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
1. 개요
2016년 제작된 한국 영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는 '''2016년 영화로 분류'''되어 있으며, 1년 넘게 장롱 속에 쳐박혀 있다가 2018년 1월 24일 개봉하게 되었다.
사회고발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온 홍기선 감독의 유작으로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과 함께 '사회고발 3부작'이라고도 불린다. [1] 홍기선 감독은 이 작품의 촬영을 마치고 사망한다.[2]
1997년 박대기 군무원이 폭로한 무기부품 수입 비리와 2002년 조주형 대령 FX사업 F-15K 외압 폭로, 김영수 소령의 계룡대 납품비리 고발사건 총 3개의 군 납품, 방산비리를 모티브로 했다.
특히 김영수 소령의 사례를 빼고 나머지 두 사례는 인터넷을 뒤져도 좀처럼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나오지가 않는다. 조주형 대령 사건은 FX 사업에서 라팔이 F-15K보다 성능이 월등한데도 정부에서 미국의 압력에 F-15K를 선정했다고 폭로한 사건이다.
2. 예고편
'''너가 처음이라고 생각하나?'''[3]
3. 시놉시스
공군 전투기 추락, 올해만 3번째 “또 조종사 과실?”
그들이 감추려 했던, 모두가 알아야 하는 대한민국 현재 진행 중인 실화!
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대익 대한민국 육군 포병 중령(김상경)에게 어느 날,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강영우 대위가 찾아와 전투기 부품 공급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익이 부품구매 서류를 확인하던 중 유독 미국의 에어스타 부품만이 공급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강영우 대위가 전투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이를 조종사 과실로 만들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을 지켜본 대익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은밀한 뒷조사 끝에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관한 에어스타와 연계된 미 국방부와 한국의 국방부 간에 진행되는 모종의 계약을 알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지만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군인으로 남고 싶은 대익은 [PD25시]의 기자 김정숙(김옥빈)과 손잡고 국익이라는 미명으로 군복 뒤에 숨은 도둑들의 만행을 폭로하기로 결심하는데…
그들이 시작한 전쟁,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4. 등장인물
- 박대익 육군 중령 (김상경) - 장군 진급의 꿈을 가진 평범한 육군 포병 장교. 지방 보직에서 갑자기 군수본부 과장으로 영전돼 기쁨에 젖는다. 군수본부는 구성원 모두 따뜻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멋진 직장. 그러나 차츰 이해할 수 없는 군수 구매 목록에 대해 신경이 쓰이고 상관은 물론 부하직원들과도 조금씩 부딪힌다. 어느날 강영우 대위가 찾아와 연이은 공군기 추락사고가 조종사의 실수나 악천후가 아닌 에어스타의 군수 비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진실을 알게 된 그는 군인다운 강직함에 마침내 눈을 뜬다. 그러나 그 때부터 직장은 지옥처럼 변하고 자신과 가족의 신변에 위험이 닥쳐온다. 군 내부에서 도저히 해결될 가망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언론에 터뜨리기로 마음을 먹고 김정숙 기자를 만나는데...김영수(군인)을 모티브로 한 인물.
- 김정숙 기자 (김옥빈) -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PD25시 기자. 박대익 소령의 내부 고발을 언론에 공론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나 윗선의 지시와 군의 간섭으로 좌절할 위기에 처한다. 김옥빈이 인터뷰에서 김정숙은 MBC 최승호 PD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인데 크랭크업 이듬해인 2017년에 '그 분이 사장이 되셨더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 천현석 육군 준장 (최무성) - 군수본부(가상) 외자부장(준장). 언론과 군수기업들을 마음대로 주물러 전투기 추락사건을 은폐하도록 지휘한다.
- 남선호 육군 대령 (최귀화) - 천 장군의 오른팔이며 박대익과 사관학교 동기, 냉혈한. 전투기 추락사건 경과 조작.
- 황 주임 (김병철) - 항공부품구매과 실세(원사), 박대익을 자기도 모르는 새에 비리에 가담하게 만들어 위기에 빠뜨린다.
- 강영우 공군 대위 (정일우) - 박대익 중령에게 군수비리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만드는 인물. 공군 조종사.
- 차우진 육군 대위 (서현우) 항공부품구매과 행정장교
- 미란 (황보라) 항공부품구매과 군무원
- 정인국 육군 대위 (신승환) - 군법무관. 김정숙 기자와 가까운 사이이며, 둘을 연결해주고 박대익을 돕는다.
- 캐서린 킴 (유선) - 에어스타의 로비스트. 국방부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 비리를 진행시킨다. 린다김이 모티브.
5. 줄거리
처음 김정숙 기자의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김 기자는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촬영한다.
주인공 박대익 중령은 제13사단에서 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발령받는다. 거기서 사관학교 동기인 남선호 대령과도 만난다. 박 중령은 일을 시작하며 직접 공군 격납고에 가 일일히 부품에 대해 공부하면서 의문점이 생긴다. 원래 부품구매시 외국산과 국산을 비교하도록 되어 있는데 '에어스타'라는 회사의 부품만 비교대상이 없는 것. 이후 공군 조종사 강영우 대위와 타 부품제조사 대표가 'FCS81325'라는 부품에 대해 항의하러 찾아오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는다. 그 이후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기 조종사는 부품에 의문을 제기했던 강영우 대위로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이다. 그러자 항공부품구매과 사람들과 공군참모총장 수석부관, 부품을 납품한 에어스타의 전무, 그리고 소속을 알 수 없는 사람[4] 이 밀실에 모여 조종사 개인탓으로 몰고 가기로 한다. 박대익 중령은 이에 못마땅해한다. 이후 국방부 발표는 실제 그런 취지로 나갔으며 조중일보의 전광우라는 사람도 방송에 나와 조종사 책임으로 몰고가는데 전광우도 그들편이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된다우
이후 상관인 군수본부 외자부장인 천현석 장군과 어딘가로 간다. 최 장군은 어느 안가에서 어떤 여자에게 빨간 서류봉투를 건네받는다. 그 여자는 에어스타의 CEO 캐서린 킴이다[5] . 이후 밤중에 병사와 근무실에서 에어스타 홈페이지에서 직접 부품 가격을 보는데 군이 구매한 가격과 다르고 'FCS81325'는 아예 목록에 없다. 5년전에 단종된 부품이었다. 다음날 항공부품구매과 사람들과 회의실에서 모여 '75센트짜리가 315달러, 176달러짜리가 32050달러, 525달러짜리는 10만800달러' 등 최대 420배 부풀려졌다며 문제를 제기한다. 이에 항공부품구매과 주임 황 상사는 부들거리며 뛰쳐나간다. 박 중령은 아예 원가목록표를 들고 외자부장인 천 장군을 찾아가 재고를 부탁하지만 천 장군은 '니가 처음이라고 생각하나?'라며 나간다. 그 다음날부터 그에게 결제서류는 오지도 않고 과 사람들도 그와의 식사자리를 피하며 따돌림한다.
박 중령은 강 대위가 있는 병원에 가는데 거기서 강 대위의 가족이 그에게 강영우 대위가 직접 결함부품들에 대해 정리해둔 노트를 건넨다. 박 중령은 노트에 있는 군법무관의 명함을 보고 연락을 한다. 그와 김정숙 기자와 대책을 세워 차명계좌를 알아내기로 하고 차 대위를 슬쩍 구슬려서 '김도식'이라는 방위근무자를 알아내 그의 통장 거래내역을 싹 뽑는다. 그의 계좌가 차명거래 경로로 쓰인 것. 박 중령은 이를 알아내고 김 기자와 커플로 위장해서 군법무관이 있는 호텔로 가서 건네준다.
그 다음날 항공부품구매과 근무실에 군검찰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한다. 이후 언론사의 9시 뉴스에 보내기로 하는데 웬걸 보도국장과 조중일보의 전광우가 같이있다. 박 중령의 집이 압수수색당하고 군검찰은 상품권 몇백이 나왔다며 박 중령에게 보여준다[6] . 방송은 나가지 못하고 조중일보의 전광우가 나와 이번엔 박 중령을 물타기라고 매도한다.
박 중령은 밀실에서 남 대령과 천 장군과 만난다. 그들은 빔프로젝터로 박 중령이 김 기자의 자택에서 증언하는 영상을 틀어주며 1급 군사기밀 유출 혐의에 따른 구속영장을 보여준다. 천 장군은 이 영장을 찢으며 어떻게 되나 계속 해보라고 협박한다. 김 기자는 박 중령을 찾아가지만 그는 화난 얼굴로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하고 집으로 간다, 압수수색으로 박 중령의 집은 아수라장이고 아내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아내는 딸이 배신자라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았고, 교장은 전학을 안가면 퇴학처분한다고 말했다며 너무 힘들다고 얘기한다.
박 중령은 결국 방위가 근무하는 곳으로 좌천된다. 병장과 마주보고 근무하는데 전화도 못쓰게 한다. 박 중령이 집에 가려다가 병장의 책상을 보는데 분 단위로 그의 행동을 쭉 적어놓았다. 병장이 그를 감시하고 있던 것. 집에는 협박전화가 오고 결국 아내와 딸은 친정으로 가버린다. 공군 기술상사[7] 는 박 중령과 만나 부품 돌려막기에 대해 알려준다. 허나 그는 증언까지는 못해준다고 거부하고 폐부품이 있는 곳만 알려준다. 박 중령이 그 공장으로 가지만 그곳에서 괴한 3명에게 폭행 및 협박을 당한다. 그후 체육부대[8] 로 좌천된다. 그를 도와주던 군법무관은 앙골라로 발령받았다며 다 끝났으니 손 떼자고 한다. 그에게 강영우 대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 중령은 장례식장에서 강 대위의 아내를 만나지만 그녀는 국방부에서 기밀유지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국립묘지 안장과 보상, 특진 모두 없다고 협박했다고 말한다.
결국 박 중령은 실명으로 직접 방송에 나와 증언하기로 한다. 그전에 친정에 있는 아내와 딸을 만나고 간다. 체육부대로 발령받았던 박 중령은 출근하지 않고 군수본부로 간다. 이 소식을 들은 천 장군과 남 대령이 뛰어가지만 이미 사무실은 털린듯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이후 방송국 앞에 대기하다가 1급 군사기밀 유출 혐의[9] 로 박 중령을 체포한다. 이때 김 기자가 카메라를 들이밀고 나와 에어스타 리스트[10] 에 대해 질의를 하지만 천 장군은 자기 사무실에서 훔친 자료들이라며 역공한다. 김 기자는 놀라고 천 장군은 그게 무엇이든 1급기밀이니 범죄라고 한다. 허나 김 기자는 사무실에서 훔친게 아니고 에어스타의 자료라고 말한다. 어지러진 사무실은 박 중령이 일부러 털린 것처럼 꾸민 것이었다. 이것으로 천 장군과 에어스타가 같은 문서를 공유한 것이 증명된다. 그 리스트는 캐서린 킴 옆에 항상 같이다니는 남자가 박 중령에게 건네준 것이었다[11][12] . 결국 자기 스스로 죄를 실토한 천 장군은 판단력을 잃고 박 중령에게 총을 쏘려했고 부하들이 그를 급히 제지하면서 도망치듯이 사라진다. 그리고 관련자들이 급하게 비리자료들을 파기하는 동안 미리 찍어둔 박 중령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된다.
영화가 마무리되며 영화의 모티브가 된 1997년 박대기 군무원, 2002년 조주형 대령, 2009년 김영수 소령의 비리폭로 사건 간단설명과 실제 뉴스들이 나오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온다.
6. 평가
7. 고증
8. 흥행
제작비:40억
손익분기점:113만명
8.1. 대한민국
2018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2016년 제작된 영화로 분류되어 있는데 1년 넘게 장롱속에 처박혀있다가 2018년에 개봉하는 것.
8.2. 북미
2018년 내 개봉 예정이다.
8.3. 중국
개봉 추진중이다.
8.4. 일본
개봉 추진중이다.
8.5. 영국
2018년 내 개봉 예정이다.
9. 기타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다.
공군의 전투기 부품 구매 사업에 문외한인 육군 포병 장교가 담당자로 부임하는 모습은, 엄연히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감독이 주인공과 악역을 육군으로 설정한 이유도 이런 국방부의 부조리함을 함께 고발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1] 연출이 앞의 두 작품보다는 많이 오래 되어 보인다.[2] 무려 서울대 졸업생이나 편한 인생을 멀리하고 여태까지 사회고발적인 영화를 만들며 살아왔다 사망한 그의 죽음에 상당한 팬들이 애도하는 편.[3] 예고편 마지막에 최종 보스로 보이는 천현석 장군이 주인공 박대익에게 하는 말. 이 영화의 주제를 보여주는 대사이다.[4] 이떄 극중에서는 실장이라 불림, 아마 정보기관쪽인듯 하다.[5] 린다김을 모티브[6] 아내가 받았다고 언급되는데 진짜 받은건지 왜 받은건지는 안나온다[7] 극 초반에 격납고에서 만난 사람[8] 전투부대가 아닌지라 대부분 전역을 앞둔 장교들을 배치하는 부대이다[9] 비리 관련 자료들을 1급기밀로 지정해둔 것.[10] 최 장군이 캐서린 킴에게 받는 빨간 서류봉투[11] 영화가 마무리되며 이 남자는 구두수선을 하는 남자를 찾아가 박 중령의 인터뷰 방송을 보면서 서로 손을 맞잡고 운다. 그도 뭔가 사연이 있는듯[12] 그도 역시 군인 출신이며,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13] ~ 2018/02/1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