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 게키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등장인물.
모히칸 헤어스타일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육체파 캐릭터. 이에 걸맞게 머리쓰는 일과 빈약한 말빨이 단점이다. 이 문제는 자신의 인격패턴을 복제해 만든 골디마그의 AI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 외에도 과거 ID5 시절 동료였던 카스케(바이오넷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높은 지능을 가진 까마귀. 당시 코드네임은 블랙 크로우)의 사망의 영향으로 타이가와 같이 새꼬치 요리를 못먹게 된 트라우마가 있다.
GGG 참모부를 통괄하는 간부급 대원으로 휘하 기동부대의 실전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입안 등을 행한다. 그래서 오퍼레이터 룸에 앉아서 머리를 굴리며 지휘하는게 정상이지만, 위에 언급된대로 머리 쓰는데에는 약하고 직접 몸으로 뛰는걸 선호하는 본인위 취향상 건도벨이나 건글을 몰고 현장에 나가 지휘를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기에 작전입안은 주로 참모부 스탭들의 일이다. 그래도 GGG 간부라는게 폼이 아닌지 전투중 적이 노리는 핵심을 재빨리 파악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며, 이를 존다와의 싸움에서 톡톡히 써먹는다.[2] 이를 그대로 이어받은 골디마그도 냉철한 판단으로 종종 위기에서 동료들을 구해내보였다.
GGG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미 합중국 육군에서 복무했던 역전의 병사로서, 스완 화이트나 시시오 라이가 박사와도 친교를 가지고 있었다.
타이가 코타로와는 과거 특수임무 부대인 ID5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동갑내기겸 전우로 사적으로도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 GGG에 들어온 것도 친구인 타이가의 스카웃을 받아서라고. 덧붙여 ID5 시대의 코드네임은 실버 퓨마. 당시의 별명은 '''태양에 번뜩이는 은빛의 모히칸'''이었다. 블루 멍키(엔토우지 코스케의 아버지인 엔토우지 코우지의 코드네임)와 함께 풍부한 군 경험에서 우러난 작전 입안도 담당했다. 다만 전공은 백병전. 또다른 동료인 폭탄 제조가이자 전문가인 핑크 쿠거(본명은 쿠가 모모코)를 짝사랑했다. 그녀가 죽은 이후로 여전히 독신이며 천부적인 격투 센스에 더하여, 미 육군 시절에 익힌 격투기 실력으로 현장 전투원으로도 우수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시시오 가이나 빙룡 및 염룡에게도 격투술을 가르치고 있다.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40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후에 GGG 블루의 작전참모가 되는 아틴 프리클하고는 미군시대에 '''(쓰러지지 않는) 쌍둥이 근육오뚜기(双子筋肉ダルマ)'''라는 별칭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존더의 공격으로 인한 유폭 등에서도 잘 견디는 편. 다만 사이보그/에볼류더 가이 같이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는 아니기 때문에 파이널의 파레스 입자처럼 인간을 직접 타겟으로 하는 공격까지 견뎌내지는 못하며, TVA 9화에서는 강물에 빠진 다음 평범하게 감기(...)에 걸리기도 했다. 본인은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변명했지만...[3]
성격은 시시오 가이와 거의 동등하나, 이쪽은 가이 이상의 초 열혈 경파 스타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인 고질라 모히칸(본인은 밀레니엄 모히칸이라 부른다)은 학생 시절부터의 트레이드 마크. 흥분하면 힘이 넘쳐버려서 통신기를 깨먹기가 일상사다. 어쨌든 가만히 앉아있는 데는 약하여, 일단은 움직이고 보는 것이 그의 행동 원칙이다.[4]
그 때문에 독단행위나 월권행위가 셀 수 없을 정도라서 그가 책상에 앉아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시말서 작성'''이다. 물론 게키 본인은 그걸 고칠 생각이 전혀 없는 듯해서 타이가 장관이 두통에 시달리게 만든다나 뭐라나. (...) 그러나 대범한 인품과 타고난 지도력으로 GGG대원으로부터의 신뢰는 두텁다. 또한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강인하거나, 낙천적이거나, 둘 다인지는 몰라도 피험자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AI 인격이식 때도 쌩쌩했으며,[5] 그 다음 날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
GGG 멤버들과 고루 친한 아마미 마모루와 유일하게 어색한 사이이다.[6] 대부분 특수요원 위치로 마모루를 대한다면 휴마는 어린이임을 감안해 그를 평범한 아이로 대하는 편이 강하다. 실제로 작중 묘사도 마모루가 소풍가서 노느라 정신이 팔려 존다 보고를 하지 않자 역시 "애라서 어쩔 수 없다"라는 등의 불만을 털어놓는다. 그래도 TV판 최종화에서 마모루가 떠날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경례로 배웅하고 파이널 마지막화에서는 카이도 이쿠미와 마모루에게 "돌아가면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거 잊지 말라고!"라 말하기도 한다. 참고로 후에 패계왕에서 패계의 권속이 되었다가 정해되어 GGG로 복귀한 후, 40화 초반에 마모루가 이 때의 임무를 잊지 않고 완료했다고 보고하자 그걸 듣더니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이 터져나왔다고. 또한 플라이어즈의 첫 출격 당시 "왠지 믿음직스럽지 못하네요."라는 우시야마의 걱정에 "그래도 지금은 저 녀석들을 믿는 수 밖에 없지."라 담담히 편들어 주는 등 속으로는 정이 많은 사람이다.
여담으로 이 아저씨가 박살내는 무전기와 미코토가 깨부수는 파이널 퓨전 세이프티 글래스는 GGG의 단골 예산 갈취 물품인 듯. 제1화에서부터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무전이 두절되면 열 받아서 악력으로, 기분 내킬 때면 양손에 하나씩 들고 쌍으로도 부숴 버리는데, 나중에 가이가 더 파워의 힘을 얻고 부활했을 때 "사람 걱정이나 시키고 말이야..." 안도하면서 '''또 부숴버렸다.''' 부수는 기준이 참 애매하다(...) 이때문인지 TV판에서는 타이가 장관에게 핀잔을 듣고 투덜투덜대면서 시말서를 작성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파이널에서도 그 열혈 성질은 여전하다. 야기누마 장관의 맥 빠지는 파이널 퓨전 승인 장면 직후 미코토와 함께 원래대로의 열혈 장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TV판 시청자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웃음 포인트. 마지막 편 8화에서는 골디언 크러셔 발동으로 인해 다른 GGG 대원들이 모두 우주복을 장비하고 탈출선에 탑승했는데 '''이 아저씨는 혼자 헬멧만 쓴 채 맨몸이다.''' 덤으로 이때 대사까지도 "그 뒤는 근성으로 해결하라구!"(...) 그러나 4화에서 파레스 입자에 당했을 때에는 카드로 피라미드를 쌓는 등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손재주가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이 아저씨에 에가와 히사오 씨가 캐스팅 된 사례가... 이름관련상 연계 캐스팅이라고한다. 에가와 씨가 용자지령 다그온에서 쿠로이와 게키 성우였다(...).[7] 간혹 동인지 등에서 쿠로이와가 휴마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엄연히 다르다.
슈퍼로봇대전시리즈 중에서는 슈퍼로봇대전 W에서의 비중이 아주 크다. 일단 발스토크 패밀리의 대표인 브레스필드 아디건과는 ID5시절에 쫓고 쫓기던 사이였으며, 그때의 활약상은 듀오 맥스웰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1부 후반에는 "얌마, 브레스! '''판결을 기다리는 범죄자 시절도 아니잖아!''' 어깨에 힘 좀 빼라!"면서 놀려먹기도 한다. 테카맨 이블이나 테카맨 액스와도 맞서서 살아남을 정도며, 특히 액스는 "그 모히칸... 인간치고는 제법이더군."하면서 감탄했다. 즉, 휴마는 (테크세트를 안했다고 해도)테카맨과 1:1로 맞서서 잠깐 기절하고 끝났다는 이야기다(...). 물론 골디마그의 AI데이터 제공 건으로 스바루 료코나 쿠르츠 웨버가 까기는 한다.
[1] 시시오 라이가와 중복 캐스팅[2] 실제로 TVA 39화에서는 오비트 베이스를 기계최강7원종이 습격해 왔을 때, 가이가 요격하기 위해 프로텍트 셰이드를 해제해달라고 했을 때, 적의 공격수단이 너무 단순해서 무언가 꾸미는게 있을거라고 추정하고 가이를 말렸는데, 이 판단은 매우 정확하여, 프로텍트 셰이드가 오비트 베이스와 접촉하는 직경 0.02mm의 에러핀홀을 통해 원종이 내부로 침입했다. 가이가 내부에 있었기에 그나마 완원종의 발을 붙잡을 수 있었기에 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만약 가이가 출격했다면 그 사이 완원종을 비롯한 다른 원종들이 오비트 베이스를 존더 메탈 플랜트로 개조했을 가능성이 컸다.[3] 곧바로 빙룡과 염룡이 빅 오더룸 내부 꽃가루 수준으로는 알레르기가 유발될 정도가 아니라고 폭로했다.[4] 승산이 없어보이는 게임에 전함째 특공을 명령하기도 한다.[5] 마이크 사운더스 13세의 인격 데이터를 제공한 스텔리온 화이트는 살이 확 빠지는 등 심신이 피폐해져서 며칠동안 파김치 신세...[6]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헬기에서 내린후 가이와 대화를 하기 위해 잠시 기다리라는 정도.[7] 물론 국내에서는 TV판과 파이널 모두 쿠로이와와는 성우가 달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