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녘의 아비아나
1. 개요
소환 시 음악은 황혼의 망치단 관련 지역에서 들리는 음악 중 하나다. 47초부터.소환: 어둠이 드리우면, 너 또한 최후를 맞이하리라. ''(The sky darkens and your tale will end.)''
공격: 날아오르거나 죽어라! ''(Fly or die!)''
2. 상세
드루이드 마녀숲 전설 카드. 일명 황비아나, 짭비아나. 대 마상시합 때 나온 전설인 아비아나의 리메이크 카드.
'턴마다 처음 내는 카드'의 비용이 0이 되는 거라 오리지널 희귀 카드인 자그마한 소환사의 효과와 마찬가지로, 이 카드를 낸 턴에 본인은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고 상대가 먼저 효과를 보게 된다. 벨렌이나 말리고스 등의 카드가 0코로 나와 상대가 원턴킬을 낼 가능성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고코스트 하수인을 0코로 내거나, 호박석 속의 괴수나 궁극의 역병같은 고코 주문을 0코로 쓰거나, 죽기로 변신한 후 고통 등으로 처치하거나 주파자로 침묵을 걸어 낸 사람은 효과를 보지 못하게 만들어버리면 그만이다.
영문권에선 아예 '''Dust'''fallen Aviana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황혼을 뜻하는 Dusk와 가루를 뜻하는 Dust가 1글자 차이임을 이용한 말장난.
불의 땅 차원문 및 진화/퇴화의 새로운 함정 카드기도 하다. 불땅차 효과로 필드에 소환되어도 이미 불땅차 카드를 낸 상태이니 나는 효과를 못 보고 상대가 먼저 효과를 보는 건 마찬가지기 때문. 페일트리스도 영향을 받게 되어버렸다. 훔치기 계열 카드도 영향을 받는데, 사제는 그나마 덱에서 훔치는 걸 기반으로 하므로 덱에 들어갈 일이 없다시피 하는 이 카드는 볼 일이 없지만 도적은 이걸 랜덤으로 뽑아버리면 처리할 방법도 없이 패 1칸만 차지하는 벽돌이 되어버린다.
마녀숲 출시 이후에는 과장이 아니라 정말 '''쓰는 사람이 없다.''' 어느정도나면, 무작위 소환보다 더 쓰이지 않는다. 검은울음 포탑, 영혼도둑 아잘리나 등 애매하거나 성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던 전설들도 출시후에 점유율과 상관없이 일단은 쓰이고 있는데, 이 카드는 조금의 연구조차 되지 않고 있다. 카드 설계 구조부터가 위에서 설명하듯 그야말로 모순 투성이인데다가, 드루이드와의 시너지는 커녕 오히려 엄청난 손해만 입히는 구성의 카드라는게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이며 이유다. 드루이드의 컨셉이자 강점 중 하나가 마나를 빨리 높여서 상대보다 더 큰 카드를 먼저 내는 건데 상대에게 코스트를 무시한 카드를 먼저 내게 해준다는 건 그 강점을 내다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드루이드가 발매 전 폭망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하드로녹스를 이용하는 도발드루나 원한 맺힌 소환사를 필두로 한 빅스펠 드루 등 강력한 덱들이 나타났고, 원한 맺힌 소환사가 너프되어 빅스펠덱이 줄어든 이후에도 토큰덱을 필두로 여전히 강력함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카드가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토큰드루가 깔깔이 너프로 인해 몰락한 이후에도 어떤 드루이드 덱에서도 쓰지 않는다. 굳이 활용법을 찾아보자면 야생에서 잭팟노루가 밀고자 카운터용으로 넣어볼수 있다... 마침 황비아나 체력이 7인데다가 제압못하면 바로 콤보를 쓸수있 다.
더 충격적인건 AI조차 이 카드를 꺼린다는 것. AI가 이 카드를 내는 경우는 침묵으로 바로 효과를 무효화 할때 밖에 없다. 어찌보면 이전 얼음왕관 최종보스 리치 왕이 성기사로 청지기 변신 킬을 노리자 그걸 역이용해 플레이어를 엿먹인 것에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랜덤하수인으로 등장을 해도 상대에게 먼저 이득을 주고, 큰 디메리트에 반해 스탯마저 메리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덱에 넣는 건 생각해 볼 수도 없는 '''하스스톤 최악의 카드''' 중 하나가 되었다. 어찌보면 한턴한턴에 승패가 갈리는 TCG에서 상대에게 먼저 메리트를 주는 카드가 도태되는 건 당연한 수순인 셈. 마법사의 시간 왜곡과 동일한 효과의 카드가 드루이드에게 쥐어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덱에 들어갈 일은 없어보인다.
결국 한 번도 주류덱은 물론 어지간한 예능 덱에서도 사용되지 못하고 야생으로 떠났지만, 야생으로 떠난 후 황폐한 아웃랜드가 나오자 특정 콤보덱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마이에브 섀도송과 연계하여 황비아나-마이에브 휴면을 먹이면 상대는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2턴 후에 나만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온갖 사기를 칠 수 있게 된 것. 다만 이렇게나마 써먹을 여지가 있다는 의미지 황비아나 붐이 왔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 야생이라는 환경에서 9마나 타이밍에 2턴을 논다는거 자체가 이미 항복선언이다.
3. 기타
원래는 인벤에서 4월 3일 오전 10시 공개하기로 했으나 하루 전에 유출된 카드이다.
미리 공개된 카드명 목록에서는 'Duskfallen Aviana'가 아닌 'Duskfaller Avian'이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이 때문에 한글 카드 이미지가 유출되자 일부 유저들이 혼란을 겪었다. 일부 유저들은 독보적인 쓰레기 효과 때문에 저 카드는 조작이라며 현실을 부정하거나, 아비아나가 사기였으니 반대로 황비아나는 쓰레기라는 밈도 돌았다.
결국 정식 공개 되었을 때 유저들은 황비아나의 멋진 등장 이펙트를 봄과 동시에 상대가 성기사 죽기를 0코로 내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블리자드 또한 이 카드의 단점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후 검은울음 포탑과 뾰족가지가 공개되면서 마녀숲 개노답 전설 3대장이 완성된다. 이 마녀숲 개노답 3대장이 얼왕기 3공작과 가장 다른 점은, 공작 켈레세스는 위니 덱의 키카드로 쓰였고, 공작 탈다람역시 큐브흑마에 필수까진 아니여도 채용 비율이 있었다. 하지만 마녀숲 개노답 3대장은 재평가를 받은 전설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저 둘은 적어도 덱에 넣어서 쓴다고 손해를 보진 않는데 황비아나는 손해를 극심하게 본다는 점에서 가장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