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1. 개요
[1]
2009년 9월 7일부터 2010년 3월 19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시트콤.
원래 2010년 3월 2일에 종영하려고 했으나, 높은 인기 덕에 2주 연장을 확정해 2010년 3월 19일 126회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황정음, 신세경, 윤시윤, 유인나, 이광수[2] , 최다니엘, 줄리엔 강, 진지희, 서신애 등 많은 신인 스타를 발굴해내고[3] 정보석, 오현경과 같은 중견배우에게는 연기 변신을 하게 하며 제 2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배역은 해당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본따서 나온다.
'''김병욱 연출작에서 HD로 제작된 첫번째 작품이다.'''
산골에서 살던 세경 자매가 빚때문에 아빠와 헤어지고 식품회사를 하는 성북동 순재네 가족에 입주도우미로 들어가면서 생긴 일들을 다룬다. 순재네 가족 외에도 순재와 연인관계인 자옥의 하숙집 이야기도 등장한다.
하이킥 시리즈 3편 중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 가장 높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여 방영되던 시점을 기준으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이다. 첫 방송을 10.3%(닐슨 기준)로 시작하여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7.4%)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4] , 캐릭터가 자리를 잡고 코믹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시청률이 점차 증가했다. 36회부터 15% 고지를 돌파한 데 이어 4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부상한 65회에서 처음으로 20% 고지를 넘어섰고, 2010년 1월 28일에 방영된 '''97회에서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고 시청률(24.2%)[5] 을 갈아치운 기록이자, 2010년 상반기 전체 시청률 2위[6] 라는 대기록으로 어지간한 드라마보다 훨씬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후 질질 끄는 진부한 스토리와 러브라인에 지나치게 치중하여 코믹 요소가 배제된 탓에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세를 그려 최종화에선 22.4%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다만 이 역시 하이킥 세 작품 중 가장 높은 최종 시청률로서 거침없이 하이킥(18.0%), 하이킥3(9.9%)를 월등히 앞섰다.
이처럼 방영 중에는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하이킥 세 작품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였으나 정작 충격적인 결말로 인하여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PD 및 작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어 이후 작품들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강하게 끼친 어두운 면이 공존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이후 김병욱PD가 제작한 시트콤들은 모두 이전의 명성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그래도 '하이킥 시리즈'라는 브랜드와 직전 작품의 흥행 효과를 어느 정도 본 하이킥3만이 평균 10%대 초반의 시청률로 그럭저럭 평타를 쳤을 뿐이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이를 뛰어넘는 시트콤이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볼 때 2002년 뉴 논스톱 이후 최고의 히트작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의 대한민국 시트콤계에 큰 타격을 입힌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성격을 가진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종영한 지 10년이 넘게 지난 2020년 기준 현재는 오히려 이 결말을 다시 보게 됐다는 평가도 종종 나오고 있다. 뻔한 엔딩이 아니라 파격적인 새드 엔딩을 택함으로써 진한 여운을 남겼고, 무엇보다 시트콤이라는 장르 답지 않게 사회풍자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드라마였다는 것을 감안하면[7] 오히려 뻔하지 않은 신선한 결말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세경 입장에서는 해외로 이민을 가더라도 재력이 그리 좋지 않은 타이티라는 나라, 이전까지 가난한 생활을 했던 신씨집안의 특성상, 해외로 이민을 간 이후 장면이 나왔더라도 이전에 비해서는 괜찮지만, 여전히 가난하고 힘겨운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차라리 마지막 세경의 말처럼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비록 그 마지막 말이 죽음으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어쩌면 그 죽음 조차도 자신의 바람이 어느정도나마 이루어졌으며, 지훈 입장에서도 세경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동정을 느끼지만, 방송 중 "저 친구는 가정부다.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아버지를 잃고 서울에 힘겹게 상경해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불쌍한 아이다."라며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신분 차이를 서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가정 하에 이후에도 결코 정음을 버리고 연인이나 결혼 사이로 발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8]
종합하자면 외관상으로는 비록 새드엔딩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내면을 보면 서로간의 이해관계와 드라마의 특성을 감안한 최선이자 합리적인 결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너무나 결말이 충격적이었던 탓에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리는 것은 불가항력이다. 애당초 김병욱 PD가 "뻔하지 않은 결말을 만들고 싶었다." 라고 언급했으며, 이전에 이미 어느정도 새드엔딩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는 말을 유추로 이러한 후폭풍을 어느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시트콤의 재미나 해피엔딩 보다는, 시트콤 답지 않은 비극적이고 현실적인 메시지가 반영된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록 새드엔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여러면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인데 극 중반에 재미있는 에피소드, 감동적인 에피소드등도 많았었던 명작이며 당시 시대적 요소였던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직전 시대의 모습을 볼수있는 마지막 작품이자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작중 종종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미니홈피, 그 당시 패션, 당시에는 카카오톡이 없었던 시절로서 문자메시지로 등장인물들이 일일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9] 등 현재와 많이 다른 옛 감성을 느낄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방영후 10년 가까이 지난 2018년 이후 유튜브에서 단편으로 업로드되어 방영할 당시 TV시청자 뿐만 아니라 훗날 유튜브를 통해 유입된 시청자들로 백만 단위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래 항목 참조.
2. 상세
세경과 신애 자매는 빚쟁이들을 피해 수년간 태백산 산골에서 아빠와 셋이 살아왔으나 빚쟁이들에게 발각되어 아빠와 헤어지고 서울로 도망가게 된다. 일자리를 찾던 도중 세경이 성북동 순재네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면서 둘은 순재네 집에서 살게 된다.
순재는 식품회사 사장으로, 손자 준혁이 다니는 풍파 고등학교 교감인 자옥과 몰래 연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순재의 연애도, 자옥도 싫어하는 딸 현경과 갈등을 빚는다.
현경의 남편은 순재 회사의 부사장인 보석이다. 처가살이를 하고 있으며 매사에 무능, 무식하다. 고등학생 아들 준혁은 공부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집에 자주 들락거리는 친한 친구 세호가 있다. 초등학생 딸 해리는 버릇없이 자란 악동이다. 남동생 지훈은 외과 레지던트이다. 머리는 좋지만 주변에 무심한 경향이 있다.
자옥은 한옥집에서 하숙집을 운영한다. 대학생 정음, 가수가 꿈인 연인 광수와 인나, 풍파고 원어민 교사로 들어가게되는 줄리엔이 일원이다.
그중 정음은 반려견 히릿이 물어뜯은 구두값을 마련하기 위해 과외 선생 자리를 찾다가 정음이 다니는 '서운대학교'를 '서울대학교'로 알아버린 현경에 의해 준혁의 과외 선생님이 된다. 잘못 알려진 학벌로 과외비까지 두둑하게 받은터라 정음은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
초반 설정은 1980년대였으나 제작비 문제로 현대로 옮겼다. 김병욱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신 자매의 성장 이야기를 당시의 정치적 사건과 엮으며 풀어내고 싶었던 듯 하다. 21세기 들어 거의 보기 힘든 식모살이하는 자매의 설정에서부터 솔솔 풍기던 올드함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 때문에 식모살이하는 자매의 분투가 눈물겨워 가끔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장면도 나온다.
여기에 약간의 루머가 있었는데, 원래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이 맞으며 프리퀄로 만들려고 했다는 썰이다. 이 루머대로라면 신세경이 나문희 여사의 젊은 시절이며, 최다니엘이 이순재의 젊은 시절이 된다.[10]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문희가 순재 집안에서 식모살이를 했다는 점에서 세경과, 순재가 한의사인 점에서 지훈이 의사라는 점이 매치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도 있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제작 비용 문제와 김병욱 PD 스스로가 캐릭터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서 배우를 뽑고나니 내용을 살릴 수가 없어 포기했다는 루머가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과 사실상 완전 별개의 작품이기 때문에 결말에는 변화는 없다.
작품을 보면 은근히 물질만능주의나 계급 사회를 비판하는 면모가 자주 보인다. 특히 이런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내세움으로써 웃음과 함께 조금의 씁쓸함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도박 중독=신애의 인형 뽑기 중독, 학력 중시 사회=신애의 대사 "서울대 다니는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고, 서운대 다니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어서요?" 등. 이러한 면모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볼 수도 있다. 세경과 지훈, 준혁과 세경, 정음과 지훈, 인나와 광수가 대표적.
또한 1화부터 가족의 단절 문제를 강하게 다루며 순재네 가족은 126회가 넘는 분량 내내 실질적인 대화나 소통이 단절 상태나 다름없는 모습을 결말까지 계속 이어간다. 게다가 일상생활과 관련한 에피소드의 질이나 비중이 과도하게 하락해 버려 사실상 러브라인을 제외하면 남는 부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시트콤의 가족적인 면모는 크게 퇴색되었다.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시리즈 전통의 4각 관계 기믹도 이어받았다. 단, 전작과 후속작과는 다르게 여기는 공교육에 종사하는 여교사 포지션이 학력위조 과외 선생 역할로 변동되어서 나온다. 극중에서 가장 화제를 끌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러브라인으로 이지훈과 황정음이 중반부부터 일찌감치 맺어져서 메인 커플이 되며 "삼촌과 조카의 여자 스승간 러브라인" 이라는 전통을 이어받았다. 전작에서는 이민용을 둘러싼 전처 신지와 서민정 선생의 갈등 구도에서 신지의 배역이 배우의 부족한 연기력과 공감가지 않는 캐릭터로 서민정 쪽에 무게중심이 일방적으로 쏠렸던 것에 비해, 이번 작품에서는 극중 메인인 두 여자 스타 모두 다 비등비등한 인기를 얻었고 어마어마한 스타덤에 오르며 균형추를 맞추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지붕킥이 역대 하이킥 시리즈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 부분이다. 전작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인기와 지지도의 균형추가 쏠렸고 후속작의 경우 많은 미녀 스타들이 출연했음에도 확실하게 어필했던 메인 캐릭터는 박하선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특히 극중 황정음은 전작의 신지보다도 더한 막장 설정 때문에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기 십상인 캐릭터였고, 신세경은 시트콤에는 어울리지 않는 우울한 설정 일색에 코믹 장면이 철저하게 배제된 캐릭터라 분위기 자체를 흐릴수도 있었음에도 전자의 경우 철저하게 망가지는 귀여운 배우의 열연이 더해진데다, 코미디 파트를 몰아주고 성장형 캐릭터로서의 스토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불호를 상쇄시켰고 후자는 감동 코드로 스토리의 깊이를 더해 이런 논란을 불식시켰다.[11]
하지만 후반부 갈수록 루즈해진다는 평을 받은 러브라인은 전작에 비해 개연성도 압도적으로 떨어진다는 평이 다수였다. 실제로 지붕킥의 러브라인은 이정도로 질질 끌 이유가 아예 없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는 전작의 이민용-서민정 포지션이던 메인 커플 이지훈과 황정음의 관계가 너무 끈끈하게 묘사되었고 나머지 제3자들이 이 둘 사이에 끼어들만한 명분이나 묘사가 너무 적었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애초에 정준혁은 황정음과는 그냥 제자-스승 사이고 오히려 신세경을 짝사랑하여 삼촌의 연애를 응원하는 입장이고 이지훈을 짝사랑하는 입장인 신세경이 전작의 이윤호나 신지만큼 적극적으로 마음을 포현하지도 않았고 그녀가 둘 사이에 끼어들 정당성도 별로 없었던데다 [12] 메인 커플인 황정음과 이지훈은 초반부와 몇몇 장면들을 제외하면 서로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마음먹은 후부터는 오로지 서로에게만 충실했다. 심지어 이지훈은 황정음과 깨진 이후에도 엄청난 충격에 시달리며 정음만을 바라보고 매달렸고 결말부에서도 정음을 붙잡으러 가다가 비극을 당한다. 여기에 세경을 짝사랑하는 정준혁과 세경의 관계 역시 절절하게 묘사되며 지지를 얻었기에 세경의 짝사랑 감정만 제외하고 보면 사실상 별개나 다름없는 두 러브라인을 억지로 찢거나[13] 질질 끌려는 작중 전개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는 사람들이 후술할 엔딩과 길고 길었던 러브라인의 엔딩에 더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14]
러브라인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목도리가 쓰이는 듯 하다. 신세경이 이지훈에게 호감을 느껴서 목도리를 떠주고, 이지훈은 이에 보답으로 목도리를 선물로 사준다. 신세경이 이지훈의 대한 연정이 흔들리는 부분에서도 이지훈이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왔고, 다시 마음이 생기게 되는 모습도 이지훈이 신세경에게 다시 목도리를 사주는 것으로 보여준다. 정준혁이 신세경에게 목도리를 선물로 사주었지만 끝내 이지훈의 목도리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세경의 마음에는 정준혁보다 이지훈이 더 크게 자리잡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15]
방영 당시에는 상당한 호평 속에 방송되었고 엄청난 시청률로 케이블 tv의 든든한 밥줄이 되어주기도 했다. 얼마나 심했냐 하면 재방송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기사가 툭하면 나왔을 정도.
하지만 충공깽 결말을 선사한 최종화 방영 후 평가가 급하락하기도 했다.[16] 시트콤은 시트콤인데 결말을 알고 보면 웃을 수 없는 시트콤이 되어버린 것.[17]
2011년 10월 케이블 채널 Q채널에서 월~금요일 밤 12시에 2화씩 방영을 했었다. 2016년 7월부터 11월까지 MBC every1에서 월~금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3화씩 방영 중이였으나, 2016년 11월 28일 종영 후 2017년 2월까지 <거침없이 하이킥>을 재방영하였다. 그리고 거침없이 하이킥이 종영된 2017년 2월 20일부터 2017년 4월 6일까지 다시 <지붕뚫고 하이킥>을 방영했다.
인기 덕분에 모바일 게임도 나왔었다. 물론 지금은 없다.
2012년 이후 과거 국내 시청자들에게 blind 처리되었던 유튜브 MBC 계정의 지붕킥 다시보기가 가능해져서 과거 하이킥 팬들뿐 아니라 하이킥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저연령층 시청자들에게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웬만한 클립들이 조회수 100만은 기본으로 뛰어넘을 정도.[18]
2.1. 전작과 연계점
이 시트콤이 방영했던 초창기엔 1화 까메오로 출연한 김혜성[19] 과 학교 이름이 풍파고이기도 하고 교감이었던 홍순창이 여기서는 같은학교 교장이면서 교감시절의 교사들[20] 을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과 이어지는 내용 아니냐는 사람도 있었으나 '''아니다'''.
캐스팅은 야동순재로 각인된 이순재와 반어법 화법으로 인상을 남긴 풍파고 교감역의 홍순창을 제외하고는 전부 교체되었다. 다만 전작의 배우들이 까메오 출연하는 경우는 많다. 정준하, 신지, 정일우, 김혜성, 김범등.
김혜성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이민호(거침없이 하이킥)역을 맡았던 김혜성이, 이번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 전체 중 첫번째 씬에서 등장한다. 1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신신애 자매를 만나, 본의 아니게 이들을 서울로 가게 만드는 민폐를 끼친다.
정준하 - 15화에서 정보석와 오현경이 어떻게 만났는지 과거 회상 하는데, 이때 정보석의 사랑의 라이벌 '마둔탁'으로 나온다. 마둔탁은 수십년이 흘러 현재의 아들 '정준혁'이 알정도로 유명한 야구 선수로, 당시는 미래대학의 4번타자이며 프로야구 드래프트 1순위였다. 반면 정보석와 오현경은 성현대학교에서 썸타는 사이며 정보석은 패전처리 전문 투수로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더이상 공을 던지기 힘든 상태였다. 그러다 양 대학은 친선 경기를 하게 되는데 9회말 투아웃 상태에서 정보석은 마둔탁을 잡기 위해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가 3구 3진으로 잡아 버리는데 이때 구속이 157km... 후덜덜... 결국 정보석은 팔은 완전히 걸레짝이 되고 엠블런스로 실려가는 과정에서 오현경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게 된다. 이로서 마둔탁(정준하)은 무명투수인 정보석에게 야구로도 지고 사랑으로도 지면서 리타이어.
김경룡 - 77화. 강철봉(유미아빠) 역의 배우. 숯불갈비집 주인 역으로 77화 등장
윤서현 - 이서현 형사 역의 배우. 체육선생으로 잠깐 나온다.
다만, 풍파고 교장이 22회에서 자신의 교감 시절 별명이 꽈당민정인 선생, 별명이 미친개인 선생이 있었다고 언급해 전작의 교감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끔씩 거침없이 하이킥의 한방병원의 벽이 나오기도 한다. 즉, 세계관은 같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토리는 전작과 전혀 연관이 없는 별개의 내용으로 김병욱 PD도 아예 별개의 작품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다만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전작 팬들의 연동 효과도 제법 있었던 건 사실이다.
3. 러브라인
3.1. 이지훈&황정음(지정)
지훈(최다니엘 분)과 정음(황정음 분)은 처음에는 서로를 그냥 조카의 과외선생, 제자의 삼촌으로만 알고있다 정음의 비글미와 엉뚱함에 지훈은 자신도 모르게 정음을 보며 웃는 시간이 늘어나고, 의외로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정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붕킥 에피소드 초반에는 서로 물고 뜯고 하는 사이로 나오는데[22] 그 예로 정음은 휴대폰에 지훈의 번호를 ‘개자식 이지훈’으로 저장하였을 정도다.
하지만 서로 엮이고 함께 많은 일을 겪게 되면서 어느새 서로에게 정이 들고 결정적으로 추운 겨울날 키스를 하게 되었다. 작품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은 커플이었고 하이킥 초반부 시청률을 끌어올린 가장 유쾌한 커플이었다.[23] 아낌없이 주고 싶어하는 이지훈에 비해 황정음은 취업 준비생이라 지훈에게 해줄 게 없어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집에 부도가 나고 취업난 등 가혹한 상황으로 인해 현실에 눈을 뜬 정음은 가진 것이 없는 자신에게 지훈이 너무나 벅찬 존재라고 생각하고 지훈에게 이별 통보를 한다. 정음의 사정을 알지 못한 채 정음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지훈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광수에게 정음의 모든 사정을 듣게 된 후 정음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정음의 본가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24]
3.2. 정준혁&황정음(준정)
사실 메인 커플들에 비해 정식 커플은 아니고, 실제로도 제자-스승간의 관계에 불과하지만, 그것 치고는 너무 에피소드가 많아서 커플 카테고리에 추가시켰다. 일단 첫 등장 당시에는 서로 으르렁 거리는 전형적인 반항아 학생-선생님의 모습이었다. 당시 반항아 기질이 매우 강했던 정준혁은 명색이 과외 선생님인데 첫 등장 부터 "놀구 있네"라며 핀잔을 줬으며, 결국 싸움 직전까지 간다. 특히 과외 도중 핸드폰 게임만 하고 도통 수업을 듣지 않던 준혁을 펜으로 머리를 살짝 때렸는데, 준혁은 이에 대해 "너 지금 어딜 때리냐? 나 머리 때리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이라며 벌떡 일어서고, 들은 척도 안하고 바로 화장실로 직행한다. 이렇듯 초창기에는 전형적인 반항아 학생-교수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연출했던 사실상 웬수 지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황정음이 눈에 멍이 든 체로 수업에 들어 왔을 때, 그게 분장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준혁은 곧이어 정음을 사기꾼이라고 몰아붙인다. 정음 입장에서는 도저히 학생같지 않은 준혁에게 극약처방을 내린 셈이지만, 준혁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자리를 떠버린다.
이후에도 여전히 허전함을 채우지 못했던 준혁은 결국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재원을 내보내고 정음을 다시 불러낸것이다. 정음 역시 그를 자신의 수제자로써 진심으로 성공하길 바라게 된다. 또 어느날, 준혁에게 치근거리는 여고생 유리(박지연 분)를 떨쳐내기 위해 그의 여자친구로 분장한뒤 온갖 애교행각을 다 보였다.[25] 질려버린 유리는 '이런 여자가 뭐가 좋다고...'라며 냉정하게 받아치고는 가버렸고, 이후 지연의 친구들에게 흠씬 맞을뻔 했지만 준혁 덕분에 구사일생했다. 이를 계기로 준혁에게 살짝 설렜지만 그가 신세경을 짝사랑한단 사실을 알고는 깨끗하게 단념하고 응원해준다. 이 외에도 첫 과외 이후 또 한 번 남자들에게 얻어맞을 뻔한 상황에서 준혁이 또 다시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감기편 이후로는 반말도 듣지않게 됐다. 한번은 지독한 감기몸살[26] 에 걸려 연락도 안하고 과외를 빠진 적이 있다. 그때 준혁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서 왜 과외를 안오냐고 묻다가 그녀의 몰골을 보고는 자신이 간호해준다. 그런데 감기가 다 나은 직후 지훈과 통화를 하던도중 준혁도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그의 방에 쳐들어온다. 준혁은 그냥 몸이 좀 아픈거라고 둘러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인심썼다며 앞으로는 반말 안하고 누나라고 불러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음은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준혁은 누나가 싫으면 '형'은 어떻냐고 하며 그때부터 자기 마음대로 정음을 형이라고 부른다. 정음 또한 반말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105회에서는 지훈과 정음을 보자 이에 대한 반감이 생긴 것인지 준혁은 정음을 그대로 밀어버린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탔던 정음은 여러차례 복수를 시도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버스 정류장 벽에 부딪혀 넘어지고 호수에 빠지는 등 특유의 허당끼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이 회에서는 준혁을 직접 서운대학교로 데려간다. 이후 저녁에는 서로간의 취중진담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세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하지만 정음은 선생으로 "비록 안되더라도 '''견딜만큼만 아파해라.'''"라는 위로를 남기게 된다.
110회서는 정음에게 최대 위기가 닥친다. 서울대생이라고 학력위조를 한 사실이 현경에게 들통나버린 것. 이후 현경은 극도로 분노가 폭발하여 "생각같아서는 바로 경찰에 고발하고 싶지만[27] , 있던 정 없던 정 고려해서 다음 부터는 다시는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라며 정음을 쫓아내게 된다. 이에 대해 준혁은 극도로 반발하며 다시 한 번 한동안 숨겨왔던 반항아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이후 새로운 과외 선생님 5명에게 모두 폭력을 휘두른 체 쫓아낸 것.''' 이는 이전에 최재원 선생에게 미련이 남아 정음을 거부했던 초창기 모습과 그대로 일치했다. 의리남의 특성상, 다른 선생으로 바뀌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던 것. 그리고 엄마인 현경에게도 "난 저 선생 아니면 절때 과외 안 받아!"라며 반항하지만 현경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그리고 간신히 정음과 편의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준혁은 "'''나, 형 과외에 완전 길들여졌거든? 사람을 길들여놨으면, 책임을 져야할 것 아냐.'''"라며 정음을 강하게 몰아붙인다. 준혁의 마음을 알아차린 세경 역시 직접 자옥네 할머니댁을 찾아가 "준혁학생 그러는 거 처음 봐요. 언니 아니면 정말 과외도 안 받을 생각인가봐요. 제가 뭐라 할 입장은 안 되지만, 언니가 잘 얘기해서 계속 과외 진행하면 안 돼요?"라고 부탁하게 된다.
이에 마음을 다시 다잡고 다시 한 번 집에 찾아와서 사과하게 되지만, 역시나 현경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보기 싫으니까 당장 나가세요."라며 메몰차게 쫓아낸다. 사실상 둘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한 정음은 눈물을 흘리며 쓸쓸히 발걸음을 돌린다. 그대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느 날 준혁이 갑자기 '''정음의 집에 찾아간다!''' 준혁은 "책임지고 공짜로 가르쳐 준다며. 내가 이렇게 과외 받으면 되지 뭐"라며 계속해서 정음의 과외를 받게 된다.
이후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계속 과외를 진행하다 정음은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되면서 120회를 끝으로 마지막 과외가 종료된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3년 후 장면으로 넘어가 정음은 부팀장, 준혁은 대학생이 되어 군 입대를 앞두게 된다. 이후 서로 대화를 진행하다가 정음은 눈물이 고인 체 슬퍼하며 "이맘때였구나. 지훈씨하고 세경씨. 병원에서 지훈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조금만이라도 지체됐다면, 세경씨를 만나지 않았다면."이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렇듯 준혁과 정음 입장에서는 각각 마지막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다. 지뚫의 메인 러브라인 핵심축이 준혁, 정음, 지훈, 세경 이렇게 네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28] 사실상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생존한 '''러브라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3.3. 정준혁&신세경(준세)
지정커플과 함께 메인 러브라인이었다. 그렇지만 준혁(윤시윤 분)은 처음부터 세경(신세경 분)을 좋아한 것은 아니다. 정음에게 유난히 까칠게 대했지만 정음과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했을 때 말끔히 차려입은 점, 여자친구 행세를 부탁한 뒤 나름 챙겨준 점, 정음이 제안한 진실게임에서 "너... 나 좋아한 적 없어?" 라는 질문에 답을 못 하고 까나리액젓을 마셨던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정음에게도 호감이 없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다만 뮤지컬 관람 때 세경의 마음 속 상처와 아픔들을 듣고서 세경에게 조금 더 마음을 쓰게 된 듯하며, 시나브로 자신에게 늘 따뜻하게 대해주는 세경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세경은 아버지의 부재 탓인지 보다 어른스러운 태도로 자신을 감싸주던 지훈을 짝사랑하게 되었기에 준혁의 마음을 알면서도 받아주지 못한다. 다만 세경은 자신 또한 짝사랑을 하고 있기에 자신을 짝사랑하는 준혁의 마음을 아예 외면하지는 못하며, 가족들 중 처음으로 준혁에게 아버지와의 재회와 타히티로의 이민을 고백한다. 준혁은 큰 충격을 받고 "내 마음을 다 알면서, 그럼 불쌍해서 놀아준 거냐"라 말하며 눈물을 보이고는 세경을 외면하기 시작하지만, 결국 둘은 마지막으로 만나 벚꽃이 채 피어나지 않은 윤중로를 함께 걷는다. 준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경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마지막 키스를 나눈다.
3.4. 이지훈&신세경(지세)
자기만 알고 주변엔 신경쓰지 않는 지훈(최다니엘)은 세경(신세경)을 좋아한다기보단 동정심에 챙기게 되었다. 그런 따뜻함을 처음 느낀 세경은 지훈에게 고마움을 넘어서 짝사랑을 하지만 식모라는 자신의 처지에 좌절한다. 지훈과 정음(황정음)이 사귀게 되면서도 세경은 지훈을 위해 목도리를 짜고 사골을 밤새 끓이는 등 몰래하는 짝사랑을 이어간다.
마지막 회에서는 지훈이 처음으로 "세경아" 라고 부르고 대전으로 함께 내려간다. 당시 이민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악천후로 공항을 못 갈 처지가 되자 지훈이 데려다 준 것. 이 당시 지훈은 정음에게 프로포즈를 위해 대전으로 내려가던 길이었다. 하지만 전설의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대사 후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면서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다.
3.5. 이순재&김자옥
이 스토리에서의 최고령 커플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순재(이순재 분) 자옥(김자옥 분) 대신 자옥의 동료 선생님인 선우용녀(선우용녀 분)와 사귀던 사이였지만 순재는 자옥에게 매료되어 용녀대신 자옥을 만나게 되었다. 집과 회사에서는 괴팍하고 자기만 아는 영감이지만 자옥앞에서는 순정남이 되며 후에 자옥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된다.
3.6. 이광수&유인나
황정음의 하숙집 친구인 광수(이광수분)와 인나(유인나분)는 연예계에 데뷔 꿈을 꾸는 커플이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유쾌한 커플로서 시트콤의 분위기를 한층더 밝게 해주었다. 어느날 광수와 인나는 같이 기획사 오디션을 보게 되었지만 인나만 합격하여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29]
3.7. 그 외
이순재와 풍파고 교장이 김자옥을 두고 삼각관계를 벌인 설정도 있었다. 그리고 정준혁과 황정음의 사제 러브라인이 성사되지 않을까 싶을 듯 했지만 아쉽게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강세호는 황정음을 짝사랑하는 것만으로 끝났다. 또 신신애와 줄리엔의 러브라인도 있었다. [30][31] 그리고 정해리와 강세호의 러브라인도 있었는데 미래의 결혼하는 장면까지 있었다. 또한 줄리엔과 신세경의 러브라인도 있었는데, 쌍방은 아니고 줄리엔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다고 한다.
4. 등장인물
5. 방영목록
지붕뚫고 하이킥/방영 목록 문서로.
6. 유행어(어록)
- 빵꾸똥꾸 - 정해리[32]
- 됐고! - 이나봉, 황정음
- ~고 나발이고 - 줄리엔
- 오빠~ 나~ 띠드버거 먹고 띠퍼여 아 빨리 띠드버거~ 나 띠드 대따 좋아하는 거 알지? 내 껀~ 띠드 두 장~ - 황정음
- ~하면 내가 어떻게 한다고 했지? 꼬집는다고 했지? - 김자옥
- 나가! - 이순재
- 뭐가! - 이순재
- 야 임마! - 이순재
- 저런 놈을 부사장이라고! - 이순재
위의 이순재 대사들은 백이면 백 정보석한테 한다.
- 용꼬리 용! 용! - 정준혁, 신세경
- 돼지꼬리 땡야! - 강세호
- 뽀사버린다! - 정준혁
- 나 한입만~ - 황정음
- 이지훈 이 개자식! - 황정음
- 놀랬잖아요! - 황정음
- 자매님~ - 유인나
- 네? - 신세경
- 미... 미안 - 신신애
- 다 내 거야!!! - 정해리
- 죄... 죄송합니다 - 정보석
- 자옥씨~ - 이순재
- 미스터 순대 - 줄리엔
- 코쟁이 자식 - 이순재
- 쾅수 개념 좀 챙겨 - 줄리엔
- 굿이에요! 굿! 굿! 굿![33] - 홍순창(풍파고 교장)
- 준혁 학생 - 신세경
- 준혁 학생~ 팬티 찾았어요!! - 신세경
- 뭐가요? - 이현경
- 까불지 마! - 이현경
- 엄마아아 ~~!!!![34] - 황정음
- 아니에요 - 유인나, 이광수, 황정음[35]
- 아빠, 이거나 먹어. - 정해리[36]
- 언제 철들래! 언제! - 정해리
- 하여튼, 꾸질꾸질 신신애 - 정해리
- 하하하하하하하 - 정해리[37]
- 콱! 물어버린다! - 정해리
- 꼬라지가 이게 뭐야~ - 줄리엔
- 미스터 순대 크레~이지 맨 - 줄리엔
- 쾅수 쾅수 쾅수우!! 오~ 나쁜사람 - 줄리엔
- 와!!!~~~ - 신세경, 신신애
- 되게되게(너무너무) 맛있어요 - 신신애
- 나.쁜.놈 - 안 선생, 민 선생
- ~데. (안되는데, 할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셨는데.) - 신세경
- 세경씨,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 정보석
- 이거봐 이거봐! 내가 방금 말했는데도 또 무시해 또! 아니, 내가 아직 말 끝났다고도 안했는데 일어나잖아, 제발 좀 그러지마 세경씨이! - 정보석
- 이걸 어쩌죠? - 정보석
- 엄청 커다란 모기가 나의 발을 물었어 간지러웠어 아무 생각없이 나는 발을 긁었어 간지러웠어 그래서 참았어 간지러웠어 자주 긁었어 그래도 간지러 난감해진 나의 선택은 손톱십자가 - 이광수[38]
-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 신세경
6.1. 빵꾸똥꾸
빵꾸똥꾸란 극중 이순재의 손녀딸인 해리가 자기 맘에 안들면 거침 없이 내뱉는 필살기스런 대사로 어원은 방귀를 뜻하는 방구와 항문을 가리키는 유아어인 똥꼬, 똥꾸가 결합하여 된소리화 된 것으로 본다. 극중에서 해리가 빵꾸똥꾸라고 하면 보통 '신신애'를 가르키는 단어이다. '큰 빵꾸똥꾸는 어디있어?'라고 하면 신애의 언니 '신세경'을 가르킨다. 해리는 신신애 자매는 그냥 이름 대신 빵꾸똥꾸라고 부르고, 둘이 구분할 필요성이 있을 때는 큰 빵꾸똥꾸, 작은 빵꾸똥꾸라고 한다. 그외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이 빵꾸똥꾸야!'하고 외치는 식으로 사용한다.[39]
의외로 그 단어의 등장은 좀 늦어서 14회에 가서야 나온다. 당시 해리의 놀아달라는 요구에 외삼촌인 이지훈이 거절하자 '두드리라니까 그냥 가냐? 이 '''빵꾸똥꾸'''야!'라고 하며 최초로 사용하고, 연속해서 오빠인 정준혁도 같이 놀기를 거부하자 해리는 다시 한번 빵꾸똥꾸를 시전한다. 이후 잠잠하다가 32회 '해리'성 기억 상실에서 처음으로 신세경에게 '빵꾸똥꾸들 주제에 감히 날 가르치겠다고? 메~롱!' 이라고 한다. 즉 처음에는 안쓰다가 방송 중반부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 한거다.
이후 해리가 하도 빵꾸똥꾸라는 말을 사용하자 엄마와 아빠가 대체 언제부터 해리가 이말을 썼을까 하고 회상을 하는데, 그 연원인 즉순 해리가 말을 갓 하기 시작 했을 때, 순재가 해리에게 방구를 배출하며 "할아버지 방구먹어라!" 이런 식의 장난을 쳤다. 그러자 엄마인 현경은 왜 똥꼬를 들이대냐고 물었고 방구와 똥꼬가 반복적으로 들리자 아기였던 해리는 따라하게 된다. 초딩 나이대 애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저질스런 개념의 결합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것. 이미 초딩을 넘어 어른들한테도 상당한 유행어가 되었다.
사실 이 단어는 지붕킥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가 대사 중에 빵꾸똥꾸를 말한 적이 있다. 52화 참고. 남북전쟁 편.
그러나 이 단어를 갑자기 띄운 것은 다름아닌 방송통신위원회. 극중 해리의 행동에 대해 일상적인 반말 사용과 버릇 없음 등을 이유로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시정권고를 하면서 방통위가 일개 시트콤 캐릭터까지 간섭하는 것에 비난이 일었다. 특히 이 사건이 크게 알려진 것은 YTN에서 해당 뉴스를 보도하다가 앵커가 웃음을 참느라 목소리가 떨리고 이후 진행을 이어받은 여성 앵커도 웃음을 참느라 마찬가지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방송사고 영상
방통위는 "그냥 권고만 했을 뿐인데 이걸 핍박이니 뭐니 하는건 지나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빵꾸똥꾸를 외치는 해리보다는 이를 수수방관하는 가족들이 더 문제라고 점잖게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동은 후속작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셀프 패러디되었다.
7. 해외 진출
한류 붐을 타고 일본에도 수출 됐다. 일본 방영명은 明日に向かってハイキック!.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서 2009년 11월부터 일본 소니 자회사인 소넷에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에 진출하였다. 당시 한류 붐을 타고 일본에 DVD도 더빙 버전으로 전부 출시되었고,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보다도 높은 판매고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중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고 꽤 호평을 받았다. 당시 제빵왕 김탁구 붐으로 뜨고 있던 윤시윤의 데뷔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였는지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관심있는 매니아들은 많이 본 듯 하다.
8. 엔딩 논란 및 후폭풍
김병욱PD의 엔딩과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인터뷰.
거침없이 하이킥 후반부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한 점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시트콤인데도 과도한 러브라인으로 후반부 갈수록 이게 시트콤인지 사각 연애 치정극인지 모를 정도로 연애파트의 비중이 높아져버린 것. [40] 연장 덕에 얘기가 늘어져버린 탓도 있을 것이다.
물론 거침없이 하이킥도 러브라인이라는 요소때문에 후반부를 상당히 루즈하게 만들었지만, 적어도 결말부에서는 러브라인은 찾기 힘들정도로 비중이 줄어들었고, 등장인물들 전반적인 미래를 설명했고, 이준이라는 어린 인물의 미래도 어느정도 밝혔지만, 후술되듯이, 지붕뚫고 하이킥은 정준혁, 황정음을 제외하면 훗날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인물도 없고[41] , 둘을 제외한 거의 유일하게 알려진 미래도 정해리와 강세호의 15년 후[42] 의 모습, 이광수를 외모하나만으로 병원에 요양할때까지 차별하던 교감 김자옥정도와 고향으로 돌아가 노후를 맞는 줄리엔 정도이다. '''결국 결말은 그놈의 사랑타령 하나로 끝났다.'''
사실 거기까지만 하면 그냥 거침없이 하이킥의 재탕 정도로 봐줄 수 있는데,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역시 3월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126화였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것 같던 스토리가 어찌어찌하다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며 뜬금없이 '''신세경과 이지훈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뉘앙스를 진하게 풍기는 충격적인 새드엔딩[43][44] 마무리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것. 덕분에 최종회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결말의 정확한 상황은 이제 이지훈과 헤어지게 될 상황에 놓이자 신세경이 차 안에서 고백 겸 신분격차에 대한 신세타령을 하며 "이대로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하고, 이지훈이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화면이 흑백으로 변하고 '''그대로 끝났다'''.[45][46]
마지막화가 방영되고 시청자 게시판은 폭주하여 서버가 마비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제작 의도가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하더니 이게 뭐냐", "이게 무슨 새드 엔딩이냐 그냥 황당하고 짜증나는 엔딩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열린 결말로 끝났기 때문에 둘은 죽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깔려있는 복선으로 보았을 때[47]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는 황정음과 정준혁의 마지막 대화를 봐도 알 수 있다.
김병욱PD의 시트콤 답게 특유의 열린 결말이라는 평도 있다. 아직 황정음과 정준혁의 관계라든지 신애가 아빠와 타히티로 이민을 갔는지, 유인나의 가수생활과 현경의 아이, 자옥과 순재의 결혼생활에 대한 내용이나 나레이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판단은 당신의 몫. 결국 이 작품은 지정, 지세, 준세 커플을 응원하던 시청자 모두를 먹여버리고 종영되고 말았다.
김병욱 PD는 "작품이 희망을 못 줬다고 비난하는데, 희망은 그렇게 쉽게 오는 게 아니다. 보는 사람이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쉬운 희망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대로 느끼고 살아라, 그런 의도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병욱 PD는 나름의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만들었다지만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현실이 시궁창인데 시트콤에서까지 씁쓸한 내용을 계속 보는건 사양하고 싶을 것이라는 게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전형적인 선민사상이다. 또한 희노애락으로 이루어진 현실을 보고 싶으면 인간극장이나 다큐를 봤겠지 왜 굳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시트콤을 보겠냐는 비판도 있었다.
덕분에 당시 김병욱 PD는 또 작품을 새드엔딩으로 끝내냐면서 시청자들에게 신명나게 까였다.[48] 특히 김 PD가 종방 직후 인터뷰에서 언급한 '지훈의 자각'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어떻게든 그 말에 맞춰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그간의 전개로 봐서는 너무 뜬금없고 말도 안된다는 사람들이 나뉘어서 당시엔 왁자지껄했다.
또 새드엔딩은 둘째 문제 치더라도 세경과 지훈을 제외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확실히 시트콤 중간중간에 김자옥, 이광수, 해리, 세호의 후일담은 간간히 나왔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작과는 달리 전부 훑지 않았다는 점에선 아쉬운 부분.
한편 지붕 뚫고 하이킥 58회 이순재 고사 편에서 다음 해에 치뤄진 제2회 이순재 고사는 이지훈이 1등 했다고 나온 장면(정확하게는 이지훈의 참가로 정보석이 힘든 시험을 치룬다고 나온다.)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생기면서 이지훈은 교통 사고에서 살아난 게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지만, 김병욱 PD의 인터뷰를 볼 때 '''제작진이 그런 걸 생각했을리 만무했을 가능성이 높아''' 그냥 생각 없이 엔딩을 만들었다, 피디의 중2병스러운 개똥철학이 작품을 망쳤다는 등의 악평도 많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는 시험을 보고 있는 신신애의 모습도 등장하기 때문에 제2회 이순재 고사가 1년 뒤에 치러진 것이 아니란 반론도 있긴 하다.(사실 이 반론이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강세호의 나래이션을 통해 나온 재수라는 단어로 1년 뒤에 치뤄졌다는 착각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하여튼 당시엔 김병욱 PD의 후속작 시청 거부 움직임까지 있었을 정도로 반향이 엄청났다. 결국 몇년 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김병욱 PD가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 시점엔 충격적인 결말 덕에 아직도 엔딩 기억이 난다며 재평가하는 사람들도 일부 나타나긴 했다. 하지만 짧은 다리의 역습은 다른 문제점도 있긴 했지만 어차피 비극적으로 끝날 것 아닌가하는 시선을 가진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던게 사실이라 전편만한 인기를 끌지 못하고 퇴장하고 만다.
이 엔딩 논란이 감독 본인에게도 큰 인상이 남았는지, 후속작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극중 방송국에서 만들던 <바닥 뚫고 로우킥>이라는 시트콤으로 '''셀프 디스'''하기도 했다. 게다가 TvN 신작인 감자별에서도 똑같이 셀프디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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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끝난 뒤 이 엔딩은 패러디에 사용되고 있다. 주로 무언가 절정이 될 것 같은 장면에서 화면을 흑백으로 처리한 후 배경음으로 엔딩곡으로 사용됐던 김조한의 You Are My Girl과 제작 지원을 해 준 카페베네 로고를 깔아서 카페베네를 까는 식이다. 재미 있는 것은 정작 마지막회 엔딩은 김조한의 You Are My Girl 대신 무음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49] 패러디에는 항상 노래가 붙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본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승부차기를 하다가 고마노 유이치가 킥을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멈춰 흑백으로 바꾼 뒤 You Are My Girl을 깔고 파라과이의 8강 진출 장면으로 넘기는 패러디가 있다. 그 외에 이동국 카페베네 슛. 야구의 경우에는 2011년 롯데 플레이 오프 SK전의 9회말 손아섭 만루 상황도 쓰인다, 덕계열의 예를 들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10화를 저렇게 편집한 것도 있다. 카페베네판 패러디. 네이버 웹툰 내일은 웹툰에서도 패러디. 웹툰의 특성을 이용하여 스크롤을 내리다가 음악까지 재생되게 나온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품이 끝난지가 10년도 더 넘어가는 2019년이 되어도 이 엔딩 패러디가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간만에 방송에서 나온 일례로 마리텔에서 백종원이 요리를 다 하지 못하고 방송이 끝나자 본인 얼굴이 들어가면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브랜드 이름은 Mang Hetne. 그리고 같은 방송의 15화에서는 사건의 장본인까지 재등장한다(?).
사실 새드엔딩 자체는 작품을 표현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이므로 단지 이걸 이유로 작품의 완성도나 급을 논할수는 없다. 문제는 이런 엔딩에 관해서 별다른 복선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감독이 이런 충격적인 엔딩으로 던지고자 했다는 메시지 조차도 대다수 시청자들이 공감할수 없는 것이었다는 점이었기에, 결국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결말이었는가?"가 되어버렸다는 것. 새드 엔딩 자체가 작품 전체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거나 전작처럼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던가 하는[50] , 특별한 이유나 명분 없는 상황이었기에,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엔딩에 납득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단순한 충격요법을 위한 새드엔딩이었다는 악평까지 따라다닐 정도이며 실제로도 지뚫킥의 엔딩은 하이킥 3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51]
거기다 세경과 지훈, 두 사람만을 놓고 보면 마냥 새드엔딩이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지만[52] 어쨌거나 두 사람의 죽음으로 아들을 잃은 순재, 자식처럼 키우던 동생을 잃은 현경,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정음, 엄마와도 같던 언니를 잃은 신애, 딸을 잃은 신달호 등 작중 등장인물들은 불행해진 셈인데, 정작 그 나머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묘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한동안 지훈이가 정음과 세경중에 진짜 사랑했던 건 누구였는지를 두고 언쟁이 많았었다. 이지훈이라는 캐릭터는 바빠서 가족들과 있는 시간도 많지 않고 남에게 큰 관심도 없고 남의 인생에 참견할만큼 오지랖이 넓은 캐릭터도 아니다. 정음한테는 초반부터 유치한 장난도 치고, 연애 하면서는 어느 연인들처럼 행복한 연애를 했고 사소한 일로 싸우기도 하고 질투도 했다. 정음과의 이별 이후엔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
세경을 향한 감정이 뭔지를 두고도 말이 많았는데 입주 가정부인 세경을 챙겨주고 바쁜 와중에도 세경의 공부를 도와주고 이상하리만큼 신경을 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선을 긋는 세경에게 화를 내며 서운해하고 세경에게 관심을 보이는 동료 의사에게 책임 못질거면 건들지말라며 과한 반응을 보인적도 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게 꿈이라고 했던 세경이가 그리워하던 아빠를 만나 외국으로 떠난다고 한 뒤에도 가지말라고 검정고시 핑계를 대고 "내가 널 붙..." 라며 뒷말을 머뭇거리기도 했다. 자신이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리고 울더니 다시 찾았을 땐 왜 그렇게 덤덤했냐며 묻기도 하고 그 후로도 병원에서 호출이 200번 울려도 의식하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 세경이가 있던 부엌을 자꾸 본다던가 세경의 방문 앞에서 노크는 하지 못하고 서있는 모습 등 혼란스러운 지훈의 마음을 암시하는듯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다만]
마지막회에서도 전화로 세경이가 집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정음이 있는 대전에 내려가기로 결정하는데 뒤늦게 세경이 남긴 쪽지를 보고 황급히 뛰쳐나와 공항까지 바래다주겠다고 한다. 차안에서 세경에게 갈려는 이유와 안갈려는 이유가 뭐냐며 묻는데 아저씨 때문에 가기 싫었다며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세경의 마지막 고백을 울먹이는 눈으로 쳐다보는 지훈과 함께 끝이난다. 그때 지훈이 세경에 대한 사랑을 자각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의사와 입주 가정부라는 현실의 계급 차이 때문에 지훈 스스로 마음의 벽을 치고 그 감정을 외면하고 부정 했을 거라고 한다. 실제 PD가 지훈의 자각을 언급 하기도 했었고. 정음과 세경 둘 중 누가 진짜 사랑이였냐는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둘 다 지훈한테 특별한 사람이였다는 건 확실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떠나, 김병욱 프로듀서는 이 작품 엔딩 이후로 점점 시트콤의 대가 자리와 메이저 피디 자리에서 내려오고 있다. 김병욱 책임 프로듀서가 의도했든 안 했든, 그의 내리막길의 요인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시트콤은 웃자고 만드는 분야 중 하나인데, 오프닝과 캐스팅, 그리고 전체 진행은 참 잘해서 '''제 2의 국민 시트콤'''으로 만들어 놓고, 그런 다신 없을 인기를 자랑하던 시트콤의 '''엔딩을 잘못했'''다는 점에서 그의 감은 증명되었을지 모른다. 아무튼 거침킥에서 지붕킥으로 이어지는 '''국민 시트콤 계보'''를 이은 프로듀서로서, '국민을 웃길' 책임을 져버린 결과라고 하겠다. 시트콤 내내 똥, 방귀 등 온갖 해학적 요소는 다 쓰고, 홍보할 때도 웃음을 준다고 계속 홍보했기 때문. 그리고 애초에 시트콤은 '''코미디 장르'''다.
즉, '''세드 엔딩이 아니라 작품 취지와 장르 특성을 완전히 무시한 베드 엔딩이라고 하겠다.'''
8.1. 신세경 귀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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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은 종영된지 여러해가 지났지만 그 결말은 몇년이 지난 아직도 회자되곤 한다. 당시 네티즌들은 여러 증거들을 모아서 신세경의 귀신설을 주장하였는데 위 사진이 그 증거 중에 하나이다.[53] 두 수험표의 주민등록번호가 다르다는 점인데 세경에게는 또 하나의 연년생 동생이 있었으나 죽었다고 얘기하였다. 그래서 지훈을 죽인 건 세경이 아닌 죽은 연년생의 동생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두 수험표에 대해 제작진은 고의가 아닌 실수였음을 밝혔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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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는 운전하는 지훈만 보이고 세경은 보이지 않아 당시 네티즌들은 세경의 귀신설을 뒷받침할 증거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제작진은 당시 비가 많이 내렸고 와이퍼를 빨리 움직였기때문에 세경은 분명히 있었으나 잘 안보였을 뿐이라고 해명하였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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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세경은 지훈에게 시간이 이대로 멈췄음 좋겠다며 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면 지훈은 세경이 아닌 세경의 죽은 동생을 보는 듯한 놀란 표정을 짓는다. 결말에 대해 지붕킥의 PD였던 김병욱 PD는 '지훈의 뒤늦은 자각'이라는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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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은 세경과 정음의 게임대결에서 나온 건데 네티즌들은 지옥에서 돌아온 식모라는 수상쩍은 수식어구가 신세경 귀신설을 뒷받침하는 복선이 아니냐고 의문을 품었지만 제작진은 이에 대해 복선이 아니라 패러디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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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극중 지훈과 세경이 미술관에 가서 본 그림이다. 이 그림의 제목은 마지막 휴양지[57] (The Last resort)인데 어두운 배경에 빨간 옷을 입은 여자는 빨간 목도리를 한 세경 혹은 세경의 죽은 동생이며 그림의 여자가 맞이하는 남자는 지훈이라는 해석이다.[58] 극중 세경은 아빠를 다시 만나 이민가는 곳은 휴양지로 유명한 타히티이다.[59] 이에 대해 제작진은 타히티는 휴양지이고 죽음은 곧 휴양임을 뜻한다며 이 그림은 중의적인 복선임을 인정하였다.
그외에 현경이 챙겨준 돈은 받았으나 지훈이 챙겨준 돈은 챙기지 않는 장면이 나온다. 현경이 준 돈은 저승갈때 세경의 노잣돈이고 챙기지 않는 돈은 지훈의 노잣돈이 아니냐는 것이다. 반면 준혁에게는 공항가기 전 세경은 신신당부하며 오지 말라고 하였다.
밤늦게 들어오는 지훈은 어두컴컴한 부엌에서 사골을 끓이는 세경과 대화하는 씬이 여러번 등장하는데 세경이 아닌 세경의 죽은 동생이라는 추측도 있다.
8.2. 하이킥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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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의 포스터로 인해 퍼져나간 괴담.
포스터에 이순재, 김자옥, 오현경, 정보석을 제외하고는 다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이를 두고 결말에 대한 암시다, 넷을 제외하고는 다 귀신이다, 넷을 제외하고는 다 죽는거 아닌가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이는 훗날 결말과도 어느정도 직결됐는데...[60]
결말이 공개된 이후로는 흑백처리된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중장년층 캐릭터들만이 해피엔딩을 맞았고 나머지는 모두가 불행해질 운명이라는 뜻에서 저런 포스터가 나온거라는 소문이 돌았다.[61]
그러나 지붕 뚫고 하이킥 스페셜 방송에서 제작진은 포스터는 단지 느와르 컨셉이었을 뿐이지 떠도는 괴담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8.3. Cuz you are my girl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엔딩에서 쓰이던 노래인데 한국에서는 이게 끝을 맺는 장치로 쓰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화면을 갈색으로 만들면서 아래에 카페베네 광고를 넣고 꾸쥬워마이걸~ 하면서 노래가 나오는 식. 웃긴 상황에서 끝을 맺기에 딱 좋아서 많이 쓰이는 상황. 마성의 BGM/안습 왜곡계에 속해있다.
9. 수상
10. 촬영 장소
- 작중 배경: 서울 성북구 일대
- 순재네 집, 풍파고: 성북동
- 자옥네 집: 서울 한옥마을
- 실제 촬영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
11. 촬영 소품
11.1. 휴대 전화&벨소리
팬택의 협찬을 받아서 그런지 모두 SKY 폰을 사용한다.
벨소리는 대부분 모토로라의 벨소리을 사용한다.
- 이순재 : IM-U510S/듀퐁폰 (블랙) (벨소리 : 팬택 스카이 '벨소리2')
- 김자옥 : B410K/스카이 후 폰 (핑크)
- 정보석 : IM-R470S/큐브릭폰 (레드) (벨소리 : 팬택 스카이 '모닝벨')
- 이현경 : IM-U460K/러브 액츄얼리폰 (화이트 핑크) (벨소리 : 모토로라 '오늘은 맑음')
- 이지훈 : IM-U460K/러브 액츄얼리폰(골드 블랙) → IM-U510S/듀퐁폰 (블랙) → u560k/톡톡폰 (화이트) (벨소리 : 모토로라 '이상한 나라')
- 신세경 : IM-U510S/듀퐁폰 (블랙골드 에디션) (벨소리 : 삼성 애니콜 '맑은벨')
- 정준혁 : IM-U510S/듀퐁폰 (화이트) → IM-U540L/스포티브폰 (화이트) (벨소리 : 모토로라 '도토리 모험')
- 정해리 : B410K/스카이 후 폰 (핑크)
- 황정음 : IM-R470S/큐브릭폰 → U560k/톡톡폰 (화이트) (벨소리 : 모토로라 '싱글벙글')
- 이광수 : IM-R470S/큐브릭폰 (레드) (벨소리 : 삼성 애니콜 '비개인 아침')
- 유인나 : IM-U460K/러브 엑츄얼리폰 (화이트 핑크)
- 줄리엔 : IM-U510S/듀퐁폰 (블랙)
- 강세호 : IM-U560K/톡톡폰 (화이트) (벨소리 : 모토로라 '보물섬')
- 송주연 : B410K/스카이 후 폰 (핑크)
11.2. 자동차
GM대우(現 쉐보레)와 현대자동차에서 협찬받았다.
[65]
- 이순재 : 대우 베리타스 (블랙)
- 이현경 : 대우 토스카 (화이트핑크)
- 이지훈 : 대우 윈스톰 (화이트)
- 정보석 : 대우 베리타스 (블랙), 쌍용 뉴 체어맨 (리무진) (블랙)
- 임채홍 : 대우 베리타스 (블랙)
- 홍순창 : 현대 에쿠스 (구형) (블랙)
- 이광수 : 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민트)
- 그외 : 현대 에쿠스 (신형) (블랙),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실버), 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민트),대우G2X(레드)
12. 여담
12.1. 오분순삭
MBC 예능 유튜브 채널에서 2018년 7월부터 '오분순삭'이라는 이름으로 지붕킥 에피소드를 5분 분량으로 편집하여 내보내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본방송으로 봤던 세대부터 하이킥을 본 적이 없을 법한 어린 세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다. 댓글을 보면 말하는 내용이 한 세대를 오간다.[66] 언젠가부터는 편집자의 간략한 드립성 자막도 첨가되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재미있어서 반응이 좋다.[67] [68]
지붕킥 오분순삭은 월, 수요일 5시, 금요일 5시 30분에 정기적으로 업로드되며 금요일에는 '십분순삭'이라는 제목으로 대게 두개의 에피소드가 10분으로 편집되어 올라온다.
2019년 2월엔 지붕킥 오분순삭이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 그 기념으로 오분순삭에서 작중 해리의 배우였던 진지희와의 인터뷰가 있었고, 정보석과 오현경, 다른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했던 윤유선이 tvN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9년 10월 오분순삭 프로그램이 MBC 예능 채널에서 독립하여 새로운 채널을 만들었다. 링크 지붕뚫고 하이킥 영상은 월,수,금 5시 30분에 최초공개 된다. 지붕킥뿐만이 아니라 무한도전, 무릎팍도사, god의 육아일기와 같은 MBC의 옛날 인기 예능들의 편집본도 올라온다.
2019년 11월 8일을 기준으로 지붕뚫고 하이킥 오분순삭이 완결되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그 뒤를 이어서 업로드되기 시작하였다.
다만 오분순삭의 등장으로 영상 그대로를 여러 클립으로 나누어 올려놓았던 다시보기 영상들은 모두 삭제되었다. 정 보고 싶으면 돈 내고 보라는 뜻인 듯.
12.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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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둘러보기
[1] 해피타임 명작극장 영상인데, '''이순재와 김자옥의 이야기만 나온다.'''[2] 당시에는 제일 성공하기 어려운 인물로 보였으나 종영 후 얼마 뒤 런닝맨의 고정멤버로 합류하게 되면서 현재는 이 중에서 가장 잘 나간다. 인생 모른다라는 말이 왜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3] 윤시윤, 유인나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차기작이 신드롬에 가까운 작품들이다.'''[4] 하이킥 시리즈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은 시즌 3,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12.4%로 시작하였다.[5] 2007년 2월 23일 방송.[6] 1위는 KBS2 공부의 신으로 25.1%였다. 즉, 1위와도 고작 0.2%의 차이에 불과했다.[7] 신신애의 뽑기중독, 순재네 집안의 지속적인 갈등, 정해리의 빌런모드 등 모두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갈등 요소들이다. 가정 내 갈등 요소들을 시트콤으로 풍자한 것이다.[8] 더군다나 정음은 비록 지금은 헤어지지만, 언젠가 자신이 강해지면 꼭 돌아오겠다고 못을 박은 상태였다. 이런 특성상, 지훈은 결코 정음을 외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9] 현재처럼 카톡으로 대화하거나 단체카톡방으로 여러사람들이 카톡방에 초대받아 채팅할수 있는 현 시대와 달리 당시에는 카카오톡은 아예 없던 시절이었고, 문자메시지로 오직 1:1로만 대화를 주고받을수 있던 시절이었다. 또한 문자를 작성하다가 정해진 글자수를 넘어가면 자동으로 요금이 부과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한 짧은 글로 대화했던 시기였다.[10] 단 이렇게 되면 무리수가 있는데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60~70대였던 순재와 문희가 80년대이면 이미 40~50의 중년이다. 당시 20대 초중반의 청년인 최다니엘과 신세경이 이 둘을 젊은 시절을 80년대에 하기에는 너무 젊다.[11] 황정음의 경우 학력 위조로 호불호가 갈리고 안티도 있었던 캐릭터였지만 황정남 등 철저하게 망가지는 코믹 장면들과 배우인 황정음의 귀여운 열연 덕에 점차 호감 캐릭터로 바뀌었다. 게다가 신세경보다 훨씬 앞서서 이지훈과 러브라인을 이루고 이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서 거의 사그라들었다. 신세경의 경우 처음에는 워낙에 무거운 설정 탓에 분위기를 흐린다는 비판이 있었고 배우도 이에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 감독이 너는 감동 담당이다는 말로 위로를 했다고 하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12] 신지나 이윤호의 경우 다시 재결합하겠냐고 농담식으로라도 떠보던가 아예 삼촌과 결혼하러 가지 말라고 당돌하게 말하지만 세경은 본인의 처지가 처지인지라 이정도의 적극성을 보이진 못하고 정음과 지훈의 연애에 대해 마침내 알게됐을 때는 자기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걸까 하며 거의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준혁과 엮이는 장면도 나온다. 전작에서 신지의 경우 전처이자 아들인 준이의 친모라는 점 때문에 이민용이 그녀에게서 쉽게 등돌리지 못하는 명분이라도 있고 윤호는 이민용과 서민정이 사귀기 시작한 뒤로도 짝사랑 장면이 매우 전면적으로 묘사되는 데 비해 신세경의 경우 4각관계의 또다른 인물인 정준혁의 짝사랑 상대로서 준세 커플간의 커플씬이 못지않게 많이 표현되어 이지훈을 향한 짝사랑이 희석된 면이 있고 전작과 비교해봤을 때 이지훈 역시 정음과 사귈때에는 다른 러브라인의 여지를 정말로 거의 주지 않았다.[13] 작중에서 메인 커플이던 지훈과 정음은 정음이 스스로의 처지를 한심하다 여겨 남자친구인 이지훈에게 어울리는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격지심 만으로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하고 이지훈은 실제로 작중 최후반부까지도 정음을 잊지못해 여러번 찾아가고 계속 매달리지만 정음은 그런 그를 피해다니게 되는데 이는 전작에 비해 당위성이 없고 '''억지로''' 갈라놓으려고 하는 전개였단 의견이 많았다.[14] 감독은 세경이 최초로 고백을 하던 그 순간 지훈이 "자신도 세경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라고 해석했지만 지훈은 세경을 연민과 따스함으로 대했을 뿐 '''그녀를 연애감정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으며,''' 지훈은 정음과의 연애 묘사가, 세경은 준혁의 짝사랑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반발하는 의견이 태반이었다. 당장 결말에서 세경과 만날 당시에도 이지훈은 정음을 붙잡으러 가는 중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역시도 메인커플이 급작스럽게 깨지고 짝사랑이 주를 이루던 윤호-서민정이 이어지는 결말이 나왔는데 지붕킥은 전작에 비해 반발이 비교도 안되게 거셌던 것에는 이유가 있다. 물론 전작과 달리 두 주인공이 충격적으로 죽어버리면서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이어진 결말도 아니란 것에서 더 거센 것도 있겠지만.[15] 작중 99화 에서 정준혁을 만날때 선물 받은 노란목도리를 하고있긴 하다. [16] 사실 결말 뿐만 아니라 중반 이후부터 너무 연애라인에 치중하는 것 아니냔 지적도 받긴 했다.[17] 다만 당시엔 PD가 욕을 푸지게 들어먹었지만, 이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제작되자 그때의 충격적 결말 때문에 아직도 엔딩이 기억난다며 재평가하는 사람들도 일부 나오긴 했다. 실제로 정보석은 당시부터 결말은 PD의 권한이라며 자긴 만족한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18] 언젠가부터 클립 다수가 비공개 처리되거나 아예 삭제되었다.[19] 다만, 작중에서는 이름이 안나왔지만 설정 상 배역 이름은 이민호이다. 거침없이하이킥 배역과 같다.[20] 이민용, 서민정[21] 실제로 전작에 이순재와 깊은 연관이 된 인물을 보자면 정준하는 이현경과 정보석 부부와 엮이고 신지, 정일우, 김범은 황정음과 엮이고 김혜성은 신세경-신신애와 엮인다. 하지만 이순재하고 엮이기는커녕 만나지도 않은다. 이 외의 하이킥 출연자였던 김경룡이나 윤서현도 이순재와 직접적인 연결된 장면이 없다.하지만 전작에 교감 선생님으로 나온 홍순창하고는 많이 엮였다 주로 김자옥 때문에 [22] 정음은 주로 지훈의 의도치 않은(일부는 의도한 것도 있지만) 행동들에 크게 골탕먹고, 지훈에게 복수하려고 한다.[23] 2019년, MBC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오는 '5분 순삭 하이킥 편'에서도 지정 커플이 나오는 영상은 '매우 높은' 조회수를 자랑한다.[24] 명확한 장면은 없지만, 3년 후 장면에서 정준혁과의 대화 장면에서 "이맘때였구나. 세경씨하고 지훈씨. 그 때 병원에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차가 조금이라도 더 지체됐더라면, 세경씨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라며 슬퍼하는 모습을 유추했을 때, 사망한 것은 확실한 듯하다.[25] 여기서 정음의 전설의 띠드버거 애교가 방출된다. 사나 치즈김밥 이전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도 있다.[26] 전 세계적으로 고통받는 코로나19만큼은 아니지만, 그 당시 대한민국에서 한창 유행하던 전염병 중 하나였다. 이런 경우 당연히 자가격리는 필수다. 현실이었다면 정준혁은 선별 진료소 센터에서 바이러스가 완치될 때까지 격리되어있어야 했다.[27] 엄연히 말해서 학력위조는 법적 소송감이다. 정상적이었다면 바로 경찰서에 고발장이 날라가도 할 말 없던 상황이다. 단, 둔갑된 전단을 잘못 보고 오해한 현경에게도 책임이 어느 정도 따르므로 그 전단지가 그대로 남아있기만 한다면 합의 보고 끝날 수준이다.[28] 순재, 자옥은 고령 커플이라 제외[29] 극중에서는 유인나가 이광수에게 오빠라 하지만, 실제로는 이광수가 1985년생, 유인나가 1982년생으로 유인나가 3살 연상이다. 정준혁&신세경의 경우와 같다.[30] 하지만 이런식으로 흘려갔다면 여성계에서 욕하고 종영 확정되었을 것이다..[31] 다만 이 러브라인은 둘의 나이차가 19살(실제로는 16살)이나 남으로 줄리엔을 심각한 도둑놈 만드는 설정이라 무리가 있다.[32] 후속작의 뿌잉뿌잉과 함께 시리즈 전체에서도 특히 인상깊은 유행어. 현재까지도 진지희는 몰라도 빵꾸똥꾸는 아는 사람이 꽤 많다.[33] 하이킥 시즌1~2에만 나오는 유일한 어록. [34] 정음이 놀랄때 하는 소리[35] 한옥집 식탁에서 셋이 얘기하다가 김자옥이나 줄리엔이 "무슨 얘기해?"라고 물으면 이 말을 하고 자리를 뜬다. [36] 정보석이 식탁에서 헛소리를 할 때마다 해리가 입을 막으려고 갈비를 먹여준다.[37] 신애를 비웃을때 이런 소리를 내며 웃는다.[38] 이광수와 모기의 저주라는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39] 모든 사람을 친구 또는 빵꾸똥꾸로 분류하는데, 친구가 되면 찐우정 테스트를 한다. 다만, 여기서 넘어가 빵꾸똥꾸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다.[40] 두 시리즈 둘 다 인기 많던 전성기 때는 개그에 치중하면서 러브라인이 맛깔스럽게 양념처럼 들어가 이런 요소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샀으나, 후반부에는 이게 지나치게 '''진지하게 그려지고 비중이 높아지는''' 바람에 문제가 됐던 것이다. 러브라인 자체가 문제는 결코 아니다. 비중이 너무 높아서 문제인 것. 시트콤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 기본적으로 코미디이지 진지한 사랑극이 아니다.[41] 사실 미래의 둘의 정확한 직업, 상황은 제대로 안 밝혀졌다. 세경 때문에 각성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준혁의 모습과 정음과 진지하게 학업 이야기를 나누며 과외를 받던 준혁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준혁이 어떤 꿈을 갖게 되었는지 정도는 설명해주어야 했을 것이다. 전작의 윤호처럼. [42] '''결혼했다.'''[43] 극중 뉴스에서는 "오늘 낮 11시 30분 경 공항로에서 빗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라고 언급될 뿐 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지훈인지 아니면 추돌 사고에 지훈이 휘말린 것인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3년 후 정음의 대사로 유추해 볼 때 교통사고로 죽은 것은 확실하다.[44] 당시 지훈은 정음의 운전연수까지 해줄 정도의 경력자로 추정되고,비슷한 상황의 다른 드라마에서도 운전자가 조수석에 탑승한 여주인공을 보다가 앞서 사고가 나있던 트럭을늦게보고 브레이크를 밞았는데도 멈추는것에 성공했다.다만 이번사고는 폭우가 쏟아지는 빗길이었고,지훈의 차량이 구형모델인 대우 윈스톰 차량이라는걸 감안,2차선에서 달리다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졌을가능성이 있다.하지만 흑백화면으로 바뀌기직전,세경은 전방을 보고있었으니.....[45] 그 이후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대형사고가 나며 차에 타고 있던 신세경과 이지훈은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46] 마지막 장면을 분석해보면 세경이 저 말을 하고나서 지훈이 고개를 돌려 세경을 오랫동안 응시하는데 문제는 지훈이 운전기사님이었다는 것. 그것도 폭우가 쏟아지는 고속도로 위에서 전방주시 태만을 했으니 사고로 직결되는 것은 당연지사다.[47] 극 중 차량 8중 추돌 사고로 4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쳤다는 뉴스 보도, 정음의 대사 "그러고 보니까 이맘때였구나.... 지훈씨랑 세경씨.... 지금도 가끔 그런 부질없는 생각해.... 그날 병원에 무슨 일이 생겨서 나한테 오지 않았더라면.... 오더라도 어디선가 1초라도 지체를 했다면.... 하필 세경씨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만났어도 바래다주지 않았더라면...." 이게 사망플래그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48] 김병욱 PD의 작품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도 부분적으론 새드엔딩으로 끝난 부분이 있다. 또 다른 히트작인 '똑바로 살아라'도 액자식 구성으로 최종화의 몇화 전 에피소드(230화)에서 마지막회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표면적으로 회차상 마지막회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이쯤 되면 PD의 이상한 집념마저 느껴진다.[49]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엔딩장면이 끝나고 나오던 노래가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rachel yamagata의 duet이라는 곡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듯 배경음악으로 깔렸다.[50] 거침없이 하이킥의 경우는, 작중 민민커플이 깨지게 된 상황에 대하여, 제일 친한 친구의 남편과의 재혼이라는 막장 드라마 급 상황이 가족 시트콤에 맞지 않아 급하게 현실적인 엔딩으로 바꿨다는 명분이 존재하며, 작중에서도 초반부터 가족들이 아이의 미래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신지와 민용이 재결합할 것을 권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51] 김병욱의 이런 식의 뜬금없는 ‘오직 새드 엔딩만을 위한 새드엔딩’ 은 처음이 아니다. 8년 전인 2002년에 종영된 웬그막의 정수의 죽음에서도 아무런 복선이나 떡밥이 없이 1화만에 그냥 보내 버린 전적이 있었는데, 제 버릇 개 못 주고 또 일을 치고 만 것이다.[52] 이것이 세경한테 있어서는 반론 역시 존재한다. 예를 들면 신애가 장래희망이 여러 번 뒤바뀐 에피소드의 후반부에서는 언니는 꿈이 뭐냐는 신애의 질문에 아빠와 신애랑 셋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작 중 세경은 1화부터 내내 식모살이,짝사랑 앓이 등등 고생만 하다가 이제야 시련이 끝나려는 찰나에 죽어버렸으니 마냥 해피 엔딩이라 보기에도 힘들다.[다만] 이에 대해서는 지훈은 세경을 향한 마음이 사랑이 아닌 연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53] 각각 109화, 126화(최종화)[54] 참고로 90년 7월 29일은 '''실제''' 신세경의 생일.[55]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조수석에 분명히 카시트와 색상이 다른 부분이 보인다.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신세경의 앉은키가 좌석 머리받침의 높이와 거의 비슷하여 발생한 착시현상인 듯하다.[56] 신세경 팬들이 싫어하는 장면.jpg[57] 사실 정확한 뜻은 '최후의 수단'이다.[58] 실제로 작가인 인노첸티는 마지막 휴양지라는 이름의 연작 그림을 여러개 내놓았다. 즉 이 그림도 원본이라고 보면 된다.[59] 마지막회에서 타히티로 이민 간다고 하자 보석은 휴양지로 유명한 곳 아니냐며 부러워했다.[60] 자세히 보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물들만 컬러?[61] 또한 컬러처리된 인물들 중에도 이순재는 아들을 잃었으며, 이현경은 자식처럼 생각하던 친동생을 잃었으므로 이들에게도 암울한 엔딩이며, 흑백 처리된 인물 중 해리와 세호는 죽은 두 인물과 크게 상관이 없으며 결혼하여 해피엔딩으로 끝났다.[62] 참고로 마당도 바닥을 따로 세팅해놨다.[63] 두 학교 모두 같은 부지를 사용하고 있다. 백송고등학교는 하이킥 촬영 당시 교명은 고양여자고등학교였으며 이 시트콤이 종영되고 3년 뒤에 남녀공학으로 전환.[64] 서울대 병원, 의대 앞이다. 즉 지훈은 서울대 졸업생이다.[65] 결말에 사고 장면이 나오지 않고 끝난 이유일수도 있는 요소. 협찬받은 차량은 전부 신차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부수지 않고 대부분 사고씬에 등장하는 차량들은 이미 퇴역하여 폐차 직전에 이른 차량들이다.[66] 2019년 기준 10년이나 됐기 때문에 그때 보던 사람들 역시 감회가 새롭다고.[67] 댓글을 보면 자막 단 사람한테 돈 더 줘야 한다, 자막 때문에 본다라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인다.[68] 편집자가 트위터를 하는지 썸네일 자막 이나 드립성 자막의 일부에서 트위터 감성이 느껴진다.. (예: OO 처돌이, 인류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