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2007년
2007 시즌 한화 이글스 캐치프레이즈는 '''Your Dreamworld, TRI Eagles'''
1. 시작
7년동안 함께 했던 제이 데이비스, 내야수로 영입했던 루 클리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데이비스 대신 제이콥 크루즈와 선발자리를 채워줄 세드릭 바워스를 영입하게 된다. 한편, 전년도 선발진에서 3선발의 역할을 해준 송진우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발진은 류현진-정민철-세드릭 바워스-문동환-김해님/안영명/최영필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클로저는 구대성이 맡기로 했다. 그런데 구대성은 무릎부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기용한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되었다.
1.1. 시즌 전개
에이스 문동환, 그리고 송진우의 이탈로 한화는 힘들어보이는 듯 했으나 전년도 신인왕 및 MVP에 빛나는 괴물 류현진의 활약과 정민철의 부활, 세드릭이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영명과 최영필의 '''필사적인 호투'''와 타선에서 크루즈와 이범호의 활약으로 중위권에 머무를 수 있었다. 위기의 시즌 중반에 비를 몰고 다님으로써(...).
'''류현진-정민철-비비비/류현진-정민철-세드릭-비비'''라는 희대의 전략 [1] 을 펼치면서 한화는 시즌 3위로 마무리 하면서 준플에 진출했다. 준플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이김으로써 전년도의 복수를 하면서 플옵에 진출했으나, 두산 베어스와의 PO에서 3:0으로 처절하게 발림(이 때 안영명의 빈볼시비가 유명하다)으로써 이글스의 '''2017년까지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끝이 났다.
10월 5일, 현대 유니콘스 고별 경기의 상대가 되었다. 2-0으로 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현대라는 팀의 마지막을 이글스가 함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시즌은 한화의 암흑기를 1년 늦추는 시즌에 불과 했다.'''
2. 투수진
2006년의 좋은 성적으로 김인식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많은 문제점이 팬들에 의해 서서히 논의 되기 시작했는데 07년도에 송진우, 문동환의 이탈이 그 시작이 되었다. 이 해 송진우는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시달리다 후반기에 불펜으로 복귀하였으며 문동환은 무리하게 기용한 결과 아예 '''선수생활이 사실상 끝'''나고 말았다. 송창식은 06년에 무리하게 기용하다 결국 한동안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었고 김해님은 시즌을 치르던 도중 김인식 감독과의 불화로 쫒겨나게 된다.
이때의 혹사로 인하여 안영명의 구위는 점점 떨어져갔다.
이렇게 한화의 투수진이 점점 힘이 떨어져 갔는데 이런 한화를 살린것은 우천 연기 였다. 잦은 비로 인해 수많은 경기가 취소 되면서 체력을 비축했고 때마침 삼성과 LG가 중위권 싸움으로 밀려남으로써 한화는 두 가지 이득으로 순위 싸움을 안정적으로 하면서 여유롭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 타선
루 클리어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데이비스 대신 크루즈를 데려옴으로써 데이비스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영우가 합류했으나 이미 그는 예전의 이영우가 아니었다. 타선에서 3할타자 크루즈가 선봉장이 되었고 전년도 부진했던 김태균이 적절하게 페이스를 되찾았으며 이범호는 여전한 클러치 능력과 파워를 보여주었다.
[1] 하지만 이 전략은 두산에게도 적용돼서 리오스-랜들-비비비라는 희대의 선발진을 구성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