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로스 루나
1. 소개
인디 게임사인 Floralmong company에서 만든 노노그램 퍼즐 게임이다. 일러스트는 김상철이 담당하였다. 인스타그램
해답이 여러개인 경우가 꽤 있어 숫자를 전부 채우더라도 정답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선행 공개되었으며, 예쁜 그래픽과 캐릭터, 듣기 좋은 음악과 동화 속에서 나올 만한 스토리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존재들 상당수를, 3편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존재들 상당수를 가져왔다.
소규모 개발 게임이다 보니 단점이 없지는 않다. 최적화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며, 종료 시퀀스에 문제가 있어 게임의 나가기 기능을 쓰지 않으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아 음악이 계속 재생되는 버그가 있다.
스핀오프로 '컬러링 루나'도 출시되었다. 시점은 1편과 2편
2019년 7월 21일에 3편 제작이 예고되었고, 2020년 7월에 <루나 이야기 III: 제자리에>가 정식 출시되었다.
초기 명칭은 '피크로스 루나'였지만, 피크로스라는 명칭에 대해 닌텐도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표권 문제를 피햐기 위하여 2020년 10월 7일 업데이트로 시리즈 제목이 '루나 이야기'로 변경되었다.
2. 게임 방법
노노그램 항목에 더 자세히 나와있고 게임에서도 방법을 알려주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어진 숫자를 보고 그려나가고 그리지 않는 칸은 x표시를 하면서 그림 또는 그림의 일부를 완성하는 게 목표.
몇몇 노노그램 게임들처럼 자동 체크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테이지 크기별로 라이프 제한이 다르다.
꼼수를 이용해서 라이프소모없이 클리어가 가능하다.
처음 게임 설명을 들은 뒤 메인화면에서 달지기를 선택하면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다.
3. 1편
3.1. 등장 인물
- 달지기(moonkeeper) : 이 게임의 메인 화면 오른쪽 아래의 캐릭터. 이 캐릭터를 누르면 시놉시스를 읽을 수 있는데, 보면 '저주받은 달지기'라고 언급된다. 홀로 푸른 초승달의 꽃과 나무를 지키고 있으며, '노빌루니아(Nobilunia) 성'이 존재했다는 걸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 옛날엔 기사였다.[스포일러]
- 공주 : 이 게임의 히로인. 노빌루니아의 공주이다. 1편과 2편 까지는 그냥 공주로 나왔지만 인스타에 올려진 3편의 일러스트 설명에서 '에벨린' 이라는 이름이 추가되었다.
- 마법사 : 노빌루니아의 마법사이자 메인 빌런, 그리고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최종 보스. 기사를 지금의 달지기의 모습으로 만든 인물.
3.2. 에피소드
- 1. 노빌루니아 성
먼 옛날에 반짝이는 달에는 아름다운 왕국이 있었습니다. 왕국은 평화로운 나날이 오래도록 계속 되었습니다.
- 2. 공주의 탄생
별빛이 유난히 더 반짝이던 어느 날 어여쁜 공주가 태어났습니다. 그 날은 왕국에 기쁨이 넘치는 날이었습니다.
- 3. 공주와 기사
공주는 세상 누구보다 더 아름답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왕국 제일의 기사를 본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 4. 마법사의 시기
하지만 남몰래 공주를 사랑했던 마법사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 틈에 어둠이 자라났습니다.
- 5. 사랑의 언약
공주와 기사는 깊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미래를 약속할 만큼 서로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 6. 악한 마음
질투에 눈이 먼 마법사는 어두운 마음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파괴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 7. 결혼식
왕국에서 공주와 기사의 결혼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기뻐하였습니다.
- 8. 사악한 계략
결혼식이 벌어지던 그 시각 마법사는 사악한 일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마법사는 자신의 영혼을 팔아 악마 병사를 불러들인 것입니다.
- 9. 방해
결국 결혼식은 마법사로 인해 방해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악마 병사로 가득한 듯 보였습니다.
- 10. 치열한 전투
악마 병사들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기사는 병사들과 함께 용감히 맞서 싸웠습니다.
- 11. 열세
결국 병사들은 하나 둘씩 쓰러져갔습니다. 악마 병사들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입니다.
- 12. 최후의 반격
왕국의 모든 병사가 쓰러질 때, 그 순간 방심한 마법사를 기사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 13. 마법사의 폭주
기사의 일격에 큰 상처를 입은 마법사는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 14. 괴물이 된 기사
마법사의 폭주로 저주에 걸린 기사는 작고 못생긴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 15. 저주
- 16. 별빛 속으로
공주는 별빛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기사는 그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 17. 폐허
아름답게 빛나던 노빌루니아 성은 결국 처참한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 18. 아픈 흔적
폐허 속에서 공주의 망토를 찾아낸 기사는 그 망토로 자신의 몸을 숨겼습니다. 더 이상 기사가 아닌 괴물로 살아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 19. 외로운 달지기
결국 기사는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외로이 달을 지키며 폐허 속에 남은 나무를 가꾸게 되었습니다.
- 20. 녹색의 달
그리하여 찬란했던 왕국은 옛기억을 잃어버린 채 푸른 잎으로 둘러싸인 녹색의 달이 되었던 것입니다.
- 21.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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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주와 달지기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가 했으나….'''기사가 돌보던 달에 마지막 꽃이 피어났을 때 사라졌던 공주가 그 곳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4.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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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등장 인물
- 달지기(moonkeeper) : 본모습을 되찾고 공주와 함께 안식처를 구해 살기로 했으나 괴물이 된 마법사에 의해 다시 사티로스가 되어버린다. 이후 한 노파로부터 3가지 마법의 물품을 받고 6개의 세상을 돌아다니며 공주의 영혼조각을 되찾는다.[스포일러2]
- 공주 : 기사랑 같이 안식처를 구해 새 출발을 계획했으나, 다시 마법사가 나타나고 때문에 영혼이 6개로 나눠져 각각 다른 세상에 보내진다. 공주의 몸은 한 노파 덕에 잠시 죽을 위기를 면했고, 달지기의 노력 끝에 다시 살아나지만 달지기가 사라진 것에 대해 슬퍼한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보면 그가 아직 어디엔가에 살아있다는 건 알고 있다.[엔딩에서]
- 마법사 : 옛 노빌루니아를 멸망시킨 바로 그 마법사. 영겁의 시간동안 괴물의 몸이 되었고, 공주의 영혼을 6조각으로 나눈 뒤 달지기에게 다시 저주를 건다. 이후 달지기가 마지막으로 쓴 절대자의 반지에 쓰러진다.
4.2. 에피소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일반 스테이지의 보스 스테이지에도 스토리 텍스트가 있다. 해당 텍스트는 VOYAGE-(번호)로 표기한다.
- EPISODE 1 : 재회
노빌루니아가 멸망한 후 긴 시간 동안 달을 돌보던 달지기는 마침내 공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주는 그 때 그 시절처럼 아름다웠습니다.
- EPISODE 2 : 안식처
성이 사라진 자리에는 차가운 물이 차올라 커다란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달지기와 공주는 호숫가에 작은 안식처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삶을 사라진 성의 사람들을 기리며 살기로 하였습니다.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노빌루니아의 마지막 생존자인 그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EPISODE 3 : 새로운 출발
사라진 마법사의 행방을 모르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복수의 마음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공주의 행복을 더 바랐기 때문입니다. 둘은 새로운 출발을 계획했습니다. 그렇게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EPISODE 4 : 우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달지기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오래 전 노빌루니아를 멸망시킨 마법사가 눈앞에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 EPISODE 5 : 마법사의 분노
즉, 1편에서 '''쓰러졌다고 생각했던 마법사는 죽지 않았고, 원한을 떨친 달지기와 공주와는 달리 그 영겁의 세월 동안 시기심을 버리지 못하고 괴물이 되었다.'''긴 세월 동안 어둠에 빠져 있던 마법사는 마치 악마 같았습니다.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솟아있었고, 눈은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마법사는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그에게 남은 것은 달지기와 공주를 향한 미움뿐이었습니다.'''
- EPISODE 6 : 무의미한 저항
악한 마법사는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사용하여 그들의 보금자리를 부쉈습니다. 달지기의 저항은 무의미한 일이었습니다.
- EPISODE 7 : 공주의 영혼
모든 것을 부순 마법사는 왜인지 공주를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어두운 마법으로 공주의 영혼을 6개의 조각으로 분리하였습니다. 그 조각들은 밤하늘 멀리 다른 세상으로 흩어졌습니다.
- EPISODE 8 : 괴물
마법사는 달지기에게도 마법을 걸었습니다. 달지기는 다시 작고 못생긴 괴물이 되었습니다. 기사는 좌절했고, 악한 마법사는 그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 EPISODE 9 : 절망
공주는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잠들어있는 것처럼 평온해보였습니다. 달자기는 무너지듯 그대로 쓰러져버렸습니다. 다시 찾아온 지독한 악몽에 그저 무력함을 느낄 뿐이었습니다.
- EPISODE 10 : 노파
그 때 어디선가 한 노파[2]
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마법으로 공주의 죽음을 잠시 막아주었습니다. 달지기는 노파에게 누구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노파는 그저 운이 좋아 살아남은 노빌루니아의 백성 중 하나라 말하였습니다.
- EPISODE 11 : 마법의 물품
노파는 달지기에게 공주를 구하기 위한 세가지 마법의 물품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는 바라는 곳으로 인도하는 '기억의 나비'이고 두 번째는 영혼을 담는 병 '별의 한숨'입니다. 마지막은 모두를 복종시키는 '절대자의 반지'를 주었습니다.
- EPISODE 12 : 당부
여기에서 복선이 깔린다.노파는 당부하였습니다. '반지의 힘은 강력하지만 남용하지 말게나, 그 힘은 소중한 것을 잃게 한다네.' 하지만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달지기는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 EPISODE 13 : 여행
달지기는 나비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비가 인도하는 대로 먼 길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공주를 살리기 위한 달지기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EPISODE 14 : 붉은 빛의 세상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붉은 빛의 세상이었습니다. 붉은 대지에 하얀 재 같은 나무들이 자라나 있었습니다. 나비가 인도한 곳의 끝에는 달을 닮은 하얀 나무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 VOYAGE-1 : 밴더스내치
어디선가 강한 바람과 함께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습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밴더스내치였습니다.
그가 나타나자 요정들이 수군거렸습니다.
'밴더스내치를 조심해
그는 모든 것을 잘라내는 날카로운 이빨이야'
달지기는 그 사나운 모습을 보고 겁을 먹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달지기는 밴더스내치를 향해 반지를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밴더스내치는 사라지며 말했습니다.
'그 반지의 힘은 강력해.
'''하지만 반드시 대가가 있을 것이다''''
- EPISODE 15 : 밴더스내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밴더스내치가 나타났습니다. 달지기는 반지의 힘을 사용해서 괴수를 물리쳤습니다. 달지기는 가만히 나무에 다가섰습니다. 나무 안에서 밝은 빛과 함께 공주의 '영혼 조각'이 나와서 '별의 한숨'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 EPISODE 16 : 파란 빛의 세상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파란 빛의 세상이었습니다. 파랗게 출렁이는 대지 위에 투명한 나무들이 자라나 있었습니다. 나비가 인도한 곳의 끝에는 달을 닮은 파란 나무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 VOYAGE-2 : 트위들덤 트위들디[3]
어디선가 굉음과 함께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습니다.
두 개의 머리를 가진 트위들덤 트위들디였습니다.
그가 나타나자 요정들이 수군거렸습니다.
'트위들덤 트위들디에게서 달아나
그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교활한 입이야'
달지기는 으르렁거리는 트위들덤 트위들디를 향해 반지를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트위들덤 트위들디는 사라지며 말했습니다.
'그 힘은 너의 것이 아니지.
'''그렇기에 반드시 대가가 있을 것이다''''
- EPISODE 17 : 트위들덤 트위들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교활한 트위들덤 트위들디가 나타났습니다. 달지기는 반지의 힘을 이용해서 괴수를 물리쳤습니다. 달지기는 가만히 나무에 다가섰습니다. 나무 안에서 밝은 빛과 함께 공주의 '영혼 조각'이 나와서 '별의 한숨'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 EPISODE 18 : 주황 빛의 세상
[image]세번째로 도착한 곳은 주황 빛의 세상이었습니다. 말라 갈라진 대지에 앙상한 가시나무들이 자라나 있었습니다. 나비가 인도한 곳의 끝에는 달을 닮은 주황 나무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강한 진동과 함께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습니다.
흉폭 모습의 험프티 덤프티였습니다.
'험프티 덤프티에게 속지마 그는 갈라지는 틈에 스며드는 독이야'
그가 나타나자 요정들이 수군거렸습니다.
달지기는 '험프티 덤프티'를 향해 반지를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험프티 덤프티'는 사라지며 말했습니다.
'나를 무찔렀다고 우쭐거리지 마라. '''너의 끝이 나에게 보이니''''
- EPISODE 19 : 험프티 덤프티
흉폭한 모습의 험프티 덤프티가 나타났습니다. 달지기는 반지의 힘을 사용해서 괴수를 물리쳤습니다. 달지기는 가만히 나무에 다가섰습니다. 나무 안에서 밝은 빛과 함께 공주의 '영혼 조각'이 나와서 '별의 한숨'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 EPISODE 20 : 초록 빛의 세상
네번째로 도착한 곳은 초록 빛의 세상이었습니다. 편안한 느낌의 푸른 버섯 숲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나비가 인도한 곳의 끝에는 달을 닮은 푸른 나무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 VOYAGE-4 : 압솔렘[5]
자욱한 안개가 숲에 가득하더니 괴수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숲의 현자인 압솔렘이었습니다.
그가 나타나자 요정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압솔렘은 숲의 현자야. 그가 모르는 것은 세상에 없지.'
그는 안타까운 듯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야, 너의 소중한 것을 잃고 있다는 것을 아니?
너는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지?'
'나는…… 그녀… 공주를 위해….'
- EPISODE 21 : 압솔렘
전작과는 달리 조금씩 분위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하고….어디선가 안개와 함께 괴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숲의 현자인 압솔렘이었습니다. 그는 달지기를 오래 전부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달지기가 반지를 사용할 때마다 공주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려준 것입니다.'''
- EPISODE 22 : 검은 빛의 세상
다섯 번째로 도착한 곳은 검은 빛의 세상이었습니다. 타버린 검은 대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나비가 인도한 곳의 끝에는 달을 닮은 검붉은 나무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 VOYAGE-5 : 재버워크
어디선가 검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습니다.
언제나 분노하는 재버워크였습니다.
그가 나타나자 요정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재버워크는 언제나 화가 나있어. 그는 모든 것을 태우며 으르렁거리는 불꽃이야.'
달지기는 끔찍하고 강력한 재버워크의 모습에 스스로를 이겨낼 의지를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반지를 사용해 버렸습니다.
사라져가던 '재버워크'는 이를 갈며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태우지 못하는 게 아쉽구나. '''하지만 결국 그 반지가 너를 태울 것이다.'''
- EPISODE 23 : 재버워크
분노하는 재버워크가 나타났습니다. 달자기는 끔찍하고 강력한 재버워크의 모습에 반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6]
재버워크를 물리치자마자 나무 안에서 밝은 빛과 함께 공주의 '영혼 조각'이 나와서 '별의 한숨'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 EPISODE 24 : 보라 빛의 세상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보라 빛의 세상이었습니다. 밤인지 낮인지, 위인지 아래인지 알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나비가 인도한 곳의 끝에는 달을 닮은 보랏빛 나무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 VOYAGE-6 : 체셔 캣
밤인지 낮인지, 위인지 아래인지 알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어디선가 슬그머니 체셔 캣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나타나자 요정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아무도 체셔 캣을 찾아선 안돼. 그는 이곳과 저곳의 사이에 있어, 하지만 아무 곳에도 없지.'
'나는 너를 꿈속에서 지켜보았어.
오 가엾은 아이, 나만은 널 도와주마.
마음만은 지킬 수 있길...'
- EPISODE 25 : 체셔 캣
달지기는 지쳐 주저앉았습니다. 어디선가 슬그머니 체셔 캣이 나타났습니다. 체셔 캣은 달지기를 가엾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마법을 살며시 걸어주었습니다. 공주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더라도 공주에 대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도록...
- EPISODE 26 : 귀향
달지기가 마지막 여섯 번째 조각을 찾았을 때, 그는 대부분의 기억을 잃은 후였습니다. 달지기는 먼 길을 힘들게 되짚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죽은 듯 잠들어 있는 공주에게 모아온 영혼을 불어 넣었습니다. 공주의 몸에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 EPISODE 27 : 악마
그때, 다시 마법사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완전한 악마의 모습이었습니다. 마법사는 어둡고 악한 마법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였습니다.
- EPISODE 28 : 마지막 힘
달지기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공주의 잠들어 있는 모습을 잠시 바라본 뒤 마지막이 될 반지의 힘을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 EPISODE 29 : 잊혀진 기억
악마는 쓰러졌지만 공주에 대한 기억 역시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달지기는 잠든 공주의 얼굴을 유심히 보았지만 그는 왜 이곳에 있는지 조차 이제는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리운 마음만 들 뿐이었습니다.
- EPISODE 30 : 이별
공주가 눈을 떴을 때 달지기는 어디론가 떠나버린 후였으며,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 에필로그
엔딩을 보면 달지기가 있던 자리에 공주가 대신 나타나며, 공주를 터치하면 에필로그를 다시 볼 수 있다. 시기가 왜 7대 죄악으로 분류되는지 또한 알 수 있다.공주가 눈을 떴을 때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습니다.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그리운 달지기 역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주는 슬펐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깨어난 것은 달지기의 희생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아직 어디엔가 살아있다는 것을...
여기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3편
인터페이스가 전작들과 제법 달라졌고, 진동 On/Off가 가능하며(기본값은 On) 난이도에 상관없이 라이프는 5개로 제한된다. 그리고 라이프를 다 써버렸을 경우 광고를 시청하고 이어서 할 수 있다.
힌트는 게임을 설치했을 때 기준으로 3개가 기본 제공되며, '''한 번 힌트를 사용했다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더라도 복구되지 않는다.''' 힌트를 다 써 버렸다면 광고를 주고 1개를 충전할 수 있다. 때문에 전작들과는 달리 힌트를 신중하게 써야 한다.
발매 초기에는 스토리 맵에서 스토리를 설명하는 데 문법적인 오류와 오타가 꽤 있었는데, 8월 27일에 대부분을 수정했다.
7500원을 결제하고 광고를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5.1. 등장 인물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각 캐릭터들의 간략한 설정을 볼 수 있다.
- 에빌린/Ebelin
>밤하늘 찬란했던 노빌루니아의 마지막 공주. 모든 백성에게 사랑 받던 밝고 씩씩한 공주였다. 마법에 의해 잠들어 있던 시간은 1900년의 긴 시간이었다. 달지기의 희생으로 깨어나 이제는 그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 달지기: 2편에서 에빌린을 되살리는 대가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정처없이 여행을 떠나던 중 어디에선가 쓰러지고 말았다. 소개는 스토리 맵 에피소드 1을 클리어하면 개방된다.
- 하얀 마녀 글린다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를 도와주는 북쪽 마녀로, 원본과는 상징하는 방위가 정반대이다.
>남쪽을 다스리는 하얀 마녀이다.
>긴 시간 자신의 나라에 문제였던 악한 마법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상을 확인하러 왔다가 공주를 만나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주의 큰 힘이 된다. 온화한 마음으로 쿼들링들을 다스리고 있다.
- 토토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의 반려견인 토토.[7]
- 푸른 마녀 네사로즈
>동쪽 나라를 다스리는 푸른 마녀이다.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나무 괴물로 인해 예민해져있으며, 차갑고 깐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호위를 맡고 있는 먼치킨들은 키가 크고 잘생겼다고 알려져있다.
5.2. 에피소드
- EPISODE 1
1. 공주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고요하고 황량했습니다.
그저 쓸쓸한 풍경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달지기가 자신을 깨웠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젠 자신이 찾아 나설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 EPISODE 2
2. 그때 공주의 앞에 누군가 나타났습니다.
하얀 마녀 글린다였습니다.
그녀는 공주가 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얀 마녀 글린다는 공주에게 감사의 표시로 단 하나의 소원을 이루어주기로 하였습니다.
- EPISODE 3
3. 공주는 자신의 이름이 에벨린이라는 것과 노빌루니아의 공주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바램을 말했습니다.
그녀의 바람은 왕국의 기사이며 자신의 정혼자, 달을 지키던 달지기를 찾는 것입니다.
하얀 마녀는 난감했습니다. 그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 EPISODE 4
4. 하얀 마녀 글린다는 작은 고양이를 마법으로 불러내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수풀 속에서 불쑥 나타나 에벨린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댔습니다.
그 고양이의 이름은 토토였습니다.
마녀는 토토를 따라 푸른 마녀에게 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 EPISODE 5
5. 토토는 사뿐사뿐 앞으로 나아갔고 에벨린은 뒤를 따라나섰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서서히 들판의 끝이 보였습니다.
그 경계의 끝에서 마주한 곳은 온통 푸른 색으로 가득한 나라였습니다.
작은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푸른 마녀 네사로즈의 나라, 뭉크킨입니다.'
- EPISODE 6
6. 갑자기 푸른 옷을 입은 병정들이 나타나 공주를 둘러쌌습니다.
그들에게 붙잡혀 도착한 곳은 산호처럼 생긴 푸른 섬이었습니다.
신비하고 아름다웠지만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 EPISODE 7
7. 푸른 마녀 네사로즈는 푸른 머리가 땅에 끌릴만큼 길었고
산호로 된 뿔이 머리 위로 왕관처럼 솟아있었습니다.
푸른 마녀는 왜인지 화가 나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이 곳에 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 EPISODE 8
8. 에벨린의 말을 들은 푸른 마녀는 한 가지 요청을 하였습니다.
동쪽 끝 들판의 난폭한 괴물을 쓰러뜨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녀의 소원에 가까워질 것이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 EPISODE 9
9. 동쪽 끝 들판은 이미 엉망이었습니다.
괴물은 손에 집히는 것을 모조리 집어 삼키고 있었습니다.
너무 사납고 거대해서 공주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겁이 난 공주는 토토를 안고 훌쩍였습니다.
- EPISODE 10
10. 토토는 용감하게 괴물의 몸에 올라타 발톱을 세워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괴물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에벨린은 부스러기들을 가만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단단한 바위 같았던 괴물의 피부는 나무껍질이었습니다.
- EPISODE 11
11. 에벨린은 그 부스러기를 보자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불을 피워 몰래 괴물에게 다가갔습니다.
괴물은 에벨린을 보자 움직임을 멈추었고, 손쉽게 괴물의 몸에 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에벨린은 이상하게도 괴물이 자신을 도와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괴물은 그대로 타들어갔고 에벨린은 웨인지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 EPISODE 12
12. 타고 남은 그 자리에는 작고 빛나는 조각이 남았습니다.
에벨린은 그 조각을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왕좌에 앉아 있던 마녀에게 빛나는 조각을 보여주자
그녀는 그것을 가지고 떠나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