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걸

 

한자
女傑
영어
heroine, amazon,[1] brave woman, virago
일본어
男勝り[2]
1. 정의
2. 실제 용례
4. 사례
4.1. 실존 인물
4.2. 가상 인물


1. 정의


사전적으로는 용기가 뛰어나거나 굳세고 기개와 풍모가 있는 여자를 뜻하는 말이며 여장부라는 표현과 동일하다.
신조어 중에서는 ''''알파걸''''이 이와 비슷하다. 알파걸이란 학업, 운동, 리더십 모든 면에 있어서 남성을 능가하는 높은 성취욕과 자신감을 가진 여성을 뜻하는 용어로, 하버드 대학 교수인 댄 킨들런이 2006년에 출간한 저서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Alpha Girls: Understanding the New American Girl and How She is Changing the World)》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저돌적인 도전정신을 지닌 강한 여성을 의미하는 알파걸은 성역할에 얽매이지 않는 여성들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으뜸녀'라 순화했다(우리말 다듬기).
아래 용례에서는 여걸과 (여걸까지는 아닌) 여장부를 함께 설명한다.

2. 실제 용례


주로 역사서에서 언급되는 남성들이 중심이 된 정치권력을 쥐고 흔든 여성이나 그 외에도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인물들을 여걸이라고 한다. 그것이 진짜 영웅이든 단순한 권력자든 역사에 남게 되면 그렇게 부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역사를 대표하는 3대 여걸인 한 고조의 처 여후, 당의 측천무후, 청의 서태후가 있다. 프랑스의 잔 다르크 같이 국가적 여성 영웅에게도 붙일 수 있는 표현이다.
딱히 남성과 경쟁하려 하지 않아도 성격이 남자다운 여자도 있다. 특히 비교대상이 되는 찌질한 남자가 옆에 있으면 여장부라 불리기도 한다.

3. 모에 요소로서


[image]
위에 언급한 대로, 역사적 인물들에게 주로 붙이는 단어라 역사물이 아니라면 그다지 나오지 않는 요소이다.
모에 요소를 강조하지 않는 작품이면 투희계열 누님 캐릭터들을 가리키거나, 그런 쪽이 아니더라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자 캐릭터들을 지칭할 때 여걸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한다. 이런 캐릭터들은 흔히 어떤 상황에서나 어떤 적, 혹은 어떤 남자들을 만나더라도 숙이기는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나와서 그 대상으로부터 호감을 얻거나 아니면 반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어지간한 작품에서는 남성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는 경우를 갖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여자이고 싶은 마음을 갖춘 캐릭터들도 많은 반면, 겉모습과 생물학적 성별만 여자지 언행은 아예 남자인 캐릭터들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단도직입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자기도 모르는 새 '남자여자', 심하면 '고릴라녀'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이 속성인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행동을 남자 같이 하기 때문에 자신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를 남자처럼 보쿠·오레(나)나 오마에(너)[3]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의 진짜 여걸들은 와타시(나)나 아나타(너)를 쓰며 여성스러운 말투를 더 많이 쓴다.
츤데레의 비율도 높으며 츤의 일종. 데레가 적은 채로 결혼하면 남편을 쥐고 살기 일쑤이다. 현실에서도 남자들이 쥐여살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여성과는 연애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남편의 취미생활을 간섭해서 자기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재재를 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여장부도 마찬가지. 기가 센 경우 간혹 허당끼를 보여줘서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테면 귀신을 무서워 한다든지, 강아지를 무서워 한다든지, 작은 벌레를 무서워 한다든지, 아는 상식이 없어서 무식하다던지, 다치거나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무서워 한다든지, 요리치 라든가.

4. 사례



4.1. 실존 인물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로, 한 독립군이 고기 먹고 싶다 하자 바로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려 꾸짖었고,[4] 자신의 80세 생일 잔치를 할 돈으로 권총 두 정을 마련해 왔다.
두 김마리아[5] 중 러시아 쌍권총 김마리아를 지칭한다.
  • 김만덕 : 18-19세기에 활동한 상인이다. 제주도와 육지 사이의 중계무역을 하여 번 돈으로 흉년을 겪던 백성들을 구휼하였다.
  • 두카 만디치 : 교류 전기와 테슬라 코일을 창조한 세르비아 출신의 미국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어머니로 가문에서 아들 니콜라와 딸 안젤리나와 밀카[6]를 엄격하게 교육시켜 이는 테슬라가 훌륭한 발명가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 데보라
고대 이스라엘의 판관, 예언자, 전사.
메르세데스-벤츠의 벤츠에 해당하는 칼 벤츠의 아내. 남편이 내연기관 자동차 발명 이후에 판매전략이나 개량 등의 과정에서 더 이상의 진척을 보이지 못하자 남편 몰래 남편의 발명품인 자동차를 가지고 친정까지[7] 남편의 도움 없이 직접 몰고 갔다왔는데 그 동안 겪은 문제점들을 사과 대신으로 직언할 정도. 이 정도로 적극적인 언행 덕에 칼 벤츠가 자동차 역사에 이름을 제대로 올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이후 베르타 벤츠가 당시 이동했던 경로는 현재 메모리얼 루트로 지정되었다. 진정으로 자동차 역사의 여걸.
사카모토 료마의 누나. 당시 일본 남자의 평균키가 150cm 정도인 데에 반해 오토메의 키는 175cm였고, 체중이 100kg에 가까운 거구였다고 한다. 검술, 승마, 궁술, 수영, 시, 음악 등 다방면에 두루 능하였고 성격이 활발하여 '사카모토의 인왕님(坂本の仁王様)'이라 불렸다. 유년기 료마에게 검술과 학문을 가르쳤으며, 평생 료마가 개인적 고민을 의논한 상대이기도 하다. 사카모토 료마가 누나인 오토메와 주고 받은 편지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사카모토 료마가 탈번할 때 집안의 가보을 훔쳐 료마에게 주었다고도 한다.
한국 역사상 보기 드문 여걸로서, 고구려백제 두 나라의 건국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관련 기록이 워낙 적고 남아있는 기록마저 중구난방이라 그 실체를 알기는 힘들다.
세종대왕의 아내로서 시아버지에 의해 가문이 풍비박산났음에도 이겨내고 조선 역대 가장 안정적인 내명부를 운영했다. 또 한양 대화재를 만삭의 몸으로 진두지휘하여 진화하기도 하였다. 조선 왕비들의 롤모델급 정도 되는 인물.
현모양처라는 의미가 현대에 와서 많이 왜곡되어서 그닥 부각이 되지 않을 뿐이지, 남편에게 지지 않고 바른말을 꼬박꼬박 쓰는 등 지나치게 순종적인 여성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 거기에 뛰어난 문학, 예술 실력은 덤.
도산 안창호의 장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 미 해군에 자원입대해서 편견과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미 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가 되었고 전쟁 후에는 NSA 분석관으로 일했다. #
1차 왕자의 난 시절, 남편 태종에게 직접 갑옷 입혀주고 무기 챙겨주면서 이기고 오라고 하였다. 다만 태종이 왕위에 오른 후 후궁을 여럿 두고 자신의 친정을 풍비박산 내면서 토사구팽되었다.
나당전쟁 도중 고구려 부흥군과의 전투에서 직접 갑옷을 입고 부대를 지휘해 물리쳐 당나라 고종에게 상을 받았다고 한다.
무능한 남편을 대신해 삼형제를 삯바느질까지 해가면서 키웠고, 이순신과 더불어 그의 형제들을 엄하게 교육하여 가르쳤다. 이순신을 훌륭한 장군으로 만든 어머니다.
무려 자산 766억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카이스트에 기부하셨다.
  • 이은숙
1889~1979, 이회영 선생의 부인. 당시 매우 힘들고 열악한 생활을 지냈지만 남편 따라서 묵묵히 독립운동을 지원했으며, 훗날 2018년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다. 남편이 건국훈장을 받은지 무려 56년 만의 일이었다.
1961년생 프로레슬러. 부부 동반으로 방송에 자주 출연한다.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배우 중 한 명.
프로레슬러, 정치가.
일본의 정치가. 환경성 장관 시절 쓰러질 때까지 일하고 "여자는 (남자의) 10배의 성과를 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유명하다.
조지아의 여왕.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명군이었다.
후대에 왜곡된(...) 가녀리고 얌전하며 헌신적인 이미지와 달리, 성격은 여러모로 독불장군 내지는 여장군으로 불릴 정도로 고집있는 성격이었으며, 이러한 성격도 그녀가 이루어낸 업적들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 피우진
  • 한영애(정치인) - 속칭 민주당[8]의 여장부.
  • 호엘룬
칭기즈 칸의 어머니. 어린 시절 이복 형제 벡테르를 죽인 테무진을 욕설을 하다시피하며 혼냈으며, 칭기즈 칸이 의심에 빠져 아우 카사르를 체포하려 하자 젖가슴 노출 시위를 벌여 이를 막았다. 젖가슴 노출 시위의 요지는 '네가 전엔 이복형제를 죽이더니 이번엔 너랑 똑같이 내 젖 먹고 자란 동생을 죽이려고 하느냐'는 것. 칭기즈 칸의 아버지인 예수게이에게 약탈혼을 당했지만 예수게이가 모살된 후 자식들 돌보랴 족장이 죽어서 빠져나가는 부족민들 설득하랴 엄청난 풍파를 겪었다. 그래서 칭기즈 칸도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으며, 몽골고원의 패자가 된 후에도 어머니가 화만 내면 그 천하의 대정복자도 어린아이처럼 바들바들 떨었다고 한다.
남편인 빌 클린턴이 복잡한 여자 문제로 탄핵소추 위기에 몰렸을 때도 오히려 클린턴의 편에 서서 클린턴의 여자문제를 트집 잡는 반대파를 꾸짖었다. 하지만 그녀가 정치적 목적에서 일부러 이혼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9]

4.2. 가상 인물


모티브가 된 실제 아마존 여자들도 강인한 여걸이고, 각 캐릭터 이름들도 역사상 실존했던 여걸에서 따왔다.

[1] 아마존 여자처럼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뜻.[2] 남자 이상으로 굳건함. 또는 그런 여자. 여장부.[3] 오마에는 남자가 써도 무례한 표현이라 보통, 친구 아니면 손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편이다.[4] 당연히 당시엔 형편이 어려운 탓에 고기는 커녕 한 끼 배부르게 챙겨먹는 것도 힘들었다. 오죽하면 곽낙원 여사가 버려진 배춧잎으로 겨우 김치찜을 만들어 끼니를 떼웠다는 얘기가 있었을까..[5] 공교롭게도 둘 다 독립운동가이다.[6] 둘다 테슬라에게는 큰누나와 작은누나다.[7] 만하임에서 포츠하임까지. 이 거리가 갈 때 기준으로 96km였다. 현재야 시속 100km로 1시간만에 가면 그만이지만, 당시 내연기관 자동차의 최고속도가 20kph도 안 나왔던 때였고, 중간에 자동차에 말썽도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브레이크, 연료관, 냉각수 증발 등) 하루 종일 몰아야 했다.[8] 당시에는 평화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9] 스캔들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그녀는 남편과의 결혼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2003년에 출간된 그녀의 자서전에는 "이 양반이랑 계속 살아야 해?!"라고 고민했다고 솔직히 털어놨지만.[10] 둘 다 다혈질 인격 한정.[11] 렌고쿠 신쥬로의 아내이자 렌고쿠 쿄주로&렌고쿠 센쥬로 형제의 어머니[12] 하루노 사쿠라의 모친. 이 사람 뿐만 아니라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모친들도 다 이 속성에 포함 된다. 남편, 자식들이 제 4차 닌자대전에 참전해 싸우고 있을 때 마을에 침입한 외부 세력들을 프라이팬 같은 걸로 일망타진 했다(!) 물론 닌자 출신이 존재하기도 한다![13] 알파 직속 킬러라 알파에게 복하고 임무를 받으면 눈에 띄지 않게 움직이는 편이지만, 두목 직속 킬러답게 실력은 뛰어나고 타부 제거 실패에 베타가 뭐라고 하자 너부터 대가리에 구멍 나고 싶냐고 반박하는 등 한 성깔 하는 편이다.[14] 하지만 대교와 같이 소심한 성격의 인물들은 제외.[15] 비만 체형으로 몸이 따르질 않으나 역도 특기생에 굵은 몸은 근육으로 되어있다.[16] 정확히는 아무것도 모르던 온실 속 화초에서 강한 지도자로 성장해나가는 인물이다.[17] 조연이지만 연화가 강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것에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다.[18] 유우키 아스나의 어머니[19] 이쪽은 여걸보다 조폭이다.(...)[20] 중반이후부터.[21] 칼날 여왕 이후.[22] 공허의 유산 이후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여걸이 되어간다[23] 전직 여군 장교 출신이다.[24] 성격 자체가 불같은 성질이라서 동생들을 휘어잡는 건 물론,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이다. 그런 성격으로 운동권의 중심에 서있으며,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불량학생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25] 참고로 초기 설정이 남자였다.[26] 자신의 딸을 죽이려는 죽먹자 최강의 간부 중에 하나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과 대놓고 일기토를 벌여 승리한다. 그 이전, 자신의 오빠들인 기디언 & 패비안 프루잇 형제가 죽먹자에게 희생당했으니 자신의 가족을 또 죽이려는 벨라트릭스를 가만히 둘 리가 없다.[27] 네빌 롱보텀의 친할머니로 고령의 나이지만, 오러들을 때려잡고 손자에게 잘 했다고 편지까지 보내는 여유를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