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법사(하스스톤)/덱 일람/위니 흑마법사
1. 개요
영미권에서는 Zoo Warlock, 줄여서 Zoolock으로 부른다. 참고로 Zoo라는 명칭은 매직 더 개더링의 덱 이름에서 유래[1] 한 것으로, 흑마법사가 종족에 상관 없이 온갖 저렴한 카드를 우겨넣고 효율적인 필드 싸움을 중시하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국내에선 이 덱의 기틀을 만든 레이나드의 이름을 따 레이나드 흑마법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2]
초창기에는 위니 덱(=어그로 덱)에 가까웠으나, 이후로는 메타에 따라 미드레인지 덱이 되었다가 다시 위니 덱이 되는 등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고, 흑마법사 전용으로 굳어진 실정이다. 즉 '위니 흑마법사'라는 명칭은 엄격히 따지면 부정확하다. 따라서 '주'가 '위니'보다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마나 커브에 상관 없이 관성적으로 '위니 흑마법사'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많다.
위니흑마가 기승을 부릴때는 위니흑마라 안부르고 좆니좆마, 혐니혐마등의 멸칭으로 불리기도한다.
1.1. 역사
오리지널, 다시 말해 어그로덱이라고는 멀록 흑마법사가 전부이던 시절에 홀연히 등장했다. '''1마나''' 카드가 절반이 넘었던 덱으로, 화염 임프와 하향 전의 '''피의 임프'''(1/1 은신, 모든 아군 하수인들에게 생명력 +1 부여)의 강력함에 힘입어 1마나 하수인으로 필드 잡고 압도적인 힘이나 영혼의 불꽃(당시 0마나) 등으로 끝내던 덱이다. 베타 시절의 마법사에 버금 갈 정도로 마나그라인드 등 당시 해외 대회나 등급전에서 악명을 떨쳤으나 2013년 12월~2014년 1월에 걸친 임프류 하수인들의 하향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는 '''장의사'''를 필두로 죽음의 메아리 카드를 다수 추가해 광역기를 맞아도 필드가 안 지워지는 무시무시한 덱이 되었다. 공허소환사나 공허의 괴물의 활용 또한 연구되었다. 그런데 그 위상은 오히려 오리지널 때다 줄어들었는데, 일단 덱의 종합적인 위력은 증가했으나 템포가 늦춰진 탓에 어느 정도 대처법이 생겼고 위니덱을 잘 잡는 사제의 티어가 올라서 유저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2014년 하반기에는 흑마법사의 패러다임이 거인 흑마법사 쪽으로 다시 넘어갔다.
고블린 대 노움에서는 임프폭발과 바다 거인을 이용하는 덱이 등장했다. 2015년 1월 말에는 장의사가 하향되어 힘이 빠졌다.
검은바위 산에서는 임프 두목이 추가되면서 위니 스타일에서 탈피해 미드레인지 덱으로 변신했고, 대 마상시합까지 기존의 위니 흑마법사는 사장된 상태로 남았다. 한편 이 미드레인지덱은 나중에 '미드레인지 악마 흑마법사'로 분가한다. 웃기게도, 커뮤니티에서는 관성 때문에 이 악마 흑마법사도 위니 흑마법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탐험가 연맹에서는 위의 미드레인지 악마 흑마법사에서 이 덱으로 다시 갈아 타는 사람들이 늘었다. '''공허소환사'''가 패말림의 주범이 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인데, 공허소환사와 말가니스 대신 '''어둠의 행상인'''과 '''꿰뚫는 자 고르목, 박사 붐, 바다 거인''' 등을 채용한 덱이 메타 말 3강 체제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고 고대신 직전에는 1위까지 차지했다. 한편 '''성물회 구도자'''를 중심으로 하여 좀 더 위니 본연의 콘셉트에 집착하는 성물회 위니 흑마도 연구됐다. 이 경우엔 꿰뚫는 자 고르목, 바다 거인과의 준수한 시너지가 강점이었다.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지배당한 주민, 어둠골 원로원 등이 추가되었다. 정규전 패치로 2014년 카드들이 빠지면서 이전의 성물회 위니 흑마법사와 유사한 운영을 띄게 되었다. 야생전에선 티어가 오른 사제를 상대하기 위해 기존의 덱에 어둠의 원로원 정도만 넣었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 초반에는 2티어로 내려왔다. 천적인 미드레인지/어그로 주술사가 영혼 발톱과 혼돈의 소용돌이 차원문을 앋고 날뛴게 컸다. 6.1.3 밸런스 패치 후에는 사냥꾼과 주술사가 하향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가혹한 하사관이 하향됐지만 티어를 어느 정도는 회복했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는 해적덱들이 이 덱보다 더 빠르게 필드를 장악해버려 입지가 없어졌다. 또한 대세였던 주술사, 리노 흑마법사, 용 사제에게도 승률이 높지 않아서 하스스톤 역사상 가장 위니 흑마법사가 없던 시절이었다. 해적 덱 하향 후엔 템포 마법사, 비취 드루이드 등이 슬금슬금 등급전에서 보이기 시작한 틈을 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는 덱의 허리를 맡아주던 압도적인 힘, 어둠의 행상인, 임프 두목이 전부 야생으로 떠나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수인 전개력은 토큰 드루이드에게 밀리고, 명치 공략 속도는 해적 전사에게 밀리게 되어버려 경쟁력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야생전에서 선전한 것도 아니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는 어그로 드루이드와 해적 전사, 멀록 성기사가 하향된 틈을 타 '''공작 켈레세스'''를 중심으로 한 덱이 떠올랐다. 템포 도적과 유사한 중립 하수인들에 '''공허방랑자, 화염 임프, 말체자르의 임프, 영혼의 불꽃, 어둠골 원로원, 악랄한 공포의 군주, 파멸수호병''' 등 준수한 직업 하수인이 추가된 형태였다. 악마 하수인 비중이 높으므로 뒷심용으로 '''핏빛약탈자 굴단'''을 넣는 등 아래의 미드레인지 악마 흑마법사와 유사한 구성이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는 '''코볼트 사서'''와 '''야비한 소악마''', '''징그러운 지하 벌레'''가 연구되었다. 또 켈레세스와 해적들을 빼고 '''악마의 불꽃, 혈폭풍 물약, 수정술사''' 같은 악마 시너지를 쓰는 경우도 생겼다. 다시 말해 '''켈레세스 덱(Keleseth Zoo)'''와 '''악마 덱(Demon Zoo)'''으로 양분되었다. 흑마법사를 만나면 대부분 컨트롤덱을 예상했기 때문에 12월 말 비셔스 통계에서 템포 도적, 어그로/멀록 성기사 다음의 승률을 보였다. 10.2 패치 후에는 해적 패치스 하향으로 타격을 입은 켈레세스 덱 대신 '''악마 위니 흑마법사'''로 대세가 기울었다. '''곰팡이술사'''를 재발견해 쓰기도 했다. 하지만 덱 파워 자체는 패치 전보다 상당히 감소해서 2018년 2월 중순 기준으론 47~48%대의 저조한 승률을 보였다.
마녀숲 정규전에선 개체 수는 적지만 성기사에게 강하다는 이유로 승률은 괜찮았다. 또한 뒤틀린 황천을 넣고 원한 맺힌 소환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밸런스 패치 후엔 사라졌다.
폭심만만에서는 기존의 덱에 당 확장팩에서 받은 영혼주입을 추가해 복제하는 임프나 사로나이트에 발라 이득을 얻고, 패가 마르는 7~8코스트때쯤 영혼관으로 패를 보충하는 형태로 굳어지고 있다.
라스타칸에서는 딱정벌레 알과 냉혹한 집결 등의 신 카드를 추가로 받아서 토큰을 전개하여 단검 곡예사,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아르거스의 수호자 등의 카드들로 이득을 보는 예전 형태의 위니 흑마가 연구되고 있다. Team Liquid 소속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dog는 죽음의 메아리 위니 흑마법사로 전설을 달성한 이후, 치유 위니 흑마법사보다 좋다고 느꼈고, 죽음의 메아리 카드들이 보드 클리어 카드를 상대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평했다.
어둠의 반격에서는 힐 위니 흑마가 야생으로 가게 되며 클래식한 형태로 회귀했다. 추가된 잔.악.무.도. 천재와 마법 융단으로 인해 초반 템포가 강화 되었고, 초반 타이밍에 승부를 내지 못하더라도 대악당 라팜을 넣어 후반 까지 바라볼 수 있는 덱 구성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울둠의 구원자에서는 병에 걸린 독수리와 네페르세트 난동꾼 등의 신 카드를 추가로 받아 상당히 강력해졌다. 거기에다 전사와 법사가 너프를 받아서 컨트롤 전사와 법사 수가 떨어져서 승률이 꽤 증가했다.2. 파생
2.1. 버리기 흑마법사(Discard Warlock)
기본적으로는 위니 흑마법사와 전략이 비슷하나, 버리기를 통해 이득을 추구한다는 점이 다르다.
초기에는 '핸드리스 흑마법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핸드리스라는 말 자체가 영어에는 없는 말이라 결국엔 버리기 흑마법사(줄여서 부르는 경우엔 버흑)으로 정착됐다.
버리기 시너지 자체 자체는 오리지널 시절에도 있었지만 버리기로 얻는 이득이 적어 쓰이지 않았다. 대 마상시합에서는 버리기로 이득을 얻는 작고 사악한 창기사, 말체자르의 주먹이 추가됐지만 둘 모두 버리기의 도박성에 비해 얻는 이득이 미미해서 묻혔다.
본격적으로 이 덱이 정립된 건 한여름 밤의 카라잔 때의 일로, 이 때 추가된 '''말체자르의 임프'''와 '''식기 골렘'''을 넣은 덱으로 Kolento가 전설 1위를 찍으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카라잔 전에는 파멸수호병과 영혼의 불꽃을 제외하면 버리기 카드들의 효율이 좋지 않아 외면받았지만 말체자르의 임프가 추가되면서 버리는 만큼 카드를 뽑을 수 있게 되었고, 식기 골렘을 통해 버리기를 메리트로 전환할 수도 있게 되었다.
다만 Kolento는 이 덱이 강한 건 맞지만, 진정한 의미의 1티어는 아닐 것 같다고 평했다. 전사가 작정하고 버티기 시작하면 절대 못 이길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방밀 전사 상대로 거의 이길 수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버리는 카드를 지정할 수 없어서 무작위성이 심했다. 운이 안 좋았던 사례. 또 주술사의 강세 때문에 각종 덱들이 광역기를 전보다 많이 채용하게 된데다가 주술사 역시 여러 광역기를 썼던지라 메타가 고착화될수록 입지가 좁아졌고, 이어진 가젯잔 메타에서는 아예 묻혔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도 퀘스트를 필두로 버리기 흑마법사를 지원하는 카드가 다수 추가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인 무작위성은 해결하지 않아 애꿎은 카드만 버리다가 게임이 터지는 일이 흔했다. 특히 퀘스트는 깨기도 어려운데 보상은 상대를 압박하기 어렵고, 1턴에 퀘스트를 걸면 어그로 포지션도 잡기 힘든데 뒷심도차 없어 거품조차 끼지 않았다. 더 심각한 것은 로테이션이 교체되는 새해 첫 확장팩에서 밀어준 콘셉트이라 흑마법사는 사실상 받은 카드가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돼 직업 자체가 처참하게 망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는 피의 여왕 라나텔과 울부짖는 마귀 추가되었다. 당연히 커뮤니티나 선수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았다. '''울부짖는 마귀''' 덕에 퀘스트 달성 속도는 개선되었지만 이 카드가 보상까지 버릴 수 있어서 배반+마귀 예능덱에서 더 잘 썼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는 '''대격변'''이 추가되어 한 번에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컨트롤 흑마법사가 주류덱이 되고, 위니 흑마법사도 쓸만했기 때문에 또 외면 받았다. 10.2 패치 후에는 여러 어그로덱들이 몰락하면서 잠깐 연구되기도 했다. 패치로 손해 본 게 없고, 울부짖는 마귀와 식기 골렘의 필드 장악력을 활용할 여유가 좀 더 생겼다는 것인데, 컨트롤/상자 흑마법사나 위니 흑마법사가 훨씬 승률이 높아서 카드 뭉치 취급이나 받았다.
까마귀의 해에서는 말체자르의 임프, 식기 골렘 등 버리기 시너지의 도움 주던 카드가 야생으로 가버린데다 마녀숲 메타에선 그 공백을 채워줄 버리기 카드가 하나도 안 나왔다.
전형적인 운빨덱이라 성능과는 별개로 이 콘셉트 자체를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다. 머법관은 얼왕기 카드 평가 중에 '피의 여왕 라나텔'을 평가하며 '이 덱이 1티어가 되면 하스스톤을 접겠다' 밝혔다. 블리자드도 이를 인지했는지 확장팩이 추가될 때마다 버리기 콘셉트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그런데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버리기 흑마 덱을 밀어주는 듯한 테마의 카드들이 잔뜩 나왔으나 무작위성으로 인한 불안정함 때문에 여전히 폐급으로 판명됐다.
용의 해가 되어 퀘스트가 야생에 가고 다른 신규 카드가 주어지지 않아 사실상 야생 전용 덱이 되었다.
이후 쭉 활약이 없다가 황폐한 아웃랜드에서 받은 굴단의 손[3] 를 채용하여 손패가 비는 점을 무마하는 버리기 위니 덱이 야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고코스트 확정 버리기 카드를 통한 빠른 패순환 및 버리기 하수인 특유의 든든한 스탯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이전의 무작위성은 여전하고 손패가 잘못 꼬이면 아무것도 못하는 데다가 현재 야생을 휘어잡는 홀수 악마사냥꾼에게 약해서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Hsplay 기준 58~60%에 육박하는 승률로 폭발력 자체는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홀수 악마사냥꾼이 굴단의 해골 코스트 변경으로 몰락한 뒤 토큰 드루이드, 홀수 성기사와 함께 야생의 어그로 덱을 삼분하고 있다. 패에서 가장 비용이 높은 카드를 버린다는 특성을 이용해 굴단의 손을 버리면서 드로우를 보고 칸레타드 프라임과 암흑시선을 활용해 필드를 좌르륵 늘어놓는 방식이다.
2.2. 멀록 흑마법사(Murloc Warlock)
약칭 Murlock. 오리지널 베타 시절, 하향 전의 '''피의 임프'''[4] +영웅 능력을 통한 물량 수급+멀록 특유의 초반 필드 장악력+흑마법사 특유의 번 카드와 하수인 강화(특히 압도적인 힘)를 이용해 게임을 끝내는 덱이었다. 전형적인 위니덱으로, 흑마법사에게 멀록 시너지는 없었지만 '''영웅 능력으로 보충했다.'''
그러나 2014년 1월 중순 경의 패치로 피의 임프가 하향당하자 굴릴 이유가 없어져 사장되었고, 이후의 확장팩에서의 멀록덱 지원도 성기사나 주술사 위주였다. 그러다가 다소 뜬금없이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 바다아귀 쐐기술사가 나왔지만 이 카드만 보고 돌리기엔 부족한 점이 많아 연구도 되지 않았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는 온순한 메가사우루스, 바위웅덩이 사냥꾼, 원시지느러미 망꾼 등 멀록덱을 위한 중립 하수인들이 다수 등장했고, 이들을 바탕으로 멀록 성기사가 날아오른 것에 영향을 받아 이 덱도 2017년 6월 중순부터 간간히 보였다. 승률도 47%로 '''흑마법사 덱 중에서는''' 가장 높아서 '''그나마''' 가장 해 볼 만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러나 사실상 멀록 성기사의 하위호환인데다 멀록 성기사를 저격하기 위한 굶주린 게 때문에 덩달아 저격당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는 멀록 전투대장이 하향되고 다른 흑마법사 덱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다시 사장되었다.
그러나 마녀숲 후기, 몇몇 인터넷 방송인들이 멀록 흑마를 사용하면서 극소수이긴 해도 일부 유저들이 등급전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미 멀록흑마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덱들이 있고, 결정적으로 후술할 '''치유 위니 흑마법사'''의 등장으로 등급전에서 자취를 감췄다.
용의 해에 운고로의 중립 멀록이 야생에 가며 멀록 흑마도 함께 야생으로 떠났다.
2.3. 미드레인지 악마 흑마법사(Midrange Demon Zoo Warlock)
기존 위니 흑마법사와 달리 공허소환사와 말가니스 같은 다소 무거운 악마들을 기용해 중반 싸움에 치중하는 덱이다. 이름이 꽤 길기에 해외에서는 '''Demon Zoo''', '''Midrange Zoo'''로 줄여서 부르고 국내에선 미드악흑, 악흑으로 부른다.
검은바위 산에서 '''임프 두목'''의 추가로 인해 기존의 위니 흑마법사를 미드레인지풍으로 개량한 덱이 대세로 떠올랐고, 그 것이 이 덱이다. 유명 스트리머들이 이 덱으로 서버 1위를 찍는 등 검은바위 산이 5지구까지 모두 열린 시점에 3대장(돌진 사냥꾼, 구 손님 전사, 이 덱)에 속했다. 기존 덱과 다른 점은 단연 공허소환사, 운명의 파멸, 말가니스였다.
대 마상시합에서는 구 손님 전사를 잡기 위해 거인 흑마법사가 늘면서 주춤했지만, 전쟁노래 사령관 재설계 패치로 구 손님 전사가 사라지면서 거인 흑마법사가 망하자 다시 대세가 됐다.
탐험가 연맹에서는 '''어둠의 행상인'''이 추가되었다. 핵심 카드였던 공허소환사나 말가니스가 패말림을 유발한다는 점이 부각되어 위니 흑마법사로 대세가 이전하였다.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핵심 카드인 공허소환사와 말가니스의 야생행에 반해 악마 시너지 카드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야생전 전용덱이 되었다. 올빼미와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하향 때문에 말가니스와 공허의 괴물을 활용하기가 좋아진게 좋게 작용했는지 이후로도 근근히 명맥은 유지했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 수정술사,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는 굶주린 테러닥스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신카드들이 미드레인지 하수인이라 초반 템포가 위니 흑마법사에 비해 훨씬 느리고 패말림도 심해서 정규/야생을 막론하고 묻혔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는 전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신 자극, 역병 시리즈를 가진 드루이드 상대로 버거웠고 이글 도끼를 잡은 해적 전사 상대로도 버거웠다. 반면 패치 후에는 이들이 몰락하자 1티어인 리노 사제 상대로 하이랜더의 한계를 공략하기 쉬운 이 덱이 주목받아 강세를 보였다.[5]
2.4. 치유 위니 흑마법사 (Heal Zoo Warlock)
폭심만만까지 한달만을 남겨놓은 7월 초, 마녀숲 메타 후기에 아시아서버의 일본 전설유저인 takas가 전설 등반 인증을 하면서 뜬금없이 나타난 파생작. 기존 위니 흑마법사가 즐겨쓰는 '본체에 피해를 주는 하수인들'과 영웅 능력을 통해 본체 체력을 깎은 뒤 '''부두교 의술사''' 등의 회복 카드로 '''행복한 구울'''의 비용을 0으로 만들어 빠르게 필드에 까는걸 노린 파생덱이다. 기본 골격은 켈레세스 위니 흑마법사를 따르고 치유 하수인들과 관련 시너지 하수인들을 섞어서 개량했다. 운영법도 회복 카드로 필드 사기를 치는걸 제외하면 기존 위니 흑마법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마녀숲 후기에 혜성같이 나타나서 메타를 뒤집어놓은 덱으로, 1주일 만에 흑마법사를 점유율 1등으로 끌어올렸다. 도발 드루이드, 주문 도적 같이 어그로 덱에게 불리한 덱들을 찍어누르면서 계속해서 느려지던 메타에 어그로덱이 살아있음을 알린 덱이기도 하다. 다만 필드 기반의 어그로덱이 그렇듯 강력한 광역기에 취약하고 스노우볼을 굴릴 초반 하수인을 짜를 수 있는 덱 상대로도 불리한 편이다. 짝수 흑마법사를 필두로 마녀숲에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퀘스트 전사와 컨트롤 사제의 광역기를 뚫기 힘들고 2/2 무기로 초반 필드를 찍어낼수 있는 홀수 도적 상대도 힘든편이다. 전통적으로 위니 흑마법사에 약했던 드루이드들은 그나마 상대해볼만한 퍼져나가는 역병을 적극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즉, 메타가 위니흑의 폭주를 막기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초기엔 전통적인 위니흑마법사에 가깝게 파멸수호병과 핏빛약탈자 굴단을 사용하는 레시피, 필드 힐 시너지를 노린 부상당한 검귀 레시피나 잔상 필드사기를 노리는 글린다 크로우스킨 버전, 깔려 있는 필드를 더 이용하기 위한 바다거인등 다양한 덱레시피가 만들어졌지만 이러한 커스텀이 다 그러하듯 대부분 클래식 빌드가 정석으로 자리 잡았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는 복제하는 임프, 영혼 주입, 영혼관등의 카드를 받았다. 사실상 사기 칠수 있는 수단이 하나 더 늘어난 셈. 메타 초기부터 25~30%의 점유율을 보이며 메타를 주도했다. 다만 확장팩의 가능성을 앞당겨 쓴 느낌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도 승률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어둠의 반격에서 덱의 핵심이 되던 행복한 구울이 야생에 가게되며 야생 전용 덱이 되었다.
[1] 색(하스스톤의 마나에 해당)에 상관 없이 효율 좋고 저렴한 생물(하스스톤의 하수인에 해당)을 잔뜩 채용하고 보니 마침 '동물'들이 덱에 많았고, 이것이 동물원을 연상시킨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2] 레이나드가 이 덱에 미친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게, 1마나 도발 하수인인 '''공허방랑자'''와 '''방패병(하향 전)'''을 2장씩이나 채용하여 초반에 큰 힘을 내는 위니들('''화염 임프, 젊은 여사제, 단검 곡예사''' 등)을 보호하고, 특히 사냥꾼 이외에는 거의 쓰지 않았던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와 취급이 나쁘던 '''파멸의 수호병'''을 2장씩 넣는 형태를 유행시켰다. 덕분에 방패병과 파멸의 수호병이 재평가되었다.[3] 6코스트. 버려지거나 낼때 3드로우[4] 1마나 1/1, 은신, '''다른 모든 아군 하수인이 생명력을 +1을 얻습니다.'''[5] 네루비안 알이나 로데브 같이 광역기를 봉쇄하는 하수인들을 적극 채용한 것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