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티 덤프티
1. 영국의 자장가 모음인 마더 구스의 한 노래에 나오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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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수수께끼와 같은 노래로, 이 노랫속에 험프티 덤프티(울퉁불퉁)란 무엇인지에 대해 맞추는 것이다. 정답은 계란이고, 세월이 지나 모든 사람들이 정답을 알게 되면서 수수께끼의 의미는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삽화에서는 계란에 얼굴과 팔다리가 달린 모양의 인물로 등장한다.
이야기의 근원은 1600년대 영국 내전 당시 사용한 아주 강력한 대포. '험프티 덤프티'라는 이름이 붙은 이 대포는 큰 성벽에 설치되어 도시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는데, 교회 탑이 적들의 공격을 받아 산산이 부서지고 결국 대포도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왕의 부하들이 대포를 수리하려고 했지만 원래대로 고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동요가 생겨난 것이다.
땅딸보, 한 번 부서지면 되돌릴 수 없는 것, 자만심에 가득 찬 소통 불가능한 것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이유는 험프티 덤프티의 성격 때문. 낙선이 뻔한 거품 후보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그래서 어지간한 미국 대선 후보는 험프티 덤프티와 합성된 패러디 이미지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 상대편이 놀리기 위해서 제작하기 때문. 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는 이 합성 이미지가 크게 흥했는데, 트럼프의 멕시코 장벽 공약이 험프티 덤프티의 담벼락과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것처럼 트럼프를 놀리는 이미지도 많이 제작되었고[1] . 역으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험프티 덤프티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담 너머위로 보이는 트럼프 얼굴'을 홍보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2]
수호캐릭터(캐릭캐릭 체인지)에 등장하는 험프티 록 & 덤프티 키의 이름의 어원이기도 하다.
닥터후 세계관에서는 어느 불량감자머리 외계인이 험프티 덤프티의 모델이 되었다 카더라.
등장인물이 추락해 사망한다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JR 히가시니혼이 자살 방지용으로 도입한 발차 멜로디에 사용된다.
2.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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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등장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등장한다. 담벼락에 앉아 있는 거대한 달걀이며, 넥타이를 매고 있는데 달걀인 관계로 넥타이인지 허리띠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앨리스가 만난 인물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어했던 인물.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듯 하며, 재버워키를 나름대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어의 의미를 제멋대로 바꿔서 사용한다. 성격은 거만해서 앨리스를 시종일관 깔보았다. [3]
물고기에 대한 시를 한 편 지어서 듣기도 싫어하는 앨리스에게 들려 주었는데, 이 시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 전체에서 가장 재미없는 시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결국에는 앨리스가 떠나고 난 뒤 위의 시처럼 담벼락에서 떨어져 깨진다.
3. 암스에 등장하는 어드밴스드 암스 중의 하나
이식자는 키스 블랙.
이름의 유래는 2.
키스 블랙으로 활동할 때는 해방 형태를 보여준 적이 없었고, 어렸을 때 키스 화이트를 프라가라흐의 칼날로 죽여버렸다.
키스 블랙은 자신의 내부에 키스 화이트가 있음을 알고[4] 자바워크#s-3의 손을 빌어 자살하려고 했으나 이건 키스 화이트의 뜻대로여서 블랙만 죽어버리고 키스 화이트는 블랙의 몸을 차지하고 잘 써먹게 된다.
해방 형태는 검은 그림자 형태의 자력장을 몸에 감싼 ARMS로 강력한 자력장을 운행하여 모든 공격에 무적인 동시에 그 자력장으로 적의 공격을 그대로 복사해 싸우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작품에 등장했던 어드밴스드 ARMS의 무기는 모두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중 험프티 덤프티만 썼던 무기로는 신구 하야토의 아버지를 죽이고, 하야토의 팔을 잘라버리는데 사용했던 단분자 블레이드 ''' 프라가라흐'''가 있다. 또한 위에 설명한 복사 능력으로 자바워크#s-3와 나이트#s-1.2의 암스 살해 장치도 복사한 강적.
키스 블루의 목숨을 건 최후의 일격도 버텨낸 후 살해해버리는 등 어떤 공격도 먹히지 않은 탓에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대인 듯 했으나…
키스 블루는 그냥 죽은 게 아니었다. 험프티 덤프티 내부에 자신의 의식을 침투시킨 것. 그 의식을 통해 잠들어있던 키스 블랙을 각성시켰고, 그의 의지대로 신의 알에 균열이 생겨 나이트#s-1.2와의 싸움에서 자력장이 제거되어 버린다. 자력장이 제거되자 앙상한 뼈다귀의 볼품없는 신체만이 남았고, 도마우스#s-3에게서 흡수한 마탄 타슬람을 쏴대면서 저항하지만 키스 바이올렛의 입체영상에 속아서 나이트에게 두동강이 나버린다.
4.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빌런
험프티 덤프티(DC 코믹스) 항목 참조.
5.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등장인물
장화신은 고양이의 메인 빌런으로 나왔다. 중남미계통의 히스페닉계 배경의 만화로 탈바꿈 하면서 (장화신은 고양이의 성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5] 의 영향인듯 하다. 이 애니메이션 및 장화 신은 고양이가 나온 슈렉까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조로 영화의 패러디 성향이 강하다) 험프티 덤프티의 풀네임이 '''험프티 알레한드로 덤프티'''(...) 로 현지화 되었다. 성우는 잭 갤리퍼내키스/전광주/카츠마타 쿠니카즈.
6. Flumpty Bump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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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모습.
데드신(깜놀 주의)
자세한건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2차 창작으로
[1] 심지어 트럼프와 합성되지 않은 험프티 덤프티가 '나는 이미 담이 있으니까, 대통령 출마해야겠다'라고 말하는 이미지도 있었다.[2] 이 경우는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을 험프티 덤프티에 비유하고, 트럼프의 멕시코 장벽 공약이 위력적이고 성공적인 공약이라고 자랑하는 것.[3] 재미있게도 egghead라는 상식과 현실성이 결여된 지식인을 부정적으로 비하하는 미국에서 쓰이는 속어가 있는데 험프티 덤프티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묘한 느낌을 준다. 물론 이 egghead는 20세기 중반에 미국에서 생긴 단어로, 단어가 앨리스 시리즈에서 파생되었을지는 몰라도 시리즈 자체에는 연관이 없다. [4] 살해당한 것 자체가 이러기 위한 일이었다. 목숨을 건 함정인 셈.[5]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스페인 사람이지만 할리우드에서 멕시코 혹은 캘리포니아 등의 중남미 인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