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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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붕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풍파고등학교 교감이다.
이순재와 함께 노년의 로맨스를 불태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서도 공주병 기믹이 중간중간 등장하여 웃음을 준다.
2. 상세 내용
여행을 갈 때 막대한 양의 짐을 챙기는데 캐리어 하나에는 거대 곰인형(곰자)이 들어 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여러 극중 인물과의 대화에서 이상한 자뻑 기질을 보여준다.
풍파고의 교감이기도 하지만, 생활문제로 동시에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순재 외에도 전작에 풍파고 교감으로 나온 홍순창에게 열렬히 대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를 안 이순재는 풍파고 교장과 일전을 벌이려고 하였다.
체육 선생으로 함께 근무하는 순재의 딸 이현경과는 최악의 상성을 보이는 앙숙 지간이다. 사사건건 자신의 말을 귀로 흘려버리는 이현경을 엄청 싫어해서 하숙생 줄리엔을 사주해서 복수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고,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소소한 복수에 성공하기도 한다. 이현경 역시 김자옥을 매우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자옥에게는 순재와의 연애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으나, 결혼 전후로는 서로를 이해할 만한 몇몇 일들을 겪으며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이가 된다.
광수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24회 인나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자옥은 광수에 대한 첫인상부터 부정적이었다. 편견 내용은 아래와 같다.(24회 맨 마지막에 나온다.)
1. 광수는 남의 물건을 잘 훔칠 것이다.
2. 광수는 병균의 온상일 것이다.
3. 광수는 잘 씻지 않을 것이다.
4. 광수는 폭력적일 것이다.
5. 광수는 게으를 것이다.
6. 광수는 비열할 것이다.
7. 광수는 꼴에 여자를 밝힐 것이다.
8. 광수는 야동 메니아일 것이다.
9. 광수의 미래는 절망적일 것이다.
3. 성격
겉으로는 조신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속은 음흉하고 교활한 속물적인 성격이다. 편견이 매우 심해서 잘생긴 줄리엔을 총애하며 이광수는 단지 더럽고 못나 보인다고 싫어한다. 이광수는 끝까지 신뢰하지 못해서 죽을 때까지 의심을 한다. 이광수를 뒤에서 협박해서 하숙비를 인상하려고 하고, 과거 이순재와 사귀던 사이이던 자신의 동기 선우용여에 대해 몰래 험담을 하고 여우짓을 해 순재의 마음을 돌려 놓는 등 음험한 일면도 있다. 이외에도 혼자 있으면 욕설도 자연스럽게 내뱉으며, 별다른 잘못을 한 것이 아님에도 자신의 하숙생인 황정음을 공공연하게 깔아뭉개는 발언을 하여 병원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등 언행에서 막장스러운 면모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김자옥 본인은 스스로를 소녀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이라 여긴다. 물론 후반에는 정음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되자 지원해주면서 도와주고, 현경이 정음을 손절했을때도 한번은 봐주자라고 설득을 하는걸 보면 완전히 나쁜 성격은 아닌 모양이다.
더군다나 교감씩이나 되다 보니 말빨이나 훈육 하나만큼은 끝내준다. 106화에서 버르장머리가 극에 달한 해리를 보고는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이후 일주일동안 해리와 신애까지 함께 자신의 한옥집으로 데려와 이광수를 조교로 영입해 예절교육을 시켰다. 같이 따라갔던 신신애는 그냥 해리를 따라오기만 했을뿐 원래부터 예절에는 별 문제가 없었던 터라 별탈이 없었지만 해리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예절교육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그 말썽꾸러기 해리가 거의 갱생하다시피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자옥을 좋아하고 따르기 시작했고 본인 역시 해리를 친손녀처럼 자상하게 대한다.[4]
나쁜남자 취향이 있는 듯 하다. 이순재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직후 고등학교 후배였던 박영규를 만나 50대 연하남의 귀여움에 넘어가 바람을 피우기도 한다.
박영규가 술을 사달라며 애교를 떨고 주차된 차를 걷어차서 시비가 붙는 등 온갖 진상을 떠는데 그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한다. 김자옥은 이순재의 문자도 무시하고 휴대폰도 꺼두는 등 정말로 박영규와 사랑에 빠질 뻔 했으나 박영규는 김자옥의 한옥집이 재개발된다는 소문을 듣고 돈을 노리고 접근한거라 도심에서 떨어진 호숫가에서 김자옥에게 주유소를 차려달라고 조르다가 김자옥이 들어주지 않자 지갑의 돈을 뺏어 혼자 차를 타고 돌아간다. 이에 김자옥은 자신의 연락을 받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을 데리러온 이순재의 다정함에 다시 마음이 끌리고 재결합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김자옥의 답장만 기다리던 이순재가 대단히 불쌍한 에피소드다.
심지어 말 안 듣는 사람의(주로 남학생)가슴, 정확히는 젖꼭지를 비트는 성추행을 하는 짓도 한다. 그런데, 이 짓거리 때문에 강세호의 가슴에 피가 나게 만드는 물의를 빚는 바람에 학부모와 교육청에 대대적으로 사과를 한 일도 있었다.[5] 그 이후로는 학생들의 입을 째는 것으로 바꾼 듯 하다. 하지만, 이것도 가혹행위가 맞다. 다만 이후에도 젖꼭지를 가끔씩(주로 이광수에게) 비틀며, 입을 째는 장면은 많이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