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언론인)

 



'''제34대 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최승호
崔承浩 | Choi Seung Ho
'''
[image]
<colbgcolor=#15183c><colcolor=#ffffff> '''출생'''
1961년 12월 26일 (62세)
강원도 인제군
'''학력'''
영남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행정학 / 학사)
'''데뷔'''
1986년 방송PD 입사
'''현직'''
뉴스타파 PD
'''경력'''
대표이사 사장
시사교양국 시사교양특임 차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
책임 프로듀서
시사교양국 부장
뉴스타파 앵커PD
1. 개요
2. 생애
3.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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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다.

2. 생애


강원도 인제군에서 태어났지만 직업군인인 부친이 대구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대구에서 자랐다. 경북대학교 행정학과(현 행정학'''부''')에 입학하였다. 대학시절 한 달 정도 고시 공부를 했는데, 공무원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것 같음을 느끼고 극예술연구회(연극반)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는 대학시절 연극 활동을 했던 것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언론사에 입사하려면 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복학 후에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하였다고 한다. 이후 1986년 MBC에 입사하여 경찰청 사람들을 연출하여 히트를 쳤고, 이후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CP를 맡기도 하였다. 참여정부 시절 황우석 사건의 진실을 파해쳐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4대강 사업, 스폰서 검사사건 등을 제작하여 한국PD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PD상'을 2번 수상한 유일한 피디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여곡절과 고초도 많이 겪었는데, 가령 PD 수첩의 황우석 연구 부정 폭로 방송이 나간 직후에는 한동안 소위 황빠로 불리던 황우석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비판을 온 몸으로 받으며 많은 미움과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가 시사교양국 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방영된 PD 수첩 광우병 편의 제작진[1]들은 검찰 기소까지 당했다. 해당 사건의 1심에선 "보도 내용에 허위 사실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제작진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2심에선 "방영된 내용 가운데 일부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의 공익성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선고되었다.# 그렇게 갖은 우여곡절을 잘 견뎌내왔지만, 이후 무려 약 2000여 일간 겪게 될 고초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당시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내부의 당시 여권(이명박 정부) 추천 이사들로부터 밉보였던 차에, 2012년 KBS, MBC 양대 공영방송사 총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결국 해고된 것. 그리하여 26년 동안 몸 담았던 MBC에서 떠나게 되었다.
이후 같이 해고된 동료 5명과 함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 2심 모두 승소했다. 당시 '''법원은 "공정방송 목적의 파업이므로 정당"하다면서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MBC 사측의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되었고,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결국 이 사건은 그가 MBC에 사장으로 취임할 때까지도 판결이 나오지 않았고, 상고를 취하하는 문서에 그가 MBC 사장 신분으로 직접 서명을 하게 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된다. 해직된 이후에는 뉴스타파의 앵커 및 PD로 활약하였고, 자백공범자들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권이 바뀌고, MBC의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자, MBC 차기 사장직에 도전하였다. 2017년 11월 30일, 방송문화진흥회의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 3명에 들었다. 12월 1일에 공개 정책 설명회를 가졌으며, 12월 7일 방문진의 최종 면접 및 이사진의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 22대 MBC 사장으로 내정되었다.

2.1. 최승호 체제




2.2. 퇴임 후


2020년 2월 23일을 끝으로 사장 임기가 만료되어 물러나게 되었다. 후임자는 박성제 보도국장으로 결정되었다.[2] 이전에 본인이 공언한 것처럼 뉴스타파로 다시 돌아갔고 현재 뉴스타파 다큐팀 PD로 재직하고 있다.
MBC 사장으로 재임한 2년여 동안 2000억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 MBC에서 최승호를 비롯한 전직 임원에게 2억여원의 특별 공로금을 지급하는 안이 이사회에 상정되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특별공로금을 최승호 본인이 직접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진실 공방이 일었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이 최승호 전 사장을 대신해서 최승호 본인이 특별공로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결국 특별공로금 지급은 무산되었다.
2020년 7월 "김 총수나 김지영 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실에 대한 접근방식'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곧바로 누군가의 조작이나 음모로 연결시키는 태도 말이다"라고 김어준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총수가 만든 영화를 뉴스타파가 검증하는 것이 벌써 3번째"라며 더 플랜(2017), 그날, 바다(2018), 유령선(2020)을 언급했고, "계속 이런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김 총수가 자신의 위상만큼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으면 한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3. 이야깃거리


믿기 어렵겠지만 JTBC 손석희 사장이 2년 MBC 선배였다. 즉, 최승호 PD가 2년 후배였다. 나이 차이는 더 커서 손석희 사장이 최승호 PD보다 5년 '''형'''이다.[3] 그리고 김장겸 밑에서 부사장으로 있다가 물러난 백종문, 울산MBC 사장으로 있다가 물러난 윤길룡과는 PD수첩을 같이 했던 적이 있다.
진보성향의 언론인으로 분류되지만, 친문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4] 언론인이 당연히 가져야 할, 정치에 대한 중립의 자세를 가진 최 사장과 상성이 안 맞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YTN 노종면 기자가 사장 선임 과정 중 낙마하자 자신의 SNS에 "청와대의 입김이 의심된다."는 주장을 해 친문 성향 네티즌들에게는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아졌다. 여기에 SNS상에서 기성 언론이 소위 '기계적 중립'으로 참여정부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해 이명박 정부를 낳게 한 것 아니냐 결국 언론 탄압은 언론인들의 업보 아니냐는 친문 세력의 주장에 MB라는 괴물이 탄생한 것은 참여정부의 업보라고 응수해 적폐로 몰리고 있다.
진보 성향의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강직한 언론인으로 통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청와대 입김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언론인이 그 정도 말도 못 하겠냐', '그동안 보수정권 언론 장악에 10년 동안 투쟁한 인물이지 않느냐'고 옹호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넷 상에서 떠드는 친문만 보고 민주당계랑 그 지지자들은 최승호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건 무리가 있다. 그 보단 꽤 오래전부터 이슈가 돼 온 페미니즘 문제와 근래 돌출된 난민 문제에서 점수를 계속 깎이고 있다는 게 더 맞을 듯. 그런데 그것도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민주주의 의식 수준에 비해 인권 수준은 낮은 편[5]이라 넷상에서 떠드는 소리만 가지고 나무라는 것도 경솔하다. 최승호 본인도 청와대 입김 발언 이후 이러한 적폐몰이가 신경쓰였는지 MBC 사장 면접에서나,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으로서 잘못이 있다면 비판하겠지만 무조건적으로 정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주인공 '종수'의 아버지인 '용석'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1] 조능희 PD 등 MBC `PD수첩' 제작진 5명. 그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5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당시 시사교양국 부장이었지만, PD수첩의 직접 제작진은 아니었기 때문.[2] 박성제 보도국장도 최승호와 마찬가지로 뉴스타파에서 뉴스포차를 진행했었다.[3] 손석희가 대학교를 재수해서 들어간 것의 영향으로...참고로 MBC 출신 정치인 박영선은 손석희보다 4살이나 어리지만 손석희의 MBC 1년 선배였다. 박영선은 최승호보다는 3년 선배였고, 1살 많다.[4] 친문 진영은 '언론의 '기계적 중립'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후기와 퇴임 후 각종 비판을 받다가 자살로 생을 마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중 '''극성인 사람들'''은 박사모가 친박 성향 유튜브 채널을 지지하듯, 뉴비씨 등의 대안언론에 큰 호감을 나타내며, 박사모처럼 기존 언론에 대한 적개심도 강한 편이다. 그러나 뉴비씨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문제가 많은 곳이다.[5] 그런데 민주주의 의식 대비 낮은 인권 수준은 사실 비민주적 사회에서 근대화를 맞이한 대부분 문명에서 나타는 현상이다. 아시아 대부분이 그런 양태를 보이는 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