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웨이랜드

 

'''피터 웨이랜드'''
Peter Weyland

'''21세기 중반 시점'''
'''본명'''
피터 웨이랜드 경
Sir Peter Weyland
'''국적'''
영국 [image]
'''성별'''
남성
'''출생'''
1990년 10월 1일
인도 뭄바이
'''나이'''
103세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신장'''
178.4cm
'''머리카락'''
연한 고동색 (젊었을 때)
백발 (2093년 시점)
''''''
벽안
'''소속'''
웨이랜드 코프 직원 (커버넌트 이전, 2104년 이전)
USCSS 프로메테우스 승무원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직급'''
회장 (Chief Executive Officer)
'''일련번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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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문
아버지 : 이름 불명
어머니 : 이름 불명
아내 : 불명
딸 : 메러디스 비커스
'''인간 관계'''
웨이랜드 코프 회사 직원
USCSS 프로메테우스 동료
'''배우'''
[image]
가이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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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Peter Weyland (Wey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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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메테우스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웨이랜드 코프(웨이랜드 유타니의 전신)의 설립자. 여담으로 피터 웨이랜드 경으로 불리는 것을 보면 기사 작위를 받은 것으로 보이다.

2. 작중 행적



2.1. 일생


피터 웨이랜드 경은 1990년생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과학 기술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 웨이랜드는 젊은 나이에 웨이랜드 기업을 설립한다.
2015년 웨이랜드 기업은 설립과 동시에 태양열 장치를 바탕으로 엄청난 부를 얻는다. 2016년에 웨이랜드는 자신이 발명한 대기 생성 장치를 극관 얼음에 설치해 인조 대기를 만들어냈으며, 지구 온난화를 종식시켰다. 이 공로로 그는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기사 작위를 얻었고, 2017년에는 노벨상을 받는다.
2017년 웨이랜드 사는 NASA의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로 개발된 기술의 권리를 획득하고, 유로파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image]
TED 연설 당시의 모습.
2023년에 웨이랜드 경은 암 치료제로 다시 노벨상을 받고, 같은 해 TED에서 연설을 한다. 웨이랜드는 여기서 인공지능 안드로이드를 언급하며[1] '''이제 인간은 신이 되었다'''[2]는 대담한 발언과 함께 앞으로 미래를 바꾸어 나가겠다는 야망을 내보였다.[3]

2024년에 웨이랜드 사는 데이빗이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안드로이드를 생산한다. 그런데 일본의 유타니 기업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특허를 주장하며 웨이랜드사에게 소송을 건다. 2029년에 긴 소송 끝에 웨이랜드는 유타니에 승소한다. 2032년 웨이랜드는 록히드 마틴, 보잉 등의 회사를 인수하고 방위 산업에도 뛰어든다.
2065년에는 워싱턴D.C에 웨이랜드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세워진다.

2.2. 프로메테우스


[image]
영화 속 할로웨이의 주장을 믿고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인물. 프로메테우스호LV-223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이미 사망했을 것이라 하여 웨이랜드가 남긴 유언에 해당하는 영상에서 모습을 비춘다.

그러나 멀쩡하게 살아있는 모습이 후반에 나타난다. 초반부에 이미 같이 왔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대놓고 나왔고, 의료장비의 기능 때문에 반전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 웨이랜드는 죽어가는 자신[4]에게 창조주인 엔지니어가 생명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프로메테우스호의 여정에 비밀리에 동참한다. 웨이랜드가 살아있다는, 또 동행했다는 사실은 데이빗 8비커스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위 사진에서 다른 사람들이 웨이랜드의 수발을 드는 장면이 나오지만 아마 몇 명만 알고 있었든가 아니면 깨어난 뒤 알게 된 듯. 자기가 돈을 대준 여행이니 동참하는것 정도는 괜찮았을테고 외계인과 얘기하는것도 별로 불순한 동기도 아닌데 왜 동행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들이 여럿 있다. 그러나 이는 회사라는 구조와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의 표면적 슬로건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데, 아무리 피터 웨이랜드가 웨이랜드 유타니의 설립자이고 내부에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해도 웨이랜드 유타니는 엄연히 기업이라는 공동체 조직이지 피터 웨이랜드의 사유물이 아니다. 그렇기에 대놓고 피터 웨이랜드 개인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거액이 들어가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내부에서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칠 것이 뻔하며, 나아가 외부에서도 강한 압력이 들어올 것이다. 또한 이 탐사의 실질적 지휘자인 쇼나 할로웨이도 피터 웨이랜드의 수명 연장이란 목표 아래에서는 순순히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인류 기원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모두를 속여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그 속에 은근슬쩍 숨어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피터 웨이랜드 본인이 도입부에서 밝혔던 대로, 그는 외계 탐험에 적합하지 않은 늙고 쇠약한 상태에 있다. 총감독 명목이라고 해도 냉동수면을 포함하는 위험 임무에 CEO가 대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선택이므로, 엔지니어의 존재를 확인하기 이전까지는 관계자를 제외한 승무원에게도 비밀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의 존재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개인실에서 동면에 들어가 있었으며, 데이빗이 영화 도입부에서 사용하던 뇌파 수신기를 사용해 소통하고 있었다. 이는 비서 역할을 하던 데이빗만이 수행했으며, 친딸인 메레디스 비커스 역시 데이빗을 통해 웨이랜드의 지시를 전해들었다. 극 중 그녀가 받은 메시지는 "더 노력해라(Try Harder)". 영화 후반부, 웨이랜드는 동면해있던 외계인을 발견한 데이빗 8의 호출을 받고 수면상태에서 깨어나 모습을 드러낸다. LV-223의 탐사 과정 중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는 웨이랜드에게 외계인이 그가 생각하는 그런 호의적인 창조주가 아니라며 웨이랜드를 막으려 하지만, 웨이랜드는 쇼를 믿지않고[5] 외계 유적지로 향한다. 결국, 동면중이던 외계인을 깨운 웨이랜드 일행은 외계인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웨이랜드 역시 사망한다. 죽기 전에 한 유언은 "결국 얻어낸게 아무것도 없군.[6]" 안습.
삭제 장면에서는 엔지니어의 대화 장면이 등장함으로서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확하게 드러나는데, 단순한 생명 연장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영생을 부여받길 원했다. 동면하던 엔지니어를 깨운 웨이랜드는 엔지니어 앞에서 자신을 그와 동급으로 놓으며, "우리는 같은 창조주이며, 같은 신이다. 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이미 앞에서 엔지니어 역시 또 다른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차마 영생을 향한 집착을 놓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개봉판과 마찬가지로 분노한[7] 엔지니어에게 사망.
TED 연설에서 인간이 신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그리스 신화프로메테우스 이야기를 꺼냈는데, 감히 창조주와 맞먹으려다가 창조주에게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는 점에서 정말 프로메테우스 꼴이 나버렸다. 프로메테우스와는 달리 인류 전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신에게 도전한 것이지만. 그리고 작중 시점에서 70년 전부터 신을 자처했고 지금도 스스로를 신이라고 부르면서 결국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모습은 인간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나약함을 보여준다. 한편 프로메테우스 호의 여정의 끔찍한 나비효과를 보면, 사적인 감정 때문에 온 인류를 위기에 빠트렸다는 점에서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의 아내인 판도라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최후에 '''희망이라는 하나의 빛'''이라도 남길수 있었던 판도라와는 다르게 피터는 그 희망과 같은 작은 빛도 남기지 못하고 인류에게 데이빗 8이라는 '''오만한 피조물이자 창조주라는 최악의 악몽을 인간에게 남기고 말았다.'''

2.3. 에이리언: 커버넌트



[image]
프롤로그에서 TED 강연 당시보단 약간 나이가 든, 중장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만든 데이빗 8을 두고 여러가지 기능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단순한 유전 돌연변이의 결과가 아닌, 자신보다 뛰어난 창조주의 피조물일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설파한다. 하지만 데이빗이 "나의 창조주는 당신이며, 당신은 어차피 죽을 운명이다. 당신의 창조주를 찾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자 할 말을 잃는다. 그리고 고압적인 말투로 차를 달라며 대답을 회피한다.[8] 이때 화면은 데이빗을 클로즈업하고 데이빗은 이해하지 못할 명령을 들었다는듯 눈썹을 꿈틀한다. 그러자 웨이랜드는 한번 더 차를 가져오라고 말하는데 다시 화면이 데이빗과 웨이랜드를 와이드 앵글로 보여주는데 차는 웨이랜드의 바로 옆 테이블에 있어 손만 뻗으면 닿는 위치다. 반면에 데이빗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고작 그 거리를 위해 훨씬 더 먼곳에 있는 데이빗을 불러 명령함으로써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애써 나타내려는 웨이랜드의 열등감과 자기 위안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자신보다 열등한 창조주인 인간을 혐오하는 데이빗의 기질은 프로메테우스 이전 시점부터 이미 시작되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이후에도 데이빗은 동족인 월터에게 자신을 아들로 여겼던 그를 "그는 피조물인 나보다도 훨씬 못한 자였지. 나중에는 불쌍할 지경이더군."이라고 평가하며 노골적인 경멸을 숨기지 않았다. 피터 웨이랜드는 야심과 능력이 넘치던 사업가이자 인간에 버금가는 인조인간인 데이빗을 스스로 만들어냈고, 난치성 질병, 이상기후, 에너지 문제 등 현 시점에서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대부분을 홀로 해결한 엄청난 천재이자 능력자이다. 그런 그조차 자신보다 한참 모자란 존재로 여겼으니 다른 인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했을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데이빗이 엔지니어의 행성에서 월터에게 자신네들의 창조자인 피터 웨일랜드의 임종을 보고 싶었다고하는데, 프로메테우스에서 데이빗의 눈앞에서 숨을 거뒀던것을 생각하면 지구에선 그가 프로메테우스호를 탑승했던 것은 극소수만 아는 듯. 피터도 데이빗을 처음에는 아들이라 부르며 괜찮은 사이로 보였지만 데이빗의 인간혐오 기질을 은연 중에 느꼈는지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영혼이 없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훗날 사람들은 데이빗보다 덜 창조적이지만 인간에게 순종하는 월터를 개발하게 된다.


[1] 이 시점에서 인류는 이미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한 듯 하다. 그의 언급대로면 몇년 내로 인간과 전혀 구별이 안되는 안드로이드도 생산 예정.[2] 결국 이 오만함은 훗날 자신이 사망하게되는 원인이 되고만다.[3] 신이 되었다고 말 하자 방청객들이 확실하게 웅성웅성 거린다.[4] 프로메테우스의 배경이 2093년임을 감안할 때, 위 TED에서의 연설 장면은 무려 71년 전이다. 영화에선 그에 맞게 노인 분장을 하고 등장.[5] 혹은 그냥 믿지 않고 싶어서일 수도있다. 어차피 나이들어 죽을 몸이므로 실패해도 본전인 도박이였다.[6]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나오는 대사. "사막에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There is nothing in the desert, and no man needs nothing)". TED 강연에서도 웨이랜드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대사를 인용했고, 데이빗 역시 영화에서 해당 대사를 따라하는 장면이 있었다.[7] 자막에 따르면 엔지니어는 웨이랜드가 생명 연장을 노린다는 사실을 듣자 불쾌한 반응을 보였으며, "그가 왜 더 살길 원하지? 그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런 것을 바라느냐?"고 말했다.[8] 어쩌면 처음에 '아들'이라 부른것과 대조적으로 하인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 같은 태도를 취하는데, 결국 아무리 인간에 가깝게 만들어졌어도 기계는 기계라는 생각을 가지게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