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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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오대십국시대의 나라. 10국 중 하나.
후당의 절도사 맹지상이 장종 사후 후당의 혼란을 틈타 독립하였다.
후촉 시대에는 화조화(花鳥畵)에 능했던 화가 황전(黃筌), 시인 모문석(毛文錫), 구양형(歐陽炯) 등이 유명하였다. 구양형의 경우엔 승상까지 역임했는데, 이런 문치주의적인 면이 후촉의 멸망을 불러왔다고 여겨진다. 특히 당말부터 각지에서 읊어지던 시와 사(詞)을 모아 편찬한 시집 <화간집(花間集)>이 발간되었는데, 구양형이 서문을 썼다고 한다.
후촉은 북송에 멸망했으며, 전, 후촉 모두 2대만에 멸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1] 당시 후촉은 무려 14만명의 병력이 있었지만, 실전 경험도 없고, 장군들의 실력도 부족해서 송나라 강병들에게 그대로 무너졌다. 초기 송나라는 오대십국을 통일한 병사들이 건재해서 군사력이 강력했다.
경제력이 강했다는 이후로 병합 이후 송나라가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착취를 했고, 이것이 대대적인 농민 봉기인 왕소파, 이순의 봉기(王小波、李順起義; 993년 ~ 995년)[2] 의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