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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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여우를 다시는 쏘지 마시오"'''
미호의 남편이자 아비사의 아버지. 또한 아랑사에게 있어서는 원래 이모부에 해당하나, 부모님인 아린과 시호가 사라지고 나서는 거둬서 기르는 중인 듯 하며 양아버지 관계로 추정된다. 한양에 있다가 사민정책으로 인해 까치목골에 1년 전에 들어 온 남자, 창귀호들의 습격당시에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읍내에서 아내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인간측 최강자'''
복장이나 동료들을 보면 직업이 왕궁의 호위무사 또는 왕궁 직할 친위대의 하급 군관인 것으로 추측된다(직위는 겸사복).[1] 직장이 궁궐이다.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나 마을이 호랑이들에 의해 습격 당했을때 멀리서 안좋은 예감을 느낀것을 보면 평범한 인물은 아닌거 같이 보인다.[2] 사실 어머니가 구미호 같은 짐승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3], 이게 사실이라면 홍의부의 비범함이 설명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며 성격도 좋고 동시에 정의롭다. 처음보는 가우리에게 막국수를 주고 다친 베르텐게를 치료하는등 본성이 착한 인물인건 확실하지만 '''정말로 빡치면 얄짤이 없는데''' 미호를 쏘려고 한 별치와 공계손이를 '''개잡듯이 잡은 다음에 죽이려는 모습'''을 보면 정말 동일인인지 의심이 되는 수준. 물론 당시 홍의부는 아내와 자식이 사라져서 '''정신이 나간 상태'''였고 동시에 무관 출신이라 사람을 해치는데 거리낌이 없는게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무덤덤하게 사람을 죽이려는 홍의부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다'''.
의외로 용감하지는 않다. 처음에 산군을 보고 '''식겁하며 입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도 결국에는 평범한 사람이라는걸 알 수있다. [4] 다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식인 아비사를 구하려는 홍의부의 모습을 보면 '''자식을 구하기 위하여 없는 용기를 쥐어짜낸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있다.
과거 세자의 호위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무관 출신이라 그런지 위험이나 위기에 대한 감이 있는 듯 하다.[5][6]
주막에서 야식으로 시킨 음식을 저녁이 얹혔는지 잘 들지 못하고 옆에서 힐끗힐끗 그 광경을 보던 가우리에게 마지못해 양보하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훗날 다시 만나는 모양이다.
구미호가 아내이며 정기를 모아 사람으로 둔갑하게 도와준 것으로 봐선 이 사람도 지금은 보통사람이나 각성할 기운이 있거나 힘을 가진것이 분명한거 같다.
성이 홍씨데다 빨간옷을 입고다니는것 등, 유독 빨간것이 강조된다. 1화에나온 시뻘건 괴수 호랑이와 관련이 있는것인지는 불명. 게다가 착호갑사 지망생 가우리와 많이 엮일 인물인것도 특이한 점이다.
박지원의 호질에 영향을 줬다는 "호정문(虎穽文)"에도 "홍씨" 성을 가진 무인이 등장한다. 호랑이를 잡을 덫을 놓고 잠시 잠든 사이 꿈에서 창귀의 입을 빌린 작가 유몽인[7]의 인간 비판을 듣는 역할로 나온다. 그런가 하면 호랑이 변신담중 하나에서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려 개 백마리를 잡기위해 신령의 부적으로 호랑이로 둔갑을 하는데 그만 99마리 째에서 부인에게 들켜 부적이 찢겨진다. 결국 백마리째 개를 잡아와 어머니는 병이 나았지만 홍도령은 사람이 될 수 없었고 그 분노로 부인을 죽이게 된다. 이때 부인이 파란 치마를 입고 있어서 호랑이가 된 이후 파란 치마를 두른 여자는 모두 죽이게 되었다고 한다. 우연인지 아닌지 몰라도 본작의 홍씨의 부인 미호도 푸른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다. 물론 여기 나오는 홍씨와 고전의 홍씨들이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과거에 무관출신이어서 그런지 자기한테 칼을 들이미는 장정을 피떡으로 만들고 나무에 매달아 두고 갈 정도인데 정작 자기는 얼굴에 살짝 생채기만 났다. 게다가 인간형 풍의 공격을 민첩하게 막아낸 적까지 있다. 죽일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해 한 공격은 아닌 걸로 보이나, 풍은 태생이 짐승 출신이며 붉은 산의 수인화를 거친 어마어마한 신체능력의 소유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예를 단련했다지만 한낱 인간의 몸으로 그런 괴물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물론 산군 앞에서는 별 상대가 되지 못했지만 그건 산군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그런거고.....다만 홍의부는 궁에서 나오고 싸울 일이 없어 체력과 근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전투감각이 많이 죽었을수도 있다. 당장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을 한달만 안해도 티가 나기 마련인데, 이 인간은 약 3년간 변변찮은 운동도 싸울 일도 없이 평화롭게 지냈는데 저렇게 싸울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거다.
아린이 농사지을 소 말고 처가가 오면 대접하려던 소가 있다고 말한 것을 보면, 아린과는 적어도 몇번 만나봤을 듯.
2. 작중 행적
현재 홀어머니를 아내 미호와 함께 모시고 있는데 이 어머니가 참 재미있다. 겉보기엔 노망난듯이 보이고 툭하면 며느리에게 "요망한 것~"이란 말을 반드시 붙이며 구박하는 듯 보이는데 잘 보면 이게 또 아니다. 첫 등장때 야참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려는 미호의 손목을 꼭 붙잡는가 하면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고 짤싹 붙어있다. 게다가 아들인 홍씨 앞에선 자세를 바로 하고 말도 무슨 양갓집 마님 마냥 점잖게 변해 잠시 놀러온 시호를 벙찌게 만들었다. 뭣보다 미호의 정체를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는 태도와 아들에게 이름을 막 부르는게 아닌 "자네"란 호칭을 써가며 무척 정중하게 대하는 점이 뭔가 사연이 있어보인다. 적어도 홍씨의 아버지 쪽이 신분이 높은 인간이거나 아예 비인간류일 가능성도 있다. 후에 김공과 대척점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빠르라는 호랑이와 가우리 vs 흰눈썹처럼.
작중 가장 불향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머니는 이불 하나만 두른 채 땅에 쓰러져 있고 집은[8] 부서져 있다. 더군다나 아내인 미호는 현재 시점에서 평범한 여우로 돌아간 채 인간일 때의 기억을 잃었고 아이들은 '''납치를 당했다''' 그래서인지 말 없이 미호를 쏘려는 착호갑사 2인방을 두들겨 패고 작두를 집어드는 등 멘붕에 빠진 모습이 나온다.
이후 작두로 공갑사와 별치를 죽이려 한다. 나름 한가닥하는 착호갑사들이 월도와 환도를 들고 막는데 작두에서 뜯어낸 녹슬고 날도 잘 안들것같은 칼 한자루로 이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위엄을 보인다. 그러나 이때 촌장이 만류하고 어머니가 정신을 차리면서[9]흰 여우를 다시는 쏘지 말라고 하고 그냥 가버린다. 그 후 마을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호랑이가 자기 아이들을 해친 것으로 오해한다.[10]
53화에서는 아이들을 찾기 위해 착호갑사 한명과 나섰다가 미호를 쫓아가던 중 절벽 위에서 베르텐게와 풍이 전투를 치른 흔적 [11]을 발견하고 절벽의 아래로 내려가 '''드디어 풍과 대면하게 된다.''' 풍을 보자마자 낮에 풍을 마주했을 때 풍이 아이들이 들어있던 망태기를 짊어지고 있었단 것을 기억하고는 풍에게 바른대로 말하라며 망태기가 어디있냐고 묻는다. 또한 풍이 자신의 마을이 초토화된 것과 관련이 있는 인물일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54화에선 풍과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작두를 이용해 풍의 공격을 막아내고 몇 번을 맞아도 다시 집요하게 일어서는 엄청난 맷집으로 풍을 당황하게 만들며 계속해서 아랑사와 아비사의 행방을 묻는다. 그리고 풍이 여러 번의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자, 주머니를 하나 던져서 안에 있는 것을 꺼내보라고 한다. 주머니 속의 물체를 풍이 꺼내자 아이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다시 한번 묻는데, '''풍이 꺼낸 것은 다름 아닌 대장 추이의 잘려나간 손이었다.'''[12][스포일러] 물론 홍의부는 그게 뭔지도 몰랐지만 본의 아니게 풍에게 산군이 대장 추이한테 아이가 아린의 자식이란 것을 드러냈던 것 못지 않은 도발을 한 셈.
55화에선 마을에 가서 나머지 시신을 수습하고 그곳의 모든 인간들을 죽이겠다는 풍에게 달려들어 다시 전투가 시작되지만 계속 밀리게 된다. 수세에 몰린 홍의부는 팔 하나를 내주고 움직임을 잡으려는 찰나, 베르텐게가 깨어나 홍의부를 공격하려던 풍의 손을 물어 뜯어버린다. 그 틈을 타서 홍의부가 풍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풍은 그걸 잘린 팔쪽으로 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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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터지는 이펙트와 함께 막은 팔과 멀쩡했던 왼쪽 얼굴이 그대로 날아가버렸다.''' 54화 말미에 풍에게 의도치않은 도발을 하는 과정에 보면 매고 있던 머리띠를 풀러 주먹을 날린 팔에 꽉 동여매는 게 묘사됐는데 무슨 기술인 듯 하다. [13] 그리고 이 때문에 이 장면이 등장한 54화의 베스트 댓글에서 '''홍펀맨'''이라는 별명을 얻어 버렸다.
비록 풍과의 싸움에서 수세에 몰리다 회심의 일격으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작중에서 네임드급 변종의 위력을 감안했을 때 이 아저씨 평범한 범 정도는 맨손으로 때려잡을 수 있는 굉장한 전투력의 소유자이다.[14]
이후 74화에서 산군이 아비사를 물고 다시 성벽을 올라가려고 준비하는걸 목격.
75화에선 산군이 아비사를 죽이고 물어가는 줄 알고 혼비백산하지만 아비사 몸에 들어간 수면귀를 산군이 쫒아내자 그제서야 잠에서 깬 아비사가 잠꼬대로 '엄마..' 하고 중얼거리는데 그걸 듣고는 눈이 뒤집혀서 들고있던 칼[15]을 산군에게 집어던지고[16] 풍을 제압할때 썼던 정권을 산군의 얼굴에 날리지만 산군은 얼굴에 맞고도 코피 조금 흘리는 정도에서 끝나고 만다.[17] 산군의 ??하는 반응이나 당시의 독백[18]을 보면 일부러 흘려보낸 게 아니라, 그냥 '''산군이 너무 강해서 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착호 갑사의 승자총통에 대장 추이의 불이 되살아나자 등이 타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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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이 이성을 잃고 사납게 노려보며 홍의부를 제압하지만''', 이내 아비사만 꼬리로 말아 들고 다시 성벽을 올라간다. 율죽으로 산군을 찌르라는 흰눈썹의 호통에 율죽을 들지만 무거워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 병사[19]를 밀쳐버리고 율죽을 낚아채 집어들어 '''산군에게 힘껏 던진다'''.
76화에서, 율죽을 집어던진 홍의부는 전편 마지막 묘사처럼 '''오른쪽팔이 뜯겨나가고''' 그 동시에 바로 리타이어된다.[20] 이 때 착호장이 홍의부를 알아보는걸 보아 무슨 관계가 있었을걸로 추정된다. 홍의부가 폐위된 세자를 호위하던 호위무사였다는걸 감안하면 그다지 좋은관계는 아니었을지도...
77화에서 착호갑사들 사이에서 들 것이 실린 상태로 나온다. 기절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후 이령의 시를 피해 착호갑사들이 후퇴할 때 함께 그대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
3. 둘러보기
4. 관련 문서
[1] 정 2품부터 정 9품까지의 가능성이 있다.[2] 흰 여우를 쏘지 못하게 막는 모습이나 풍을 만났을 때 '내가 찾는 것은 '''인간의 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시호와 미호의 정체를 어느 정도 알고있을 가능성이 높다.[3] 시호나 미호의 정체를 아는 듯한 행동과, '''구미호'''인 시호에게 나이 차도 몇 살 안난다는 말을 들은 것 등. 아무리 노인이라지만, 평범한 인간이 구미호보다 나이가 많다면 그게 이상한거다.[4] 물론 '''산군만한 대호'''를 보고 멀쩡하면 용감한걸 넘어서 그냥 미친거 아닌가 싶겠지만 이 사람이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걸 감안하면 초월적인 무력에 비해 담력은 조금 떨어져 보이긴 한다. 사실 산군이 크기를 고려해도 유독 강한거지 범을 잡아먹는 표견들의 대장인 풍을 상대로 치고받는 이 인물이라면 일반적인 대호 정도라면 그닥 겁먹을 필요도 없어보인다.[5] 이정도 무관이 평민으로 북쪽으로 흘러온걸 보면 분명 무슨 일로 인해 관직이 삭탈됐을텐데 황요와 김공과의 대화 등을 미뤄보면 아무래도 왕자의 난이나 그와 비슷한 경우로 보인다. 물론 자세한 내용이 나오기 전엔 알기 어렵다. 다만 15화를 보면 작중 시점으로부터 3년 전이 조선 건국 이후 약 20년이 훌쩍 지난 시점이었고, 홍씨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1년 전 북방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게다가 사민정책이 시작된 시기가 태종대부터니, 홍씨는 양녕대군을 모시다가 양녕이 폐세자가 된 후 세자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책임을 물어 북쪽으로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조선건국은 1392년, 양녕이 폐세자가 된 때가 1418년이니 얼추 시점이 맞는다. 물론 김 공으로부터 아랑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관직을 벗어던지고 북방으로 이주했을 수도 있고. [6] 여담으로 웹툰에서는 "헌데... 가슴이왜이리 답답하지"라고 말하지만 베도시절에는 "보름달 참 큼메"(...)라고 말하는 개그성 짙은 대사였다. 그래서 댓글에도 "아내랑 가족들은 저러고 있는뎈ㅋㅋㅋ"(...)라고 되어있는게 있기도. 베도 때보다 위기에 대한 감이 상향되었다.(...)[7] 조선시대의 문인. 1559년 ~ 1623년. 장원급제자로 임진왜란 때 대명외교을 맡았고 병조참의, 황해감사,도승지를 지내다 인조반정 때 살아남아 관직을 내놓고 전국을 주유했다. 그러나 그해 7월 다시 역모에 연루되어 아들과 함께 사형된다. 대표저서로 어우야담, 어우집이 있다.[8] 미호가 아랑사와 아비사를 망태기 안에 숨기고 시어머니를 감싸고 얌전히 있으라 했을 때 아랑사가 미호를 찾으며 엉엉 울었던 장면이 있다. 이때 미호가 죽인 창귀호 중 한 마리가 창귀로 인해서 아랑사를 노려보고 앞발을 뻗는데 '''이때 아랑사가 각성하여 기(氣)를 폭발시켜 자기 집을 부숴버렸다.'''[9] 그런데 산군이 이불을 치우고 아랑사를 찾으며 자신을 코앞에서 쳐다본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인지 파란 눈의 범이라는 말을 외치며 "아이고, 잘못했습니다!"라고 무서워 하신다...[10] 목격자인 마을 사람이 눈이 시퍼런 호랑이가 앞발로 바닥을 내려치고 나선 모두 없어졌다는 말을 하는데 아마 산군을 범인으로 오해하고 추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후에는 풍을 만나고 풍 또한 의심하고 있는 상태.[11] 정확히는 핏자국[12] 뭔가 이상한데 추이가 무커와 싸울 때 팔이 뜯어져 나가 손은 멀쩡했는데 풍에게 줄 때는 손만, 그것도 손가락 세개만 남아 있다.[스포일러] 이는 무커가 배고픔을 못 이기고 추이의 손을 먹다가 도중에 추이의 목이 저절로 붙는 것을 보고 당황해서 그만뒀기 때문이다.[13] 일단은 작중 인간도 둔갑 같은 술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기를 이용해 폭발적인 파괴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전까지 무기 없는 맨몸으로는 주먹이나 발차기를 힘껏 날려도 풍에게 제대로 된 대미지는 주기 힘들었던 홍의부의 피지컬을 봐서는 상식적인 인간의 무술 기술을 응용해도 저런 말 같지도 않은 파괴력은 절대 나올 수 없다.[14] 풍은 그냥 평범한 짐승이 변한 수인이 아닌 '''범을 잡아먹는 짐승들'''중 하나인 표견들의 '''대장'''인데다가 그중에서 이름난 짐승들을 모아서 만든 '''항마병 출신'''이다. 아무리 부상이 심했다고 해도 풍을 상대로 밀릴지언정 무기 하나 들고 치고 받는 싸움이 성립한다는것 자체가 이 양반이 얼마나 괴물같은 인간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평범한 호랑이에게도 그냥 한 끼 식사밖에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자.[15] 착호갑사를 제압할 때 썼던 칼. 작두에서 떼어냈다.[16] 산군은 날아오는 칼을 보고 꼬리로 시크하게 튕겨내버린다.[17] 이때 홍의부의 팔이 부었다. 뼈에 금갔거나 부러진듯[18] '아이들을 찾으러 왔구나! 나보다 먼저 와서 흰눈썹을 만났으면 위험할 뻔...'[19] 율죽의 무게는 '''쇳덩이'''라고 하며 수인이 아니면 제대로 쓸수가 없다고 말한다.[20] 이미 산군에게 정권을 날리다가 뼈에 무리가 간 팔로 무겁기 그지 없는 율죽을 사력을 다해 던졌기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