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역
河南驛 / Hanam Station
1. 개요
호남선의 철도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손재로 111 (舊 산정동 476번지)에 위치해 있다. 역 이름 '하남'은 개업 당시의 지명인 전라남도 광산군 하남면에서 유래했으며 경기도 하남시와는 무관하다.
2. 역사
승강장 구조는 2면 4선의 쌍섬식 승강장이었으나 승강장을 밀고 부본선 본선 모두 붙여 4선으로 역구내를 통과하고 동쪽으로 화물유치선이 7개 있고 전차대까지 생겼다. 인근 하남 산업단지 내부에 있는 GS칼텍스 정유소로 들어가는 전용 지선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화물수요가 꽤 있는 편이다. 한 해 약 5만톤 가량 된다. 하지만 하남산단 개설 당시에는 이 역으로 뚫려 있는 도로가 '''농로''' 수준이었기 때문에 유류 이외의 화물을 취급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광주송정역과 임곡역에 있던 컨테이너 야드를 전부 하남역으로 옮겨 지금은 컨테이너 화물도 취급한다. 호남철도차량정비단로 들어가는 선로가 한가닥 있다.
여객수요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2004년 7월 15일에 여객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하남역 주변에 하남2지구 및 수완지구, 운남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주변에 역세권이 형성되었지만, KTX, 무궁화, 새마을 등 모든 열차를 취급하는 광주송정역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여객 업무를 재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2000년대 광주광역시 일각에서 광주광역시 개발 축이 북쪽으로 이동한다는 점 등을 들어 광주송정역 대신 이 역을 호남선 KTX 정차역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하남2지구를 개발하면서 역 앞으로 큼지막한 도로가 뚫렸고 하남역 바로 옆에 하남2지구 버스 종점도 새로 생겼다.
3. 기타
호남고속선과 기존선이 이 역에서 합류한다. KTX와 SRT를 취급하는 차량기지인 '호남철도차량정비단'#이 하남역 인근에 세워졌다. 여기서부터 광주송정역까지는 기존 호남선과 호남고속선 그리고 호남철도차량정비단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뻗은 단선 회송선로가 있어 총 5선이라는 무지막지한 선로 규모를 보여준다.
차량기지와 역 구내 확대로 인해 사진에 있는 역사건물을 헐고 밑에다가 지하차도를 깔았다. 하남역은 현재 임곡역과 하남역, 광주송정역으로 분산된 화물 취급업무를 통합하는 광주시내 유일의 화물철도역으로 확대 할 계획이기 때문에 새 역사를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