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릿
[clearfix]
1. 개요
"'''킁킁.. 아저씨, 아저씨한테 되게 좋은 냄새 나요, 음.. 향긋해~'''"(43회)
"'''아, 왜 이래요 아저씨, 나 졸려요~ 아우, 이 아저씨가 진짜, 놔요 좀!'''"(43회)
3개 모두 개가 당연히 직접 말하는 건 아니고, 나레이션처럼 말해준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등장 견공이자 황정음의 애완견. 견종은 올드 잉글리쉬 쉽독.
2. 작중 행적
정음이 스무 살 때 키우기 시작해 작중 시점에서 3년 이상 키우고 있으며 정음이 끔찍히 아끼는 애완견이다. 가끔씩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기도 한다.
덩치가 산만해서 가끔 정음이가 "돼지"라고 별명 붙여주기도 한다. 또한 신애가 실종되었을 때나 계주를 잡아야 할 때 등 사람을 찾아야 할 때마다 정음이가 히릿을 개코로 써먹기도 하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느날, 정음이가 히릿이랑 같이 명품구두가게에 들어가다가 히릿이 비싼 구두를 물어뜯는 바람에 변상을 하기위해 결국 정음이가 과외하게 만들도록 원인을 제공했다.
워낙에 히릿을 아끼기 때문에 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직접 데리고 다니며 여러군데 민폐를 끼친다. 한번은 이례적으로 사료를 남기는 일이 있었고 기운도 없어 보였다. 하숙집 사람들은 모두 일이 있어 외출을 해야했고 정음 자신도 준혁의 과외때문에 나가야 하는 상황. 결국 어쩔 수 없이 준혁네 집에 히릿을 데려왔다. 다행히 집에는 세경과 신애, 그리고 해리와 준혁밖에 없었다. 정음은 급한대로 세경에게 과외할동안만 히릿좀 봐달라고 했고 히릿을 좋아했던 신애는 자기가 놀아주겠다고 한다. 반면, 나중에 이를 보게된 해리는 히릿을 무서워하며 도망가버렸다.
잠시후 집에 돌아온 지훈은 현관에 히릿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문을 닫았다. 개털알러지가 있는 그는 연거푸 재채기를 하면서도 히릿이 집안을 돌아다니지 못하게 개줄로 묶어두었다. 그리고 준혁과 과외를 하던중 정음은 히릿이 끙끙거리는 소리를 듣고 나왔다 개줄에 묶여있는 히릿을 발견하고는 마침 거실에 나타난 지훈에게 이렇게 세게 묶어두면 히릿이 얼마나 답답하겠느냐며 따진다. 그러자 지훈은 덩치가 곰만한 대형견을 멋대로 남의집 현관에 놔두고간 정음이 먼저 잘못한거 아니냐고 맞섰지만 정음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음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한 결과, 다행히 가벼운 감기몸살 증세라 약만 먹으면 금방 낫는다고 한다. 안심하고 돌아가려는데 동물병원 직원이 개털이 잔뜩 담긴 봉지를 버리려는걸 발견하고는 병원안에 버려야 하는 개털들을 전부다 달라고 한다. 이후 준혁의 집에 돌아와서 이지훈의 방에 개털을 잔뜩 숨겨놓았는데 마침 방에 들어온 지훈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지훈은 개털들을 어디다 숨겼는지 이야기하라고 했지만 정음은 발뺌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지훈은 쇼하지 말라고 했지만 옆에 있던 세경이 진짜로 아픈것 같다고 하자 급히 그녀를 들처업고 자신이 근무하는 초록병원으로 달렸다. 그녀의 증상은 급성맹장염. 수술대에 누운 정음은 마취를 하기 직전, 지훈에게 보복당하는 상상을 한다.
2.1. 과거사
또 한번은 정음이 소독을 해야해서 초록병원에 들렀는데 히릿을 데리고 들어가려다 병원 직원에게 딱 걸려서 쫓겨났다. 그리고 마침 병원에 온 지훈에게 히릿을 맡겨놓고 갔지만 지훈은 알러지 때문에 히릿을 멀찍이 두기만 했다. 그러자 어떤 아이가 다가와서 히릿이랑 잠시만 놀아도 되냐고 물었고 지훈은 순순히 허락해준다. 그런데 잠시후, 소독을 끝내고 돌아온 정음과 다시 만난 아이는 혼자였다.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히릿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이후 며칠동안 곳곳에 수소문을 한 끝에 히릿이 부암동에 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여기서 히릿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사실 원래 히릿의 주인은 정일우였다.[1] 정음은 길을 걷고있었는데 일우가 대뜸 도망가는 개를 좀 잡아달라고 한다. 정음은 무사히 개를 잡았고 히릿을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며 예뻐해준다. 이를 계기로 정음은 그의 집을 들락거릴만큼 가까워진다. 일우는 세계여행을 다니는게 꿈이었고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아예 거기서 눌러살거라고 했다.
하지만 일우는 어느날부터인가 연락이 되지 않았고 정음은 그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한통 쓰게된다. 급작스럽게 세계여행을 떠나게 됐으며 워낙 급하게 가는거라 히릿도 두고가니 자신이 없는동안 히릿을 대략 20년 정도 돌봐달라는 내용의 편지였다.[2] 그렇게 되어, 정음은 히릿을 돌보게 되었다. 이후 히릿의 시점으로 과거회상이 나오는데 사실 처음 정음이 개를 잡아달라고 한건 우연이 아니었다. 전부터 정음을 점찍어두고 있었던 일우가 일부러 히릿에게 정음을 향해 달려가라고 시킨다음 도망가는 개를 잡아달라고 한것이다. 또한 이때 일우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는데 사실 일우는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약을 먹고 고통을 견뎌내던 그는 어느날 돌연 쓰러져버렸고 얼마뒤, 검은 상복을 입은 가족들의 그의 액자를 껴안고 오열했다.
그 외에는 한옥집 에피소드가 나올때마다 가끔 출연하는 식, 47회에서는 신애가 학교 미술시간에 히릿을 그렸다.
3. 기타
하이킥이 종방하고 1년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정음이랑 같이 까메오 출연했다!
그로부터 4년후 그녀는 예뻤다에서 다시 출연해 황정음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