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시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J-20 청두는 J-20 문서를 참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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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都 / 성도 / Chéngdū
중국 쓰촨성의 성도. 인구는 2010년대 기준 약 1450만 명이다.
쓰촨 분지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청두를 중심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있고 장강 상류가 흘러서 농업이 번성하였다. 지금도 중국 도시 GDP 10위 이내의 대도시로, 21세기 들어 중국 서부대개발 계획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기원전 4800~3100년경 청두 근처 삼성퇴에서 청동기 문화가 발전했고, 역사적으론 삼국시대의 촉한부터 오대십국 시대의 후촉까지 익주 지방에 웅거한 세력들의 수도였다. 특히 삼국지가 유명해지면서 팬들에겐 촉한의 수도로 알려져있다. 당 말기 안사의 난 때 반란 진압 기간 동안 당현종이 장안에서 임시로 몽진했던 곳이기도 하다.
촉한 이후 익주 지역은 외세의 침입과 남조, 북조 국가들 간의 쟁탈전으로 인해 이전의 성세를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당(통일왕조), 명나라 초와 청나라 초에 이르러서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다. 당나라 시기에는 안사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임시로 파천한 이후로 수도 기능을 하며 청두 등 도시의 기능이 활성화되었고, 명초와 청초에는 이전의 전란으로 인해 사천성 자체의 인구가 감소한 영향으로 외부에서 대량의 이주민들이 들어왔다. 이를 '호광전사천'(湖廣塡四川)이라고 한다.
명 청 교체기에 이곳에 잠시 자리잡은 서나라의 황제 장헌충이 청두성 주민을 학살하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 내륙 깊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엔 근대 제국주의 열강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았다. 국공내전 당시엔 장개석이 대만으로 철수하기 전까지 대륙에 있던 중국 국민당 정부의 마지막 임시수도였는데, 국민당 정부는 1949년 12월 10일까지 이곳에서 버티다가 결국 대만으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때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삼국지빠이자 동시에 촉빠인 도시. 사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인구 1,000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내세울 게 촉한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촉한 이후에도 성한, 전촉, 후촉 등 여러 나라의 수도였고, 당나라 말기, 국민당 정부 말기 임시정부 수도였던 적도 있지만, 딱히 주목받을 만한 점은 없는 상황. 반면 그 유명한 삼국지의 삼국 중 한 국가, 그것도 촉한정통론에 입각하면 주인공 국가라는 점은 엄청나게 돋보인다. 특히나 촉한의 건국자인 유비를 비롯하여 제갈량, 관우, 장비까지 기리고 있는 청두 유비혜릉은 진위 여부도 미심쩍은 조조의 무덤, 어디에 있는지 불분명한 손권의 무덤과 달리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다.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청두시라는 말을 들으면 촉한 말고는 별로 떠올릴 게 없으니 자연히 이렇게 된 것. 덕분에 삼국지 관련 유적지는 잘 꾸며놨다. 삼국지 좋아하는 한국인도 꽤 많이 찾기 때문인지 유적지에는 한글 알림판도 있다. 특히 제갈량이 존경받는지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엔 "제갈 승상님께서 우릴 지켜주시겠지"라며 제갈량 사당인 무후사로 피난 간 시민들도 있었을 정도. 하지만 무후사 역시 사천성 대지진 때 많은 피해를 보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공원 등 인근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위나라의 수도였던 허창이나 업군은 현재 와선 침체된 중소도시고, 낙양은 조위보다 동한 등 더 유명한 뭇 왕조들의 수도인지라 딱히 삼국지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 동오의 수도였던 건업(남경) 역시 육조시대는 물론 남송과 명나라의 초기 수도, 현대까지 오면 국민당 정부의 수도(그래서 청천백일홍기가 걸린 총통부 건물이 현존한다)에 난징대학살이 벌어진 장소로 더 알려져 있다. 그래서 딱히 삼국지와의 관련성을 크게 내세우진 않는다. 반면에 청두는 잘 나가는 도시임에도 도시 특유의 내세울만한 것이 촉한 말고는 별로 없다 보니, 시 입장에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라도 이렇게 촉한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래도 알고보면 내세울 게 이것 뿐인건 당연히 아니다. 청두는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두보와 이백이 머물렀던 곳이며, 두보가 머물던 두보초당 역시 여전히 관광지로 남아있다. 또 도교의 성지인 청성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전국시대 진나라 때 지어진 고대 수리시설 두장옌[1] 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두장옌 답사기.
2010년대에는 예능 신서유기의 영향으로 판다 전용 동물원인 청두 판다 기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청두 판다 기지 답사기, 이곳을 통해 이곳에서 찍은 판다들의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지금이야 도로도 뚫리고 철도도 뚫리고 공항도 생겼지만, 불과 1~2세기 전만 해도 이 지역은 나가기도 들어가기도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과거 성도로 진입하기 위해선 다음 루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링크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죄다 험로이며, 덕분에 '''적이 쳐들어오기 대단히 어려운 구조'''이다. 괜히 안사의 난 때 당나라 현종이 이곳으로 피신한게 아니다. 참고로 촉나라 공략시 등애가 들어간 루트.
당연히 이 지방 가는 길의 악명은 옛날부터 유명해서, 당대의 명 시인 이백은[5] 자신의 시 '촉도난'에서 '무슨 놈의 산 타는 게 하늘 가는 길보다 힘드냐'고 한탄하기도 했다. 초한지만 봐도 한나라 자체가 완전 변방에 세워진 나라로 묘사된다.
이러다보니 중국 국내에서는 시안과 청두를 잇는 교통망 건설사업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운다. 위에 써 있는 면죽관 루트를 거대 다리와 터널 등으로 직선으로 뚫어버렸는데 이 시친링(서진령)터널은 중국 토목기술의 정수라고 엄청나게 띄워준다. 여담으로 고우영 화백 생전에 시안에서 청두 갈 때는 저 터널이 없던 때라 기차로도 19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고속철도로 3시간이면 충분하니 새삼 기술발전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인천 ↔ 청두 직항을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쓰촨항공에서 운항 중이다.
지하철은 청두 지하철 항목 참조.
일본의 건담에 대항하기 위한 로봇(?)인 천향 2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암염과 비단이 유명하였으나 암염은 현재 채취되지 않는다. 하지만 청두 근처 지방에선 아직도 암염을 이용한 소금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관련 포스팅.
한편, 비단의 경우 그 자부심이 대단해서, 고우영 선생의 만화인 고우영 십팔사략에(후한 편) 보면 청두에 있는 관광안내판에는 실크로드의 끝을 장안(시안)에서 맺지 않고 7시 방향으로 꺾어(...) 청두까지 연장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가지 마소. 시안-청두 기차로 19시간 걸린다오.'라고 기술하기도. 물론 당시 기준이고 고속열차가 들어서면 좀 더 빨라질 듯.
상술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오랜 기간 존재한 중국의 대표적인 고도 중 하나인데, 정작 중국 7대 고도에는 못 끼는 편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통일왕조의 수도였던 적은 거의 없었던 영향이 큰 듯.
중국에서 가장 일조시간이 적은 곳 중 한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일조시간이 극히 적은 지역이다.[6] 그 악명높은 런던보다도 일조시간이 적다. 청두의 일조시간은 연간 1,073시간 정도인데 이는 아이슬란드 일대와 맞먹는 수준. 다만 일조시간 1,054시간의 충칭보다는 조금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일조시간이 고작 연간 840시간에 불과한 페로 제도에 비한다면 뭐...
이곳을 연고지로 하는 오버워치 리그 참가 팀으로 청두 헌터즈가 존재한다.
202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25년 월드 게임이 이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4년부터 청두 축구 협회에서 매년 판다컵이라는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를 열고 있다. 문젠 한국 대표팀이 2019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초청받아 갔는데 여기서 비매너 논란이 터진 것. 자세한 것은 대한민국 U-18 축구 국가대표팀 판다컵 비매너 논란 문서 참조.
크레용 신짱 26번째 극장판인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의 극중 후반에 잠깐 동안 등장했다.
2019년 12월 23일, 24일 양일에 거쳐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에 일대일 및 삼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사 참조.
2020년 7월 27일 오전 10시에, 1987년 문을 열었던 미국 휴스턴 주재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따른 보복 조치로써, 중국 정부가 72시간만에 청두에 있던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통보하여 1985년 문을 연 이래 35년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그 과정은 당일 오전 6시 18분부터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중국 청두시는 "치이 도시 산림화원"프로젝트의 결과로 30층 규모의 아파트 전체가 식물로 뒤덮혀져있다. 청두의 경우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으로 스모그를 줄이고 적정습도를 유지하며 청정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아파트 주거환경을 윤택하게 만들 목적이지만 극심한 모기문제와 부실한 식물관리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826가구 중에 실제 전입 세대는 10가구에 불과하다. 중국 청두시 '수직숲'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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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都 / 성도 / Chéngdū
1. 개요
중국 쓰촨성의 성도. 인구는 2010년대 기준 약 1450만 명이다.
2. 상세
쓰촨 분지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청두를 중심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있고 장강 상류가 흘러서 농업이 번성하였다. 지금도 중국 도시 GDP 10위 이내의 대도시로, 21세기 들어 중국 서부대개발 계획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기원전 4800~3100년경 청두 근처 삼성퇴에서 청동기 문화가 발전했고, 역사적으론 삼국시대의 촉한부터 오대십국 시대의 후촉까지 익주 지방에 웅거한 세력들의 수도였다. 특히 삼국지가 유명해지면서 팬들에겐 촉한의 수도로 알려져있다. 당 말기 안사의 난 때 반란 진압 기간 동안 당현종이 장안에서 임시로 몽진했던 곳이기도 하다.
촉한 이후 익주 지역은 외세의 침입과 남조, 북조 국가들 간의 쟁탈전으로 인해 이전의 성세를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당(통일왕조), 명나라 초와 청나라 초에 이르러서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다. 당나라 시기에는 안사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임시로 파천한 이후로 수도 기능을 하며 청두 등 도시의 기능이 활성화되었고, 명초와 청초에는 이전의 전란으로 인해 사천성 자체의 인구가 감소한 영향으로 외부에서 대량의 이주민들이 들어왔다. 이를 '호광전사천'(湖廣塡四川)이라고 한다.
명 청 교체기에 이곳에 잠시 자리잡은 서나라의 황제 장헌충이 청두성 주민을 학살하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 내륙 깊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엔 근대 제국주의 열강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았다. 국공내전 당시엔 장개석이 대만으로 철수하기 전까지 대륙에 있던 중국 국민당 정부의 마지막 임시수도였는데, 국민당 정부는 1949년 12월 10일까지 이곳에서 버티다가 결국 대만으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때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3. 관광
삼국지빠이자 동시에 촉빠인 도시. 사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인구 1,000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내세울 게 촉한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촉한 이후에도 성한, 전촉, 후촉 등 여러 나라의 수도였고, 당나라 말기, 국민당 정부 말기 임시정부 수도였던 적도 있지만, 딱히 주목받을 만한 점은 없는 상황. 반면 그 유명한 삼국지의 삼국 중 한 국가, 그것도 촉한정통론에 입각하면 주인공 국가라는 점은 엄청나게 돋보인다. 특히나 촉한의 건국자인 유비를 비롯하여 제갈량, 관우, 장비까지 기리고 있는 청두 유비혜릉은 진위 여부도 미심쩍은 조조의 무덤, 어디에 있는지 불분명한 손권의 무덤과 달리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다.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청두시라는 말을 들으면 촉한 말고는 별로 떠올릴 게 없으니 자연히 이렇게 된 것. 덕분에 삼국지 관련 유적지는 잘 꾸며놨다. 삼국지 좋아하는 한국인도 꽤 많이 찾기 때문인지 유적지에는 한글 알림판도 있다. 특히 제갈량이 존경받는지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엔 "제갈 승상님께서 우릴 지켜주시겠지"라며 제갈량 사당인 무후사로 피난 간 시민들도 있었을 정도. 하지만 무후사 역시 사천성 대지진 때 많은 피해를 보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공원 등 인근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위나라의 수도였던 허창이나 업군은 현재 와선 침체된 중소도시고, 낙양은 조위보다 동한 등 더 유명한 뭇 왕조들의 수도인지라 딱히 삼국지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 동오의 수도였던 건업(남경) 역시 육조시대는 물론 남송과 명나라의 초기 수도, 현대까지 오면 국민당 정부의 수도(그래서 청천백일홍기가 걸린 총통부 건물이 현존한다)에 난징대학살이 벌어진 장소로 더 알려져 있다. 그래서 딱히 삼국지와의 관련성을 크게 내세우진 않는다. 반면에 청두는 잘 나가는 도시임에도 도시 특유의 내세울만한 것이 촉한 말고는 별로 없다 보니, 시 입장에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라도 이렇게 촉한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래도 알고보면 내세울 게 이것 뿐인건 당연히 아니다. 청두는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두보와 이백이 머물렀던 곳이며, 두보가 머물던 두보초당 역시 여전히 관광지로 남아있다. 또 도교의 성지인 청성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전국시대 진나라 때 지어진 고대 수리시설 두장옌[1] 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두장옌 답사기.
2010년대에는 예능 신서유기의 영향으로 판다 전용 동물원인 청두 판다 기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청두 판다 기지 답사기, 이곳을 통해 이곳에서 찍은 판다들의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4. 교통
지금이야 도로도 뚫리고 철도도 뚫리고 공항도 생겼지만, 불과 1~2세기 전만 해도 이 지역은 나가기도 들어가기도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과거 성도로 진입하기 위해선 다음 루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링크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죄다 험로이며, 덕분에 '''적이 쳐들어오기 대단히 어려운 구조'''이다. 괜히 안사의 난 때 당나라 현종이 이곳으로 피신한게 아니다. 참고로 촉나라 공략시 등애가 들어간 루트.
당연히 이 지방 가는 길의 악명은 옛날부터 유명해서, 당대의 명 시인 이백은[5] 자신의 시 '촉도난'에서 '무슨 놈의 산 타는 게 하늘 가는 길보다 힘드냐'고 한탄하기도 했다. 초한지만 봐도 한나라 자체가 완전 변방에 세워진 나라로 묘사된다.
이러다보니 중국 국내에서는 시안과 청두를 잇는 교통망 건설사업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운다. 위에 써 있는 면죽관 루트를 거대 다리와 터널 등으로 직선으로 뚫어버렸는데 이 시친링(서진령)터널은 중국 토목기술의 정수라고 엄청나게 띄워준다. 여담으로 고우영 화백 생전에 시안에서 청두 갈 때는 저 터널이 없던 때라 기차로도 19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고속철도로 3시간이면 충분하니 새삼 기술발전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인천 ↔ 청두 직항을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쓰촨항공에서 운항 중이다.
지하철은 청두 지하철 항목 참조.
5. 기타
일본의 건담에 대항하기 위한 로봇(?)인 천향 2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암염과 비단이 유명하였으나 암염은 현재 채취되지 않는다. 하지만 청두 근처 지방에선 아직도 암염을 이용한 소금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관련 포스팅.
한편, 비단의 경우 그 자부심이 대단해서, 고우영 선생의 만화인 고우영 십팔사략에(후한 편) 보면 청두에 있는 관광안내판에는 실크로드의 끝을 장안(시안)에서 맺지 않고 7시 방향으로 꺾어(...) 청두까지 연장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가지 마소. 시안-청두 기차로 19시간 걸린다오.'라고 기술하기도. 물론 당시 기준이고 고속열차가 들어서면 좀 더 빨라질 듯.
상술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오랜 기간 존재한 중국의 대표적인 고도 중 하나인데, 정작 중국 7대 고도에는 못 끼는 편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통일왕조의 수도였던 적은 거의 없었던 영향이 큰 듯.
중국에서 가장 일조시간이 적은 곳 중 한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일조시간이 극히 적은 지역이다.[6] 그 악명높은 런던보다도 일조시간이 적다. 청두의 일조시간은 연간 1,073시간 정도인데 이는 아이슬란드 일대와 맞먹는 수준. 다만 일조시간 1,054시간의 충칭보다는 조금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일조시간이 고작 연간 840시간에 불과한 페로 제도에 비한다면 뭐...
이곳을 연고지로 하는 오버워치 리그 참가 팀으로 청두 헌터즈가 존재한다.
202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25년 월드 게임이 이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4년부터 청두 축구 협회에서 매년 판다컵이라는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를 열고 있다. 문젠 한국 대표팀이 2019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초청받아 갔는데 여기서 비매너 논란이 터진 것. 자세한 것은 대한민국 U-18 축구 국가대표팀 판다컵 비매너 논란 문서 참조.
크레용 신짱 26번째 극장판인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의 극중 후반에 잠깐 동안 등장했다.
2019년 12월 23일, 24일 양일에 거쳐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에 일대일 및 삼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사 참조.
2020년 7월 27일 오전 10시에, 1987년 문을 열었던 미국 휴스턴 주재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따른 보복 조치로써, 중국 정부가 72시간만에 청두에 있던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통보하여 1985년 문을 연 이래 35년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그 과정은 당일 오전 6시 18분부터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중국 청두시는 "치이 도시 산림화원"프로젝트의 결과로 30층 규모의 아파트 전체가 식물로 뒤덮혀져있다. 청두의 경우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으로 스모그를 줄이고 적정습도를 유지하며 청정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아파트 주거환경을 윤택하게 만들 목적이지만 극심한 모기문제와 부실한 식물관리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826가구 중에 실제 전입 세대는 10가구에 불과하다. 중국 청두시 '수직숲'아파트.
[1] 한국식 발음으론 도강언. 화약도 없던 시절에 바위에 불을 질렀다 물을 끼얹었다 하여 깨부수고 물길을 팠는데 수로 하나하나의 폭이 거의 어지간한 강의 지류 수준이다. 더 무서운 건 2500여년 전 시설인데 지금도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2] 오나라의 육항이 촉 멸망 후 이 루트를 거쳐 익주로 가려 했으나 나헌에게 패배한다.[3] 천혜의 요새로 촉한멸망전 당시 촉이 망하고 강유가 항복할 때까지 뚫리지 않았다.[4] 참고로 이 길은 위에 써놓은 한중-검각 루트보다 훨씬 더 험하다. 괜히 등애가 등산왕 소리 듣는 게 아니다. 검각이 깊은 산골짜기라면 이쪽은 아예 1,700고지 바위산을 그냥 넘는 길이며 등애도 몸에 모포를 감고 굴러떨어지듯 내려갔다고 적혀 있다.[5] 사천성에서 25살 때까지 살았다.[6] 그래서 '사천의 개는 해를 보고 짖는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