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소카 모로
'''ヒソカ=モロウ[1] / HYSKOA MORROH, Hisoka Morrow'''
1. 개요
- 나이: 27세 -> 29세
- 생일: 6월 6일
- 혈액형: B형
- 신장: 187cm[2]
- 체중: 91kg
- 출신지: 불명
- 넨 계통: 변화계
- 성우
2. 상세
제287기 헌터 시험 합격자. 환영여단 '''위장'''[5] 단원 번호는 4번.
괴짜스러운 광대 분장을 하고 있는 자칭 마술사로, 강한 적과 싸우면서 성적 희열감을 느끼는 기인이자 전투광.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상대는 물론이고 마음에 든 상대까지 가차없이 살해하려 하는 쾌락살인자이기도 하다. 다만, 성장하면 충분히 강해질 것이라 판단한 상대는 열매로 분류해 죽이지 않고 일부러 살려두기도 한다.[6] 흥분하면 몸의 중심부가 우뚝 솟음과 동시에 특유의 괴기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 포인트다. 참고로 구작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원작에서 히소카의 머리색이 정해지지 않았던 탓에 초반엔 하늘색으로 나오는데,[7] 훗날 원작에서 주황색으로 지정되면서 리메이크판에선 이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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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헌터 단행본 최신간 제33권의 발매 및 《도쿄 구울:re》 단행본 제7권(2016년 6월 17일 발매)의 발매를 기념한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만화가 이시다 스이가 히소카의 어린 시절을 집필한 69페이지 분량의 콘티가 소년 점프+를 통해 공개되었다.#[8]
캐릭터송은 ''''광상''' 레퀴엠'.
3.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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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 나온 히소카의 장난감 목록. 곤 일행에 환영여단, 헌터 십이지, 이르미는 물론이고 심지어 실버와 제노까지 있다.
철저한 마이페이스 전투광.[9] 자신이 재미있다 혹은 흥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목숨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며, 대개 그 목적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상대와 싸우는 것에 있다.
이 "마음에 드는 상대"라는 것은 꼭 전투 능력의 강약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성격이나 의지에 따라 히소카를 '''흥분시키는 상대'''가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보이는 상대에게는 "오늘은 이만 물러가 주지"를 시전하며 훗날 강해졌을 때(본인 표현대로라면 '''잘 농익었을 때''') 대결을 하고 죽이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이 키잡에 매우 열중하고 있어서 나중에 싸울 상대를 일부러 도와주는 일도 종종 있다. 다만 이것은 기본적으로 히소카 본인의 기량이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자에 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봐 주는 상대를 정하는 기준이 일관적이지 않고 그때 그때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살육을 좋아하므로 딱히 죽일 필요가 없는 상대도 그냥 기분 내키면 죽일 때도 있다. 적을 죽일 때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으며, 죽일 때는 그야말로 가차없이 잔인하게 살해한다. 왠지 목을 잘라서 죽이는 일이 많다. 옛 일은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라 이미 처치해서 관심이 없어졌거나, 싸울 가치가 사라진 상대는 그냥 잊어버린다.
헌터 라이센스도 따고 환영여단에도 가입했었지만, 이런 행동은 단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일 뿐이다. 자기 주관이 센 성격이라 조직의 규율이나 조직을 위한다는 생각에 얽매이는 일은 전혀 없다.'''히소카는 과거를 말하지 않는다.'''
'''과거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비스켓 크루거의 평에 의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거짓을 말하면서도 전혀 동요가 없다. 딱히 별다른 의미가 없더라도 거짓말을 하는 타입. 비스켓 본인은 이와 반대로 필요할 때만 거짓말을 말하는 타입으로 구분하였다.
생각하는 패턴을 읽는 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10] 묘하게 클로로 루실후르와도 비슷하다. 물론 성격은 완전 딴판이지만.[11]
4. 작중 행적
5. 넨 능력
도쿄 구울의 작가 이시다 스이가 그린 콘티에 따르면, 과거 서커스 단원으로 잠시 놀았던 시절 넨 능력자였던 단장에게 넨 능력을 배웠다고 한다. 본편의 헌터 시험때 넨 능력자로 보이는 모습을 보인건 바로 이때문. 다만 이 콘티 자체가 공식이라고 인정받은 적은 없으니 판단은 알아서.
주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별것 없어보이는 트럼프 카드지만, 여기에 넨의 응용기인 슈를 사용해 강화시키기 때문에 강력한 흉기로 변한다. 그리고 전투기술을 비롯해 넨 능력에 대한 이해나 응용도 뛰어난 편이라 이런 무기로도 잘만 싸운다. 애초에 맨손으로도 어지간한 헌터급은 제압이 가능하며, 진짜 주무기는 트럼프가 아닌 번지껌의 응용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머리가 아주 좋으며 교묘한 술책을 잘 쓴다. 특기인 번지껌과 깜짝 텍스쳐는 온갖 방식으로 응용하는데 최적화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히소카의 압도적인 전투 센스와 결합하여 무지막지한 시너지를 낸다. 특히 심리전에 능숙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무너뜨려서 멘탈붕괴 상태로 만들어 죽이는 사례가 자주 나온다.
즉, 절대적인 힘으로 상대를 누르기보다는 두뇌 플레이를 펼치는 타입. 마술사로서 정체성이 전투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투가 일반적인 싸움이라기보다는 마술의 일환으로 일부러 상대를 속여가면서 속임수를 걸어 성공시키는 걸 즐기는 듯.[12] 단, 정말로 쉽게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기기 위해서는 도박을 거는데도 주저함이 없다. 실제로 여단하고도 맞먹는 강함을 가진 카스트로를 상대로 굉장히 고전했을때 이기기 위해서 두팔을 기꺼이 버리면서까지 속임수를 썼고 한술 더떠서 이러한 현상을 작정하고 이용해 도발과 정신적 프레셔를 가했다.
속임수가 먹히지 않으면 어처구니없이 패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매번 이러한 모험을 거는 듯 한데, 이러한 모험이 정신적인 강함으로 연결되는 넨의 특성상 오히려 히소카의 전투 능력에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이라도 정신력이 고작 3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13]
여담으로 히소카는 물체를 강화하는 '''슈'''에도 상당히 통달해있는듯 보인다. 히소카의 주요 공격 수단은 날붙이나 총기가 아닌 어디까지나 그냥 평범한 카드이기 때문. 이 카드에 넨을 부여해 강화한 뒤 사람의 목을 베거나 온갖 것들에 다 꽂고 다닌다. 던질 때도 있으니 방출계도 상당히 수련한 모양.
여단 내에서 팔씨름 랭킹은 3위.
5.1. 기술 일람
넨 계통은 변화계.
외전의 내용에 따르면, 온전히 스스로 개발한 능력이라기 보단 스승의 능력을 카피하다시피해 얻은 능력들이다.[14] 다만 두 능력 모두 히소카가 평소 좋아하던 것이 모태가 되었다는 점으로 들어볼 때 완전한 모방보다는 모티브 정도를 스승에게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스승은 그에게 넨의 기본기만을 가르쳐줬기 때문에 응용기와 하츠는 어디까지나 히소카의 독학의 산물이다. 참고로 수견식으로 넨계통 판별시 변화한 물의 맛은 신맛이다.
5.1.1. '''신축 자재의 사랑(伸縮自在の愛/번지 껌)'''
자신의 오오라에 '''고무+껌의 성질'''을 부여하는 능력. 강력한 탄성력을 지님과 동시에 어디에든 잘 달라붙는 특성이 있다. 또한 번지 껌의 발동 시점이나 해제 여부 등은 히소카가 '''자유자재로 결정할 수 있다'''. 즉, 언제 붙었다 떼어질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고, 쭉 늘어난 번지 껌이 언제까지고 늘어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할 수도 있어서 응용&범용성이 엄청나다. 단, 히소카가 변화계인 만큼 방출계 능력은 60%만 쓸 수 있기 때문에 번지 껌이 히소카의 몸에서 떨어질 경우 안 끊어지고 버티는 거리가 약 10m라는 약점이 있다.
겉보기엔 별것 없어보이는 심플한 능력이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히소카의 변화무쌍한 전략 덕분에 까다롭게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신체에 번지 껌이 붙으면 격투전을 할 때 번지 껌 때문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바위 따위에 상대에게 붙인 번지 껌을 잇거나 아니면 직접 껌을 붙여서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날아드는 물체를 껌을 이용해 튕겨내거나 방어하는 이용방식도 있다. 또 껌을 접착제로 이용해 자신의 발이 지면에 고정되게 한다거나, 탄성이 생기게 한 뒤 해제함으로써 매우 빠른 스피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골치아픈 것은 히소카에게 접촉하는 순간에 자유자재로 번지 껌을 붙여놓을 수도 있다는 것. 히소카는 기본적으로 번지 껌 자체를 '인'을 이용해 숨기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번지 껌만 보다가는 어느 사이에 몸에 보이지 않는 번지 껌이 붙어있을 수도 있다.
또 더욱 골치아픈 사실 중 하나는 심플한만큼 큰 단점이랄게 없어서 완벽하게 파악당해도 크게 약점 잡힐만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대응하는 방법은 오로지 번지껌을 피하는 것 뿐인데, 번지껌 자체는 굳이 적에게 붙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한 능력이다. 즉 히소카를 상대로 능력의 단점을 노리는건 불가능하고, 본인의 기량으로 찍어 눌러야한다는 소리.[15]
이름의 유래는 히소카가 어렸을 적에 좋아하던 과자의 이름. 코믹스 한국 정발판에선 버진 껌이라고 오역되었다. 하지만 더빙판 애니메이션에선 제대로 번지 껌이라고 나온다. 대신 "신축자재의 사랑"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사랑"으로, 줄어든다는 의미가 사라졌다.
클로로와의 결투 이후로 손상된 신체의 일부(오른발과 왼손)를 완전히 번지 껌으로 대체하는 모습이 나왔다. 본래 오오라에 성질을 부여하는 것 뿐이어서 극심한 신체적 손상을 입으면 번지 껌의 활용이 힘들어 졌었는데, 사후 강화가 되었는지 실제 껌 덩어리 마냥 모양까지 바꿀 수 있게 되면서 살아난 직후에 손상된 발과 손가락을 똑같이 만들어서 그 모습을 유지하는 등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신체를 번지껌으로 바꾼 뒤 활용한 작중의 모습 중에는 샤르나크를 기습할 때 오른 발을 고무 성질로 바꿔 탄성력으로 순간 스피드를 내면서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게 대표적.
5.1.2. '''얄팍한 거짓말(薄っぺらな嘘, 깜짝 텍스쳐)'''
히소카의 오라로 '''물건의 질감 - 색을 모방'''할수 있는 능력. 종이/피부 등 수많은 형태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일종의 고도의 컬러복사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도구를 사용할 경우 종이나 천 같은 얇은 물질에게만 능력을 적용시킬 수 있기에 히소카는 주로 스카프의 질감을 바꾼 뒤, 번지 껌을 이용해 어딘가에 붙여놓는 식으로 사용한다. 외견상으로는 전혀 구별이 안 가지만, 촉감은 그대로기에 '만져보면' 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스카프에 바위의 질감을 모방시킨 뒤 벽에 붙여 놓으면, 겉으로 보기엔 그냥 바위벽이다. 하지만 직접 만져보면 스카프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색깔과 형태만 바꾸는 경우에는 구별이 훨씬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깜짝 텍스쳐로 푸른 스카프를 붉은 스카프로 바꿀 경우, 촉감은 스카프 그대로이기에 만져도 위장을 구별할 수 없다. 이를 이용해 물건에 써있는 글자를 즉석에서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데, 요크신 시티 편에서 클로로가 러블리 고스트라이터(천사의 자동필기)를 이용해 종이에 써준 예언을 조작한 것도 이 점을 이용한 것.[16] 예언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단원 모두 눈치채지 못했다.[17] 마지막에서야 눈앞에서 능력을 해제했기에 클로로는 알게 되었다.
또한 더욱 무서운것은 넨 아우라 덩어리로 신체부분이나 물건의 형태를 완벽재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재현된 무언가가 자신의 넨 아우라 성질도 그대로 있기 때문에 이를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18]
천공투기장에서 넨 능력자가 아닌 일반 관중들도 깜짝 택스쳐를 본 걸 보면 구현화계와 복합하여 개발한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한 도구의 역할을 하는 깜짝 택스쳐의 모토상 일반인들 혹은 눈에 교를 사용하지 않은 넨 능력자에게도 써먹어야 하는데 순수 변화계 능력이라면 기본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아예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름의 유래는 장난감 속에 들어있는 씰의 이름. 파괴력이 있는 능력은 아니지만 나레이션이 설명하길, 히소카는 번지 껌과 깜짝 텍스쳐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능력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상대에게 능력을 간파당해도 전혀 전력이 다운되지 않는다고 한다. 둘다 마술사 히소카에게 있어서 잘 어울리는 능력인 것은 사실.
5.2. 사후넨
클로로와의 전투에서 몰려 결국 죽을 처지에 놓이게 되자 자신의 심장과 폐에 번지껌을 걸어 자신이 죽은 후 자동으로 심장마사지를 시행하도록 하여 부활하였다.[19][20] 이후 넨 능력 전반이 사후넨으로 강화된 모양인지 되살아난 뒤로는 능력의 묘사가 상당히 달라졌다.
전매특허인 번지 껌은 직전 클로로와 싸울 때까지만 해도 사지가 손실된 부위는 지혈하는 게 고작이었으나 부활 이후에는 아예 손실부위를 넨 능력만으로 감쪽같이 대체할정도로 지속력, 제어력이 강화되었으며 번지 껌만으로 마치를 구속하고 유유히 도주할 정도로 출력 자체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히소카 자신이 별도의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보아 전투력 측면으로도 별다른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21]
깜짝 텍스쳐도 마찬가지로 이전까지는 스카프같은 얇을 물건에 씌운 다음 번지껌으로 고정시키는 식으로 운용하였으나 부활 후 자신이 넨으로 만든 의수[22] 위에다 별도의 매개체 없이 바로 덮어씌우는 연출을 보였다.
상기한 묘사로 미루어보아 죽음으로 인해 히소카의 넨 능력 전반은 사후 넨으로 승화되어 강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화된 이후 응용력은 마치를 제압할 때나 샤르나크를 기습할 때 번지껌으로 대체했던 다리를 이용해서 순간 스피드를 이용하는 모습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히소카의 기발한 넨 응용력에 대한 부분은 연재가 진행되면서 능력을 사용하는 전투 씬이 좀 더 나와야 밝혀질 듯하다.
6. 기타
6.1. 쾌락 살인마
강자에게 흥분하는 점이나 여러 캐릭터와 접점이 있는 덕에 남녀를 불문하고 팬덤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파워 인플레가 발생한 키메라 앤트 편 이후 허세의 아이콘마냥 취급받기도 했다. 이것은 아래의 히소카 부전승 문단 참조. 키르아와 마찬가지로 네테로에게 싸움을 건 부분은 주제도 모른다고 비아냥 듣기 딱 좋았고, 다시 나와봐야 곤육맨한테 처맞고 리타이어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히소카란 캐릭터에 대해 정확한 이해라고 보기 힘들다.
히소카란 캐릭터는 본질적으로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가지고 놀다 죽이는 것을 즐기는 '''쾌락 살인마'''다. 그리고 동시에 히소카는 자신을 '''최강'''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23] 그렇기 때문에 강자의 입장에서 약자를 품평하며, 시험하듯이 싸우고 상대가 가진 패를 하나씩 꺾으며 절망하게 한 끝에 죽이는 것이다. 헌터 시험에서 참가자들을 학살할 때 시험관 흉내를 낸 것, 카스트로를 상대로 그의 분신술을 조롱하듯이 싸운 것, 전도유망한 곤을 상대로 힌트를 이것저것 던져주면서 싸운 것, 네테로의 장례식이자 제 2대 헌터협회 회장 선거에 참가해 헌터들을 점수 매기며 다음 상대를 찾은 것에 이르기까지 히소카의 성격은 일관되어 있다. 히소카는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으로) 절대적인 강자라는 입장에서, 세상의 모든 자신보다 약한 상대들을 평가하고 조롱하고 절망에 빠뜨려 죽이는 것을 즐기는 살인마인 것이다.
캐릭터성 붕괴가 아니냐고 가장 논란이 되었던 클로로전과 이후 행보 역시 마찬가지다. 히소카는 여기서도 만반의 준비를 한 상대가 "이럴 리 없다"고 일그러진 표정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정말 싸울 거냐고 묻는 클로로에게 승리를 자신했다. 그리고 패한 뒤 되살아난 히소카가 보이는 행보는 바로 자신보다 약하고 클로로에게 힘을 빌려준 샤르나크나 콜트피를 가차없이 죽이는 것이었다. 그렇게 여단원들을 한명씩 죽여서 클로로를 자신보다 약하게 만들어나가고, 이 과정에서 분노하고 절망해나갈 클로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24]
이런 의미에서 히소카는 기존에 팬덤이 인식하던 것과 같은, 강자와 정면에서 트릭키한 대결을 즐기는 전투광적인 캐릭터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히소카에게 전투광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강한 상대와의 싸움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 이유는 클로로에게 한 대사에서 알 수 있다. 카드 한 번 슥 그으면 죽어버리는 약골들을 죽이는 것 역시 즐겁지만[25] , 스스로의 실력을 자부하던 상대가 최강인 자기 앞에서 절망하는 모습이야말로 그에게 있어 절정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자신의 힘을 시험하듯이 도전하는 것에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느끼는 '''진짜배기 전투광'''인 곤 프릭스와는 어떤 의미에서 정반대되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6.2. 특이사항
- 평소에는 기묘한 광대 분장을 하고 다니지만 맨얼굴은 날카로운 느낌의 꽃미남이다. 천공격투장에서 샤워를 한 후 처음 맨얼굴이 등장했으며, 곤과 키르아가 그리드 아일랜드에서 호숫가에서 목욕하고 있던 그를 찾아냈을 때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히소카임을 알아볼 정도였다. 여담으로 구작 애니에서는 히소카의 작화의 퀄리티가 상당히 오락가락 하는 반면 클로로의 경우 구작에서는 정말 최강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미모를 뽐냈었다. 그러나 리메이크로 넘어오며 전세역전이 되어, 클로로는 작화 특유의 밝은 느낌과 소년만화에 가까워진 그림체 탓인지 원작의 미모를 따라가지 못하게 된 반면 히소카는 작화팀이 히소카를 편애하기라도 하는 것인지 한컷 한컷 공들인 작화로 한껏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 원래 히소카는 굉장히 능글거리고 닭살돋는 말투를 구사하는데, 정발판의 경우 전부 순화되어서 그냥 불량 악당이 되어 있다. 또 어미마다 트럼프 기호 ♠♥♦️♣ 를 붙이는 말버릇이 있는데 감정에 따라 나름의 규칙이 있다.[26] 그러나 애니에서는 이걸 그대로 살릴 방법이 없는 관계로 일단은 평범한 말투로 나온다. 다만 ♥가 붙은 말은 일반적으로 대사 자체가 거시기한 느낌이라 능글맞은 톤이 자주 나온다. 참고로 2018년 작가의 인터뷰에 의하면 클로버(♣)는 생각할때 붙는다고 한다.
- 스스로 '히소카의 계통별 성격 분석'이라는 걸 만들었다. 일부 들어맞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우가 더 많다. 혈액형별 성격 분석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방출계인 센리츠는 대범하지 않고, 조작계인 모라우는 핑계쟁이가 아니다. 실제로 단행본에서는 '히소카의 독단과 편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부가 설명이 나와 있다.[27]
- 주인공 4인방의 행적과 겹치는 일이 많고, 활약상도 많아서 그런지 각종 매체에서 헌터×헌터 등장인물이 나올 때 5순위 안에 꼭 히소카가 나온다. 4인방+히소카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매체로는 구작 애니메이션 성우 프로필 사진, 애니메이션 특전 드라마 CD, 극장판 '헌터×헌터: 더 라스트 미션' 포스터에서도 4인방+히소카가 나왔으며 작가도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축하 기념 일러스트를 그렸을 때 4인방 외에도 히소카를 그려주었다. 심지어는 4인방과 생일도 이어지는데, 레오리오는 3월 3일, 크라피카는 4월 4일, 곤은 5월 5일, 그리고 히소카가 6월 6일이고 키르아는 7월 7일이다. 이렇듯 공식적으로 주연 4인방과 자주 엮이는 편.
- 단행본에서는 이토 준지같은 느낌으로 그려졌다. 실제로 이토 준지의 단편 주인공 중 하나인 식인 모델 '후치'와 꼭 닮았으며, 아닌게 아니라 토가시가 일부러 똑같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헌터×헌터에서는 이토 준지 작품에 대한 오마쥬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참고로 이 얼굴하고 덤벼들던 상대인 아곤도 보고 기겁하고 "저...저게 뭐야!? 괴물?" 하다가.... "히소카!?" 라고 경악하며 칼을 뽑아들었지만 위에 서술하듯이 한방에 썰렸다.
- 워낙 이미지가 강렬해서 단순히 게이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행적을 보면 양성애자에 가까운것으로 보인다. 그리드 아일랜드 편에서 곤 일행과 동료들을 구할 때 잠시 들른 '아이아이'에서 연애 플래그가 발생할 때 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의외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 전에 강한 사람만 보면 시도 때도 없이 발기해대는거 보면 성적 지향을 따지는건 단순히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인기는 많지만 저 발기컷과 살인 장면의 수위 조절의 문제로 문제상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많은 장면이 편집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는 1999년에 나온 구작보다도 전연령용으로 나온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서 특히 더 두드러지는데, 초반에는 지나친 잔인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대부분 순화되거나 편집되었다.
6.3. 여단 공투설
357화 연재 후 각 사이트들에서 나온 '''가설'''. 자세한건 항목 참조.
6.4. 살아남은 나의 승리네(히소카 부전승)
[image]
전설이 된 원본 짤방.
히소카 특유의 말투와 더불어 아무것도 없는 휑한 지역에서 혼자 살아남은 자신의 승리라며 자랑하듯이 말하는 것과 부전승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유명한 짤방이 되었다. 또한 기타 문단에 적힌 것처럼 히소카가 파워 인플레로 밀린 캐릭터라 이런 웃음벨 취급 받는 경우가 많다.[28]
참고로 해당 짤방은 원본 그대로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짜깁기로 편집을 한 것이다. 맨 위의 핵 맞은 것처럼 보이는 지역은 301화이고 히소카 자체는 다른 화에서 따온 것이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패러디를 볼 수 있다.#
7. 관련 항목
[1] 351화에서 천공결투장 경기 실황 중계자에 의해 밝혀진 풀네임. 가명일 가능성도 있지만 34권에서 HYSKOA MORROH라는 영문명이 공개되고 게임을 비롯한 각종 관련 매체에서도 이 이름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본명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헌터×헌터의 세계에선 성(姓)이 뒤에 붙으므로 '히소카' 쪽이 명(名)에 해당하며, 예전에 네온 노스트라드의 능력으로 예언시를 써준 클로로는 그 능력의 조건 덕에 본명을 알고 있다.[2] 하지만 암흑대륙 원정편에서는 신장190cm이상이라고 클로로가 말했었다. 히소카가 굽 높은 신발을 주로 신고 다니는 걸 고려했을 수도 있겠지만.[3] 리메이크에서는 파리스톤 힐을 맡게 된다. 그야말로 충공깽.[4] 핑크스 마그카브와 중복이다.[5] 사실 히소카는 '''처음부터 여단이 아니었다.''' 본인부터 여단에 소속되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엄밀히 말하면 그저 타겟으로 삼은 클로로를 노리기 위해 '''여단에 입단한 척'''한 것 뿐이다. 크라피카 또한 이를 알고 있었으며, 히소카가 여단원(멤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또 이미 레오리오가 '''"그 녀석, 여단이 아니었던 거야?!"'''라고 경악하는 부분에서 히소카가 여단이 아니라는 점은 확인되었다. 애초에 여단의 상징인 거미모양 문신부터가 사실 문신이 아니라 본인의 능력인 깜짝 텍스처로 만든 것에 불과했다.[6] 곤과 그 동료들이 그 예.[7] 천공격투장 편부턴 원작 설정을 따른다.[8] 이시다 스이는 작중 히소카를 모티브로 한 츠키야마 슈라는 캐릭터를 만들 정도로 토가시와 친분이 있는 사이.[9] 이 때문인지 기분파적인 면모를 자주 드러낸다. 어찌보면 기분파 전투광이라 할 수도 있을듯.[10] 기분파 + 마이페이스이므로[11] 클로로는 그저 자기 본심을 감추는데 능하다는 점에서 히소카와 차이가 있다.[12] 이는 별다른 이유 없이도 괜히 거짓말을 자주 하는 히소카의 성격과도 묘하게 통하는 부분.[13] 라고는 하지만 이해가 안갈 일은 아닌게 툭하면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서 정신이 나가버리거나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어하지만 강자라도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타입이기 때문. 예를 들어 히소카를 키메라 앤트 토벌전에 참가시켜 봤자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 텐데 이런 임무를 하는 건 히소카의 취미와는 많이 떨어져 있고 오히려 키메라 앤트보다 키메라 앤트를 토벌하러 온 헌터들을 습격할 가능성도 있다.[14] 스승은 서커스단 단장으로 변화계 능력자였다. 두가지 능력이 있었는데, 오오라에 자석의 성질을 부여하는 '판금 양극자(블러드 마그넷)'(여담으로 키르아가 처음으로 교를 사용해 히소카의 넨을 봤을때 자력 성질 혹은 고무같다고 추리했었다) / 손수건과 같은 얇은 물건으로 얼굴을 바꾸는 '누더기 속 진실(스카 페이스)'였다. 이 능력으로 자신이 연쇄살인마인 것을 숨기고 살아오다가 히소카에게 입었던 눈 부상을 들켜서 교전 중 사망한다.[15] 실제로 클로로가 도적의 극의에 저장된 넨 능력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번지껌 응용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게 압박해 승리를 거뒀다.[16] 먼저 종이와 잉크의 질감을 기억한다. 그 다음 예언서에 종이의 질감을 덧씌워 백지로 바꾸고, 마지막으로 잉크의 질감을 이용해 변형된 예언을 넣었다.[17] 여단원들끼리도 각자의 넨 능력을 전부는 공개하지 않는데, 깜짝 텍스쳐를 아는 여단원은 마치 뿐이였다. 게다가 마치도 어디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몰랐다.[18] 실제로 클로로와의 사투에서 오른쪽 다리를 잃은 히소카는 번지껌을 오른쪽 다리 모양으로 붙힌 뒤 깜짝 텍스쳐로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또한 이걸로 재현한 오른쪽 다리로 번찌껌 특유의 탄성을 이용해 스피드를 대폭 올려 여단 중 한명인 샤르나크를 순식간에 살해했다.[19] 여담이지만 그 전까지 망자의 집념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현상처럼 묘사된 사후넨이 사용자의 의도대로 작동하는 장치처럼 이용된 것에 대한 비판도 컸다. 영어권의 경우 망가스트림의 '''O MY RUBBER NEN'''이라는 해괴한 번역 때문에 밈으로 유명해져서 각종 패러디도 속출하고, 다른 만화에서도 억지 설정과 억지 전개가 등장할 경우 O MY XXX 드립이 댓글로 달린다. 지금은 다 생략하고 '''O''' 한 글자만 달아도 의미가 통하는 수준. 국내팬덤에서도 이 부분은 억지라는 의견이 많았다.[20] 다만 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약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히소카는 사람이 걸 수 있는 가장 큰 제약인 죽음을 걸었기에 이런 기적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게다가 단장에 대한 집착까지 들어가 있었으니 그야말로 죽음을 넘어선 집념.[21] 물론 어디까지나 추정이지 능력이 더 강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유일하게 전투능력에서 처음 선보이는건 마치를 번지껌으로 제압하는 장면뿐으로 현재까지는 어디까지나 기존의 방식과 비슷하게 번지껌을 이용중이다.[22] 손실된 왼손가락과 오른발을 넨으로 보강하였다.[23] 물론 순수 1대1 무력으로 쳐도 히소카를 뛰어넘는 자는 적지만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히소카가 헌터 헌터 세계관 최강자인건 아니다. '''히소카 본인이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는 뜻이다.'''[24] 애초에 요크신 시티에서 여단원들에 둘러싸인 클로로에게 덤벼들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히소카는 스스로를 최강이라 여길지언정 상대가 몇이든, 어떤 상태든 이겨낼 수 있는 천하무적이라고까지 여기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클로로가 능력을 통해 자기 패로 만들 수 있는 여단원들의 능력'을 하나씩 꺾어나가는 것은 상대에게 "이럴 리 없다"고 절망을 안겨주는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지극히 히소카다우면서도 합리적인 행보다.[25] 헌터헌터 2권에서 시험관 행세를 하면서 참가자들을 학살할 때 미친듯이 웃는 모습을 보자[26] 클로로와의 싸움에서 패하고 살아난 후 '역시 클로로 정도의 상대가 만전인 상태에서 이기는 건 어렵구나. 현실은 혹독하네.'라는 대사를 할 때 처음으로 트럼프 기호가 아닌 해골 표시가 나왔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듯.[27] 넨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이 '히소카의 계통별 성격 분석'은 대체로 주인공 4인방 및 히소카의 지인의 성격에 맞춰 있다. 구체적으로는 강화계는 곤, 변화계는 키르아, 방출계는 레오리오, 구현화계는 크라피카, 조작계는 이르미, 특질계는 클로로의 성격이다.[28] 사실 히소카만 파워 인플레에서 밀린게 아니라 헌터x헌터의 전원이 파워 인플레에서 밀렸다. 주범은 물론 키메라 앤트. 다만 그외에도 히소카가 나오지 않을 동안 강자들이 많이 나오면서 밀린 것처럼 보인 것이다. 또한 히소카의 능력이 고작(?) 번지 껌과 신축자재의 사랑 뿐이라 밀린 것처럼 보인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