묵음처리하는 방식으로 수정하였다.[18] 대표적으로 와타루와 미와코의 러브라인이 확실히 굳어진 목숨을 건 연애중계 에피소드도 잘려나갔다. 아니면 아예 극장판 13기처럼 일본 지명을 그대로 쓰거나 21기처럼 아예 언어만 한국어고 캐릭터 이름까지 통째로 원어명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을 써서 방영했다.
===# 그의 현황 #===
아직까진 정확히 알려진 건 '''50여 년 전 99세의 나이로 의문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40여 년 전까지 100살이 넘은 상태로 생존해 있고, 고고학자들을 무참히 죽였다는 것이다.'''
'''50여년 전에 99세로 죽을 때를 느꼈다고 했는데''' 문제는 이 인간이 검은 조직의 보스라고 나왔다는 점이다. 그가 검은조직의 창시자였다 라면 모를까 현 검은조직의 보스라면은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 기네스북이 인증한 인류 역사상 최장수한 인간이 고작 120년하고 조금 더 산 게 현재 인류 수명의 한계다. 그런데 150살을 살아도 말짱하다면 이상하다.
APTX 4869가 있으니 어려진 건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애초에 그 약은 미완성 약인데다가 코난과 하이바라는 그 미완성 약의 부작용으로 딱 10년이 어려졌다. 하지만 메리 세라를 보면 이 10년 이라는 것이 확실한 것이 아닌데, 메리 세라의 현재 나이는 약 17년 전 36세였으니 최소 52세, 최대 54세인데 중학생(12세-15세) 정도로 어려졌기 때문에 거의 40년이다. 더군다나 약들의 대다수는 먹을수록 '''내성'''이 생기는 법이기에 마구 복용하더라도 다음에도 같은 효과를 보일지는 알 수 없다.
당장 하이바라와 코난의 해독제 관련 에피소드를 보면 처음에는 24시간동안 원래 몸으로 돌아갔지만 두번째 복용시 24 + 24 = 48시간의 해독이 아니라 오히려 내성때문에 더욱 시간이 짧아진다는 말을 했다. 그 에피소드에서는 24시간은 커녕 4시간 만에 코난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코난이 하이바라한테 200정 정도 달라고 떼를 써도 그렇게 200정을 먹다보면 영영 원래 몸으로 못 돌아갈 수 있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APTX 4869만 먹어대서 마구 젊어진다라는 건 이상하다.
카라스마 렌야라는 사람이 공식적으로 사망한 게 50년 전이라는 것은, 카라스마의 사망 연도에 태어난 아이가 이제 중장년층이 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즉, 그가 APTX4869 등을 이용하여 젊어졌고, 원래 자신의 신분은 사망처리한 뒤 다른 위장 신분으로 은신했다 치더라도 다시 나이가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다만 명탐정 코난 설정에서 APTX4869를 복용해 나이가 퇴행한 사람이 어려진 상태에서 다시 나이를 먹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는 게 문제다. 과거 한 특별편에서는 에도가와 코난이 결국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 채 소년 탐정단과 함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편을 그린 에피소드에서는 초등학생으로 어려진 코난-신이치가 그 후 평범하게 나이를 먹은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특별편에서는 '제네릭'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검은 조직원이 해독제를 개발했고, 그의 말에 따르면 이 해독제를 먹으면 성장 중지가 멈추고 다시 성장하게 된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둘의 설정이 모순되는 것을 넘어서 둘 다 본편이 아닌 외전 특별편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정식 설정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난 자체 스토리는 수십 년 동안 연재하면서 몇 개월밖에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APTX4869의 복용자가 유아퇴행 이후 다시 성장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둘 중 하나가 맞는다면 각각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추측이 가능하다.
- 만일 APTX4869의 복용자가 그 상태에서 육체적 성장 및 노화가 멈춘다면, 카라스마 렌야는 어느 시점에서 어려진 채 그 상태로 50년 이상 살아왔다는 것이며, 50년 동안 사람이 늙지 않는다는 것은 충분히 의심스럽기에[19] 아마 몇 번이고 가짜 신분을 새로 만들어 명의를 갈아치웠을 가능성이 높다.
- 만일 APTX4869의 복용자가 복용 이후 다시 정상적인 신체 성장과 노화를 겪는다면, 현재 '젊어진' 카라스마 렌야는, APTX4869로 인해 아예 갓난아이 수준으로 어려졌다 하더라도 그의 신체적 나이는 최소 50살 이상이라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보스의 정체를 추적함에 있어 장년층 이상의 나이대를 가진 사람으로만 보스의 후보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검은 조직의 보스로 추정되는 이들 상당수는 최소 50세 이상이라고 보기에 너무 젊은 사람들 뿐이다.
참고로 검은조직과 직접적인 연관은 [21] 없고 코난과 평행세계 관계이면서 아오야마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괴도키드 역시 세간에선 그냥 괴도키드로 불리지만 실제론 2대(+a)로 이어졌다.'''[22] 같은 아오야마 작가의 작품이니 이러한 설정도 이어질수 있다.
카라스마 렌야의 정체로 의심되는 후보들은 보스(명탐정 코난) 문서의 가설들을 참조.
[19] 현실 세계에서도 명확한 진단 및 연구가 되지는 않았지만 소위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대중적 명칭으로 나이에 비해 신체가 지나치게 젊은 사람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카라스마 렌야가 젊어진 연령으로 50년 이상 살아왔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으며 '돌다리를 두드리다 못해 아예 부숴버릴 수준'으로 신중한 그 보스가 이를 염두해두지 않았을 리가 없다.[20] 아오야마 고쇼가 여러 인물들이 '검은 조직의 보스'가 아니라고 했을 때, 그것이 검은 조직의 설립자로서의 보스인 '카라스마 렌야'가 아닐 뿐, 보스 사후 실질적으로 검은 조직을 지배하는 인물 또는 차기 보스로서 계승한 인물인 것까지 아니라고 확정한 것이 아니라는 추측이 가능하다.[사건스포일러] 이 사건의 범인은 증조할머니때부터 무당일을 해오던 젊은 여인으로 증조할머니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로장생을 한다는 인어 축제가 지역 명물로 경제를 책임지는 촉매제였기에 가문의 여성들이 계속 증조할머니 역할을 맡아 130살이 되도록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 사건에서 미야노 시호라는 이름이 방명록에 나오고 소재 자체도 검은 조직의 목적이라는 설이 있는 불로장생이니 이렇게 같은 사람을 여러 사람이 대를 이어 연기하는것도 이 에피소드가 지닌 검은 조직 관련 또다른 복선일지도 모른다. 한가지 덧붙이면 증조할머니의 얼굴 형태, 특히 눈매와 콧날 부분이 카라스마 렌야의 얼굴 윤곽과 유사함이 보여 이것도 복선일 수 있다.[21] 작가는 미스터리 트레인 에피소드 이후로 키드는 조직과 엮이지 않을 것이라고 공인했다.[22] 1대 괴도키드 : 쿠로바 도이치. . 2대 괴도키드 : 쿠로바 카이토. 한 에피소드에서 하쿠바 사구로가 머리카락으로 괴도키드의 정체를 10대 후반(고등학생)의 고등학생으로 추리하자, 옆에있던 나카모리 경부가 자신이 20년 가까이 괴도키드를 쫓아왔는데 고등학생이 왠 말이냐며 화를 내는 에피소드도 있다.
3.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