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아몰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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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광고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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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전자스마트폰 상표 애니콜 햅틱 시리즈의 제품들 중 하나. 2009년 6월에 출시했다.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를 탑재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를 이용해 노래를 만들어 광고를 펼쳤다. 손담비폰 또는 애프터스쿨폰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1]
모델은 각 통신사별로 SCH-W850(SK텔레콤), SPH-W8500(KTF), SPH-W8550(LG텔레콤).

2. 특징


3.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에 DivX 4, 5와 H.264의 영상과 MP3, 돌비 디지털의 음성 코덱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지원하며, 3.5파이 스테레오 오디오 단자, 지상파 DMB 내장형 안테나 탑재 등 멀티미디어 기능은 수준급이었다. 다만 480×800(WVGA)의 해상도에 비해 지원 가능했던 동영상의 비트레이트 폭이 약 1Mbps 남짓으로 적은 편이라 적절한 동영상 트랜스코딩이 필요했고, 그러면 최고 해상도까지도 감상이 가능했다.
RF 결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VM 방식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교통카드, 유비터치 기능 등 RF 결제 방식은 사용할 수 없었고 그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다.
SPH-W8550(LG텔레콤 모델)의 경우 CDMA 2000 EV-DO Rev. A/B의 특성상 자동 로밍 제한이 많아 해외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자동 로밍 지원 국가가 15개국이며, 가능한 국가에서도 영상 통화가 불가능하다. 문자도 일부 국가에서는 불가능하다. 참고로 SK텔레콤과 KTF 모델은 170여 개국 지원.
하드웨어 사양이 매우 좋아 출시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피처폰 중에서도 상위 수준 자랑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는 2010년 아이폰 3GS의 한국 출시 이후 스마트폰의 인기로 피처폰은 전화와 문자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로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햅틱은 원래 전문 기술 용어였으나 삼성전자에서 중력 센서와 터치 시 진동 기능을 넣고 상표로 만들어 기술적 우수성에 대해 광고를 했는데,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 역시 같은 방법으로 광고했다. 이 제품을 통해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의 깊은 검정색 표현, 높은 명암비, 넓은 영역의 색 표현 등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제품 이름이 '햅틱 아몰레드'이고 대대적인 광고 때문에 이 제품이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를 최초로 채택한 휴대폰이라는 잘못된 인식도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 이전에 출시한 햅틱 빔과 울트라 햅틱(해외명: 울트라 터치)도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를 탑재했다.
햅틱 아몰레드에 탑재한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는 펜타일 방식이었으며, 이 때문에 화소 밀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의 기술 초기 시기였던 문제점과 펜타일 방식 특유의 문제점 때문에 글자 가독성이 나빴다.

3. 광고




손담비애프터스쿨이 광고 겸 뮤직 비디오를 찍었다. '아~몰레드 아몰레몰레몰레 아~몰레드'라는 후크송과 가사 반복 덕에 인기가 좋았다. 용감한 형제가 작곡했다.
이 노래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처음 AMOLED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했을 때 LED를 '엘이디', LCD를 '엘시디'라고 읽듯 '에이엠오엘이디'나 '에이엠 올레드'라고 불렀다. AM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하고 제품에 넣기 시작하면서 마케팅을 위한 명칭이 필요하게 되자 이에 대해 궁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당시 밀어 보려고 했던 아이디어가 'iAMOLED'('''아이엠''' 올레드)였다.(...) 물론 지금 이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케팅에 실패했다.[2]
그 때 같은 삼성그룹의 광고대행회사인 제일기획은 '그냥 써 있는 대로 읽자'며 '''아몰레드'''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에 대한 노래까지 만들었고 당시 최고 인기 가수였던 손담비와 같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새파란 신인이었던 애프터스쿨을 동원해 뮤직 비디오를 찍어 광고로 내보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이 AMOLED가 뭐하는 기술인지는 몰라도 "삼성에 '아몰레몰레' 하는 휴대폰 화면이 있다더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제일기획의 이런 마케팅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알음알음 이름이 알려지고 있었던 유이는 이 노래가 성공하면서 급속하게 인기가 좋아졌는데, 뮤직 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 팀의 에이스였던 가희를 밀어내고 손담비와 대등할 정도로 많은 원샷을 받았다.

4. 기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녹색 빛 번짐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으나, 삼성전자는 정상이라며 부품 교환을 거부했다.
해외에서는 제트폰(Jet, S800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한국 출시판과 다르게 Wi-Fi 통신칩을 넣었고 돌핀 브라우저를 넣었다. 햅틱 아몰레드는 이것들을 제거하고 SK텔레콤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나 LG텔레콤의 OZ같은 통신사 웹 브라우저를 대신 넣었으며[3], 지상파 DMB 기능을 추가했다.
하단 큐브 버튼의 재질로 세라믹도 고려했으나, 비용 문제로 취소했다고 한다.#
또한, 일본에서는 햅틱 2(OMNIA)처럼 직접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디자인을 변경해 옴니아 비전(OMNIA VISION, 940SC)[4]이라는 제품으로 출시했는데 '''Wi-Fi를 지원하면서도''' 한국의 지상파 DMB와 비슷한 역할을 했던 원세그를 지원했다.

[1] 사실 손담비폰은 울트라 햅틱이었는데, 울트라 햅틱이 뜨지 못한 데다가 유명했던 아몰레드 광고에 손담비가 나가다 보니...[2] 코원의 S9에는 실제로 이 명칭으로 적혀있다.[3] 물론 LG텔레콤의 OZ 웹서핑/뷰어보다 SK텔레콤의 것은 성능이...[4] 참고로 그 당시 삼성 옴니아 상표는 일본 시장 한정으로 삼성의 풀 터치스크린이 달린 피처 폰 상표였던 햅틱의 역할도 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