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벨렌(하스스톤)
1. 개요
성우는 일리단과 같은 민응식이었다가 광기의 다크문 축제에서 와우와 같이 이광수로 교체되었다.소환: 방황하는 자들이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네. ''(Not all who wonder, are lost.)''
공격: 난 이미 알고 있었다. ''(I foresaw this.)''
소환 시 음악은 세나리우스와 같으며, 루비 성소와 흑요석 성소의 음악을 사용한 것으로 루비 성소의 53초 부분과 흑요석 성소의 3분 52초 부분을 이었다.
2. 상세
사제의 오리지널 전설 카드였지만 정규 카드에서 제외된 명예의 전당 카드. 오랜 세월을 산 드레나이의 지도자 '''벨렌'''이다.
영웅 능력과 주문의 공격력, '''치유량'''을 2배로 만드는 본작 유일의 효과(WoW식으로 표현하면 주문력)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버프엔 적용이 안 되고 광역기를 쓰자면 5코스트로 2피해를 주는 신폭과 5코스트로 3피해를 주는 파악에 많이 기대야 한다.[1] 벨렌이 나온 이상 하수인 치유는 비효율적으로 넘치기 십상이니 정분, 아키나이 영혼사제, 신성한 불꽃 등으로 공격적인 연계를 추구하는 게 좋다. 대지 고리회 선견자, 치유의 토템 등 '''하수인'''의 효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보조적인 특능의 고코스트 하수인은 대체로 공격력이 낮은 대신 다음 턴까지 살아남으라고 생명력이 높은 편[2] 인데 벨렌은 떡하니 7코스트 7/7이여서 나이사의 사정권에 드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특히나 나이사는 고대놈 이후 추가된 박사 붐#s-3과 거인흑마의 부상으로 많은 직업들이 보험 삼아 하나쯤 넣고 다니는 카드가 되어버려서 등장하자마자 다음턴에 칼 같이 퇴장하시는 경우가 많다.[3] 생명력이 7이니 타직업은 사제보다 필드전이 강하고 벨렌을 무력화시킬 제압기나 딜 주문도 있는 만큼 충분히 정리가 가능한데 당연히 냅둘 리가 없다. 하스스톤의 특성상 안토니다스, 티리온처럼 나이사에 안걸리면서도 효과가 특출나거나 박사붐, 라그나로스처럼 소환하기만 해도 일단 밥값을 하는 전설들이 선호받는데 벨렌은 일단 오래 살려두어야 그 능력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제는 벨렌을 지킬만한 수단이 적은데다 하필 나이사 사정권에 들어가는 7공인지라 벨렌은 등장 직후 4힐이나 정신 분열 말곤 딱히 할 일이 없다. 큰 단점인 나이사 사정권인 건 넘어가더라도, 하필이면 사제 전설이라 연계될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은 것이 문제. 벨렌이 법사 카드였다면 냉법이 등급전을 지배하고 있었을지도.
벨렌정분덱의 독보적인 선구자로 평가 받는 게이머로 Zetalot이 있다. 자기 트위치 홈피에 벨렌 사진을 도배해놓을 정도로 벨렌을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삼는다. 다만 그도 오리 이후로는 가끔씩만 예능식으로 시도한다. 사제 유저 중 가장 유명한 Amaz는 트위치 FAQ란에 벨렌은 딱 7공 패널티(나 이런 사냥꾼이야!)를 받으면서도 전투의 함성 또는 그에 준하는 효과(자기 턴 종료 발동 효과)가 없어서 아쉬운 카드라고 평한 바 있다.
여담으로 그런 상황은 보기 힘들지만 만약 법사가 벨렌을 쓰면 영웅 능력은 2 피해를 주게 되며, 냥꾼은 '''4 피해'''를 영웅에게 박아버린다. 냥꾼은 몰라도 법사는 거울상이나 불안정한 차원문 등으로 인해 그나마 볼 확률이 있다. 가장 무시무시한 건 청지기 이그젝큐투스로 변한 라그나로스로, '''무작위 적에게 16 피해를 준다.''' 이런 상황을 만들기가 굉장히 힘들지만. 반대로 흑마가 벨렌을 쓰면 영능으로 드로우를 할 때마다 '''4 피해를 스스로 받는다.''' 그 피해를 자기한테 주든 어쩌든 일단 '''피해량'''이니까. 핏빛약탈자 굴단 의 영웅 능력은 6의 피해를 주고 12의 생명력을 회복한다.
3. 역사
선술집 난투 천하제일 소환대회에서 마법사가 7코스트 주문인 불기둥을 사용했을 때 같은 코스트 하수인인 벨렌이 나오면 피해가 8이 되어버리는 충공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검은바위 산에서 2코스트 주문인 부활과 연계한 원턴킬이 가능하다. 덱에 하수인을 벨렌만 넣고 잡히는 순간 바로 내서 상대방이 정리하게 한 뒤, 부활-부활-정신분열-정신분열(5×2×2×2)을 써 총 40딜을 먹이는 것. 물론 안그래도 약한 사제의 명치가 카드가 모일 때까지 버티기는 힘들어서 예능덱이다.
대 마상시합에서 1코스트 주문인 순간 치유가 생기면서 슈팅사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보통 타우릿산으로 핸드 비용을 줄인 후 아키나이와 벨렌을 통해서 슈팅하는 식. 순간 치유, 나루의 빛, 정분 등을 넣고 나머지는 드로우 카드로 채워 넣는다. 한장의 코스트만 줄여도 벨렌 + 정분 2번으로 10코 20딜이 될뿐만 아니라, 다 줄인다면 벨렌 + 아키나이 + 순치 2번 + 나루2번 + 정분으로 42딜을 뽑는다. 또는 타우릿산 + 벨렌 + 코볼트 흙점쟁이 + 정분 2회 + 성스러운 일격으로 30딜을 찍을 수도 있다.
고신속에 들어서 나이사가 너프되고 명치메타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슈팅사제가 아니고서는 채용율이 낮다. 역시 사제 전설인게 문제인듯 하다. 코스트 대비 체력이 낮은건 아니지만 벨렌의 특성상 역시 아쉬운 체력인지라 볼진이 없는 정규전에서는 벨렌보다는 차라리 이세라가 더 선호되는 편. 이쪽은 꿈 카드라도 뱉는데다 체력도 높고 원래도 나이사에 안 맞았기 때문. 여전히 나이사를 쓰는 드루이드 상대로는 이세라가 더 좋다.
가젯잔 확장팩에서는 용사제가 제법 강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피니쉬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벨렌정분을 넣어서 피니쉬를 해결하는 덱을 Zetalot이 선보였다. 리노흑마를 상대할 때 필요하다고. 리노사제 덱에는 정신분열이 아닌 어둠을 받아들여라와 순간 치유를 넣는 식으로 계속 넣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어그로 상대로 찢어쓸 수 있다는 점이나 라자로 영능을 0코로 만들 수 있으니 어둠을 받아들여라의 효율이 증가하기 때문인듯. 라자-트루하트 후 벨렌-어받-순치-영능이면 한턴에 18딜이 들어가 훌륭한 피니시가 된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수호자 메디브의 채용률이 높아지자 아티쉬의 효과로 소환되는 경우도 간간히 보인다. 아티쉬에서 나올 수 있는 하수인으로선 최상위권이다. 가장 많이 채용하는 법사에겐 얼음 화살 등의 효율적인 번 기술들이 있어서 운이 좋다면 명치에 무지막지한 폭딜을 퍼붓는 것도 가능하다.
얼왕기에서는 암흑사신 안두인의 등장으로 1티어가 된 하이랜더 사제가 필카로 쓰고 있다. 드로우 카드들을 최대한 넣어 속박된 라자와 암흑사신 안두인 등 파츠를 최대한 빠르게 찾고 0코 영능을 퍼부어 피니쉬를 내는 식으로 덱의 성향이 변했기 때문에 영능과 정분 피해량을 뻥튀기해주는 벨렌의 효과가 빛을 보게 되었다. 죽기로 변신하고 라자로 영능을 0코로 만든 상태라면 벨렌 정분만으로도 20딜, 성스러운 일격까지 쓰면 총 28딜이란 어마어마한 피니시 딜이 가능하다. 가장 강력한 콤보는 영능(2) + 벨렌 + 영능(4) + 광명의정령 + 영능(4) + 정신분열(10) + 영능(4) + 성스러운 일격(4) + 영능(4) = 32 콤보가 있다. 여기에 추가로 0,1 코스트 주문을 쓸 때마다 영능으로 4씩 딜을 더 줄 수 있으며, 후공이라면 위콤보에 동전+영능(4)+암흑의 환영으로 생성된 정신분열(10)+영능(4) 총 50딜로 방밀전사도 기겁할 피해를 줄 수 있다. 다만 이것을 위해 암흑의 환영으로 정분 뽑자니 다른 광역기로 키카드를 모을 때까지 필드정리할 광역기를 뽑는 게 낫다. 10.2 패치 이후로는 속박된 라자가 영능 0코 → 1코라는 너프를 당해 위의 콤보들은 불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벨렌-정분-영능으로 후반 14딜은 가능하다. 그러나 하이랜더 사제가 너프로 사장되자 다시 채용률이 저조해졌다. 마녀숲이 나온 이후 이 카드를 채용하는 정규전 사제 덱은 신카인 '생생한 악몽'을 활용하는 비주류 덱인 벨렌 정분 원턴킬 덱밖에 없다.
얼왕기에서 추가된 능력인 생명력 흡수가 붙은 주문이나 영웅능력과 같이 사용하면 2배의 피해를 주고 피해량의 2배만큼 회복해서 총 회복량이 4배가 된다. 이걸 이용해 영혼 채찍을 쓰면 리노 잭슨에 필적하는 힐을 할 수 있다.
마녀숲에서 벨렌과 비슷하게 영웅 능력의 치유량과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비용이 2마나 싼 일반카드인 태엽돌이 전투기계가 공개되었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제레크의 복제품 전시관이 나오면서 이 카드를 활용하는 부활사제가 등장했는데, 부활사제의 필카로 다시 취직했다. 앞서 언급한 벨렌 + 영혼 채찍 콤보도 있고, 주문석이나 제레크의 복제품 전시관 등으로 말리고스와 벨렌을 소환하여 정분과 성스러운 일격을 통해 킬각을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덱은 키 카드였던 정신 분열이 명예의 전당으로 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예능 형태의 덱이긴 하지만 덱에 벨렌을 잔뜩 집어넣고 전시관으로 벨렌을 5~7명 뽑아서 성스러운 일격으로 64딜 이상을 넣는 무지막지한 콤보가 등장해 유저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러나 정신 분열이 명예의 전당으로 가면서 정규에선 사장되었고 슈팅사제는 야생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
이후 2020년 4월 불사조의 해 시작과 함께 대규모 사제 개편의 일환으로 오리지널 직업 전설 중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기존에도 지나치게 연계를 강제했기 때문에 잘 쓰지 않은 카드였는데, 정신 분열까지 명예의 전당에 보내고 영혼 채찍은 용의 해에 야생으로 떠나는 등 쓸모를 거의 잃던 추세였는데 결국 사제의 직업 정체성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되었는지 야생으로 보내졌다. 기존에 벨렌이 차지하던 오리지널 사제 전설은 나탈리 세린으로 대체되었다.
4. 기타
여러 전설들 중에서도 순위권을 다투는 인상 깊은 소환 이펙트를 가지고 있다. 일러스트에서 벨렌의 뒤편에 그려져있는 거대한 삼각형 마법진이 벨렌이 소환된 위치에서 크게 3번 확대된 뒤 사라지며 소환 배경음과 벨렌의 음성, 벨렌이 소환된 후 몇초간 게임판 배경음악에 에코가 들어간다.
하스스톤 베타 시절엔 얼라이언스 인물이라는 이유에선지 등장음이 티리온과 안토니다스와 똑같은 A Call To Arms가 나왔지만 출시 이후 어느새 바뀌었다. 또한 처음 베타가 시작될 때의 벨렌의 효과는 "'''내 주문'''의 피해량과 치유량을 두 배로 증가시킵니다." 였다. 그러나 패치가 된 이후로는 영웅 능력이라는 텍스트가 추가되어 오늘날과 같은 카드로 바뀌게 된다.
소환시 나타나는 삼각형 문양 때문에 일루미나티라는 농담이 돈다.
오리지널 직업 전설 카드 중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세라에 이어 전설 카드 이펙트, 대사 등 변경 작업의 일환으로 대사가 재녹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