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유스 판데르묄런

 


'''헤유스 판데르묄런의 역임 직책'''
'''네덜란드 축구 국가 대표팀 역대 주장'''
헹크 페르메턴
(1930)

'''헤유스 판데르묄런
(1931~1933)
'''

푸크 판헤일
(1934~1938)

[image]
이름
아헤아우스 이머 "헤유스" 판데르묄런
(Ageaus Yme "Gejus" van der Meulen)
생년월일
1903년 1월 23일
사망년월일
1972년 7월 10일
국적
[image] 네덜란드
출신지
암스테르담
포지션
골키퍼
신체조건
183cm / 72kg
등번호
-[1]
소속팀
'''코닝클러크 HFC (1922-1935)'''
국가대표
54경기 (1924-1934)
1. 생애[2]
1.1. 선수 생활
1.2. 나치 부역 문제


1. 생애[3]



1.1. 선수 생활



1.1.1. 클럽


판데르묄런은 1922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구 클럽인 코닝클러크 HFC[4]에서 데뷔했다.
1935년까지 HFC에서 활동한 원 클럽 플레이어지만 클럽에선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했다.

1.1.2. 국가대표팀


판데르묄런은 1924년 대표팀에 데뷔했으며 파리 올림픽에도 참가해서 네덜란드가 4위의 성적을 올리는 데에 주전 골키퍼로서 기여했다. 4강전에서 남미의 강호이자 대회 우승팀이 될 우루과이와 잘 싸웠지만 후반 36분, 엑토르 스카로네에게 페널티 킥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배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1928년 올림픽은 그의 고향 암스테르담에서 열렸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1라운드부터 또 우루과이를 만났고 이번엔 0대2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판데르묄런은 1931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이 되었고 1934년 월드컵에도 대표로 선발되었지만 네덜란드의 첫 월드컵 대표팀은 골키퍼들끼리의 마찰로 삐걱대고 있었다. 당초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선수는 아드리안 판말러와 게리트 케이저르였지만 케이저르는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판데르묄런과 레오 할러가 선발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와중에 판데르묄런은 밀라노에서 아내와 따로 데이트를 즐겨 빈축을 사기도 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스위스에 2대3으로 패했고 이것이 판데르묄런의 마지막 A매치가 되고 말았다.
그의 커리어 통산 A매치 기록은 54경기 출전, 100실점이며 전적은 19승 12무 23패이다. 이 기록은 한스 판브뢰켈런이 돌파하기까지 56년이 걸렸다.

1.2. 나치 부역 문제


판데르묄런은 현역 시절엔 네덜란드 축구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였다. 대표적인 예로 폴리혼 주르날[5]에 그의 결혼식 장면이 실릴 정도였다.
그는 1933년부터 하를럼에서 소아과 의사로 활동했지만 그 후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바로 '''나치 부역'''.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고 독일네덜란드를 침공한 지 조금 지난 1940년 9월, 판데르묄런은 NSB에 가입했다. 1941년에는 슈츠슈타펠에도 가입했고 1942년에는 직접 전투에 참가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오라니엔부르크에서 군의관으로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로 인해 종전 이후 판데르묄런은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1947년에 그가 재판을 받게 될 때 기자 헤르만 퀴포프(Herman Kuiphof)는 대놓고 "een wrak, een geslagen hond(비참하게 패배한 개)."라는 표현을 쓰기도 할 정도였다.
1948년에 판데르묄런은 재판을 받고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1년 후에 석방되었다. 하지만 이후 거의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 병원에 손님이 찾지 않은 것은 당연했고 1949년 아들이 참가하는 친정팀 HFC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갔는데 판데르묄런 또한 팀의 레전드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냉대 그 자체였다고 한다.
[1] 이 시대에는 등번호가 존재하지 않았다.[2] 출처: 위키피디아, 11v11, 풋볼타임즈[3] 출처: 위키피디아, 11v11, 풋볼타임즈[4] Koningklijke HFC, 1879년 창립. 지금은 보잘것없이 쇠락했지만 네덜란드의 축구 클럽 중 유일하게 코닝클러크(왕가의. 영어로는 royal, 스페인어로는 real)를 사용하는 클럽이다.[5] Polyhoon Jounal. 일종의 네덜란드 식 대한뉴스와 비슷한 개념이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