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헌터×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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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ゾー
1. 개요
2. 작중 행적
3. 넨 능력
4. 관련 항목


1. 개요


만화헌터×헌터》의 등장인물. 제287기 헌터 시험 합격자. 성우는 구판이 핑크스와 같은 마츠모토 요시로(松本吉朗)/최한. 리메이크판은 키시오 다이스케(岸尾 だいすけ)/변현우[1]/레이 체이스.
원래는 위에서 나온 바대로 대머리에 닌자복. 호이코오로 왕가 계승식에선 다른 경호원들처럼 정장을 입고 나와서 인상이 제법 차이난다.
모티프는 유명한 일본 닌자 핫토리 한조인 듯하다.

2. 작중 행적


곤 프릭스 일행과 같은 287기 헌터 시험 응시자로 '자폰'이라는 국가 출신이다. 자폰은 어감으로 봐도 그렇고 닌자와 초밥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 현실 세계의 일본이 모티프인 듯하다. 다만 현실과 같은 정도의 국력은 아니라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나라 정도로 설명된다.
태어났을 때부터 닌자의 마을에서 수련을 받아왔다고 한다. 성격은 진중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좋게 말하면 친근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가볍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진지할 때는 진지해지고 실력도 상당한 편. 시험 직전, 초보 사냥꾼인 통파가 친근하게 대화를 시도하자 마구 웃으면서 기분좋게 수다를 떨며 자신이 헌터가 되려는 이유를 죄다 털어놓았다. 그러자 통파는 속으로 '이거 바보 아니야?'라고 비웃으면서도 미소띤 얼굴로 자신이 만든 설사유발 주스를 건네주었는데 수다쟁이+바보같던 얼굴이 '''확 진지하게 눈빛 자체가 달라지며''' "죄송합니다. 닌자는 절대로 남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아요."라면서 거부한다. 35년 헌터 지망 짬밥을 가진 통파가 그 눈빛만 보고 질려서 물러섰고 "그 눈빛은 프로의 눈빛이었어."라면서 이후로는 주변에 얼씬거리지도 않았다.
2차 시험 때 정말 운 좋게도 자기 고향의 음식 초밥이 나왔는데, 헌터헌터 세계관에서는 정말 거의 안 알려진 음식이다보니 혼자서만 굉장히 유리했다. 하지만 표정 관리를 못해서 대놓고 혼자 알고 있는 티를 팍팍 내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은 죄다 눈치챘다. 비밀 엄수와 위장이 생명인 닌자로서의 자질이 다소 의심되는 부분. 게다가 멘치가 맛으로 퇴짜를 놓자 울컥해서 조리법을 죄다 까발리며 '''이딴 거 누가 만들어도 다 똑같다'''고 실언까지 해버려서 열받은 멘치가 심사 기준을 맛 평가로 바꿔버리는 바람에 죄다 탈락할 뻔 하게 된다.[2] 그래도 멘치는 나름 마음에 들었는지 이후 다른 시험관들과 대화할 때 가장 주목하는 수험생으로 꼽았다.
헌터가 되고 싶은 이유는 '닌자비전'이라는 것을 구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헌터가 아니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있는 모양이다.
번호표 쟁탈전에서 목표는 197번으로, 197~199번의 아모리 삼형제 중 한 명이었다. 상대가 세 명이다보니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199번이 목표였던 키르아가 셋을 쓰러뜨리고 필요없는 번호표 두 개를 어디 한 번 찾아보라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있는 힘껏 던지자 잽싸게 낚아채며 느긋하게 합격...인 줄 알았지만 '''198번 번호표를 붙잡고 좌절했다.''' 그래도 남은 기간 동안 다른 번호표 2개를 더 얻어서 간신히 합격했다.
사실 저 셋은 동시에 덤벼도 키르아가 혼자서 털어버릴 정도였으니 한조도 충분히 가능했겠지만, 최대한 신중하게 노리고 덕분에 더욱 편하게 얻을 기회를 얻어냈으니 분명 대단했다. 그냥 운이 없었을 뿐...
최종시험 전 합격자들 중에서는 네테로 회장은 한조와 곤이 헌터로서 가장 자질이 뛰어났을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최종 시험에서 짠, 패자가 올라가는 1:1 토너먼트에서 곤과 함께 첫번째 대전자가 된다. 네테로가 1:1 면담 후 만든 대전표의 작성 기준은 자질을 토대로 가장 높은 자질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기 때문. 곤과 함께 5번의 기회가 주어진 한조는 4번의 기회가 주어진 히소카보다 많은 대전 기회를 얻게 되었다.[3] 사실 이 시점 합격자들 중에서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히소카랑 기타라클(이르미)이 더 뛰어났겠지만, 헌터로서의 자질이 무조건 싸움 실력으로 결정나는건 아닌 만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가 그랬을 것이다. 애초에 헌터의 자질로 인성을 더 중시했다면 살인마에 성격 파탄자인 저 둘은 불합격이어도 할 말 없다.
하여튼 그렇게 곤과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곤은 전혀 상대가 안 됐다. 시작부터 속도도 가볍게 따라잡고 한 대 때릴 때마다 곤은 날라가고 쓰러졌지만, 끈질기게 고집을 부리며 죽어도 항복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에 "이런 바보를 다 봤나? 죽어도 항복안해? 웃기지마, 여기서 널 죽여버리고 난 내년 시험에 재도전하면 그만이야!"[4]라면서 숨겨둔 손등 속 칼로 곤의 이마를 찌르면서 "멍청한 소리말고 어서 항복이나 해, 난 널 얼마든지 죽일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곤을 두들겨 패고 뼈를 부러트리기까지 한 자신에 대한 원망따위 한점없는 곤의 눈빛에 질려서 "너같은 바보에겐 죽어도 항복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거다. 내가 졌다"라며 스스로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곤은 '''그것도 거절했다.''' 이 정도까지 고집을 부리니 한참 진지한 대결 중이었음에도 다른 이들이 보다가 웃으면서 분위기가 깨질 정도.

한조 : 그러면 너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거고, 난 너를 죽이지 않으면서 서로 최선을 다해 싸우면서 내가 너한테 질 때까지 계속 하자고?

곤 : '''응!'''

한조 : '''바보냐 넌!'''

결국 이 대화를 끝으로 개그컷마냥 한 방에 곤을 날려 기절시키고, 패배 선언을 하며 곤을 합격시켰다.
그래도 다음 상대인 포클과의 전투에서도 순식간에 포클을 붙잡고 '너는 안봐준다'고 선언하였고,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기에 질린 포클이 항복을 선언하여 승리한 한조는 정식 헌터가 된다.
나중에 키르아가 '곤을 죽이지 않고 졌다고 말하게 할 수 있을텐데 왜 안 했지?'라고, 즉 닌자 정도면 고문같은 수를 쓸 수 있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자신은 고문을 할 때 상대에게 원망을 받을 각오를 하고 하지만 곤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 한 점의 원한도 증오도 담겨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밝힌다.
별로 두각을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꽤 강한 인물이다. 조르딕가 방문이 끝난 후(後) 키르아의 말에 의하면 "히소카보다는 좀 약한 편이지만 나보다는 강하다."라는 식으로 강함을 언급했다. 이 말을 할 때의 키르아가 헌터시험 3차를 통과한 인물을 가볍게 썰어버리며 톤 단위의 문짝을 열어버리는 괴물같은 실력자인 것을 감안하면 당시의 한조는 굉장히 강한 것이 맞다. 심지어 당시에는 넨 설정이 나오지도 않던 시기였다.[5]
이후 참가자들의 근황을 말하는 장면에서 을 익혔다는 이야기는 나오지만 얼굴만 한 컷 나오고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그리드 아일랜드 편과 키메라 앤트 편이 끝나고 회장투표 편에서야 정말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324화에서 곤의 병실 앞에서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사람 중 하나로 등장했다. 헌터 시험의 동기이기도 하고, 그 시절부터 곤을 마음에 들어했으니 그 인연으로 찾아온 듯하다.
그리고 암흑대륙 편 350화에서 등장하여 크라피카의 의뢰로 왕자의 경호에 참여한다. 이후 카킹 제국에서 모모제 호이코오로 왕자의 경호를 맡게 된다.
368화에선 모모제 왕자의 죽음을 자기가 막을 수 있었다면서 자책한다.[6] 반드시 범인을 붙잡아 댓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며 어두운 감정을 불태우고 있다. 정황상 전원의 알리바이가 확실하기에 분신을 만드는 능력, 그것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어려운 능력이라면 능력자는 휴식중인 둘 중 하나라 예상하고 넨 능력 분신의 술(한조스킬4)을 사용한다.
그 능력으로 용의자로서 구류되어 있는 12왕자 호위병 중 타프디에게 접근해, 스카웃하러 왔다며 다른 용의자를 자살로 위장해서 누명을 씌우자고 한다. 속아넘어간 타프디는 모모제를 살해한 자신의 넨 능력에 대해 줄줄 읊고, 한조의 분신은 침대보로 타프디를 목 졸라 죽인다. 아마 유서를 쓰고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꾸며질 듯 하다.
하지만 1013호실로 돌아왔을 때 방에는 아무도 없고, 잔뜩 성난 13왕자의 수호영수만이 한조를 노려보고 있었다. 놀란 한조는 나가서 1013호실에 전화해보지만 전화도 통하지 않고, 1012호실의 회선으로 전화해보려 시도하지만 그 곳은 주인인 모모제가 죽어 폐쇄됐다. 결국 크라피카를 통해 상황을 전하고, 24시간이 지나 넨 능력이 해제된 후 방으로 돌아간다.
이후 비스켓 크루거와 넨에 대하여 이야기하는데, 경호 보안 책임자인 웨르게가 넨을 믿지 않자 넨 능력을 보여주기로 한다. 하지만 본인의 분신 능력은 믿게 할 수는 있어도 자신이 왕자 살해범으로 몰릴 우려가 있어서 비스켓이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여주기로 한다. 여기서 그 역시 비스켓의 본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며 놀란다. 그리고 웨르게가 입이 벌어진 채 비스켓을 보는 걸 보며 놀라서 말도 안 나오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반쯤 틀린 해석이었다. 웨르게가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근육녀 취향이기 때문에 비스켓에게 반했던 것이다.'''

3. 넨 능력


'''分身の術(ハンゾースキル4)'''
카스트로의 도플갱어처럼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능력. 본체는 잠들어 무방비상태가 되고 그 사이 본체에 닿거나 말을 걸면 해제되는 까다로운 제약이 붙어있다. 기본적으로 평범한 신체처럼 물리적인 접촉도 가능하지만, 오라로 이루어진 몸체이기에 유령처럼 날거나 벽을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스트로 때는 분신 능력은 구현화계, 조작계 등 서로 동떨어진 여러 계통을 복합적으로 이용하기에 효율이 나쁘다고 했지만, 그건 카스트로가 본인이 강화계인데도 억지로 저 두 계통 능력을 익히고 근접 전투에 활용했기에 그런 것이다. 한조는 잠입, 암살 등 닌자의 본분인 첩보 분야에서 잘 쓰일 능력을 고른 것이고, 한조 자신이 구현화계나 조작계일 경우엔 용량낭비는 아니다.
이름이 한조스킬 4인 것 때문에 닌자답게 여러가지 능력을 익힌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게 사실이라면 최소 4개 이상의 다채로운 능력을 구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4. 관련 항목



[1] 동일원작자의 이전작 유유백서에서 히에이 역을 맡았다. [2] 그것도 그렇지만 히소카가 시험 내내 살기를 뿜고 있어서 멘치가 좀 민감한 상태이기도 했다.[3] 때문에 키르아는 자신이 곤보다 자질이 떨어지냐며 질투했다.[4] 5차 시험은 앟서 설명한 대로 패자가 올라가는 토너먼트이기에, 단 1승만 해도 합격이다. 다른 이를 죽이면 실격이고 전패해도 탈락이지만, 그렇게 되어도 다음 해 시험은 지망할 수 있다.[5] 헌터시험 도중에 키르아가 네테로의 공을 뺏는 것을 포기한 직후 말한 발언이 키르아 본인이 "네테로를 죽일 수 있다"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어 졸지에 허세를 부린다는 취급을 받아 키르아의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지만, 앞뒤 정황을 따져보면 키르아 본인이 네테로를 '''죽일 수 있다''' 라고 허세를 부린 것이 아니라, 어차피 네테로에게 볼을 뺏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이상 진지해지기는 싫다''' 라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봐야한다. 실제로 마지막 시험에서 자신의 형을 만나기 전까지 키르아는 곤이나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달리 진지하게 시험에 임하지 않고 놀이 쯤으로 여기며 여유있게 행동하고 있었다. 정발본에서도 이 부분을 "죽여서라도 볼을 빼앗고 싶어질 거야"라고 말한다.[6] 왕비의 명령으로 경호를 비운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