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동당

 


[image]
'''Australian Labor Party'''
'''약칭'''
ALP
'''상징색'''
붉은색
'''한글명칭'''
호주 노동당
'''창당일'''
1901년 5월 8일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좌파
'''이념'''
사회민주주의
'''주소'''
5/9 Sydney Avenue, Barton,
호주 수도 준주
'''국제 조직'''

'''청년 조직'''
호주 젊은 노동당(AYL)
'''대표'''
앤서니 올버니지
(Anthony Albanese)
'''상원 의석수'''
26석 / 76석
'''하원 의석수'''
68석 / 151석
'''정책 연구소'''
치플리 연구센터
'''웹사이트'''

1. 개요
2. 명칭
3. 성향
4. 지지 기반
5. 소속인물


1. 개요


호주정당. 자유당/국민당 연합과 함께 호주의 주요 정당 중 하나로 사민주의 노선을 대표하는 정당이다. 호주 연방이 탄생한 1901년에 창당된 정당으로 현재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이다. 2020년 기준 대표는 앤서니 올버니지. 현재 진보동맹 소속이며, 과거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의 회원이었으나 지금은 탈퇴했다.

2. 명칭


호주가 영국식 영어를 쓰는 나라지만, 당명은 영국식 철자인 Labour를 쓰지 않고 미국식인 Labor를 쓴다. 뭐 처음에는 전자대로 영국식을 썼으나 1912년 미국식으로 개정했다. 이유는 당시 지도부에 미국인이 있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호주가 영국보다 미국식 노동운동의 영향을 받은 탓이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이곳 참조.

3. 성향


중도좌파 정당으로 간주되나, 사실상 양당제 국가인 호주 특성상 정당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자유당(및 연합)보다는 진보적이지만, 이것도 꼭 일관된 것은 아니라서 중도파(내지 일부 중도우파)부터 대놓고 급진주의를 내세우는 극좌파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 편이다. 어쨌건 당의 주류는 중도좌파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민주사회주의를 내세우며 급진적인 정책들을 추구했으나, 현재는 과거보단 온건화되어 사회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당의 전반적인 정책들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다.
보수 성향의 자유당(및 연합)과는 달리 동성혼 합법화를 찬성하고 LGBT 권리에 우호적이며, 노동당 의원인 페니 웡이 대표적인 레즈비언 정치인이다.[1] 다만 자유당에도 맬컴 턴불처럼 LGBT 인권에 긍정적인 사람들은 있고, 노동당에도 LGBT를 배척하는 사람들은 있다. 다만 진보 정당이므로 전반적으로 소수자에 친화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것이다.
이민 분야는 일단 자유당의 이민 제한 정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용이한 입장을 보인다. 허나 마냥 이민에 포용적이라는건 아닌데, 사실 영국 노동당이나 캐나다 자유당보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노동당이 이민 문제에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성은 있다. 물론 그렇다고 호주 노동당이 뉴질랜드 노동당처럼 반이민을 내세우는 것은 아니지만.[2] 한마디로 애매한 편이다.

4. 지지 기반


요약하자면 '''청장년 + 노동자 + 소수자 + 저소득층 + 대도시 주민''' 정도가 될 수 있다.
일단 창당 계기가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영향을 받았으므로 노동자 계급의 지지가 기본이다. 다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농민 등 1차 산업 종사자들은 대체적으로 자유당(및 연합)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소수자의 인권을 중시하는 정당답게 비백인, 동성애, 이민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은 대체적으로 노동당을 지지한다. 실제로 이 당 소속으로 총리를 지낸 케빈 러드가 2008년 과거 원주민 학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유명한 일화. 물론 자유당에서도 원주민 출신 상원의원이 나온 적은 있으나, 그와는 반대로 자유당이 추구하는 보수주의가 사실 백호주의에 뿌리를 두는 관계로 원주민들과의 관계는 험악한 편. 이 때문에 그들이 노동당을 지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추가적으로 자유당의 반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이민자들의 지지 역시 늘어나고 있다.
시드니, 멜버른 등의 대도심 지역에서는 노동당 지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반대로 규모가 작은 중소도시나 백호주의가 아직까지도 만연한 해안 지방도시들에선 지지율이 낮은 편. 하지만 지방도시라도 앨리스 스프링스처럼 내륙 사막 지대에 있는 경우, 원주민 인구가 많기 때문에 노동당 지지가 높게 나온다.

5. 소속인물


다음은 노동당에 속해있거나 속해 있었던 인물이다.
크리스 왓슨 : 3대 총리(1904), 최초의 노동당 출신 총리
앤드류 피셔 : 5대 총리(1908~1909, 1910~1913, 1914~1915)
빌리 휴 : 7대 총리(1915~1916)[3], 원래 노동당 소속 총리였으나 총리가 된 이후 당적을 2번이나 바꾼 인물. 총리직은 1923년[4]까지.
제임스 스쿨린 : 9대 총리(1929~1932)
존 커틴 : 14대 총리(1941~1945), 2차 세계대전을 이끈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시총리
프랭크 포드 : 15대 총리(1945),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상 최단임 총리. 8일간 재임.[5]
벤 치플리 : 16대 총리(1945~1949)
고프 휘틀럼 : 21대 총리(1972~1975). 임기 도중 총독의 무리수로 해임당한 총리.
밥 호크 : 23대 총리(1983~1991)
폴 키팅 : 24대 총리(1991~1996)
케빈 러드 : 26대 총리(2007~2010, 2013)
줄리아 길라드 : 27대 총리(2010~2013),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
빌 쇼튼 : 노동당 대표(2013~2019)
앤서니 올버니지 : 노동당 대표(2019~)

[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출신이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주목받기도 하나,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말레이시아 특성상 안티들도 상당한 편이라고 한다.[2] 뉴질랜드는 오히려 중도보수 성향 국민당이 경기 활성 등을 이유로 이민에 상대적으로 친화적인 편이라고 평가받는다. 물론 뉴질랜드 노동당의 경우 일부 극우 및 우파 포퓰리즘 정당들처럼 인종/민족주의, 제노포비아적인 이유로 반이민을 내세운다기보단, 경제적인 관점에서 자국 노동자부터 챙기겠답시고 한시적이건 어쨌건 반이민을 내세우는 케이스.[3] 이땐 노동당 소속.[4] 국가노동당(1916~1917), 국가주의자당(1917~1923)[5] 1945년 7월 6일 ~ 1945년 7월 13일. 다만 프랭크 포드는 애초에 존 커틴 총리가 임기 도중 사망하자, 노동당이 신임 총리를 선출하기 위해 둔 과도기적 총리 성격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