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실
1. 개요
스타 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중요 기술 중 하나. 원래는 오랜 탐사와 항해생활에 지칠 승무원들을 위해 여가생활 공간을 재공해 주는 용도로, 말 그대로 홀로그램을 이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해주는 기술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 의미 이상의 엄청난 기술이다! 우주선 안에 있는 홀로그램실은 홀로덱(holodeck), DS9과 같이 고정기지에 있는 것은 홀로스위트(holosuite)라고 한다.
2. 역사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리퀄격인 엔터프라이즈에서는 특정 외계인들만 이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지구인들은 전혀 몰랐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외계인들만 이 기술과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여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을 가끔씩 홀린다.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스타 트렉 애니메이션 시즌2 3화 장난꾸러기. 다만, 이때는 REC ROOM(휴게실)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스타 트렉 TNG. 시즌1 11화에서 피카드 선장이 사설탐정 딕슨 힐 역할을 맡고 승무원들에게 정말 실감난다고 역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3. 특징
단순히 눈속임이 아니라, 광자와 역장[1][2] 을 통해 만들어지는 세계라 실제 지구의 거리나 도시 하나 사이즈의 세계를 홀로그램실 안에 생성시킬 수 있다.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체들은 전부 실제 수준으로, 심지어 사람까지도(!) 임의로 만들어낼 수 있다. 데이터가 있다면 사람의 성격까지 90% 이상 완벽히 재현해낼 수 있을 정도. 또한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세계를 만들어주는 컴퓨터도 고성능 AI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함축적인 의미로 이야기 해도 컴퓨터가 예상을 해 재현해주기까지 한다.[예시]
이 때문에 홀로그램실에서 이뤄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스타플릿 승무원들이 중세나 고대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TNG 시즌3의 6번 에피소드 '부비 트랩'에서 엔터프라이즈-D가 위기에 몰리자 기관실장 조르디 라포지 소령이 홀로그램으로 엔터프라이즈의 개발자 중 한명을 만들어내(!) 같이 토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있고[3] 같은 TNG 시즌 1 초반 에피소드 중에는 어느 행성에 돌고 있는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외계 종족의 행성에 도착하여 외교를 펼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행성의 왕이 엔터프라이즈에 올라와 홀로그램실에 도착하자 자기네 전투 훈련을 보여준다고 홀로그램실에 대려가 닌자(…)를 불러내자 '당신네들은 사람을 만들 수 있소!?'라고 왕이 경악을 한다. 그러자 '이건 단지 홀로그램일 뿐입니다'라고는 하는데... 사실 사람을 만드는 거나 다름없다.
심지어는 물리법칙까지 현실세계와 똑같기 때문에, 1940년대 시카고를 재현했다가 갱단이 총을 쏘자 대원이 맞고 쓰러지는 사태까지 있었다.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 본래 인체에 해가 될만한 것들은 피해를 없애는 안전 장치가 되어 있다.[4] 원하면 이 시스템을 해제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해 영화 스타트렉 : '퍼스트 컨택트'에서 보그에게 피카드 함장이 톰슨 기관단총을 난사한다. [5]
이걸 합성해서 뚱땡이 소년이 총알을 튕겨내는 유명한 짤방이 있다.[6]
이렇게 안전 장치가 해제되면 승무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보니, 홀로그램실의 AI가 예기치 못한 버그나 오류로 인해 통제를 벗어나 난동을 부린다는 에피소드도 자주 등장한다. [7] 홀로그램이 혼자 살아 남기 위해 승무원들을 다 죽인다는 충격적인 내용에서, 가상 홀로그램 세계의 주민들이 승무원들이 자신들의 세계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눈치 채면서[8] 생기는 위협 등등이 그런 예이다.
대원들의 전투 훈련이나 체험용으로도 사용이 되지만, 대부분은 이 안에서 뉴턴,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과 포커[9] 를 친다든지(…), 과거 만났던 애인을 만들어내 시간을 보낸다든지, 하여간 오락이나 잡스러운 용도로 사용한다. 피카드는 주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탐정소설의 주인공 딕슨 힐 (Dickson Hill)을 코스프레하여 시간을 보내고, 데이타는 셜록홈즈를 코스프레하기도 한다. 다만 승무원이 다른 탑승 승무원을 홀로덱에서 구현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라 레지날드 바클리는 짝사랑하는 디애나 트로이를 가상현실로 만들어서 사랑을 즐기다(...) 역시 디에나와 인연이 깊은 부선장 라이커에게 걸려서 크게 혼이 난다.[10]
히키코모리에게 정말 좋은 기술일 듯 싶지만, 현실 세계의 게임/도박/경마 중독자와 마찬가지로 홀로그램실 중독 증세를 보이는 대원들도 존재하며, 흔히 Hologram + Addiction을 합쳐서 Holodiction 이라 한다. 대표적인 예로 TNG의 바클리 중위, DS9의 노그 소위 등이 있다. 다만 바클리 중위는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른 대원들과 교류하면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홀로그램실에 매달리는 것이고, 노그 소위는 "전쟁터에 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살아남는다"는 믿음이 왼쪽 다리와 함께 '''절단'''당하면서 PTSD에 시달리다가 전쟁의 위험이 없는 홀로그램실을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삼은 것이다. 양쪽 다 전 대원에게 정기적인 심리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는 스타플릿조차 손쓰지 못한 원인이라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인이 해결된 후에는 둘 다 홀로그램실에 대한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한가지 기술적 한계점이 있는데, 이 안에서 만든 물체는 홀로그램 방사체가 있는 홀로그램실 내에서만 존재하며 바깥으로 나가거나 가지고 나가거나 나가게 되면 그냥 없어져 버린다.[11] 물론 홀로그램 방사체를 함선의 함교, 기관실 같은 중요구역에 설치하면 이동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기술이면 비상시에는 아예 대원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실제로 스타트렉 보이저 시리즈 이후로는 가장 중요한 대원인 '의무관'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의료 홀로그램(EMH)이라는 홀로그램 프로그램이 있다. 원래는 의무실 안에서만 작동하는 홀로그램이었으나, 이후 미래에서 시간이동을 해 온 이동형 홀로그램 투사기를 습득하여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활동 가능하다. 이 홀로그램을 이용해 보이저가 은하계 반대편의 스타플릿 우주선과 접촉하여 그 안의 군의관 홀로그램과 협동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보이저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라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이런 홀로그램의 발전도 위험한 점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보이저 시리즈 7기에 군의관의 프로그램으로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다른 홀로그램들이 자의식을 가지게 되어 권리를 얻으려 반란을 일으키려 한 적도 있다. 게다가 어떤 홀로그램은 우주선 탑승자들을 '역겨운 유기체'라 부르며 경멸하고, 심지어 살해한 적도 있다.
이렇게 대단한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하면 실제 대원이 한 명도 없는 무인 항해도 가능할 것 같지만 불행히도 그럴 수는 없다. 보이저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홀로그램은 연속 가동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저장 장치가 홀로그램이 경험해서 얻는 정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다가 내부 정보가 오염되거나 저장 장치가 파손된다고 한다.[12] [13] 앞서 말한 EMH 닥터 역시 초기에 연속 가동 되다가 파괴될 운명에 처했었다. 보이저가 다루는 시대가 스타트렉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미래[14] 지만 홀로그램 기술에 이런 문제가 있는 걸 보아 광자와 역장으로만 만든 승무원들이 조종하는 우주선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더군더나 홀로그램실 자체도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잡아 먹는다는 설정이 있어서 장기간에 항해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동력이 긴급히 필요하면 홀로그램실 전원을 차단하는 것을 볼 때 우주선 전체에 홀로그램 장비를 설치하고 홀로그램 승무원들로만 항해한다면 필요 에너지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홀로그램 장비 자체가 상당히 정교한 기술의 산물이다 보니 물리적인 충격 등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항해하다 보면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는데 함교의 홀로그램 장비가 정지되어 버린다면? 특히 물리적인 동작이 필요 없는 직무의 경우 홀로그램보다는 이 홀로그램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인공지능만으로 수행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매트릭스나 호접몽과 비슷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홀로그램이 만들어낸 피카드의 한 친구는 피카드가 홀로그램실을 나가려고 할 때 묻는다. "자네가 여길 떠나면, 이 세계는 그대로 남아있을까?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아내도?" 피카드는 "정직하게 말하면, 나도 정말 모르겠네..."하면서 매우 아쉬운 듯이 가상세계를 나온다. 모리아티 교수의 홀로그램 때문에 함선 전체가 홀로그램으로 대체된 난리를 겪은 바클리 중위도 사태가 해결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료 명령을 내려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지금 있는 곳이 현실인지 헷갈리는 캐릭터들이 종료 명령을 말하고는 지금 상황이 사실임을 절감하기도 한다.
4. 유명 홀로그램 캐릭터
- 제임스 모리어티 - 스타 트렉 TNG
- 스티븐 호킹 - 스타 트렉 TNG
데이타가 아인슈타인, 뉴턴과 같이 불러내어 포커를 친 인물이다. 로봇팔로 카드를 쥐고 카드 카운팅을 하려던 아인슈타인을 골탕먹인다. 진짜 스티븐 호킹이 까메오로 출연했다. (S6E26 "Descent")
- 빅 폰테인(Vic Fontaine) - 스타 트렉 DS9
바시어 대위가 소유한 프로그램인 1962년 라스베가스 클럽의 주인공이다. 클럽의 주인이자 저녁마다 노래를 부르는 라운지 가수로, 자의식을 갖추어서 자신이 24세기에 존재하는 홀로그램임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자 권한이 있어서 자신을 실행하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다. 살아있는 사람보다 사람 속내를 잘 아는 것인지, 손님들의 과거나 인간 관계를 첫 인상만으로 파악하고, 스테이션 승무원들에게 인생살이나 연애 조언 등을 해준다.
PTSD에 시달리면서도 치료를 거부하는 노그 소위가 자신의 클럽에 지내도록 하면서 PTSD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적이 있다. 이를 고마워한 노그 덕분에 하루종일 끊임없이 클럽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15] (DS9 S7E10 "It's Only a Paper Moon")
모티브는 프랭크 시나트라이다. 처음에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지만, 외계인을 연기하고 싶다는 말에 다른 가수를 찾아야 했다.
PTSD에 시달리면서도 치료를 거부하는 노그 소위가 자신의 클럽에 지내도록 하면서 PTSD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적이 있다. 이를 고마워한 노그 덕분에 하루종일 끊임없이 클럽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15] (DS9 S7E10 "It's Only a Paper Moon")
모티브는 프랭크 시나트라이다. 처음에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지만, 외계인을 연기하고 싶다는 말에 다른 가수를 찾아야 했다.
- 비상시 의무 담당 홀로그램 Mk.1, 일명 닥터(Emergency Medical Hologram(EMH) Mk.1, "Doctor") - 스타 트렉 보이저
NCC-74656 보이저 호에 탑재된 홀로그램으로, 의무 장교가 부재중일 때 대신 작동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보이저 호가 델타 분면으로 사출될 때 의무 장교가 사망하면서 의무실을 전담하게 되었다. 처음 3시즌동안 망해가던 보이저 시리즈를 사실상 혼자서 지탱한(...) 인물이다. 자세한 설명은 등장 인물 설명을 참조.
- "사냥감" 홀로그램 - 스타 트렉 보이저
델타 분면의 사냥꾼 종족인 히로젠(Hirogen)이 보이저로부터 홀로그램실 기술을 전수받아서 만든 훈련용 프로그램. 히로젠이 뛰어난 사냥감을 만든다고 닥터의 프로그램을 개조한 고성능 인공지능을 탑재했다가 그만 통제를 벗어나 사냥꾼을 역으로 기습해 사냥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히로젠이 더 실감나는 사냥감을 만든다고 장기 기억, 통각과 공포까지 프로그래밍해넣은 탓에 발생한 일이기에 사태가 크게 복잡해졌다.[16] 외양은 DS9에서 등장한 다른 분면 종족(카데시안, 로뮬란, 클링온, 인간, 젬하다)이고 지도자의 외양은 바조란이다. (VOY S7E09-10 "Flesh & Blood")
[1] 수정 전에는 분자 재배열이라 되어 있으나, 보이저를 보면 여러번 생물의 피와 살이라는 말에 대응하여 광자와 역장이란 말이 나온다.[2] TNG Tech Manual 이라는 설정집에 의하면 움직이는 물체/인물은 광자와 역장으로, 단순 사물은 레플리케이터와 같은 원리로 분자재배열을 통해 만들어낸다. [예시] "15년 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보이는 퐁피뉴 거리의 카페. 사람들을 만들어줘. 너무 많군. 조금 줄여줘." - 이런 식으로.[3] 그 와중에 여자복 없는 조르디는 그 여성 개발자의 성격도 재현하여 일종의 연애 시뮬레이션(...)을 병행한다. 하지만 실제 본인은 이미 오래전에 결혼했고, 라포지가 자신을 복제한 것을 프라이버시 침해로 비난한다. (TNG S4E16 "Galaxy's Child")[4] 다만 AI가 아니라 사람이 홀로그램으로 구현해낸 칼이나 배틀넷 같은 무기를 직접 휘두르는 것까지는 막지 못하는건지 격투 경기를 하다 갈비뼈나 팔다리가 부러진 대원들이 간혹 의료실에 방문한다.[5] 피카드는 선내에 진입한 보그에 쫓기다가 홀로그램실로 도피했고, 보그가 얼떨떨하게 있는 동안 저렇게 기관총을 쏴서 처치한다.[6] 구니스의 한 장면과 합성되었다. 실제론 맞는 장면은 아니고 스스로 몸을 흔드는 장면이다.[image][7] 당연히 안전장치는 극의 흐름 상 파괴되거나 무력화된다.[8] 원래 홀로그램 인공지능들은 승무원들의 외형이나 옷차림 등에 무감각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그래서 고대나 중세 같은 과거 분위기에 승무원들이 스타플릿 제복을 입고 들어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9] 이 에피소드에서 실제로 스티븐 호킹이 출연했다.[10] 시즌3 "Hollow Pursuit" 에피소드[11]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홀로그램이 영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홀로그램실 밖으로 나갔지만 사라져 버렸다.[12] 실제로 보이저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너무 오랜시간 가동된 EMH에 심각한 오류가 생겨서 기억을 포맷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13] 헤일로 시리즈의 코타나 같은 AI가 맛이 가는 것이 여기서 따온 설정으로 보인다.[14] TV시리즈에서. 영화에서는 좀 더 미래를 다룬 작품도 있지만, 스타트렉 타임라인에 따르면 고작 2년 차이이다.[15] 원래는 저녁 때 손님이 필요로 할 때만 가동되었다가 노그가 홀로그램 안에서 지내게 되자 계속 가동되었는데,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피곤함이란 걸 느껴보고 잠이란 걸 자보고 아침이란 걸 먹어보고 일상 생활이라는 것을 영위하는 의미있는 경험을 한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노그가 홀로그램 안에서 계속 지내면 자기 자신처럼 공허해질 것이니 안된다고 결심하고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시킨다. 전쟁 때문에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클럽의 세계 안에 자신을 감추려는 노그에게, 삶이란 것은 그런 두려움을 감수하고 남을 정도로 소중하니 바깥 세상으로 되돌아가라고 설득한다.[16] 연방은 데이타와 같이 자아가 존재하는 강(强)인공지능의 권리를 존중해주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이저 측에서는 자신들의 관점에서 새로운 종족이 된 강인공지능 홀로그램을 함부로 작동 정지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승무원들은 대사를 통해 히로젠이 요구하는 사냥감 전체의 포획과 제거를 제노사이드로 간주하고 있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