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카타 료헤이
'''東方 良平''''''"이 얘긴 들었다. 난 이 사건에서 범죄의 냄새가 난단 말이지. 누군가가, 이 마을에는 위험한 녀석이 숨어있는 것 같아서 신경이 곤두선단 말이지."'''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등장인물. 히가시카타 토모코의 아버지이며, 히가시카타 죠스케의 외조부이다. 배우자나 기타 가족 관계는 불명. 모리오초의 고향집에서 토모코, 죠스케와 함께 살고 있었다. TVA에서의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마이클 소리치. 실사판 배우는 곡성의 외지인으로 유명해진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맡는다.
2. 설명
제4부(1999년) 시점에서 55세이므로 '''죠셉 죠스타보다 무려 24세 연하이다.''' 더불어 죠셉을 정식 사위로 치면 홀리 죠스타가 수양 손녀가 되는건데 홀리도 4부 시점으로 57세로 료헤이보다 2살 많다.
직업은 모리오초의 경찰관. 12살에 최초로 범죄를 저질렀던 안젤로를 체포해 소년원에 보내기도 했으며, 35년간 근무하면서 승진은 못했지만 마을을 지키는 일에 강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었다. 강건한 딸과는 대조적으로 모델건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등 유쾌한 성격이며, 근무를 마치고 나면 브랜디 한 잔을 마시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었다. 아빠 없이 덜컥 생긴 손주이지만, 죠스케와의 사이도 좋아 곧잘 장난을 치곤 한다.
료헤이가 체포한 안젤로는 그에게 쭉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료헤이가 야근 후 브랜디를 마신다는 습관을 이용하여 결국 탈옥 후 아쿠아 네클리스로 료헤이와 그 일가를 노린다.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우유배달원으로 변장해 토모코에게 아쿠아 네클리스를 잠입시킨 우유를 주어 우유를 삼키게 하려고 했지만, 주의력이 좋은 토모코가 안젤로가 건네준 우유병이 이상함을 눈치채고 다른 것으로 바꿔가서 실패했다. 그러나 어찌어찌해서 토모코의 체내에 아쿠아 네클리스를 잠입시키는 데 성공은 하지만, 마침 근처에서 전화 통화로 죠타로와 안젤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던 죠스케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빈 브랜디 병을 이용해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토모코의 몸을 관통하고 브랜디 병을 부순 다음 다시 브랜디 병을 수복시켜 토모코의 체내에 있던 아쿠아 네클리스를 병 안에 가두고, 병을 빼냄과 동시에 토모코의 복부도 수복시켜 아쿠아 네클리스를 생포한다.
이후 료헤이와 죠스케가 안젤로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 뉴스를 보다가 죠타로가 찾아온다. 죠스케가 아쿠아 네클리스가 담겨 있던 브랜디 병에서 한눈을 뗀 사이, 안젤로는 아쿠아 네클리스를 변형시켜 진짜 브랜디가 담긴 술병처럼 위장시켰다. 직후 다시 아쿠아 네클리스를 봤다가 그것이 탈출한 정황을 목격한 죠스케가 불길한 예감을 품고 주변을 보니, 불행히도 아무것도 모르던 료헤이는 그것을 브랜디로 착각해 마심으로써 아쿠아 네클리스의 체내 공격을 받고 즉사한 상태였다. 이에 죠스케는 자신의 친구의 부러진 뼈를 접합해준 경험을 살려 잽싸게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료헤이의 상처를 치료했지만 료헤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런 료헤이를 붙잡고 장난치지 말라며 일갈하는 죠스케였지만 료헤이는 대답이 없었고, 죠타로가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도 고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죠스케는 비로소 료헤이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여하튼 크레이지 D의 능력으로 인해 료헤이의 시신에 있던 상처가 전부 복구되어 특별한 외상이 보이지 않았기에 사인(死因)은 뇌출혈로 처리됐다. 이런 료헤이의 죽음으로 인해 죠스케는 처음으로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도 죽은 사람은 되돌릴 수 없음을 절감하는 동시에 그를 대신해 모리오초의 수호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됐다."이 사람은 35년간 이 마을에서 순경을 해 왔어. 출세는 못했지만 매일이고 이 마을을 지키는 게 이 사람의 일이었지.
방금 전만 해도 안젤로가 벌인 짓이라 생각되는 뉴스를 들었을 때, '''이 사람은 『마을을 지키는 남자』의 눈을 했어.'''
제가 이 마을과 어머니를 지킬 겁니다. 이 사람을 대신해서... 어떤 일이 있을지라도..."
- 히가시카타 죠스케, 아쿠아 네클리스의 공격으로 료헤이가 죽은 것을 목격한 후.
여담으로 죠죠 시리즈에 등장한 유일한 네임드 경찰이다. 다른 경찰들은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에 불과하고, 레오네 아바키오와 D&G는 '''전직 경찰'''일 뿐이라 네임드 경찰로 치기엔 애매하다. 아바키오의 예전 동료였던 이름 모를 경관은 이름에서 보이듯이 이름이 안 나왔다.
3. 심장 마사지 논란
한편, 료헤이의 죽음에 관하여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 죠셉에게 했던 것처럼, 료헤이의 사망 직후 현장에 도착한 죠타로가 료헤이에게 심장 마사지를 했다면 료헤이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말이 종종 나오는데, 사실 이는 죠셉이 특이한 경우라고 보는 것이 옳다. 죠셉의 경우 DIO의 나이프 던지기와 흡혈로 인해 목과 가슴에 구멍이 뚫리고 피가 빨려나간 것을 제외하면 죠죠 세계관 기준으로는 경상이다. 그리고 파문수행을 한동안 쉬고 있는 노인이라 해도 죠셉은 분명히 파문을 사용하는 파문전사다. 작중에서도 단련된 파문전사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노인이라 해도 파문전사가 저 정도로 즉사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죠타로와 DIO와의 싸움은 길게 묘사되었을 뿐이지 실제로는 죠타로와 DIO가 시간정지를 남발한 탓에 현실세계의 시간은 몇 분 정도만 지났기 때문에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죠셉의 사례는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만들어낸 기적이다.[1]
그러나 히가시카타 료헤이는 죠셉보단 나이가 적지만 노령이며, 죠셉과 달리 파문전사도 스탠드사도 아니다. 게다가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를 내부에서 공격당한 것은 명백히 치명상으로, 죠셉과 달리 죠스케가 소생을 시도한 시점에서는 즉사했을 수 밖에 없다. 4부의 유사 사례나 5부의 골드 익스피리언스를 사용한 소생 시도[2] 에서 알 수 있듯 젊고 튼튼한 스탠드사라 해도 치명상을 입으면 아무리 강력한 치료 능력으로 빠르게 치료하여도 소생은 어렵다.
우스갯소리로 죠셉의 유산을 나눠주기 싫어서 죽게 내버려두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어차피 상속권한이 있는건 아들인 죠스케지 히가시카타 료헤이에게는 유산 상속 권한이 없다. 추가로 죠스케는 그 권한을 구두이긴 했어도 필요없다고 거절도 했다.
[1] 죠셉의 영혼이 승천하는 듯한 연출이 있었긴 했으나, 죠타로 말마따나 환각이었을 수도 있으며, 죠셉의 의지로 다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2] 이 쪽은 진짜로 어거지로 살린 경우인데다 말이 소생이지 그냥 걸어다니는 좀비 수준이다. 그리고 결국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 승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