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타 엔진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엔진. 배기량 1.6, 1.8, 2.0 리터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계열명은 G4G시리즈.
2. 제원
3. 상세
알파에 이어 현대자동차에서 두번째로 독자개발한 엔진. 영국 리카르도에 설계를 의뢰한 알파엔진과는 달리, 베타엔진은 첫 설계부터 모두 다 현대에서 해낸 진정한 독자개발 엔진이다. 후속은 누우이다. 개발 당시 열 변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내구성의 마진을 크게(...) 설계하여 훌륭한 내구성과 상당한 중량을 자랑한다. 건조중량이 144kg이다. 1.8은 135.6kg. 베타의 건조중량은 V6인 델타와 별차이도 없다.
03년형 모델부터 가변흡기시스템(VVT)과 MLA밸브가 적용된 베타2가 출시되었다. 촉매위치변경으로 인해 떨어졌던 출력이 다시 소폭상승하였으며 이외에도 소소하게 개선되었다.
블록 덕분에 과급기인 터보차저나 슈퍼차저등 과급기 튜닝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높은 과급압을 견뎌낼 수 있어 명기로 취급받았지만 수온문제도 뒤따랐다.
튜닝시장은 2.0이 주류가 되었으며 롱스트로크로 인해 고회전이 어렵고 질감이 거친것이 단점이었으나 수요에따른 데이터 누적으로 온갖 과급차량에 고회전, 고압축의 차량들이 만들어졌다.[2]
당시 기준으로는 애프터 튜닝의 정점이였지만 엔진 구조상으로 봤을 때는 평범하다. 밀폐구조의 두꺼운 주철 블록덕을 톡톡히 본 엔진. 애초에 나온지 20년이 지난 엔진이므로 더 이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
고부하주행시 메탈베어링이 나가기도 한다. FF차량의 형상에따른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하며, 급격한 코너링으로 인한 오일 순환으로 주 원인으로 꼽히며 오일팬 격벽을 추가로 보강하는 튜닝도 성행했다. 이로 인해 i30 1세대 베타엔진 개량형 모델 일명 베타 2는 오일팬 격벽이 순정상태로 보강되어 나왔다.
HLA타입은 본래 간극이 자동조절이 되지만 수명이 존재한다. 후에 VVT와 함께 적용된 MLA타입이 좀더 성능면에서 좋지만 일정주기마다 간극조절이 요구된다. 문제는 간극조절이 난이도가 높은 작업[3]인데[4], 보통 정비소가 아닌 헤드집이라 하는 전문업체(대부분 하청을 겸한다)의 헤드를 분해하고 나온 중고 밸브심이나 오토래쉬를 이용해 수리를 진행하므로 종종 불량이나 신품과의 성능차가 존재한다. 그래서 일부 솔리드 태핏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한국시장에 선보인 적은 없지만, 1.6L 버전이 존재했었다. 형식은 G4GR. 당시에 아직 알파엔진이 1,600cc[5]로 그레이드가 없던 시절에[6], 투스카니 유럽수출형 1.6L용으로 나갔었다. 알파 엔진과 베타 엔진 모두 VVT로 개량되며 2가 되었을때, 그때 비로소 알파 엔진의 1.6L 버전이 나오며, 베타 1.6L는 수출도 단종되었다.
리즈밀렌 레이싱이 월드 랠리 크로스용으로 사용하는 벨로스터에도 HKS 터보차저, 6단 시퀀셜 미션과 얹혀 최대 500HP, 82.2kgfm(!!!)를 낸다.
4. 사용 차량
5. 둘러보기
[1] 네이버 검색에는 제원상 2.0L 트림에 따라 출력차이가 있는걸로 표기돼있지만 흡기캠의 각도만 트림에 따라 4도가 차이난다. 또한 150마력이상 표기돼있는것은 현 출력 산출과는 다르다. 이때문에 후발모델인 투스카니 출력이 더 낮게 표기된것.[2] 2.0의 스트로크로 계산해보면 피스톤 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단점과 HLA의 구형엔진의 경우는 밸브가 금새 제기능을 못하는 문제가 있다. 스트로커 엔진이나 킷을 적용한 엔진은 고회전에 언제나 취약할 수밖에 없다.[3] MLA가 적용된 베타엔진은 캠샤프트를 제거하지않고 작업이 가능해 수월한 편. HLA는 캠샤프트를 제거해야 가능.[4] 간극조절 작업난이도가 문제되기 보다는 시간이 정말 많이 소요되는 작업중 하나이다. 더욱이 일정 간극마다 나오는 심플레이트를 모두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경우도 거의 없다.[5] 알파 1.6의 경우, 배기량은 1,599cc로 베타 1.6과 동일하나, 알파엔진은 내경과 행정이 76.5mm x 87.0mm 로써, 베타 1.6 엔진과는 많이 다르다.[6] 알파 엔진에 1.6L 버전이 생긴 것은 국내 자동차 세금 제도가 개편된 2004년의 일이다. 소형차 최대 배기량이 기존 1.5L에서 1.6L로 확대된 것.[7] 초기형은 1.8 DOHC가 133마력, 2.0은 145마력(2.0, SRX), 149마력(TGX), 153마력(스페셜)로 구성되었고, 터뷸런스는 1.8 DOHC가 133마력, 2.0은 153마력으로 구성되었다.[8] 단, 라비타에는 123마력으로 디튠되어 장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