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노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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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애[4]
1.1. 축구 선수
1.1.1. 클럽
노게스는 1928년 고향팀인 사라고사 CD에서 데뷔했다. 라리가 데뷔는 1930년 FC 바르셀로나에서 치렀으며 상대는 라싱 산탄데르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카탈로니아 지역 리그에서는 5회의 우승을 차지한 지역 맹주에 가까웠다.
노게스는 9시즌간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자리를 지켰으며 1941-42 시즌이 끝나고 선수 생활을 접었다.
1.1.2. 국가대표
노게스는 카탈루냐 대표팀으로 10경기, 스페인 대표팀으로 1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에는 리카르도 사모라라는 당대 최고급 골키퍼가 있어서 노게스에게는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게스는 이탈리아 월드컵에 사모라의 백업 키퍼로 출전했다. 경기 중 선수 교체가 가능한 지금도 주전 골키퍼 자리는 쉽게 바뀌지 않는데 경기 중 선수 교체가 허용되지 않는 당시에는 후보 골키퍼가 출전 기회를 잡기는 더 어려웠다. 그럼에도 뜻밖에 노게스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기회는 8강전 재경기였다. 8강전에서 사모라가 대활약을 펼쳐 이탈리아와 1대1 무승부를 이끌어냈지만 사모라는 부상으로 재경기에 출장할 수 없었다. 노게스가 사모라를 대신해서 골문을 지킨 이 경기에서 스페인은 주세페 메아차에게 허용한 1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8강에서 결국 탈락했다.
카탈루냐 대표팀으로 노게스는 레오니다스가 버티는 브라질을 2대1로 제압하기도 했다.
1.2. 감독
노게스는 1942년 2월 1일부터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아 4개월간 선수 겸 감독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4개 팀 중 12위로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지는 등[5] 표류하는 난파선 신세였지만 바르셀로나는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레알 무르시아를 5대1로 잡고 생존할 수 있었다. 리그 성적은 처참했지만 코파 델 제네랄리시모에선 아틀레틱 클루브를 4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노게스는 축구 커리어에서 유일한 메이저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
1942-43 시즌에는 리그 3위, 코파 델 레이 4강까지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당니 코파 델 제네랄리시모 4강이 엘 클라시코였는데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11이라는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3대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당시 스페인의 실권자였던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압박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없었고 전반에만 8골을 먹히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1944년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노게스는 1950년까지 짐나스틱의 감독으로 있었다. 그 중 백미는 1947-48 시즌으로 라리가에 팀을 진출시키고 무려 에스타디오 누에보 차마르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대1로 꺾는 이변도 연출했다.[6]
노게스는 짐나스틱외에도 에스파뇰, 스포르팅 히혼, UE 예이다(Lleida)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2. 수상
2.1. 클럽
-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1941–42(CF 바르셀로나)
- 코파 델 레이 준우승 2회: 1931-32, 1935-36(FC 바르셀로나)
- 카탈로니아 지역 리그 우승 5회: 1930–31, 1931–32, 1934–35, 1935–36, 1937–38(FC 바르셀로나)
- 카탈로니아 지역 리그 준우승 2회: 1932–33, 1936–37(FC 바르셀로나)
2.2. 감독
[1] 카탈로니아 식 이름인 주안 주제프 노게스(Joan Josep Nogués)라 불리기도 한다.[2] 이 시대에는 등번호가 존재하지 않았다.[3] 출처: 위키피디아, 11v11[4] 출처: 위키피디아, 11v11[5] 당시 13위와 14위는 라리가 2로 다이렉트 강등이었다.[6] 아직도 레알의 홈구장에 처음 방문한 스페인 팀이 승리를 거둔 사례는 이것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