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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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붕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로 자옥의 한옥집에 하숙하며 사별한 전남친의 애완견 히릿을 키우고 있으며 지방 3년재 대학인 서운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배우는 황정음.
2. 어록
'''나 한 입만!!'''
'''자신있게, 당당하게, 황정음답게! 아자아자!!'''
'''됐고, 나 정음이 오빠 황정남인데, 너 죽을래?[5]
'''
'''"메르치복"'''[7]
3. 상세
김자옥의 집에 하숙하고 있는 서''''운''''대학교[8]영문과 재학생. 서'운'대는 오타가 아니다.[9] 그래서 작중 서울대와 비교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설정상 미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실상 신세경과 더불어서 세계관 최고 미녀로 묘사되었다. 강세호를 비롯한 준혁의 친구들 중에도 정음의 열성 팬이 있을 정도이며 지훈의 동료 의사도 정음이가 자기 취향이라면서 김자옥에게 정음과 비슷한 스타일의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 부탁하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도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자뻑하기도 하지만, 워낙에 하는 행동이 궁상맞은데다가 모양이 빠져서 그렇지. 얼굴만 보면 매우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도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다. 37회에서는 준혁의 풍파고 친구들이 "우윳빛깔 황정음"파와(강세호 포함) "청순미인 신세경"파로(정준혁 포함) 나뉘었고 인기투표까지 했는데 결과는 동점이었다. 이순재 집안애서도 두 파로 나뉘었는데 아래와 같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초반 흥행을 주도하고 코어팬을 다져놓은 캐릭터로, 특히, '황정남 에피소드'와 '띠드버거 에피소드'같이 귀여운 에피소드들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 몰이를 하는 데 어마어마한 공헌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0] 황정음 특유의 신들린 연기력으로 개그 캐릭터를 아주 잘 소화했고 술취한 연기를 하면서 떼를 쓰는 장면과 애교를 부리는 띠드버거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갓집형 술주정이 있어서 술에 취하면 아무 이유없이 대성통곡을 한다.
그러나 이 캐릭터도 안 드러나서 그렇지 대학생 신분에 맞지 않게 사치로 찌들어 있고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며 민폐를 엄청나게 저지르고 다니고 적반하장의 태도까지 한술 더 뜰 때도 많다. 일단 학력위조 사기라는 중범죄를 저질렀으며[11][12] , 남이 돈 주고 사서 먹을 음식을 한입만 달라는 핑계로 뺏어 먹으려 하고 안 주면 치사하다며 까고, 과외하는 집에 반려견을 데려와놓고 입구에 묶어놓았다고 되려 화내고 복수하려 들고, 있지도 않은 오빠 이야기를 하며 준혁을 협박하고, 화가 난다고 남의 물품을 함부로 손괴하고[13] , 민폐가 많아 마지막에 갱생하려는 듯한 행동이 없고 이 캐릭터를 동정하는 분위기로 가지 않았더라면 전작의 신지[14][15] 처럼 발암 빌런 캐릭터로 낙인 찍혔을수도 있다.[16]
'히릿'이라는 올드 잉글리시 쉽독을 키우고 있다. 히릿은 원래 정음이 대학교 신입생 때 잠깐 만났던 애인(정일우)의 애완견이었지만, 불치병에 걸렸던 애인은 정음에게 히릿을 맡기고 사망한다.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특유의 정이 많은 성격으로 소중히 키우고 있는 중이다.
인사성이 아주 밝은 캐릭터인데, 언제나 다른 사람을 보면 "안냥하세여~(꾸벅)", "감샤합니다~(꾸벅)" 이라며 인사를 한다. 귀여움 요소.
해변 떡실신녀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띠드버거 애교를 부렸다가 일진녀 유리를 추종하는 남자 일진들에게 폭행당할 뻔 하는 등 작중 가장 망신을 많이 당하고 고생하는 캐릭터이다. 의외로 이 중 대부분은 황정음이 자초했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해변 떡실신녀 에피소드에서는 지훈의 실수때문에 속초까지 끌려가고, 지훈의 친구들이 몸을 만지면서 차에 집어넣어서 터미널에서 못 내리고, 지훈이 정음의 존재를 까먹어서 해변에서 뒹굴거리게 된다. 물론 이 기저에는 '지훈의 차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빨리 가고싶다'는 정음이의 작은 사적인 소망이 깔려 있긴 하지만.. 띠드버거 에피소드에서도 일진녀 유리 앞에서 애교를 부렸다가 준혁을 너무 좋아했던 유리가 연적인 정음이를 때리려 하는데[17] , 애교를 부린 것도 준혁에게 '누나' 소리를 듣고 싶었던 작은 소망이 유리의 못된 성격으로 인해 큰 위기를 불러온 케이스이다. 이래저래 불쌍한 캐릭터.
취업난 속에서 부족한 스펙으로 쉽사리 취직하지 못하는 현대사회의 대학생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다만, 그러한 캐릭터 해석이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부족한 스펙의 예로 토익 400점이 거론되는데 대학 불문하고 영문과가 4학년까지 토익 400이면 사회의 편견 따지기 전에 본인이 노력을 아예 안해서[18] 라고 봐야 된다. 게다가, 이 사람이 작중 전전긍긍하는 것은 단순히 지방대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학력 위조 사기꾼이라서다.[19][20] 심지어 타자도 본인이 한타 60타 정도라고 하는데 실상은 독수리 타법 수준이였다. 이것은 웬만한 업무처리에 지장이 크다.
캐릭터 설정에 오류도 있다고 지적도 받는데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가는 대전이고, 다니는 대학은 경기도인데 하숙은 서울에서 한다.[21]
어느 날, 정음이가 키우고 있는 애완견 '히릿'이 명품구두 가게의 비싼 구두를 물어 뜯는 바람에 변상을 하기 위해서 급히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서운대가 워낙 네임벨류가 없는 대학이라 쉽게 과외생이 구해지지 않았다가, 우연히 정음의 과외 전단지 위에 서울대 학생이 자신의 과외 전단지를 덧붙이면서 얻어 걸리는 식으로 정준혁의 과외 선생직을 맡게 되었다.
이현경은 정음이가 서울대생이라고 단단히 착각하는 바람에 과외를 맡긴다. (비록 고의는 아니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당장에 돈이 시급한 상황이라 본인이 은근히 서울대생인척 하면서 속여넘기는데 성공했다.[22] 하지만, 25화에서 진짜로 서울대를 졸업한 이지훈에게 들킬까봐 크게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23]
해리한테는 자신이 서운대생임을 진짜로 들켰다. 해리는 정음의 지갑을 들춰보다가 서운대 학생증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지갑안에 있는 다른 카드들도 꺼내서 친구들[24] 이랑 카드놀이를 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원체 꾸미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명품 가방, 명품 옷, 명품 구두 구입에 매달 카드 값으로 허덕인다.[25] 지인들에게 돈 빌리는 일이 허다하고, 당장에 돈 갚을 여건이 안될 땐 이리 저리 도망다니기도 한다. 신세경에게 전재산인 첫월급을[26] 빌려 놓고 갚을 돈이 없어 도망 다니다가, 결국 세경이가 정음의 구두를 한 켤레씩 담보로 가져가고 나서야 분할 납부 형식으로 조금씩 갚아 나가게 된다. 줄리엔, 광수, 인나는 정음이 세경의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았다.
자주 하는 말 버릇으론 '''"어이 없어"''', '''"아 됐고!"''', '''"한 입만~"''', '''"이지훈 저 개자식!"'''이 있다.
지붕뚫고하이킥에서 별명이 가장 많은 인물로 자잘한 별명이 많다. 본인이 지어낸 별명이 많다.
작중에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데 일단 서운대를 서울대로 속이고 과외한 것부터가 거짓말.[27] 특히 정준혁, 이지훈에게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눈에 멍든걸 보여주고로 아이섀도로 눈두덩이를 새파랗게 칠하거나, 황정남 에피소드[28][29] , 이지훈에게 뉴욕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는 등 나오는 회차마다 거짓말을 자주 한다.
사실 마음이 따뜻하긴 해도 단순히 "유치하고 생각이 짧다"고 넘어가기 힘든, 이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면도 많다. 정음이 하는 행동을 보면 이 일이 자신에게 무슨 영향이 있을까부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는 과외하는 집에 자기 개를 데리고 가거나 [30][31] , [32][33] 세경이 가진 전재산인 첫 월급을 빌려가놓고 도망친다거나[34] , 그러면서 걱정하는 것은 세경이 돈이 없어 얼마나 곤란해할까가 아니고 돈이 없어 못 갚는다는 걸 알면 내가 얼마나 쪽팔릴까이다. 서울대생 거짓말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쪽팔릴까 걱정한 것. 청소하는 세경 앞에서 부스러기 흘리며 음식을 먹어놓고 조심해달라는 세경에게 "응 미안한데 세경씨도 좀 예민한 것 같다"는 어이털리는 멘트나, 세경이 아끼는 목도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나가고선 올이 나가게 해 결국 폭발하게 하는 것까지 말 그대로 개념이 없다. 어린아이라면 그렇다고 쳐도 이 사람은 스물셋 성인이다.[35] 물론 막판에는 '''집안이 망하자''' 명품 구두를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나름 열심히 살려고 하는 등 정신을 차리고 성장하는 모습은 보인다.
다소 생각이 짧고 유치한 면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정준혁처럼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정이 많고 책임감 또한 매우 강한 성격이다. 한날은 지훈의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중 자꾸만 자길 '할망구'라고 부르는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났다. 처음에는 그 할아버지를 남의 여자 엉덩이를 함부로 때리는 변태라고 여기며 피해다녔지만 그 할아버지가 지훈을 위해 싸온 도시락을 몽땅 먹어치워버리자 화가 폭발한다. 하지만 지훈으로부터 정음이 일하는 병동 환자들은 가족들이 위탁만 하고 잘 찾아오지도 않는 환자들이 많은데다 그 할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버린 아내를 그리워한다는 말을 듣고나서는 백팔십도 돌변. 바로 다음날, 그녀는 분장을 하고 할아버지 병실에서 된장을 끓여다주며 태연하게 할머니 흉내를 내며 할아버지의 말동무가 되어주었다.
어느 날은 출산을 앞둔 아주머니가 배가 아파 쓰러지는 것을 보고 병원까지 데려다주느라 지훈과의 약속에 많이 늦었는데, 지훈은 화가 단단히 나 계속 사과하는 정음이를 철저히 무시한다. 아예 못 본 체 할 정도. 정음이가 어쩔 줄 몰라 울먹울먹할 무렵 지훈의 장난이었다는게 드러나는데,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따뜻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
정준혁과의 관계는 처음에는 좋지 못했다. 정준혁에게 폭행당하기도 한다.[36] 이때 준혁은 이전 과외선생 최재원에 대한 의리가 남아 있었기 때문. 그래서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그와 날마다 티격거렸다. 한번은 이 하극상때문에 뚜껑이 열려 있지도 않은 오빠 이야기를 지어낸 적이 있었다. 이후 자신이 직접 남장을 하여 오빠 흉내를 내며 골탕먹이려 했지만 보기좋게 실패. 그뒤로도 반말과 하극상은 여전했지만 이젠 내성이 생긴건지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혁을 가르치려 노력한다.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준혁의 소망을 이루어주고자 도서관에서 밤을 세며 그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다.
한번은 엄마 현경이 간식거리를 들고왔다가 아이가 과외시간에 침대에 누워 게임이나 하고있는걸 보고는 완저히 뚜껑이 열려 수업시간에 아이를 저렇게 방치해두면 어떡하냐고 정음을 야단쳤다. 결국 현경은 젊은 여선생이 말만한 사내아이를 가르치는건 무리였다며 이번달까지만 과외를 해달라고 한다. 정음은 씁쓸해하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는 마지막 선물이랍시고 휴대폰 고리까지 사다주었다. 당연히 준혁은 마지막날까지도 알람시계까지 맞춰놓으며 기뻐했지만(...) 하지만 이 편은 정음에 대한 준혁의 생각이 확실하게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편이다. 이후 준혁은 기다렸다는듯 예전 선생 최재원과 다시 과외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재원과 다시 인사를 하면서도 준혁의 얼굴은 어딘가 허전해 보였다.
이후에도 여전히 허전함을 채우지 못했던 준혁은 결국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재원을 내보내고 정음을 다시 불러낸것이다.''' 정음 역시 그를 자신의 수제자로써 진심으로 성공하길 바라게 된다. 또 어느날, 준혁에게 치근거리는 여고생 유리(박지연 분)를 떨쳐내기 위해 그의 여자친구로 분장한뒤 온갖 애교행각을 다 보였다. 질려버린 유리는 '이런 여자가 뭐가 좋다고...'라며 냉정하게 받아치고는 가버렸지만 이후 지연의 친구들에게 흠씬 맞을뻔 했지만 준혁 덕분에 구사일생했다.[37] 이를 계기로 준혁에게 살짝 설렜지만 그가 신세경을 짝사랑한단 사실을 알고는 깨끗하게 단념하고 응원해준다.
그리고 감기편 이후로는 반말도 듣지않게 됐다. 한번은 지독한 감기몸살에 걸려 연락도 안하고 과외를 빠진 적이 있다. 그때 준혁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서 왜 과외를 안오냐고 묻다가 그녀의 몰골을 보고는 자신이 간호해준다. 그런데 감기가 다 나은 직후 지훈과 통화를 하던도중 준혁도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38] 을 알고는 곧바로 그의 방에 쳐들어온다. 준혁은 그냥 몸이 좀 아픈거라고 둘러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인심썼다며 앞으로는 반말 안하고 누나라고 불러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음은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준혁은 누나가 싫으면 ''''형''''은 어떻냐고 하며 그때부터 자기 마음대로 정음을 형이라고 부른다. 정음 또한 반말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지훈과는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정음이가 워낙에 리액션이 풍부해서 그런지 놀려먹기 재밌는 캐릭터라서 지훈에게 자주 낚여서 굴욕을 당하는 편이다. 처음엔 자신에게 자꾸 장난치는 지훈을 싫어했지만, 폐소공포증으로 괴로워하는 지훈을 본 뒤엔 살짝 인상이 바뀐 모양이다. 사실, 지훈이가 '''"나랑 만나볼래요?"'''란 농담에 잠깐 흔들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호감은 있었던 듯 하다. 일단, 이지훈의 외모부터가 호감형으로 잘생겼고 똑똑한데다 직업도 잘 나가는 의사라서 더 그랬던 모양이다.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이지훈과 어이없게 키스한 일을 계기로 그와 연인 관계가 되었다. 나름대로 그와의 연애를 남들에게 숨기려고 열심히 애쓰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둘의 연애를 눈치 챈 사람들이 급증한다는 게 안습이다.
병원 일로 지친 지훈을 위해서 그의 생일인 추운 겨울 날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응원 춤을 춰주는가하면, 몰래 그의 핸드폰으로 격려 영상을 찍어두거나, 지훈이가 바빠서 점심을 제대로 못 챙겨 먹는 것을 알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정성스럽게 그를 위한 도시락을 싸기도 하는 등, 처음의 앙숙같던 관계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하지만, 다단계 회사에 취직했다가 인격모독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한 이지훈에게 '''"그동안 이런 쓰레기 같은 회사 다닌다고 그렇게 신나는 척 했어요?"'''라는 발언을 듣기도 했다. 처음 취직이 결정된 날, 정음도 다단계 회사일 거란 생각은 못했었다. 나중에 다단계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지훈이가 자신을 걱정할까봐 차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그의 앞에서는 회사생활이 즐거웠던 척 연기를 했었다. 물론, 지훈의 입장에서는 정음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크게 화가 났으며 더욱 걱정했었기 때문에 안쓰러웠던 것이다. '''관심도 없었다면 당연히 화도 안 났을 게 아닌가? 아이러니하게도, 지훈과 정음이가 서로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싸움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 사건 이후 어쩔 수 없는 지훈과 자신의 사회적인 위치의 격차에 크게 자격지심을 느끼게 되고, 늘 지훈에게 받기만 하는 본인이 스스로도 '''비참'''하고 그게 지훈의 발목을 잡게 될까봐 결국 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이런 깊은 사정도 모른 채 정음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만 받은 지훈은 큰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정음의 집 앞에서 그녀를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슬퍼하면서 술을 많이 마시기도 하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괴로워하면서 힘든 생활을 보낸다.[39]
신세경과는 친한 언니 동생 사이. 갓 상경한 세경, 신애 자매를 줄리엔이 하숙 집에 데리고 오면서 처음 만나게 된다. 신 자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세경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세경의 어려운 사정을 알면서도 그녀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세경의 소중한 목도리를 망가뜨리거나, 그녀와 복싱 게임을 하면서 크게 싸우기도 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서로 진심 어린 화해를 하며 그 뒤부턴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준혁이가 세경을 좋아한다는 걸 안 뒤부턴 은근슬쩍 둘의 관계가 발전되길 응원해주지만 사실 세경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유인나와는 죽이 잘 맞는 단짝 친구. 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이 있으면 대게 인나와 상담하여 조언을 얻는 편이다. 인나는 연애 쪽으론 척척박사 같지만 은근히[40] 헛다리 짚는 일이 많아, 준혁이가 정음을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며 그녀에게 김칫국 한 사발 드링킹 시킨 전적이 있다. 정음에게 자주 옷, 가방, 구두 등을 빌려 쓴다. 황정음이 가정상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하숙집 친구들과 함께 그녀를 도와주려 한다. 정음은 유명해진 인나를 '''자랑스러워''' 한다.
준혁이 아버님은 처음에 호감형인데다가 일본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좋아하지만, 43화에서 보석의 각종 민폐 때문에 답답해하며 싫어한다. 다만 극 전체로 봐서는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강세호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했다. 얼굴이 세계관 최고 미녀라는 설정이라 세호 역시 정음의 외모에 '''홀딱''' 반해버렸다. 준혁이가 과외할 시간이 되면 몰래 준혁의 방 옷장 안에 숨어서 정음을 훔쳐보거나, 정음을 몰래 스토킹하기도 했다.[41] 심지어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기도.. 나중에 정음과 지훈이 달달하게 사귀는 모습을 목격한 후로 잠깐 방황하다가, 정음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자기가 성인이 될 때까지 결혼하지 말고 기다려달라 부탁한다. 그의 '''귀여운 구애에 정음은 흔쾌히 그러겠다 승낙'''했지만, 정작 본편에서 밝혀진 세호의 미래 배우자는..
한옥집 원주인에겐 자주 후려치기 당한다. 지훈의 동료 의사가 자옥에게 정음이랑 비슷한 스타일의 여자 좀 소개팅 해달라고 하자, 정음이 같이 화려한 얼굴은 금방 질리는 얼굴이고 얜 남자 등골 빼 먹는 아이라며 대놓고 욕을 한다. 이에 정음이 화를 내도 자기가 뭐 틀린 말이라도 한 거냐며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못 깨닫는다.(...)
한때 정해리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나, 해리의 엽기적인 친구 인증[42] 에 학을 떼면서 '빵꾸똥꾸'로 전락하고 만다. 세호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해서 본의 아니게 해리의 라이벌이 되기도 했다.
서운대 졸업식장으로 가던 길에 우연히 서울대 졸업식으로 가던 준혁이 어머님과 만나 서울대 생인 척 연기하느라 곤혹을 치룬다. 어찌어찌 하여 서운대생인 걸 들키진 않았지만, 109화에서 밀려오는 회의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준혁의 가족에게 사실 자신은 서울대생이 아니라 서운대 생이라고 솔직히 털어낸다.
거의 반년 간 속았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낀 현경은 110화에서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며 정음을 쫓아내고 앞으로 얼굴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준혁과의 과외도 끊어버린다. 그러나, 평소에도 의리가 강한 준혁은 정음 이외의 사람한텐 과외도 받지 않을 거라 선언하면서 현경이 새롭게 구한 과외 교사들을 모두 내쫓아버렸고 가족들 몰래 정음의 하숙집으로 가서 무료 과외를 받는다.
그러던 중, 정음의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본가의 물건들이 압류 당하는 위기에 처하자 정음은 자신이 갖고 있던 명품 옷 등을 모두 팔아서 그동안 친구들에게 빚진 것을 모두 청산하고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전긍긍한다. 3년 후엔 취업한 회사에서 부팀장으로 폭풍 진급하여 나름대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죄책감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작중 성인 캐릭터들 중 가장 유의미한 성장을 거둔 캐릭터이다. 극중 황정음이 입에 달고 사는 "자신있게, 당당하게, 황정음답게!"라는 구호는 실제로는 공허할 뿐인데, 빚을 내서 화려함을 치장하면서 살아가는 소비 생활로 자신의 내실 없음을 가리고, 거짓말에 거짓말을 얹어 자신의 형편없는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한 현실의 황정음은 자신있지도 못하고 당당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녀가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였고, 결국 자신의 과오를 모두 바로잡음은 물론이고 자신의 힘으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이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서울을 떠나 이지훈과 헤어지면서 극복을 해낸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화려한 개털이자 철없는 황정음이 자신있고 당당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성장 스토리이기도 한 것이다.[43]
4. 여담
배우 황정음은 그 전까지의 작품에선 차갑고 도도한 부잣집 아가씨로만 출연하여 어색한 연기를 펼친 바 있으나,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물 만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들이는 데 주된 역할을 하였다. 이를 보장이라도 하듯, 서울 중구 국립 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 ‘제46회 백상 예술 대상’에서 텔레비전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극중에서는 최다니엘이 6살이나 연상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황정음이 2살 많다고 한다. 게다가 원래 황정음의 배역은 ''''공부 잘하고 발랄한 서울대생 윤혜연''''이었으나 영문의 이유로 실제 이름을 쓰게됐고 설정도 많이 바뀌었다.[44]
마지막 결말로 인해서 작중에서 연인을 두 번이나 사별하는 슬픔을 겪었다.. 흠좀무[45]
지붕뚫고 하이킥 모바일 게임 특전에서 황정음 루트를 클리어하면 치어리더 복장의 일러스트를 얻는다.
유튜브 등에서 메이크업이나 옷 스타일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봐도 '''위화감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2] 학생증에 주민등록번호가 나와있다. 115화에서 이력서낼때에는 1986년 10월 26일생으로 나와있다. 실제로는 1984년 12월 25일생이다.(단, 주민등록상 1985년 1월 25일생)[3] 3년 후.[4] 본인이 지어낸 별명이 많다.[5] 다만 목소리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이광수의 목소리이다.[6] 지훈에게 화날때 자주 쓰는 말[7] 프랑스어, 철자 표기와 한국어 뜻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54회를 보면 줄리엔의 엄마가 한국에 놀러와서 샤놀백 선물을 줬는데 정음이 그걸 받으면서 했던 말이 "메르치복"이었다.[8] 그래서인지 109화에서 자신이 서운대생임을 밝히기 위해 졸업장을 가져왔을 때 정보석이 오타 난 것 같으니 졸업장 다시 받아와야겠다고 했다.[9]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실제 황정음의 출신 대학인 수원대학교나 서운대학교와 이름이 매우 비슷한 서원대학교가 작명의 모티브가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경우가 많았다.[애매함] A B 확실히 찍은 것인지 알 수 없음[10] 최근엔 SNL에서 권혁수가 이를 패러디했다.[11] 여담으로 종영 10년후 해리가 유제니역을 맡은 펜트하우스에서도 민설아가 학력을 속이고 과외수업을 했다. 다만 설아는 정음과 달리 부모님 없이 입양과 파양을 모두 겪었고,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설탕이'''를 위해 과외뿐만 아니라 각종 알바를 다니고 중학교도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이른바 "생계형 범죄"라고 볼수도 있다.[12] 물론 오해한 현경에게도 책임이 전혀 따르지 않는 건 아니지만 정음의 잘못이 훨씬 크다.[13] 29회, 맹장 수술을 받은 후 지훈에게 방구 소리가 뿡이냐 뽕이냐를 두고 묻는 등 약을 올려서 빡친 정음이 지훈의 노트북 자판을 뜯어내고, 의자 못을 풀어 놓고, 가운에 낙서를 해 놓고 도주했다. 하지만 다음회차에서 CCTV에 전부 녹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들키는 걸로 끝난다.[14] 여기서는 초록병원 신년회 에피소드에서 정음의 서운대 선배이자 지훈의 초록병원 친구의 여친으로 등장한다.[15] 물론 신지도 후반부에서는 많은 깨달음을 얻고 민용과 재결합하는 결말을 맺는다.[16] 여기서 신지는 본 인물의 인지도가 높았기에 그녀의 본모습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많아서 캐릭터만 무작정 욕먹지만 황정음은 당시 신인이였기에 발암 캐릭터로 이름이 알려진 배우가 될 뻔 했다.[17] 좋아하는 남자의 여친을 린치하려는 마인드부터가 정상은 아니다.[18] 막말로 황정음이 가르치는 고등학교 영어 수준으로만 쳐도 (구토익) 600점은 나온다. 어쩌면 시험 자체를 대충 칠 정도로 속편하게 사는 것일지도..[19] 고의적인 사기는 아니고 서울대학교 학생이 과외 전단지를 덧붙이면서 둔갑되어 현경의 오해를 사는 나비효과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원래 이런 경우는 사실대로 정정하는 것이 옳지만 서울대 프리미엄이라며 월급봉투에 든 거금에 눈이 멀어 말하지 않고 계속 진행했다.[20] 그래서, 진짜 사회의 벽 앞에 고생을 하는 캐릭터는 본인 스펙 자체는 괜찮은데도 연이어 항상 물 먹는 하이킥 3의 백진희다. 이쪽은 스펙 자체는 취직자리 하나 못 구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회성이 떨어져서 엄청 고생한다. 황정음이 서류심사도 통과못할 유형이면 백진희는 서류심사는 통과하는데 면접에서 물먹는 유형.[21] 이러한 캐릭터 설정의 조잡함은 '윤혜연' 시절의 캐릭터 설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캐스팅 이후 촬영 직전까지 정음이는 '진짜 서울대생'이었다.[22] 황정음이 과외전단지를 이순재네 집 옆에다가도 붙였는데, 그 위에 진짜 서울대생이 전단지를 덮었기 때문. 서울대생의 전화번호가 다 떼가고 없어지자 황정음의 전화번호 쪽지를 떼가게 된것이 이현경.[23] 정정하지 않은 이유는 당연히 사실대로 말해도 받아줄 리는 만무하기 때문. 애초에 친분이 있어도 서운대 같은 학교 학생에게 과외를 맡기는 일은 거의 없으며, 101화에서 현경은 정작 준혁이 서운대 간다는 것에도 분노해서 등록금을 절대 주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런 대학 학생에게 받아줄 리가 있을 수가 없으며, 진짜 정직함에 감동해 받아주었다 할지라도 서울대 프리미엄만큼의 거금을 줄 리는 없다. [24] 소정, 성희 등등[25] 이 중 일부는 집안이 망하기 전 입고다니던 것들도 있다.[26] 50만원이지만 세경이 줄리엔에게 속옷 선물을 해주고, 신애랑 분식집 음식을 시켜먹고, 신애 학교 준비물을 사면서 사용한 3만400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인 46만6천원을 빌렸다.[27] 물론 작정하고 속인게 아니라 이현경의 오해였지만.[28] 41회에서 해병대 출신의 무서운 오빠가 있다고 말했지만 작중 정음의 오빠는 없다.[29] 준혁이 눈곱만큼도 겁먹지 않아서 그렇지 이로 인해 공포심을 느꼈다면 협박죄가 성립되어 처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까불었다간 신체적 피해를 크게 입는다는 식으로 말했기 때문이다.[30] 이것만 해도 둘도 없는 결례지만 이 집에는 개를 무서워하는 정해리와 개털 알레르기가 심한 이지훈이 살고 있다. 그런데 심지어 개를 '''현관에 두었다.''' 마당도 넓은 집에;;;[31] 어이가 없는 것은 이때 히릿을 마당에 나가게 했다고 이지훈 욕을 하고 개털을 잔뜩 구해 복수까지 시도했는데, 이것은 기저질환 악화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32] 그리고 정작 본인 하숙집에선 히릿을 마당에서 키운다. (...) 그것도 커다란 이순재네 집 마당보다 훨씬 좁은 한옥집 마당에서. 개를 자기 방에는 못 들어가게 하면서 남의 집 현관에 놔두는 심보는;;;[33] 물론 신애는 좋다고 자기가 놀아주겠다고 했다.[34]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 이 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즉, 경우에 따라 범죄로까지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35] 남들이 명백히 잘못한 것만 해도 그렇다. 세호가 정음을 따라다닌 것이나 몰래 키스한 건 명백히 세호의 잘못이고 형사처벌 대상의 범죄 행위이지만, 어린 고등학생에게 '''싫고, 징그럽고, 짜증나고, 너무너무 끔찍해 죽겠다, 백번 싫으니 다시는 마주치려고라도 하면 경찰에 신고해 버리겠다는 식의 수위 높은 폭언'''으로 세호를 한동안 절망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 아예 보다 못한 준혁이 '''애가 크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너무 심하다. 니가 얼마나 잘났는지는 몰라도 기회 한 번쯤은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한소리 했을 정도. 아무리 세호가 잘못했어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건 성숙한 행동이 아니다. 따끔하게 혼을 내고 왜 잘못했는지 하는데 어른이지 작중 정음의 행동은 단순한 화풀이다. 물론 고등학생이라도 스토킹당하면 무서울 수 있지만 세호는 정음이 잘 알 뿐더러 요만큼의 위협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화를 내는 것.[36] 정확히 말하면 수업시간에 게임을 하는 정준혁의 머리를 콩 때렸는데 정준혁이 화가 나 때리는 시늉을 하자 그대로 기절한다.[37] 여담으로, 세 사람은 1년 후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38] '''실제로 두 사람 모두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 이 때문에 얼마간 스페셜 편으로 방영.[39] 그러다 이광수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되고, 지방으로 내려간 정음을 다시 붙잡기 위해서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40] 사실 거의 맞추질 못한다(...) 자칭 남자 보는 눈이 매의 눈인데 광수를 보면..[41] 이때 상황이 극대화 되면서 싫고, 징그럽고, 짜증나고, 너무너무 끔찍해 죽겠으니 다시는 마주치려고도 하지 말라는 수위 높은 폭언 때문에 세호는 한동안 첫눈에 반한 첫사랑에게 대놓고 싫다는 폭언을 들었다는 충격 때문에 한동안 괴로워하기도 했다.[42] 아몬드 초콜릿을 입 안에서 녹여 아몬드만 남게 한 뒤 그걸 먹이는 것, 어릴 적 빠진 자신의 앞니를 보여주는 것[43] '의사 남자친구 있는데 도와달라고 하지' 생각하던 당시 어린 학생들은 10년이 지나 극중 정음의 나이가 되었고, 유튜브에서 그땐 몰랐는데 지금은 후반부 정음의 감정선이 이해가 된다는 댓글이 많을 정도.[44] 네이버에 '윤혜연 하이킥'이라고 치면 나온다. 또한 원래 서신애가 본명을 쓰고 신세경이 서신애의 성을 따라 '서신숙'이라는 가명으로 가려고 했으나 신세경이 실제 이름을 쓴다.(대신 서신애가 '신신애'로 바뀌었다.)[45] 다만 첫 연인은 본인의 죽음을 숨겼기 때문에 정음은 그가 히릿을 자기한테 맡기고 세계여행을 갔다고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편지를 읽고 구겼다. 이는 히릿의 과거회상을 통해 시청자만 아는 사안. 이지훈도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