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환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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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전국시대 한(韓)나라의 제10대 군주이자 제4대 왕. 한희왕의 아들. 한왕 안의 아버지다. 이 시기에 장평대전이 일어나 조나라가 몰락했다. 34년의 긴 재위 기간에 비해 기록이 엄청나게 적은 왕이다.
2. 생애
한 환혜왕 원년(기원전 272년), 연(燕)나라를 공격하였다.
한 환혜왕 9년(기원전 264년), 진(秦)나라가 한나라의 형(陘)을 함락시키고 분수(汾水) 주변에 성을 쌓았다.[1]
한 환혜왕 11년(기원전 262년), 진나라가 한나라의 야왕 땅을 치니 야왕의 현령은 진나라에 투항했다. 그리하여 상당군과 한나라의 연락은 두절되었다. 이에 상당 군수(上黨 郡守)[2] 인 풍정이 조(趙)나라에 투항하자 조효성왕은 신하들의 간언을 무시하고 그것을 받아들였다.[3]
한 환혜왕 12년(기원전 261년), 진나라가 구씨, 윤, 진을 치면서 왕흘에게 상당을 치게 하니 조나라는 염파(廉頗)를 보내 막게 했다.
한 환혜왕 14년(기원전 259년), 진나라가 계책으로 염파(廉頗) 대신 명장 조사(趙奢)의 아들인 조괄(趙括)을 대장으로 세우게 하고 장평에서 싸웠는데, 조나라 군대는 진나라의 명장 백기(白起)에게 패배해 40여만 병사가 생매장 당했다.[4]
한 환혜왕 17년(기원전 256년), 진나라가 양성(陽城)과 부서(負黍)를 함락시켰다.
한 환혜왕 22년(기원전 251년), 진소양왕(秦昭襄王)이 죽었다.[5]
한 환혜왕 24년(기원전 249년), 진나라가 한나라의 성고와 형양(滎陽)을 차지했다.
한 환혜왕 26년(기원전 247년), 진나라가 한나라의 상당군을 다시 차지했다.
한 환혜왕 29년(기원전 244년), 진나라가 13개 성을 함락시켰다.
한 환혜왕 34년(기원전 239년), 한 환혜왕이 승하하고, 그 아들인 한안(韓安)이 즉위하니 그가 바로 한왕안이다.
[1] 이것은 한나라가 멸망하는 것이 가시화 되었음을 의미한다.[2] 당시에는 군의 수령을 태수가 아닌 군수라고 불렀다.[3] 참고로 재상인 평원군은 받아들이라 했다.[4] 이 일로 인해 조나라의 멸망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백기는 그것을 노리고 그 일을 했으나, 막상 죽을 때가 되어 그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그 일을 뉘우치며 자결한다.[5] 진소양왕의 아들인 진효문왕(秦孝文王) 또한 같은 해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