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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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축구종목에 참가하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23세 이하 대표팀의 명단이다.
본래라면 굳이 명단까지 개별로 항목을 생성할 필요는 없으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5년 코파 아메리카, 코파 아메리카 2016 센테나리오까지. 현재까지 1년 주기로 흑역사를 제조중이면서도 여전히 국제대회 성적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기에 올림픽 축구에 대한 축구인들이나 축구팬들의 관심이 크기에 항목을 개별로 작성하였다.
브라질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부터 이번 대회까지 3연속 4강에 오르긴 했으나 아직 금메달은 없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파라과이에 밀려 지역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강에서 하필이면 '''올림픽 역사상 전체최강팀'''인 리오넬 메시표 아르헨티나를 만나 0-3으로 영혼까지 탈탈 털려버리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결승에 가는 건 성공했으나 멕시코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렇게 되자 브라질은 그 누구보다도 금메달이 간절해졌다. 특히 2년 전에 참사때문에 더더욱.
2. 응답하라 1994!!
장난스러운 문단명이지만 이 문단명이 마냥 개드립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현재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상은 말이 아니다. 22년 전과 14년 전 들었던 월드컵, 2005, 2009, 2013 3연속에 빛나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던 브라질은 최근 몇년 사이에 그 위상이나 실력이 급격히 무너졌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력은 약 10년 전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었으나 2009,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으로 인해 잘 인식되지 못하고 있었다. 브라질 몰락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시발점은 다름아닌 자국에서 열린 대참극 이후이다. 대참극 이후 정신을 차려 원래의 기량을 회복했다면 그냥 축구역사에 남는 하나의 거대한 비극으로 남았겠지만 문제는 그 대참극을 포함하여 3번 연속으로 눈뜨고 봐 줄 수 없는 수준의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이번 세대는 이미 망했고, 다음 세대에 걸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브라질은 올림픽 우승불가 징크스도 가지고 있다. 당장 4년전의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3:0으로 대파한 후 결승에 올라갔지만 정작 대한민국이 조별리그에서 경기력으로 압살한 멕시코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현재 당신이 읽고 있는 본 항목은 바로 이 '''다음 세대'''에 해당하는 브라질 축구의 미래들인 만큼 관심있게 볼 필요는 있다.
3. 선수 명단
- 감독 : 호제리우 미칼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지 않은 때부터 예상되어 있기는 했지만 네이마르와 더글라스 코스타를 양쪽에 배치한 것을 두고 상대편 측면에 대한 걱정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6]
정말 브라질이 이번엔 벼르고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조별리그
4.1. 1차전 : vs 남아공전 0:0 무승부
그러나 8월 4일 남아공과의 첫 경기에서 장렬하게 비겼다. 후반 14분 남아공 선수 1명이 퇴장당하여 수적 우위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네이마르에게 공만 주면 네이마르가 알아서 다 해주겠지? 하고 네이마르에게 죽어라 패스했으나 남아공도 바보가 아닌 이상 네이마르를 집중 마크했다. 네이마르는 어떻게든 슈팅을 때렸으나 남아공 GK의 선방에 막혔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의 슈팅은 총 20개, 이중 유효슈팅은 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0득점...(...) 덴마크와 남아공도 무득점 무재배...
4.2. 2차전 : vs 이라크전 0:0 무승부
그리고 조 최약체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또 비겼다.'''
이라크는 애시당초 승리를 포기하고 남아공과의 3차전 승리에 모든 걸 걸겠다는 심정으로 영혼의 텐백급 우주방어와 침대축구를 조합하여 시전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당시 이란이 아르헨티나에게 시전했던 바로 그 전술. 그러나 네이마르는 메시가 아니었다.(...)
진짜 이라크의 침대축구가 제대로 작렬하면서 후반전에는 추가시간을 '''7분'''이나 주었을 정도. 침대축구 원조가 남미라지만, 중동의 진화한 침대축구(...)에 브라질 선수들은 시간에 쫓기면서 말려들기 시작했고 여기에 완전히 휘말렸다.
충격적이게도 '''피지'''에게도 밀린 득점 최하위다[7] .덕택에 브라질 내에서 브라질 남자축구가 여자축구에게 한수 배워야한다며 조롱하는 패러디가 흥했다.
4.3. 3차전 : vs 덴마크전 4:0 승
'''성인 대표팀 감독 티테가 개입, 올대 전술 변경 후 경기력 급상승'''[8]
브라질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유럽의 강호 덴마크이다. 덴마크는 현재 1승1무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인 브라질과 이라크는 2무로 득/실점 없이 승점도 같다. '''덴마크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자력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이라크가 남아공과 유득점 무재배를 거두고, 브라질이 무득점 무재배를 거두게 된다면 2년 전 자국 월드컵에서의 굴욕에 이어 또 한번의 자국 올림픽 축구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브라질은 덴마크를 이겨야 8강에 진출이 확실해진다.''' 그나마 다행히 4:0으로 덴마크를 꺾고 겨우 조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그 전 2경기의 모습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었다.
4.4. 8강전 : vs 콜롬비아전 2:0 승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냐!?'''
'''국민 역적 네이마르 → 국민 영웅 네이마르'''[9]
2년 전 조국에서 열린 월드컵의 8강전의 리벤지 매치가 성립되었다.
브라질이 이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올라가지만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패하고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3, 4위전에서도 패할 경우, 각각 마라카낭의 비극과 미네이랑의 비극에 항목이 추가될 수 있다. 특히 동메달 결정전이 될 미네이랑에서의 상대로 나이지리아에 패한 독일이 걸리기라도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경기 결과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1골 1어시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9분경 콜롬비아의 거친 수비에 이골이 난 네이마르가 보복성 태클을 날리며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전 대회들처럼 부상이나 퇴장 등으로 네이마르가 다음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는 비상사태는 없었기 때문에 콜롬비아와의 악연은 끊어냈다고 할 수 있겠다.
4.5. 4강전 : vs 온두라스전 6:0 승
'''경기 시작 14초만에 네이마르가 조니 팔라시오의 패스를 가로채면서 득점, 침대를 부숴버렸다.''' 준결승까지 무실점~!
4.6. 결승 : vs 독일전 1:1 (승부차기 5:4) 승
'''네이마르, 2년 전의 아픔을 설욕하다.'''
'''인생 한방 GK 웨베르톤'''
네이마르는 결승전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음으로서 2년 전의 아픔을 제대로 설욕하였다. 후반 13분 막스 마이어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실점 중단.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대회 내내 구멍으로 지적받던''' 골키퍼 웨베르톤이 상대 킥을 막는 활약을 펼쳐 브라질의 승리. 이로서 브라질은 사상 첫 올림픽 남자축구 금메달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5. 선수단 전체 경기 종합 평점[10]
- 1위 - 네이마르 / 7.1
- 2위 - 호드리구 카이우 / 6.5
- 3위 - 루안 / 6.5
- 4위 - 웨베르톤 / 6.4
- 5위 - 더글라스 산토스 / 6.3
- 6위 - 마르퀴뇨스 / 6.3
- 7위 - 헤나투 아우구스투 / 6.3
- 8위 - 가브리엘 바르보사 / 6.1
- 9위 - 왈라스 / 6.1
- 10위 - 제카 / 6
- 11위 - 가브리엘 제수스 / 5.8
- 12위 펠리피 안데르송 / 5.8
- 13위 티아구 마이아 / 5.8
- 14위 하피냐 알칸타라 / 5.2
[1] 1, 2경기 교체 출장한 선수들 제외[2] 와일드카드[3] 페르난도 프라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교체[4] 와일드카드[5] 주장, 와일드카드[6] 중원의 필리페 안데르손과 하피냐 알칸타라는 덤이지만, 이 둘은 대회 시작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안데르손의 경우에는 직전 시즌 소속팀에서 상승세가 꺾였고, 하피냐는 부상 회복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실제 대회 내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행히 다른 선수들 활약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7] C조 2번째 경기였던 대 멕시코전에서 그것도 선제골을 기록했다.[8] 실제 현지 언론에서 나온 얘기다.[9] 이전까지 '네이마르는 가서 여자축구 에이스 마르타한테 축구 과외나 받고 와라'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었다. 브라질 레전드 지코 역시 그를 '주장 자격이 없는 녀석'이라고 비판. 이러한 분위기에 네이마르는 실제로 큰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오죽하면 올림픽 우승 직후 성인 대표팀 감독 티테와 포옹할 때 바로 '나 당신의 팀에서 주장시켜주지 말아달라'라고 부탁. 이는 티테가 직접 밝힌 부분이다. 그러나 실력과 별개로 네이마르에게 아직 주장으로 어울리는 멘탈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그는 이라크전 무승부로 팀 분위기가 박살났을 때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인터뷰를 거절. 뒷수습을 와일드카드 멤버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대신 할 정도였다.[10] 1, 2경기 교체 출장한 선수들 제외