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동음이의어)
1. 강한 산성을 띤 화합물
2. 중국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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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山. 중국의 명산 중 하나. 안후이성 황산시 소재. 산 말고도 볼 것은 많지만, 여기를 거치는 여행 코스는 거의 무조건 황산이 들어간다. 구글어스
중국에서는 전통적 의미의 오악[5] 에는 들지 못하지만, 명산으로 오악보다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5악을 보고 나면 산을 보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5악을 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고 한다. 중국 국가지정 '''AAAAA급''' 풍경구이다.
원체 넓은 산이며 72개 봉우리를 코스에 따라 대략 앞산, 뒷산, 옆산X2 하는 식으로 나눈다. 이중에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발된 코스는 아직 3군데 뿐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의 높이가 약 1,864m. 등정할 때는 반쯤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며[6] , 꼭대기를 300m쯤 남겨놓은 곳까지 대려다주는 케이블카도 운영되고 있다. 아무래도 산 전체를 하루만에 등정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보통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도보 하산, 또는 도보 등정하고 케이블카로 하산, 또는 등정, 하산 모두 도보지만 산 정상에 위치한 호텔[7] 중 하나에서 투숙 등의 코스가 있다. 황산이 위치한 안휘성의 황산 시 자체가 일년 365일중 250일 정도 비가 오는 지역이라 산 밑이 내려다보이는 광경은 보통 보기 힘들다. 또한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아예 산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 대략 5월 초순쯤 가는 것이 좋은데 그나마도 일정 중에 중국의 국민 연휴 중 하나인 5월 1일 노동절이 끼어있으면 '''산 타다가 사람에 떠밀려 떨어져 죽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리 등정하기 힘든 산은 아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개발에 힘입어 관광객들이 다니는 거의 모든 코스에 돌과 콘크리트로 된 계단과 길, 난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산 위에는 휴게소도 있고 화장실도 유명한 명소마다 마련되어 있고, 밥먹을 곳이나 호텔도 '''산 아래와 산 위 모두[8] ''' 있어서 지내기는 그리 힘들지 않다.
황산이 있는 황산 시는 개발이 최근들어 진행된 터라 관광지가 있는 시 외곽은 그야말로 유명 관광지 덕분에 먹고 사는 시골촌동네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 한 분위기다. 하지만 호텔같은 것들이 위치한 시내는 꽤 번화한 편.[9] 번화가가 따로 있고 명소가 따로 있어서 제대로 보려면 차타고 돌아야 하는 것이 어째 경주시스럽다. 당장 이 도시가 만들어진 이유가 된 황산조차도 도심에서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그래도 나름 국제공항까지 있는 동네다. 강변 터미널보다 작은 건물[10] 에 활주로 붙여놓은 수준이라 해도...
이 동네의 특징인지 중국 전체가 다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상하리만큼 사자 상이 자주 눈에 띈다. 어지간한 공공기관, 공장, 건물, 관광명소 모두 문 앞에 사자상 한 쌍을 놓고 있다. 그것도 흠좀무하게도 만들어진 양식이 전부 다르다...
무협지에서는 보통 황산파 아니면 남궁세가의 소재지로 등장한다.
카트라이더에 이 산을 주제로 한 트랙이 나온다.
2.1. 2의 산이 위치해 있는 도시
黄山
영어 Huangshan
중국 동남부 안후이성의 지급시. 안휘성 남쪽 끝에 입지한 덕분에 접해 있는 저장성, 장시성에서도 방문하기 쉽다.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데, 난징 및 항저우에서는 4시간, 상하이에선 5시간이 소요된다. 행정구역은 안휘성의 '휘'의 어원이 된 ('안'은 안칭) 휘주 (徽州)의 영역과 거의 일치하다.
시내 서북쪽 40km에 위치한 황산 외에도 당소종의 아들이 성을 호씨로 바꾸고 살던 시디춘 (西递村), 그리고 물의 도시인 홍춘 (宏村)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두 마을은 명, 청대 도시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장예모 감독의 영화이자 공리(배우) 주연의 “국두”의 촬영지이다. http://www.visitbeijing.or.kr/article.php?number=7789
시내 서쪽 교외에 황샨툰시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다. 인구는 160만명인데, 지급시 치고는 매우 적은 인구이다.
3. 한국의 지명
한자로 쓸 때는 보통 黃山이라고 쓴다.
- 논산시의 옛 지명. 즉 황산벌도 이곳이다.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면과 황산동
-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일대를 가라키는 명칭. 풍산동이라는 명칭 자체가 옛날 덕풍마을과 황산마을을 합치면서 한 글자씩 따온 데서 유래한다. 지금도 황산사거리 등의 명칭으로 남아있으며, 이곳을 지나는 버스정류장의 명칭도 황산이다.
- 기타 전국에 널리고 널린 12개의 황산리
3.1.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산
한자로는 荒山. 해발 697m. 남원 운봉읍, 아영면, 인월면에 걸쳐 있다. 지리산 산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산이라 주변에 지리산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있던 서기 1380년에 이성계가 아기발도 휘하의 왜구를 격파한 황산대첩 전적지로 유명하며, 이 산기슭에 황산대첩비가 세워져 있다.
4. 김성모의 만화 '대털'의 등장인물
5. 일러스트레이터
[1] 2012년 부분수정[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4]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할 것[5] 뛰어난 경치로 이름높은 다섯 명산을 일컽는 말로 동악 태산(泰山), 서악 화산(華山), 남악 형산(衡山), 북악 항산(恒山), 중악 숭산(嵩山)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6] 2012년 5월 기준 한화로 4,000원 정도. 물론 그 길을 걸어올라가도 된다. 인도도 널찍하니 준비되어 있고.[7] 2018년 현재 하룻밤 숙박료는 10인 도미토리 룸에서 자는 데 한 사람당 최소 40달러 씩은 내야 하며, 3성급 호텔의 1~2인실 같은 방에서 묵으려면 방 하나당 150달러는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저녁 즈음에 체크인을 하기 위해 방이 있을 줄 알고 산 위에 있는 호텔까지 올라왔다가 호텔 로비에서 방이 없다는 소식을 들으면, 등산객 입장에서는 그만한 낭패가 없다. 날이 어두워져 그 먼 등산로를 내려가기도 힘들고 안전상으로 문제가 있다. 그래서 호텔 측에서 하산할 수 없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추가로 돈벌이도 할 겸 호텔 앞마당에 텐트 치고 자라고 빌려 주기도 한다.[8] 7성급이라 카더라[9] 이 번화가를 한국 시골의 읍면리 번화가 정도로 생각하진 말자. 그래도 서울이나 광역시 번화가 정도는 충분히 된다.[10] 해외로 나갈 때 인천공항을 거치게 되는 한국인 입장에선 딱 보기에 규모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말이지 크기 자체는 당연히 강변 터미널보단 클 것이다. 당장 수속 밟는 것만 해도 얼마나 공간을 차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