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계약/등장인물

 


1. 개요
2. 예서
3. 히로인들
3.1. 아혼
3.2. 하해
3.3. 유기
3.4. 호롄
3.5. 자서
3.6. 라네
4. 황제의 그림자
5. 후궁 및 시녀
6. 궁중 내부 소속 관리
7. 호족
8. 그 외

[clearfix]

1. 개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하는 웹소설웹툰후궁계약의 등장인물들에 대하여 다루는 문서이다.

2. 예서


  • 예서 & 바안

"왜. 사람 죽이는 놈들이 입 무거운 척하니 웃겨?"

"폐하아! 예서가 왔사와요!"

본작의 주인공.
'사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현세대 최고의 자객. 긴 백금발에 짙은 갈색 눈동자, 흰 피부, 그리고 긴 목을 지닌 미인이다. 사슴을 닮았다고 자주 언급된다.
호롄과 라네도 예서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 유기와 하해도 예서를 처음봤을때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하며 가야도 얼굴이 빼어나게 아름답다고 언급 하였다. 아혼과 그 은사자 조차 예서를 미인이라고 할 정도... 또 후궁 예서가 자객 사신이라는 소문이 돌 때 유기의 동료들이 위험하게 예뻐서 수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인계와는 거리가 멀고, 아무래도 여성이라 태생적으로 신체가 동급의[1] 남성에게는 밀리다 보니 특기는 속도전, 은신술, 잠입술과 추적술이다. 적어도 작중에 나온 인간 측 실력자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침술로 죽이는 방식도 자신있어 한다. 주 무기는 월아도.[2] [3]
호족들만을 위한 섬을 구입하기 위해 금전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10만 금화를 보수로 받기로 하고 황제 아혼의 '가장 총애받는 멍청한 후궁' 역할을 맡았으며, 간신배들과 후궁전 안의 외부 간자를 엮어내는 의뢰를 받아들여 '후궁 예서'로서 궁에 들어가 이용당하기 쉬운 미끼 역할을 맡는다. 초반에는 피라미들만 걸려든다는 아혼의 조언에 따라 간자 같지도 않은 초보를 발견하여, 일단은 걸려든 먹이라고 따라가봤더니 궁의 신입 감찰부원이라 의도치 않게 하해와 충돌해버린다. 이 일을 시작으로 당시 일어난 감찰부원 살인사건을 조사하라는 명분을 만들고, 사랑하는 후궁 예서를 위해 황제가 붙여둔 그림자 후보, '그림자 바안' 신분까지 만든다. 바안은 황제가 소개하며 즉시 붙여준 가명이며 예서가 본명인데[4] 호롄과 함께하던 시절부터의 이름이다.
사실 예서는 후궁으로 들어올 때도 당연히 가명을 쓰려 했는데 황제가 이런 큰 판에는 오히려 진명을 써야 가명으로 의심받지 않는다고 해서 그 말을 따랐고 예서는 입궁 직후 얼마간 제 바보연기에 쪽팔려하며(…) 진명을 쓴 걸 두고두고 후회한다.
고아로 모친이 사망하고 부친에게 버림받았다. 모친은 기억도 못할 만큼 어린 시절 병사했고, 8살 때 부친에게 버려져 호족에게 먹힐 위기에서 호롄이 자신의 신부로 기르겠다는 명분으로 구원해준다. 이후 다른 호족들과 함께 그의 약혼자로서 성장한다.[5] 하지만 어떠한 사건[6]으로 예서는 호족 마을에서 떨어져버려[7] 그 때 이후로 예서와 호롄은 서로가 사망했다 착각한 채로 떨어져 살아가게 된다. 여담으로 부친은 아국(대국)의 2인자로, 대부장군이다.[8]
호족의 일원으로서 살아왔기에 그들과 유사한 습성을 지닌다. 신체능력이 호족만큼 압도적이지는 못하지만 당연히 평균 남성들보다는 우위이고, 전투 및 반응감각도 뛰어나며 특히 속도만큼은 인간 중 최고이다. 마음을 열지 않은 자들에겐 날카롭고 삐딱한 모습을 보이는데 비해 친해지면 열성적인 성격이라, 그들의 도발이나 내기에 잘 받아주고 자존심도 강해 감정 반응도 표정이나 몸짓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객인 만큼 냉정하지만, 극도로 이성적이기보다 잔정에 마음을 제법 빼앗긴다. 특히 털털한 호족에 둘러쌓임 + 자객으로 살아가는 어두운 삶의 영향으로 멘탈이 다른 의미로 단단해 상당히 뻔뻔하고 약간의 능글거림도 보이면서 욕도 잘한다. 특히 "이용당하기 쉬운 머리가 꽃밭인 멍청한 후궁 예서"를 보여주기 위해 극도로 과장한 바보연기를 펼치는데 손발이 오그라드는 뻔뻔한 연기에 본인도 처음엔 창피해 했지만 후에 갈수록 이걸로 상대를 놀리는 수준까지 연기가 오른다. 초반부에 자신에게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게 한 황제를 향한 바보연기 > 욕 독백 > 바보연기 > 욕 독백을 반복하는 서술과, 예서의 이런 꼴불견스러운(…) 연기에 주변인들이 눈쌀을 찌푸리는 반응이 재미 중 하나.
자신의 구세주이자 옛연인이던 호롄에 대한 마음을 여태까지 잊지 못하고, 자신을 잡아먹으려 했었어도 그녀를 받아들이고 키워준 호족들에게는 향수와 정신적 동족감을 느껴 그들을 구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녀에게 호롄과 호족은 역린이나 다름없어 이 둘에 대한 주제에 관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끼어들어 이성을 잃는다. 심지어 전쟁에서 호족들을 학살했지만 인간들에게는 대인배로 존경받는 전쟁 영웅 황금영에게도 적대감을 보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죽음에 웃을 정도. 어찌보면 외강내유지만 반대로 호롄과 호족에 관해서만 아니라면 상당한 평정을 유지한다.[9]
호족은 자기네들끼리 놀릴 만큼 머리로 생각하기보단 행동이 먼저 나가는데, 그런 호인들 수준에서 살아가 제대로 된 공부를 배우지 못한데다 본인도 글과는 친하지 않다보니 계략적이지 못하다. 당연히 정말로 글도 못 읽는 문맹 수준은 아니지만 스스로 정치판을 따라갈 만큼 똑똑한 수준은 절대 아니라 인정하고 머리 싸매는 복잡한 일은 기피한다. 오죽하면 나중에 사건 생각하기 힘들다며 바보 후궁 연기하면서 본인도 진짜 바보가 되어간다 한탄하기도.
후반부에 가서는 예서 인생에서의 여러 가지 충격들[10]로 인하여 몽유병이 생기고 결국 기억에 문제까지 생기게 되었다.[11]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 리그 시절에는 엘라일이라는 이름이었다.

3. 히로인들


여기서 기재하는 남주인공들의 조건은 전부 예서 또는 바안에게 성애적 호감을 가진 전제이다.

3.1. 아혼


"성국 황제의 후궁으로 입궁해 다오. 그게 내 의뢰이다"

성국의 황제이자 본작의 남주인공 후보. 자객 예서에게 10만 금화를 제시로 계약직 후궁 일을 제시한 의뢰인이기도 하다. 의뢰의 정확한 목표는 1. 후궁전 안에 숨어있는 적국의 간자를 찾아내기, 2. '멍청한 총애 후궁'에 접근해 오는 간신배들을 골라내는 간자 되기인데, 감찰부원을 등용하기에는 얼굴이 이미 알려져있으니 겸사겸사 탐관오리 걸러낼 겸 여성 자객을 고용하려 예서에게 의뢰하였다. 때문에 작중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개인 그림자 4명) 예서의 진정한 정체 및 황궁에서의 모든 신분(자객 예서 + 후궁 예서 + 그림자 바안)과 그녀가 후궁이 된 이유, 예서의 과거사를 전부 알고 있다.
긴 흑발에 흑안으로 단정하고 선한 인상에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미남이다. 그래서 제법 미인임에도 미인계와 거리가 멀고 거칠고 열혈적인 예서와 정 반대로, 제 스스로 미남이라며 자신있어하고 미인계를 후궁에게 잘 쓴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삐지는 상황도 제법 많으며 어린애마냥 베개도 끌어안고 예서가 자신을 봐주지 않자 심술도 자주 부린다. 아혼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어지간한 이들은 전부 아혼이 속좁고 찌질하다(…)고 다 인증할 정도다.
성군으로 불리는데 예서는 본인이 그냥 소문낸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자뻑도 심하다. 하지만 예서를 채용한 이유가 적국의 간자와 부정부패한 간신들을 솎아내기 위해서이고 기본적으로 공정하게 대하는 만큼[12] 백성 입장에서는 성군이 맞다. 본인도 자기 성격이 진짜 성군은 아닌 건 알지만 황제로서는 성군처럼 행동하려 평판 관리에 굉장히 신경쓴다. 하지만 내무부에서는 여러 가지 일로 암투를 손 놓기도 하다보니 독자들에게나 예서에게나 점수가 나쁘다.
아랫도리가 가볍다는 이유로 비공식적인 별명, 철새라는 굴욕적인 이명이 있다. 성국의 후궁 대접이 너그러운[13] 상황도 있지만 본인이 미남인 걸 인지하고 여성들에게 인기 받는 걸 좋아해서 그렇다. 하지만 진심으로 마음에 담은 여성은 여태까지 단 둘인데 후궁 서윤과 예서로, 하필 둘 다 아혼에게 이성적 감정이 전무하다. 예서 曰 "왕님 여성 취향이 영 좋지 못하네."(…)
참고로 취향이 영 좋지 못한 듯한데, 기르기 시작한 병아리에게 '아가닭'이라는 이름을 붙이질 않나, 좋아하는 후궁의 코디가 머리에 큰 꽃을 주렁주렁 단 디자인이다. 예서는 아혼의 총애를 받는 멍청한 후궁을 연기해야 하기에 얄짤없이 꾸밀 때마다 화려한 장신구와 꽃을 머리에 매다는 씨름을 해야 해서 취향 좋지 못하다고 힐난한다. 본인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을 다니 더 아름답다고 여긴다.
후반부에 가서 예서가 기억을 잃기 시작하여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잃기 싫다며 떠나려는 예서에게 자신이 예서의 두 번째 고향이 된다며 기다린다고 약조하였다.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 리그 시절에는 아이어라는 이름이었다.

3.2. 하해


[image]

"이제부터 널, 전력으로 쫓아도 된다는 신호."

성국 감찰부[14]의 최연소 철산태관.[15] [16][17]긴 은발과 냉랭한 회색 눈동자를 지닌 미남. 무표정하면서도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을 지녀서 예서가 처음 떠올린 이미지는 북극여우다. 본작의 등장인물들 중 예서를 빼고 외양묘사가 가장 섬세하고 자세하게 기재된 만큼 공인된 "톱 미남"이다.[18]
예서의 입을 통해서도, 반듯하게 잘생겼다며 거듭 언급된다. 심지어 호롄도 '잘생긴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또 유기가 예서한테 잘 보일려고 가야한테 옷을 골라달라했는데 가야가 유기에게 "그러면 옆에 철산태관이 앉지않기를 바래야지."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혼, 자서조차 인정할 정도. 궁의 시종들도 아혼보다 하해의 얼굴이 훨씬 더 낫다고 했다. 그리고 무술 실력도[19] 뛰어난데 주무기는 따로 없고 대검, 장검, 비수 등 다양하게 쓰는 것 같다.
입궁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후궁 예서 담당인 신참내기 감찰부원 태운이 예서에게 들켜버렸는데, 간자라 오해한 예서가 태운에게 붙인 추적향[20]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역이용해 폐궁에서 예서를 기다리는 함정을 팠다. 이 함정을 알아차렸음에도 정보 획득을 위해 대담하게 들어간 예서가 그제서야 이들이 궁중 감찰부임을 알아채고는 후퇴하고, 하해는 그 전에 잠깐 싸운 예서의 실력에 감탄한다. 이후 바안으로 소개되어 들어온 예서의 실력을 인정해 제법 잘 대해주다가 호족의 시녀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바안이 당할 뻔한 걸 구해주며, 복면이 뜯겨져나간 바안의 얼굴을 보고 예서인 사실을 알게 된다. 단 황제와 계약하기도 했고 예서 본인도 자객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알기에, 자객인 사실은 빼놓고 고백해 하해는 예서의 가짜 정체인 '그림자 바안'이 예서의 본래 정체이고, 후궁인 척 하는 이유는 후궁전 안에 숨어든 적국 첩자를 가려내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다. 사건이 계속되며 예서가 자객 사신임을 눈치채지만 밝히지는 않는다.
전형적인 부잣집 엘리트 자제[21]답게 가문도 부자, 나이에 걸맞지 않은 직급의 능력남[22], 공평하지만 엄격한 워커홀릭[23], 심지어 조각미남이다. 차분하고 이지적인데다 엄격해 예서의 가짜 정체를 모르던 시절에는 '후궁 예서'를 멍청하다[24]고 비웃었다. 물론 정체를 안 후에도 예서가 멍한 면모를 보이면 잘 까고 친구인 유기도 거침없이 까는 걸 보면 천성이 독설가이다.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를 귀찮아 해 집에 데려온 친우가 유기와 바안뿐이었다. 바안이 여성이라는 걸 알고 가문 사람들이 대놓고 감사한다 잘 부탁한다 말할 정도. 친한 이에게는 다정한 차도남이라 배려심도 눈치도 좋다. 친한 사이 한정, 소위 말하는 "아무 말 없이 같은 공간에 함께 있어도 부담 없이 편한 사람." 하지만 독설가인지라 뻔뻔하게 받아치기도 하며, 머리도 비상하기에 은근 능글맞게 놀리거나 대담하게 접근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성격이 정반대인 유기와 친우인 이유도 은근 이런 면에서 잘 맞기 때문인 듯. 또 보기와 달리 술을 좋아하지만 술에 약해 바로 잘 취해버리는 갭 모에를 지녔다.
감찰부원 바안과 여러 사건을 맡고 뒤를 봐주며 정을 쌓아가더니, 점차 후궁 예서에게도 찾아오거나 돌봐주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버려 아혼의 주시대상 1순위가 되었다.
90화에선 예서에게 목걸이를 선물로 주는데 예서에겐 “집안에 널려있는 목걸이” 라고 줬지만 사실 집안 대대로 결혼할 상대에게 주는 것이다. 덕분에 예서가 걸고 있는 목걸이를 본 초우 집안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 바안 모습으로 찾아왔을 당시엔 남자를 좋아하는 거냐며 해프닝도 있었을 정도. 거기다 위치추적 기능[25][26]까지 달려 있어 유기와 함께 사라진 예서를 찾으러 간다.
200화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아예 아혼에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찍혀버려 걸핏하면 아혼에게 견제받거나 까인다. 물론 머리도 눈치도 비상해[27] 아혼에게 적당한 구실을 넘기거나 불리한 이야기는 모른 척 해 상황을 넘긴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여인에 관심이 없다보니 도리어 바안과 남색이라는 오묘한 소문이 도는 부작용이 나온다(…).[28]
398화에 예서가 자신을 얼마만큼 좋아하냐는 질문을 하자 “...일보다 더” 라고 대답할 만큼 일 중독자. 예서는 대답을 듣고 웃다가 하루종일 일만 하고 휴일도 반납해서 일하고 일 생각만 하는데 그것보다 더 좋아한다는 데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친구로서 일보다 더 좋아하는거구나 라는 이상한 결론을 내려버린다.
집에서 결혼 압박을 받고 있어 예서를 약혼녀라고 데려갔고, 예서가 계약이 끝나고 떠나 연락이 되지 않자 가주의 목걸이를 빌려 예서를 찾아갔지만 그 일로 인해 예서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생각한 아버지에게 오해받아 정략결혼도 강요받았다. 본인은 예서 외의 사람과 결혼할 생각 없다고 차단중.
후에 아혼의 명에 의해 유기와 함께 예서를 따라갔다가 호족에게[29] 공격당해 심하게 다쳤는데 예서에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홀로 떠났다. 그 후 발견됐을 때는 거의 반죽음 상태[30]였지만[31], 결국 무사히 깨어나 회복되었다.[32]
마지막에 예서와 열렬한 연애 끝에 끝내 헤어진게 된다. 자신의 이기심으로 호롄과 라네의 대타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예서가 결국 하해와 유기한테 헤어지자고 한 것이다. 이 후 하해의 행적은 안나왔다. [33]
유기 다음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 리그 시절에는 하츠에라는 이름이었다.

3.3. 유기


[image]

"바안 군. 개 좋아해요? 다행이다. 나 완전 개새끼거든요"

최종 남주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 성국의 감찰부 철언이다. 무술 실력은 굉장히 뛰어나지만 일개관사[34]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땡땡이[35]를 치기 때문! 예서 한정 별명 중 땡땡이도 있을 만큼 자주 놀러다닌다.
하지만 잘릴 위기에 처한다거나 예서 관련 혹은 본인 기준 중요한 일을 맡았을 때에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온다. 이처럼 능력이 부족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 능력에 맞먹는 직무태만을 보여준다. 하얀 눈을 닮은 백색 머리칼에 라벤더와 같은 투명하고 예쁜 보랏빛 눈동자를 지녔고 최고 정석형 미남인 하해에 꿀리지 않는 외모로 묘사된다. 또한 눈웃음과 이 눈동자에 대한 언급이 많이 등장하는데, 예서 왈(曰) 홀릴 것 같다고. 하해의 절친 혹은 유일한 친우이지만 하해와 상반되는 성격이고, 소설 내에서 외모가 자세하게 서술된 하해와는 정반대로 외향묘사가 가장 드물다. 그런 이유로 헷갈려하는 독자들이 종종 있는데 설정 상 짧은 백발(브릿락 헤어)[36]이지만 웹소설 첫 표지 속 좌측 남자는 유기가 맞다며 작가 본인이 블로그 댓글로 웹소설 첫 표지[37]에 대해 직접 언급해 논란 마찬가지로 전부 잘생겼음 종결되었다.[38]
첫 등장은 폐궁에서 예서와 하해가 맞붙은 다음날, 아혼에게 일러바치러(…) 가던 와중 운 나쁘게 하해와 복도에서 만났을 때다. 당시 예서가 하해에게 집중 하느라 유기를 신경쓰지 못했다. 이후 2차로 황제와의 면담에서 하해를 만났다가 기분이 급 나빠진[39] 아혼에게 쫓겨나 화를 내며 처소로 돌아가는 길에, 유기가 불러세워 제대로 유기를 인식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하해와 같은 감찰부원이라 더이상 신경쓰기 싫다고 넘어가려 했는데, 유기가 예서에게 "지난 밤의 침입자와 어떤 관계냐"고 직설적으로 질문해버려 예서의 경계를 산다. 게다가 예서가 바로 그날 밤에 자신을 감찰하는 하해와 태운을[40] 감시하는 복면인을 쫓아 민가에서 수수께끼의 인물(=가야)까지 만나 검을 맞대고 튀려던 찰나.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며 "예서 후궁과 어떤 관계냐"고 대놓고 물어봐서 순식간에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시킨다. 뛰어난 후각과 무술 실력으로 예서와 바안의 관련성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은신, 추적, 잠입, 속도전에 능한 자객쪽 사람이란 것을 모두 파악해내며, 강한 사람과 겨루는 걸 좋아하는 유기는 이 일을 기점으로 바안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본래는 늑대상에 가까운 하해와 달리, 유기는 전형적인 여우상이라 불리는 캐릭터이다. 얼굴부터 날렵한 형태에 쭉 뻗은 눈매, 습관적인 미소를 띄우고 있어 수상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반달 모양으로 휘어지는 눈웃음, 여우 같은 인상이라는 귀여움이 큰 메리트다. 친한 사람들에게는 꼬리 흔드는 강아지처럼 장난치듯 친근하게 대하며 대외적으로는 가볍고 능글맞게 행동한다. 예서에게 계속해서 사랑을 표현하는 말을 하는데[41] 이 능글거림과 겉으로 보이는 가벼움 때문에 예서는 설레어하면서도 나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이럴거야 이게 진심이겠어 하며 자꾸 이상한 결론을 내리며 넘어간다.[42] 예서가 자꾸 오해하자 결국 자신이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은 오직 바안 군뿐이라며 정확히 짚어준다. 예서가 호롄에 대한 마음만을 가지고 있을 때 본인은 공기 같은 존재[43]라는 대목이 있다. 대충 봐서는 잘 모르지만 '호감'을 가진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흥미'를 가진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어느 정도 다르다. '무관심'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눈치도 굉장히 좋은 편. 56~59화에서부턴 바안과 예서가 동일인물이라는 감을 어느 정도 잡은 것 같고, 실제로 후궁의 모습으로 가야를 협박하는 예서를 달래러 들어갔을 때에도 당사자는 당황했는데 본인은 태연하게 '바안 군'이라 부르며 놀라하지도 않았다.
여러 이상한 소문에 휩싸여 있어, 평상시엔 다가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작 중 남성들은 교활해보이는 인상이라 여겨 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성들에게는 나름 인기가 있다.
성격 또한 전형적인 여우다워 간사하고 능글맞아 보이지만 사실은 속이 굉장히 깊고 크게 간사하다는 느낌도 없다. 예서에 한해서는 여우가 아니라 강아지가 되기도 한다. 여우와 강아지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게 유기의 귀여운 점이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감찰부 일은 땡땡이를 많이 쳐서 하해에게 자주 혼나고, 취향이 약간 범상치 않아서 강한 자를 꺾을 때의 굴욕적인 모습에서 흥분을 느낀다거나 혹은 소리 듣는 걸 좋아할 뿐[44]이라고 직접 말하기도 했었다. 유기가 하는 음담패설은 본 소설의 나이 제한을 의심케 할만한 레벨[45]이고 작품 내 캐릭터 중, 최고 변태다. 그러나 예서를 향한 마음이 커지면서 가끔 속내를 숨기지 못하고 짧게 무너진다거나, 계략적이고 계산적인 성격인데도 예서를 위해서라면 자기 한 몸을 희생한다거나, 옆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며 예서의 작은 호감이나 애정에 세상 다 얻은 듯이 기뻐하는 순애보를 보인다. 여러 의미로 범접하기 힘든 완전체인 캐릭터.
예서도 바로 눈치챈 사실로 실력 중에서 후각이 비정상적으로 뛰어나다.[46] 추적향이야 훈련받은 상위급 실력자들도 맡을 수 있다지만 첫만남부터 바안과 예서의 관계성을 희미한 체향으로 짐작해버린다. 예서랑 갑자기 싸움이 붙었을 때에도 예서에게서 나오는 특이한 향으로 예서를 보기도 전에 적으로 착각해 먼저 싸움을 건 거였다. 음식이나 꽃에도 냄새맡는 동작이 자주 나오고, 유기가 귀여울 때는 꼬리치는 강아지 또는 여우같은 모습으로 서술된다. 호족을 돕는 가야를 (일단은) 돕는 사실도 포함해서, 독자들에게는 유기가 호족 또는 다른 개과[47] 유사인간 혼혈이라는 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동공이 짐승처럼 가늘어진 걸 보면 여우 수인족 혼혈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작가가 모계쪽 혈통이 여우 수인족이라고 블로그 댓글로 언급했다.
조연들을 포함해서도 본 작품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캐릭터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편을 든다는 마이페이스지만, 그렇기에 예서에 관한 일은 자신이 좋다고 제 불이익에 상관 없이 무조건적으로 도와주기에 "예서를 도와주면 제 소속에게 불리하다"라는 어느 소속인지를 알 수 있는 증거조차 없어서 오히려 판가름하기 힘들다. 심지어 작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유기의 유무에 따라 제법 이야기가 달라질 정도로 사건의 가려진 중심에 있다. 유기가 어느 소속인지, 어떤 목적으로 그 소속에 몸을 담궜는지, 가족과 혈통이 어떤지, 호족을 어찌 생각하는지 및 호족과 무슨 개인 관계를 가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떡밥이다.
가야와 함께 사국 쪽 인물로 확정되었다. 왕자인 아바의 처조카로, 불리우는 호칭은 공자님. 사국이 호족, 특히 ‘혁명파’와 협력관계인만큼 온건파를 향하는 예서를 따라 모든 것을 내려두고 갈 생각도 있는 듯하다. 왕자인 아바와, 유기의 이모인 링샤가 정말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링샤랑 아바가 결혼했다한들 유기가 왕족이 되진 않다. 이 점을 유의하길.
399화 내용 중 유기는 예서로부터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발기 최고라고 했던 것은 그것의 크기가 여태껏 본 것 중 가장 크다..는 의미를 담아 예서가 했던 말.
마지막화에서 진 히로인이 된다. 추측 절대 불가 역하렘으로 거의 완결 막바지까지 달려오다가 삼인 연애를 밀고 갔지만, 하해파와 유기파 양 쪽 다수에게서 많은 비판을 받고 몇 화만에 사태 종결되고, 다시 마치 남주 없는 열린 결말로 끝낼 것처럼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유기를 예서 옆에 남겨 놓고 끝맺었다. 카카페의 완결 회차 제약 때문에 몇백 화 동안 계속된 캐릭터 모두의 감정선이 무너진 셈.[48] 물론 2~30화 분량의 외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후 어떻게 풀어갈 지가 관건이다.
다소 애매한 감이 있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후궁계약의 최종 히로인은 유기가 차지하게 되었다.

3.4. 호롄


[image]

"성황과 이혼하면 다시 나와 약혼하면 안 될까?"

"사랑해. 보고 싶었어. 좋아해. 그리웠다. 좋다. 만나서."

호족의 마지막 족장의 아들. 예서의 첫사랑이자 전 약혼자로 예서와 다른 노선이 되었음에도 그녀를 사랑하는 순정파다.[49] 혁명파의 수장. 검정색 눈동자와 밤색 머리칼, 흰색 꼬리와 귀를 가졌다. 웹소설 첫표지의 근육질의 뒷태 남자가 아혼이냐 호롄이냐로 의견이 나뉘었지만 위와 같은 특징으로 호롄임을 알 수 있다. 코 윗부분은 짤리고 뒷모습 또한 가린 것이 작가님이 노렸던 것으로 보여진다.
후반부에 가서는 라네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호롄 역시 트라우마로 겪게 되었다. 예서한테 혼인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은 예서의 호랑이이고 자신은 언제나 예서의 품이라 말하며 결국 퇴장하게 된다.

3.5. 자서


[image]

"둔한 건가 둔한 척 하는 건가 둔해야 하는 건가."

외무부의 최고위직. 하늘색과 은백색이 오묘히 섞인 머리와 아름다운 적안을 지니고 있다. 성국 3대 가문 중 하나 출신이며 입관 시험에서도 엄청난 점수로 합격해 역대 최연소로 사자직에 오른 대단한 능력자. (외무부라 은사자다) 하지만 자뻑이 굉장해서 보통 사람이 제정신이라면 하지 못할 말[50]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입관 때 그의 점수를 보고 호기심을 느낀 아혼이 '백성에게 뭐가 필요하냐'고 묻자 '자신이 백 명쯤 있으면 백성들의 눈이 정화되어 행복해질 거다'라고 대답해 아혼을 어이없게 만들었을 정도. 백치미 넘치는 미녀를 연기하고 있는 예서도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것에 경악한다.
미인이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도 하해와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잘생겼다. 거리를 활보하면 사람들이 뒤돌아 쳐다볼 정도. 예서와의 두 번째 만남 때 예서가 '부어서 더 토끼 같아진 얼굴'이라고 생각한 걸 보아 토끼상인 듯하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만큼 세간에서 패션과 유행을 주도하며[51] 장신구와 옷에 관심이 많아 여자들과도 대화가 잘 통한다.
아혼에게 간신으로 의심받고 있는데[52] 하해는 그를 이상주의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능력만큼은 정말 뛰어나서 외교로 다른 나라에 가면, 성국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사람들도 은사자만은 칭송할 정도로 훌륭한 언변을 가졌다. 예서가 누명을 썼을 때도 자신과 있었다고 거짓말을 해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자기가 주도해 판을 엎어버릴 정도. 게다가 유기만큼 눈치가 빠르고 하해만큼 머리가 비상해 예서가 총애 후궁이라고 소문이 났을 때도 황제가 너무 공격적으로 예서를 밀고 있다며 이상하게 여겼다. 원래는 차빙 후궁을 지지했으나 예서를 지켜본 뒤 예서 쪽으로 바꾸었다.
술이 쎄지 않다. 주사가 옆 사람 붙들기로 맞으면서도 절대로 놓지 않는데다 심지어 붙들고 있는 사람을 안고 잠에 들기도 한다.[53] 술에 취하고 싶을 땐 감찰부원을 대동시키는데 그 감찰부원 중에 바안이 얻어걸린 적이 있다.[54] 아무리 바안이 강하다고 해도 일단은 (남장한) 여자고, 은사자의 힘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객잔에 방을 잡고 은사자가 일어날 때까지 밤을 새는데... 은사자의 주사로 찢어진 바안의 옷과 바안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난 상처를 보고 당황하고, 같은 부도 아닌 하관의 몸을 억지로 취했다는 실로 엄청난 오해를 했다. 게다가 바안이 은사자가 일어나자마자 건넨 말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말[55]이었던지라 오해를 한 은사자는 비틀거리며 자책하다 책임을 지겠다고 하고,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하얀 반지[56]를 건넸다.
많은 고뇌를 한 끝에 바안에게 책임질 테니 연인이 되자고 하자, 바안은 은사자가 무슨 오해를 했는지 눈치채고 이 편이 감시하기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냅둔다. 예서는 하해와도 가짜 연인 사이지만 다른 점이라면 하해는 부모님과 가문 사람들에게만 연인 행세를 하고, 자신이 가짜 연인인 걸 알고 있다. 반대로 은사자는 궁에서 바안을 자신의 연인이라고 부르고, 감찰부에도 바안을 데리러 오는 등 대외적으로 연인 행세를 하며 정말로 연인인 줄 안다. 그러나 하해와 은사자가 바안을 놓고 대립하는 모습을 몇 번 보이는 바람에 바안은 졸지에 하해, 유기, 은사자까지 세 명의 남자와 동성 치정극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정보부의 가야와 사이가 나쁜데, 나중에 태운과 함께 온건파라는 것이 밝혀진다. 호족들을 돕고 있으며 그의 목표는 15년 정도 들여 사람들의 호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으로, 차별이 전부 사라지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호족에 대한 차별을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현대 사회처럼 약자에 대한 차별이 아직 존재하긴 해도 그것이 나쁜 것이라는 사회적인 인식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예서는 연합 전쟁으로 인해 약소국이 된 사국이라면 몰라도 대국인 성국의 명문가 출신에 부와 권력을 다 가진 은사자가 왜 굳이 이 길을 가려고 하나 의아해 했다. 그에 대한 은사자의 답은 '''그것이 옳기 때문'''. 현재는 전쟁을 막는 것, 안 되면 규모를 줄이는 것이 목표이며 아혼이 간신이라 의심한 그의 행적은 온건파로서 행동한 것이었다.
예서를 정말 연애 대상으로 보는 건지는 좀 애매한데, 못난이라 부르면서 비싼 밥도 사주고 장신구도 사주고 잘 대해주는가 싶다가도 '자서 공은 바안을 연인으로 본다기보다 탐나는 인재로 보는 겁니다'라는 평도 들었다. 자신만큼 잘난 하해가 가지지 못한 걸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희열과 우월감을 느낀다는 서술도 있었기에 하해와 유기에 비해 지지자가 적다.[57] 그러나 사실상 제일 늦게 예서의 어장(?)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서와 바안이 동일인물이라는 것, 예서의 부친의 정체 등을 전부 알아냈으며 호롄과의 관계는 모르지만, 호족과 함께 자란 것도 유추하는 등 아혼을 제외한 남주 후보 중 예서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다.
후반부에 가서는 예서를 연모한다는 감정을 확실하게 드러낸 후 퇴장하게 된다.

3.6. 라네


"널 증오한다. 널 연모하는 만큼."

붉은 머리를 가진 호족. 본래는 호롄, 예서, 라단과 라네 이 넷이 소꿉친구였고 당시에는 예서를 놓고 호롄과 삼각관계 비슷한 사이였던 듯한데, 지금도 '봄을 찾으러 가야겠다'고 말하거나 예서의 머리카락의 냄새를 맡는 등 예서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나 아직 확실치는 않다. '애증'의 관계라고 직접 말했다. 호족 전쟁은 예서의 친부가 예서를 되찾기 위해 주도했기 때문. 예서 본인은 잘못이 없는 피해자이나 그녀가 원인이 된 것은 사실이고, 이때 라네의 아버지가 목이 잘려 매달린 채 인간들의 모욕을 당하는 등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돌대가리인 호족들에게서 난 돌연변이라고 할 정도로 라네와 라네의 아버지는 머리가 좋고 무력으로도 어쩌면 호롄 이상의 실력을 가진, 거의 최강자다. 예서와 호롄은 아직 라네가 살아있다는 걸 모른다. 연합 축제 때 예서가 고용한 무뢰배들을 모두 죽이고 성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자신이 선물한 월아도를 빌려간다. 호롄과 예서의 편지를 중간에 빼돌리고 마을을 습격해 호족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등 암약하고 있다. 대립하기 때문에 온건파인 듯 싶었으나 최근 혁명파도 온건파도 아닌 제 3의 세력이라고 밝혀졌다. 그가 바라는 것은 인간과 호족 모두 다같이 죽는 것.
마지막에 가서는 예서에게 애정[58] [59] 을 보이며 "내가 저 마음에 절대로 옮길 수 없는 무덤을 만들었구나"말하고 퇴장한다
웹툰판에서는 백금발로[60] 나온다. 최근 웹툰판[61]에서는 소설처럼 붉은머리로 나온다.

4. 황제의 그림자


황제의 호위 무사 겸 직속 특수원들. 최초 예서에게는 '황제의 작은 새들'이라 단체로 불렸지만, 이후 개별로 예서와 친분을 맺게 되면서 작은 새 별명은 사라졌다.
  • 명헌
[image]
후궁 예서의 호적 보증을 위해 맺어진 가짜 오빠. 평민으로 시작해 황제의 그림자라는 고위 관직에 올랐다. 표면상 직책은 호위대장. 예서의 가짜 오빠역을 하기엔 연기 실력이 상당히 부족한데, 생활 자체가 어색하니 다들 그러려니 한다고(...). 예서 말로는 고지식하고 무덤덤하고 돌 같은 인간인데다 아혼에 대한 걸 제외하고는 어디에나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궁 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본인은 일과 혼인한 몸이라며 선을 그었다.
  • 서문
[image]
표면상 직책은 성황의 수행비서. 아혼이 직접 찾아오기 애매한 일거리를 후궁 예서에게 대신 전달하는 다리로 쓰인다. 초반엔 아혼이 예서를 연모하는 걸 마음에 안 들어했지만 서윤보단 낫다며 어느 순간부터 예서를 황후로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다혈질이면서 단순하다보니 좀 친해진 예서와 자주 투닥거려 둘에게서 현실 남매사이를 투영받는 독자들에게는 명헌은 설정상 가짜 오빠고 서문이 설정상 진짜 오빠라는 평(…).
  • 월야
유일하게 표면상 직책이 없는 금발 호위무사. 이유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교류하기 힘들고, 어차피 세 명 중 두 명이 표면상 직책때문에 ~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마지막으로 황제 옆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 아혼이 바안을 감찰부에 그림자로 소개할 때 "말을 못한다"는 명분으로 자연스레 목소리로 의심받을 상황을 차단하려던 이유도 월야의 선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백야
월야와 함께 대외적인 신분 없이 황제를 호위한다. 하지만 과거 어떤 사건으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항상 감옥에서 철창 밖에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성질이 급하고 눈에 띄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라 월야와는 상성이 잘 안 맞는 듯.

5. 후궁 및 시녀


  • 매희
[image]
예서의 직속 시녀. 시녀들 중 가장 체력이 좋아서 (힘조절로 적당히) 천진난만하게 뛰는 캐릭터를 어필하는 예서를 유일하게 헉헉대면서도 겨우 따라잡는 좋은 체력을 지녔다. 처음에 예서의 백치미를 부담스러워했으나 익숙해진 건지 예서를 진심으로 보필한다. 과거 이름은 메이. 예서가 떠난 후에는 시녀를 그만두고 정보부 관리로 들어가게 된다.
  • 호란
[image]
아혼의 후궁들 중 가장 위세가 큰 후궁. 욱하는 성격도 한건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냉철함과 자비로운 털털함을 지닌 여걸이다.
초반에 예서를 "총애를 바탕으로 힘을 휘두루려는 멍청한 후궁"이라 여겨 아혼이 예서를 찾지 않는 동안 놀러가서 예서 앞에서 대놓고 예서에게 남자를 너무 믿지 말라고 시비를 걸어보지만, 예서가 풀죽은 반응을 보이자, 당황하더니 예서를 좋게좋게 달래가며 기운을 차리게 도와준다. 이 때 예서에 대한 생각을 "욕심없이 애정만큼은 순수한 바보"라 바꿨는지 이후 예서가 (일부러) 생각없이 멍청한 반응을 보일 때마다 "생각없을 줄 알았다"며 팩트폭력도 여전하지만 "우리 집 멍청이는 까도 내가 까지 너는 못 깐다"는 마인드로 후궁들 간 다과회에 데려가준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찾아와 걱정해주며 조언해주거나 예서도 끼어들게 해 다같이 몰려가 일진처럼 위세를 펼치는(…) 등 예서를 돌봐준다.
인품은 확실해서 후에 가짜 회임 사건이 일어났을 때 보통 후궁을 감싸는 경우는 특히 회임 사건으로는 드문데 대다수 후궁이 호란에게 몰려와 그녀를 지지하고 위로해줬다.[62] 현실적으로 황후 자리에 가장 걸맞는 여성으로 인간관계에 관심없어하는 도움을 제법 받은 예서 또한 호란 회임사건만큼은 (일거리도 잡을 겸해서였지만) 적극적으로 나가 해결책을 찾는다. 결국 예서의 도움으로 '맥'이라는 약물에 대해 알게 되어 몇 개월 동안 밖에서 생활하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냈고, 이후 지지자인 태사자가 예서를 공격하자 할 때 멍청한 후궁을 지금 내칠 이유가 없고 그녀는 나를 도와준 친구라 말한다.
  • 서윤
[image]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학 같은 미인. 수수하지만 우아한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언뜻 보기엔 소박해 보여도 사실 매우 고급스러운 옷과 물품을 사용한다. 아혼의 후궁들 중 예서 전까지 가장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총애와 별개로 모두에게 등지는 태도로 가장 적이 많은 후궁. 호란과 반대선상으로 호란이 인맥과 지지를 포함한 여러 조건으로 황후에 가장 걸맞은 후보라면, 서윤은 아혼의 사랑으로 황후 자리에 가장 유력한 후보다.
유시가 후궁으로 들어왔을 때 백양의 목걸이를 훔쳐내 유시의 궁 쓰레기장에 버려 이간질 한다. 차빙이 자신의 궁에서 발견된 괴한(바안 모습으로 다니던 예서)이 서윤이 데리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자 예서의 앞에 나타나 반말로 왜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가담했냐 묻고는 황제가 널 지켜줄 리 없다고, 자신이 황제에게 남긴 상처는 크다고 말하고는 보복을 선언한다. 가장 먼저 당한 사람은 바로 호란으로, 명개에게서 얻은 '''임신하지 않았는데 임신 증세가 나타나게 하는 약'''인 맥을 사용해 호란이 임신했다고 몰아간다. 당시 아혼은 예서만을 찾았던 만큼 호란이 임신했다면 아혼의 아이일 리 없고, 임신하지 않았다면 황손을 데리고 장난질을 한 대역죄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위기일 수밖에 없다. 아혼은 서윤이 저질렀음을 알고 있었으나, 증거가 없고 서윤이 남들 앞에선 인정할 리가 없었다. 서윤이 뭘 하든 넘어가준다는 약조도 한 적 없어 호란의 결백은 예서의 도움을 받은 호란이 스스로 증명했다.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그간의 사연이 나오는데, 큰 상단의 딸이었지만 제 의사가 무시된 채로 가문을 위해 팔리듯 정략혼으로 들어와 당시 연인이었던 금동 상단주 명개와 헤어져야 했다. 후궁이 된 후 아혼이 그녀에게 반했으나 정작 삐뚤어진 본인은 아혼을 거절하고 자기 가족들을 처벌하고 자신을 궁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아혼이 들어주지 않자 아혼이 주는 선물도 전부 명개에게 보내며 대놓고 아혼을 호구 취급하고 명개 또한 아혼에게 상처주기 위해 이용하며 갖고 놀았다. 이때는 아혼도 서윤을 사랑했기 때문에 전부 참아주었고, 서윤을 궁 밖에 내보내지 않는 대신 서윤이 무슨 짓을 해도 방관한다는 약조를 하였다. 그래서 서윤이 포악하게 날뛰어도 아혼은 전부 내버려두었고, 서윤은 아혼의 방관 하에 2년 동안 후궁에서 무법자로 지내왔다.[63]
예서가 나타난 뒤, 아혼이 여전히 자신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예서를 지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아혼이 예서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자 마음을 바꿔 자신이 황후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녀가 아혼을 싫어한 것은 아혼이 자신의 운명을 쥐고 있기 때문으로, 궁에서 이대로 살든 궁 밖으로 나가든 아혼이 해주는 것이라서 싫으니 자신이 황후가 되겠다고 한 것. 그러나 이미 아혼은 예서에게로 마음이 전부 떠난 상태였고, 더 이상 서윤을 참아줄 생각도 없었다. 때문에 서윤에게 더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없다면 황후로 삼아주겠다고 낚시[64]를 했고, 서윤의 연인인 명개가 간자로 의심되자 둘의 감정을 이용해서 잡아내려 하는 등 그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인다.
명개와는 서로 정말 사랑하기는 했지만 그가 자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자 그걸 들어줄 만큼 널 좋아하진 않는다고 거절하고, 예전에는 착하지 않았냐는 말에 그땐 너도 착하게 굴어서 맞춰준 거라고 하는 등 애틋한 감정은 없다. 명개는 서윤에게 얻을 게 있어서, 서윤은 아혼에게 상처를 주려고 서로 이용하는 사이지만 그래도 명개는 서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서윤은 명개가 자기 외의 사람을 보는 걸 싫어하는 등 아직 사랑은 남아 있는 복잡한 사이.[65]
명개가 서윤을 다시 황궁으로 데려다 주자 예서를 명개와 같은 혁명파의 간자라고 아혼에게 고발하는데 당연히 아혼은 이를 묵살하고 서윤을 감옥에 가둔다. 어찌어찌 탈출하지만 아혼에 대해서 심한 원한이 생겨 성국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호족들과 동행하고 있다. 하지만 온건파와 예서의 활약으로 호족들이 성국을 포함한 인간 전체가 아닌 일부 국가들만 점령해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자 길길히 날뛰며 아혼에게 복수하기 위해 예서를 죽이려고 한다. [66]
  • 백양
[image]
차분하고 조용한 비국 출신 후궁. 시녀인 유시가 승은을 입으면서 백양의 속을 벅벅 긁고 나가 한동안 마음고생을 한다. 원래는 시녀들에게도 친절한 성격이었으나 유시 일로 냉담해졌다고 한다. 예서와는 그래도 사이가 좋은 편이었지만 후반부에 어떠한 사건으로 예서를 꺼리게 된다.
  • 차빙
[image]
성국 출신 후궁으로 은사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단순히 후궁을 넘어 황후까지 되고 싶은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후원자였던 은사자가 예서에게 가버리면서 예서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 혜백
[image]
아국 출신 후궁으로 한때 아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 때문에 아혼에게 계속 상처를 줬던 서윤에게 한 마디 했다가 지속적이고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 이때 도와준 호란을 믿고 따른다.
  • 유시
[image]
사국 간자로서 백양의 시녀였다. 아혼의 미인계에 넘어가 후궁이 되어 아혼을 사랑하게 되자, 결국 자신의 나라에서 버림받아 죽는다.

6. 궁중 내부 소속 관리


  • 가야
[image]
호롄의 친구로 성국 정보부의 영성신린이자 혁명파의 일원이다. 유기와는 남들 모르게 서로 연락하지만 무슨 사이인지는 불명[67]이다. 보라색 머리카락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졌다. 예서가 하해과 라고 했으며 은사자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예서에게 호롄의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고, 편지를 보내게 해주기도 했으나. 호롄에 대한 예서의 감정을 보고 그녀를 폭탄으로 여겨 그녀가 어느 쪽에도 개입하지 못하게 하려고 생각한다. 그래도 호롄의 이야기로 예서에게 부탁을 하고, 이를 유기가 막거나 대신 하려고 하다 보니 여러모로 골치아파한다.
  • 의사자
[image]
잔소리하는 재미로 사는 듯하지만 의사자인 만큼 실력은 뛰어나다. 예서가 자객사신이라는 소문이 났을 때 예서와 아혼이 꾸민 연극에 동참했으며 이후 예서에게 정신 상담도 해준다. 이름은 차웅.
  • 태사자
호란을 지지한다. 작중 능구렁이 같다 너구리 같다는 말이 나오는 걸 봐서 머리를 잘 굴리는 듯. 바안과 예서가 동일인물이라는 것도 눈치 챘으며 호란을 황후로 만들기 위해 아혼이 연모하는 예서를 치워버리고 싶어한다.
  • 지사자
태운과 갈라의 아버지. 사자직이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예서는 생각한다. 얼굴을 보고 단번에 태운의 아버지란 걸 알아챈 걸 보아 태운이 아버지를 많이 닮은 듯. 대놓고 장남 갈라 앞에서 동생과 비교하는데다 자기의 두 아들이 무슨 일에 손을 대고 있는지 알지도 눈치채지도 못하는 등 아버지로서는 매우 부족한 사람. 태운의 천재성을 매우 아껴 자신의 뒤를 잇게 하고 싶어하나 적성에도 안 맞는 감찰부에 들어가버려 속을 썩이던 중 예서의 말을 들은 태운이 지사자의 일에 관심을 갖자 그 전까지는 싫어했던 예서를 찾아와 태운을 설득해준다면 자신이 예서를 지지하겠다고 한다. 결국 예서가 바안으로서 갈라가 처한 곤경을 알려주자 아들을 도와준 대가로 예서를 지지하기로 했고, 종종 찾아와 예서에게 그녀의 (연기중인) 멍청하면서도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을 장점으로 만들어 '''자애로운 황후'''를 노리라고 조언하며 이것저것 가르친다.
  • 태운
[image]
지사자의 둘째 아들. 지사자, 갈라와 같은 남색머리. 감찰부 최초의 필기시험 만점자이고 동시에 실기시험 최저점수로 턱걸이 해서 들어왔다. 예서처럼 순한 강아지같은 연기를 하는데 실체는 정말 하라구로 그 자체. 감찰부 소관 주제에 외무부의 최고위직인 은사자에게 말대꾸를 찍찍 해대고, 그 좋은 머리를 이용해서 '바안'을 장기말로 이용하려고 하기도 한다. . 은사자와 같은 온건파이고 라단이 한 말에 따르면 온건파는 머리가 돌아가는 놈들의 집결지인 듯하다. 은사자는 태운이나 자신이나 둘 다 머리는 좋지만 방식이 다르니 각자 일하는 게 낫다고 하고, 태운도 수긍했다.
  • 갈라
지사자의 맏아들이자 태운의 형으로 혁명파이다. 천재인 동생과 달리 노력파라고 하며 아버지도 눈치채지 못한 동생의 실체를 눈치채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갈라는 열등감으로 태운을 무시하고 태운은 그런 형을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태운은 형을 형으로 보기보다는 혁명파의 일원으로 보기 때문에 형제 사이는 최악이다.
  • 화암
[image]
정부 소속의 말단 관리. 가문은 좋지만 본인은 망나니라는 평을 받던 인물로, 예서가 아혼과 호롄 문제로 다투고 계약을 중단하려 했을 때 찾아와 간신 후보로 꼽혀 계약 연장의 구실이 되었다. 예서에게 줄을 댄 것치고는 별 활동을 안 하는 듯했으나 사실 그간 예서의 시녀를 매수해 예서를 염탐하고 있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성군이든, 궁중암투든 자기 혼자 머리 좋고 잘나서 될 게 아니라 인덕과 운도 중요하다 보니 자기 미래가 걸린 이상 신중해야겠다 싶어 시험해봤다고 하며 그 사이 자기는 열심히 공부해 승진했다고 한다. 아혼이 1년 동안 1등급도 승진하기 힘든데 6단계나 승진했냐며 감탄했을 정도. 예서의 뒤통수를 친 사죄로 황후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고는 선황제의 기일에 바치는 선물로 무무상단의 전표를 건네주었다. 이는 불에 태우면 불이 황후의 상징인 봉황 모양으로 변하게 만드는 물품이라 예서가 황후가 될 것이라는 길조를 연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예서의 이미지가 이미지라 모두 떨떠름해했다.[68]
  • 미단
감찰부 소속 철행단주로, 첫 만남부터 바안(예서)에게 애송이라는 말을 해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후에도 딱히 좋아지진 않았지만...) 꽤나 신경질적인 성격인듯. 나태한 인상에 툭하면 일을 떠넘기는 게으름뱅이지만 책임감 있고 부하들을 잘 챙기는 의외의 모습도 보여준다. 게으른 성격과는 달리 집무실은 깔끔하다고.

7. 호족


[image]
하얀 꼬리와 귀를 가지고 있어 예서가 호롄을 떠올리게 되는 인물. 가야에게 예서가 정체를 들키게 만든 주요 원인. 인간과의 공존을 내심 바라고 있으며 온건파이다.
  • 기옌
성지에서부터 예서, 호롄과 친구였던 호족. 예서가 후궁이 되었다는 말에 실망했고, 예서가 자신들과의 과거를 부끄럽게 여기는 것인가 의심했다. 혁명파다.
  • 화화
연합 축제 때 호롄에게 구출된 호족. 라네에게 임시 주거지의 위치를 계속 알려주고 있다.

다른 수인족
  • 라단
[image]
너구리 수인족.(예서보다 어리다.) 성지에서부터 예서, 호롄, 라네와 친구였다. 지금은 호롄을 보필하며 예서에게 순정적인 호롄을 대신해 냉정하게 사고하려고 애쓰고 있다.

8. 그 외


  • 명개
대륙에서 1, 2위를 다투는 금동상단의 단주로 사국인이다. 엄청난 대식가라 청아루라는 기루의 단골인데 음식을 잔뜩 시켜놓고 기녀들이 시중을 들게 하지만 거의 먹느라 바쁠 뿐이고 한 번 들인 기녀는 다시 들이지 않는다고 유명하다. 유기와는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예서가 기녀로 변장하여 그에게서 정보를 캤을 때 얼굴을 봐둬서 예서와 다시 만나자 그녀가 혁명파 쪽 정보원이라고 오해했다. 유기를 정말로 동생처럼 여기기는 하는지 예서가 유기의 연인이라고 생각하자 그녀가 부상을 당했을 때 몸에 좋은 약재를 일부러 선물로 보내는 등 호의를 보였다.
서윤의 연인이었으며 지금도 서윤과 만나고는 있지만 예전처럼 순수한 관계가 아니라서 명개는 서윤이 주는 콩고물을 받으러, 서윤은 아혼에게 상처를 주러 만나는 애증 관계이다. 그래도 아바 왕자와 가야 왕자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서윤이 아바 왕자 측에 죽을 뻔한 사건을 계기로 가야 왕자에게로 붙고, 서윤이 위험할 것 같으면 무력과는 거리가 먼 몸임에도 직접 구하러 가는 등 서윤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있는 듯하다.
  • 아바
가야의 형이자 사국의 첫째 왕자. 흑발에 흑안인 미남이며 호족의 힘으로 사국을 다시 일으켜 성국에게 복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호족을 종족만 다른 인간으로 여기는 동생 가야와 달리 호족들을 도구로 여기기 때문에 가야의 걱정을 산다. 다만 링샤[69]만은 예외로, 그녀를 천사라고 부르며 링샤의 조카인 유기에게도 나름 잘해준다.
  • 예후엔
얀과 함께 있던 인간. 작중 몇 안 되는 술사다. 화국의 전쟁 영웅 무승천이 유배를 가도록 조종한 사람이다.
  • 자용
예서의 친아버지. 예서를 버린 주제에 예서를 되찾으려 대전쟁을 주도하였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두 번이나 호족에게 잡혔으나 예서의 아버지를 차마 죽이지 못한 호롄이 두 번 다 풀어주었고, 결국 전쟁을 일으켜 호족은 몰살당했다. 아국에서는 꽤 존경받는 듯하며 예서가 후궁으로서 나타나자 자신의 딸처럼 여겨져서 잘해주려고 했지만 예서는 당연히 거부했다. 예서와 닮은 아들 융을 입양했고 후처도 들였으나 예서를 잊지 못해 자식을 보지 않아 후처와 갈등중이다.
대장군이 죽은 시점에서 아국의 2인자라고 한다.
자용의 양아들. 아국의 청안관으로 곱게자란 도련님 분위기에 예서와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은 외모를 가졌고 몸을 못 쓴다고 하나 머리는 좋아 아국에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근데 신기할 정도로 예서와 외양이 거의 똑같아서 예서의 숨겨진 형제가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70][71] 후궁 예서가 자용이 잃어버린 딸 예온과 동일인물이 아닐까 생각해 조사했다. 명헌의 아버지를 찾아가 그가 예서와 닮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도 놀라지 않자 예서가 명헌의 여동생이 아니라는 걸 알아냈다.
후에 예서한테 아국에 같이 가자고 말하나 거절당한다.[72]
[1] 동급이라고 붙인 이유는 세계 최고인 만큼 동급 미만의 남성들에게는 당연히 힘과 지구력으로도 압승이기 때문이다. 작중 그와 비슷한 실력자인 하해, 유기와 초반에 정체를 모르고 맞붙었을 때에는 몇 수 교환해보고 바로 자신과 비등비등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 미련없이 승부를 포기하고 도주한다. 물론 이 판단에는 그녀가 무술가가 아니라 '자객'이라는 직업 때문에 정면승부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유도 있다.[2] 반달 모양의 단검이다.[3] 라네가 선물해 준 것이다.[4] 사실 예서도 본명은 아니다. 부모가 지어준 진짜 이름은 예온. [5] 네이버 베스트리그 호롄 소설에서 기반한 내용이다.[6] 예서를 되찾기 위해 예서의 부친이 주도한 전쟁. 당시 4대 강국이었던 사국은 이때 유일하게 군사를 보내지 않아 몰락당했다.[7] 정황상 호족을 습격한 인간 연합 측의 공세에 호족 마을이 풍비박산나고 그 전쟁에서 호롄과 헤어진 걸로 추정된다. 인간의 호족에 대한 두려움이 상상 이상이고, 작정하고 호족을 말살하기 위한 연합군이었다 보니 예서가 꼬리와 귀가 없는 인간임에도 가차없이 공격당했다고.[8] 한마디로 명문가 중에 명문가다.[9] 마비약에 당했을 때 아혼을 보고 무심코 호롄으로 착각해 따뜻한 미소와 호롄이라는 이름을 부른다. 얼마 후 아혼이 호롄이 누구냐고 묻자, 순간적으로 폭발할 듯한 살기와 위태롭고 위험한 모습을 보여준다.[10] 아버지의 버림과 성지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과 부모들이 자신을 버린 아버지로 인해 죽은 것, 전쟁으로 인해 죽을 뻔했던 기억과 그때 자립하는 방법을 알려준 중개인이 자신의 친구한테 살해당한 것, 그리고 하해를 죽일 뻔한 라네를 죽인 것에 대한 트라우마[11] 본인이 자객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12] 의심만으로 벌을 내릴 수는 없다며 간신으로 의심되는 사람도 증거가 없다면 능력을 보고 그에 맞는 직위를 내린다. 대표적으로 은사자.[13] 성국에서는 후궁이 아이를 7년간 갖지 못하면 출궁해야 한다. 하지만 대신에 다시 재혼을 할 수 있고(!), 그 동안 황제가 내려준 상도 전부 개인 물품으로 취급해서 출궁할 때 가지고 갈 수 있다. 후궁들도 총애를 못 받는 채로 자유 없이 궁에서 남은 여생을 썩힐 바에야 출궁해서 새 사람을 찾는 게 낫다 여겨 순순히 받아들인다. 현실의 역대 후궁들, 특히 실제 중국 후궁들의 대접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파격적인 대우이다. 다만 아직 아혼의 재위가 7년이 되지 않아, 실제로 출궁한 후궁은 아직까진 없다.[14] 공무원이나 단체 구성원을 감독하여 살피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현대 한국의 대검찰청과 같다. 여기서의 감찰부는 대놓고 관료에게 감찰 간다는 통지보다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통보 없이 감찰을 하는 일종의 첩보원에 가깝다. 독특한 흑색 관복을 입는다고 흑의관직(黑衣官職)이라는 이명으로도 불린다. 정보부는 감찰부와 대립하기에 반대로 백색 의복을 입는다.[15] 후에 감찰부에서 두번째로 높은 직급인 철리호사로 승진한다. [16] 감찰부원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인물. 유능하기에 은연 중에 그를 따르는 후배들도 많다고.[17] 「주위 사람들의 평」 유기: 자네는 완벽한 충신이지. 정의감이 높거든./감찰부원들: 이 사람은 사람이 아냐..[18] 그의 미모가 의심된다면 47화 p.74를 봐라(웹툰) [19] 주인공들 중 수인족( 라네, 호롄, 유기)을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 [20] 상대를 추적하는 용도로 만든 특별한 향. 특수 훈련을 받지 않은 이들은 냄새를 맡지 못하지만, 3일 동안이나 향이 지속되기에 추적향이라 이름이 붙여졌다.[21] 성국의 대명가인 초우가문의 유일한 자제 이며 후계자다. 초우가문은 본작의 서술에 따르면 자서의 가문인 상서가문보다 위상이 높다고 한다.[22] 철산태관이면 감찰부에서 네 번째로 높은 직업이니만큼 '경'이라 부를 직급이 아니라 한다. 실제로 황제인 아혼에게 직접 보고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일처리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도 예서가 자객임을 감안해도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바로 튀었다.[23] 휴가까지 반납하고 일을 할 정도[24] 유기는 꿋꿋이 백치미라며 주장했지만[25] 이 때문에 독자들에게 "치밀하고 무서운 놈"이라는 말과 비판을 들었다. 그렇지만 하해가 철산태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능하다. 또 스토리 전개 상 불가피한 설정이기도 하다. 사실 이 하해의 경우외에도 나머지 주인공들이 모두 한 번씩은 욕 먹을 만한 짓거리를 한다. 라네는 예서 다리를 부서뜨리고, 아혼은 뭐..찌질이라 항상 욕을 먹는다. 은사자는 하해도 가지지 못한 예서를 가져 우월감을 느낀다는 서술 때문에 욕을 먹었고, 유기는 단지 예서가 위험할까봐라는 이유만으로 이제 막 의식을 찾은 죄가 1도 없는 감찰부원을 죽여버려서 욕을 먹었다.(여기서 유기가 욕 먹은 이유는 예서를 위해 '죄가 없는 사람'을 죽였기 때문!)[26] 앞에 유기가 감찰부원을 죽인 사건때문에 하해가 유기를 의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해는 유기에게 "아니었으면 한다. 그게 무엇이든."라고 말했다. 아마 하해가 유기를 감옥에 집어넣지 못한 이유는 정확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인 듯. [27] 유기도 하해의 머리는 믿는다.[28] 이 때문에 부모님께 오해를..[29] 라네[30] 이 사건때문에 흉터 하나 없는 그에게 큰 흉터가 생겼다. [31] 이때 독자들이 난리가 났다. 작가님 하해 죽이면 작가님 집 찾아가서 앞에다 똥 쌀거라는 등[32] 깨어나서 상당히 설레는 고백을 한다.[33] 안타까운 인물. 그는 친구도(유기) 가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예서)도 가버렸다..[34] 후에 철산태관으로 승진 [35] 하해 왈 : 매사에 불성실하다.[36] 브릿락 헤어는 어떤 머리카락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하는 모양. (ex 곱슬머리냐 직모냐 같은)[37] 참고로 위의 이미지는 웹툰 표지(웹툰 표지는 하해랑 아혼, 예서인 듯)이다. 웹소설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38] 2020.02.01에 받은 답변. 다른 남주인공들은 첫 대면부터 머리칼과 머리색이 나오는데에 비해 유기는 '사막여우 인상'이 강조되다보니, 백색 머리칼과 보라색 홍채가 뒤늦게 묘사되었다.[39] 기분이 나빠진 이유는 예서가 하해를 대놓고 놀려서. (!) 정말 고작 그런 이유로 질투를 느끼고선 예서를 내쫓았다. [40] 태운이 못 미덥기도 하고, 지난 밤에 맞붙었던 복면인(=예서)이 예서 후궁의 처소 쪽으로 도망친 데다 예서 후궁의 처소에서 추적향을 묻혀왔으니 복면인과 예서 후궁에 대해 알아보려고 같이 감시한듯.[41] 독자들의 심장을 후드려 팬다.[42] 답답하게도 하해의 애정표현 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데 역하렘 여주의 필수적인 조건인가보다.[43] 있을 땐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 없어선 안되는 존재[44] [45] 웹툰 버젼에서는 상당히 순화되어 나온다.[46] 수인족 혼혈이라서.[47] 여우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여우는 고양이같은 이미지와 달리 개과이다. 하지만 호랑이는 명백한 고양이 과다. 서술되었듯 유기가 강아지 또는 여우라는 인상이 강조되기에 호족보다는 다른 개과 유사인간 혼혈이라는 설이 더 높게 점쳐진다.[48] 차라리 미친 연애 없이 하해 루트나 유기 루트, 혹은 열린 결말로 진행했으면 더 여운이 남았을 거란 의견이 다수이다.[49] 순정파여서 그런지 비중이 그리 없는데도 이 주식을 산 사람이 꽤 있다.[50] 사람들 사이에서 신이 후궁 예서를 만들 때 아름다움을 채우느라 머리를 채우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자 필시 신이 예서를 만들기 전 만든 자신을 만들 때 아름다움과 비상함을 쏟아부어서 예서는 아름다움밖에 채우지 못했을 거라는 말.[51] 관복을 신기할 정도로 개조해 입는다[52] 예서는 처음에 똘신이라 했다.[53] 술에 취하고 싶을 때 항상 감찰부원을 대등하고 취하면 책임져 달라고 한다.[54] 물론 바안은 은사자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은사자가 취하면 정보를 캐내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해 따라갔다.[55] 할말 없습니까? 미안하다거나, 죽을 죄를 지었다거나!![56] 예서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온건파와 관련있는 듯하다. 본인은 일단 도망가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아무거나 집히는 걸 줬다고.[57] 2019년 4월에 연재된 연재예정편 기준으로 점점 관계가 발전되어 어느새 예서에게 가진 마음이 진심인지 바쁘고 혼란한 와중에도 다친 예서를 돕고, 온건파로서 예서와 함께하게 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58] 예서와 싸우는 도중 예서의 칼이 자신한테 향할 때 일부러 칼을 맞아주고 예서한테 향하는 손톱을 거두며 심장을 관통당하게 된다. 그리고 예서한테 자신의 정체가 라네임을 드러내며 "세 번"이라고 말한다[59] 성지에서 예서에게 네가 호롄을 좋아하는 것은 호롄이 예서를 구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세 번을 구해주면 호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였다.[60] 과거 회상한정.[61] 71화기준[62] 물론 호란이 이런 적극적인 위로를 받는 데는 평화적인 성국 후궁 상태도 한 몫 했다. 얼마나 평화로운지 예서가 독백으로 여기서 궁중암투는 그냥 맞는 파벌끼리 몰려다니며 노는 게 끝이라고 했을 정도. 게다가 서윤은 궁내 모든 여인을 전부 싫어해 궁내 대다수가 서윤을 싫어했고, 호란은 반대로 대인배라 두루두루 친한 인맥을 지녔다.[63] 평소엔 자기 처소에서 조용히 지내며 명개와 만나다가 다른 후궁과 갈등이 생기면 안하무인으로 나섰다. 그리고 후궁의 규칙도 지키지 않아 본래는 예서의 입궁 때 선배 후궁으로서 도와야 했으나 무시했고 아혼도 넘어가주었다.[64] 예서가 후궁으로 남으면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예서다.[65] 예서가 다쳤을 때 명개가 몸에 좋은 약재를 보내자 예서의 처소로 쳐들어와 자기 것이 잘못 온 거라며 가져갔고, 왜 예서에게 그런 걸 보내냐고 명개에게 따졌다. 그리고 간자 혐의로 체포된 명개가 서윤까지 데리고 도망쳤을 때 예서가 혁명파 쪽 정보원이라 오해했던 명개의 말을 듣고 명개가 진짜 간자인 예서를 지키려고 자기에게 누명을 씌운 거냐며 정말 자길 이용한 거냐고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66] 서윤은 여러가지로 예서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지만 예서의 반동인물이 되기는 부족해 보인다. 머리가 좋다곤 하지만 실질적으로 서윤이 가졌던 힘은 그녀의 가문과 아혼이 부여한 것이지 그녀 자체는 아무 능력도 없다. 후궁전에서 나와 아혼에게 복수하겠다고 호족들과 함께 하고 있지만 그들을 짐승이라고 멸시하며 교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호족 세력 내에서도 전혀 주체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은 명개가 다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자존심만 부리며 주변에 투정만 부리니 이제는 명개가 아깝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67] 사실 가야는 대외적으로 병약하다 알려진 사국의 둘째 왕자로, 아바의 처조카인 유기와는 사돈지간. 호족을 도구로만 보는 형과 달리 그들을 종족만 다른 대등한 존재로 보고 있다.[68]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전표는 독이 포함된 물질로, 이 독을 쐬고 며칠 안에 특정한 차를 마시면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위험물품이었다. 예서와 사이가 나쁜 서윤과 차빙이 이 때문에 쓰러졌고, 아국 암시장에 갔다온 예서는 이를 알고 화암을 더욱 경계하게 되었다.[69] 여우족이 구속 받는 걸 싫어해 왕자비에 오르면 생기는 여러가지 책임이나 의무 때문에 정식으로 결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링샤도 아바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한다.[70] 자용의 숨겨진 아들이란 말도 많이 듣는다[71] 자용보다는 예서를 닮아서 숨겨진 형제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한다[72] 이후에 예서가 예온이란 걸 알고있지만 자용한테 숨기고 비밀로 하고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